나만의 개성으로 재창조 된 12개월 통장의 변신
1. 52주완성 나만의 푼돈모아 목돈통장
제가 52주완성 나만의 푼돈모아 목돈통장을 실천하게 된 동기는 이렇습니다.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으로 일주일에 2만원 이상 쓰던 친구와 저녁식사 자리에서 약간의 의견충돌이 있었습니다. 제 친구는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매주 2만원씩 돈을 주고 구입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10년동안 꾸준히 한 주도 빼놓지 않고 계속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좋은 꿈자리나 그날 운수좋은 날이라고 생각될때는 3만원 또는 5만원까지 복권을 구입하는데 돈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물론 당첨된 액수는 5000원짜리 세 번 당첨된 것이 전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건 도박이라고 했더니 제 친구는 도박은 아니라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이것은 일종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는 적은 푼돈으로 복권을 구입하는 거라서 별로 부담이 없다네요.
저는 제 친구에게 푼돈의 위력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리고 매주 복권구입 하는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어떻게 저녀석 코를 납작하게 눌러줄까”생각하던 끝에 매주 푼돈으로 저축하는 1년만기 단기 적금통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녀석의 복권구입 비용에 해당하는 돈을 적금통장에 저축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푼돈으로 말이지요. 그래서 탄생하게 된 것이 “52주완성 나만의 푼돈모아 목돈통장”이었던 것입니다.
52주완성 나만의 푼돈모아 목돈통장의 저축원칙은 이렇습니다.
첫째, 매주 수요일 만원을 원칙으로 통장에 돈을 저축했습니다. 1년만기 자율적금으로 가까운 농협지점을 이용하였습니다.
둘째, 조금 돈의 여유가 있다면 또는 부수입이 생길 경우에는 1만원이상 저축했습니다. 2만원부터 5만원 미만으로 저축했습니다.
셋째, 그때 그때 마다 주머니에 남아도는 백원짜리 동전은 따로 모아서 천원으로 만들었고 천원짜리 지폐를 따로 모아서 만원짜리 지폐로 만들어서 매주 돌아오는 수요일 적금통장의 목표액 (1만원 원칙)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조금 아껴쓰고 알뜰하게 저축한 결과 1년이 지난 다음 올해 7월11일 만기가 되어서 저의 푼돈은 백만원이 넘는 목돈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보란듯이 친구에게 그 사실을 보여주면서 푼돈을 무시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얘기했고, 복권 구입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저 역시 1년동안 모인 푼돈모아 목돈을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에 대부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0년동안 우리집에서 잘 작동하던 중고 냉장고가 수명을 다해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신형(일반형) 냉장고 하나 구입했고, 할머니께서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진료비와 입원비에 보태고 나머지는 (그야말로 다시 푼돈이 되었지요) 적금통장에 예치하여 다시 푼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가 1년동안 52주완성 푼돈모아 목돈통장 목표달성으로 모은 돈은 156만원 입니다. 참고로 어디까지 푼돈으로 시작한 작은 씨앗하나가 큰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남들에게는 보잘것 없는 적은 액수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같은 서민에게는 의미있게, 그리고 쓸모있게 사용했던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목돈이었네요.
2. 12개월 통장을 특목(특수목적으로 지출되는 예상금액)적금통장으로 만들기.
12개월 통장 실천부분 중에서는 저는 매월 10만원씩 금액을 지정해서 저축하고 있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각기 다른 통장에 저축을 계속 하다보면 내년 1월 만기 적금때(120만원) 계속 이어 나갈지 아니면, 내가 사고 싶었던 것을 구입할지 아니면, 예치시킬지 이런 저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연도부터 저는 12개월 통장에 특목(적금)통장을 따로 분류하게 되었습니다.
특목(적금)통장이란 나의 상황에 현실에 맞게 예상 가능한 부분에 목돈이 들어갈 경우를 따져서 사용하게 될 통장을 지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연도에 6월과 7월 중에 제 돈이 가장 많이 지출하게 되었습니다. 6월에는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병원에 3주간 입원하게 되셨고, 7월에는 할머니께서 심장병 수술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12개월 통장 중에서 6월, 7월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대로 나만의 푼돈모아 목돈통장 이렇게 3개의 통장금액을 지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집 냉장고 구입비까지 많은 금액이 지출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4개월치 월급을 단 두 번에 걸쳐서 지출했는데도 제가 쓰는 생활비에는 그렇게 크게 부담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12개월 통장과 나만의 개성으로 탄생하게 된 나만의 푼돈모아 목돈통장 때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나만의 든든한 비상금이 내 가족을 살리고 나를 살린 셈이지요.
그래서 다시 재 탄생하게 된것이 바로 12개월 통장중에서 특목(적금)통장을 따로 구분해서 관리하자는게 저의 새로운 계획이었습니다.
첫 번째, 12개월 통장 중에서 6월과 7월통장은 가족병원입원비 통장으로 특목적금통장으로 묶어두었습니다.
두 번째, 12월 통장은 다음해 1월에 자동차보험 일시불통장으로 묶어두었습니다. 이유는 아버지 자동차 보험료와 제 자동차 보험료를 제가 일시불로 납입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세 지출금액도 일수불도 납입할 때 부담이 많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12월 통장을 자동차보험 일시불 통장으로 특목적금통장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세 번째, 6월 7월통장을 특목적금통장으로 지정과 동시에 나만의 푼돈모아 적금통장부분을 옵션적용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6월과 7월통장에 매월 10만원씩을 저축합니다. 여기에 나만의 푼돈모아 적금통장을 적용시키면 ‘매월10만원+매주수요일 1만원이상 5만원 미만’, 저축금액이 포함됩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한달에 4만원이상, 또는 최고15만원의 옵션저축금액이 포함되는 겁니다.(최고 15만원이라는 금액은 최고납입금액 상한가 마지노선 적용비율 금액입니다.실제계산과는 다를수 있느니까, 회원님들께서 그냥 이해해주시고 넘어가 주세요. 이것은 나만의 적용방식으로 산정한 금액입니다) 그러면 한달 최고 적금납입 금액이 25만원이 되는것입니다. 이것을 1년으로 따져본다면 적금최고 납입금액 300만원 통장 2개로 적용하면 600만원이 되는것입니다. 물로 최고 납입금액을 적용했을 경우에 한합니다.
앞으로 제가 살아가면서 절대 필요한 목돈비용 지출에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제 나름대로의 작은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 다시 특목통장을 지정할 수 있고, 또 나만의 푼돈모아 목돈통장을 옵션으로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12개월 통장을 나만의 상황과 환경에 맞게 재해석 해보왔고 실천중에 있습니다.
우리회워님들께서도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방법처럼 12개월 통장을 내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그리고 알차게 사용하신다면 다들 아주 큰돈은 아니겠지만, 급할때 그리고 아주 필요하때 쓸모있게 쓰일수 있는 나만의 착한 비상금임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첫댓글 친구와의 토론이 더 긍정적인 효과로 돌아왔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존경스럽네요^^
감사합니다...
잘배우고 갑니당^^
어우~멋지십니다~감동이에요~님의 멋진 재해석을 응원합니다.
감동입니다. 한수배우고 갑니다.^^
멋찌심//그래도 로또는 하고 싶다능....ㅎㅎ
저도 잘 배우고 갑니다~~ 화이팅!!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