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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선 평양이, 남쪽에선 진주가 냉면으로 유명하답니다. 그럼 왜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이 유명할까요~? 얼마전 sbs 퀴즈프로그램의 문제 였답니다. 답은 북쪽의 평양과 남쪽의 진주는 풍류와 기생으로 대변되는 한량문화가 대단했었답니다. 요새말로 밤새 달린 속을 해장하는데는, 메밀이 으뜸였답니다. 그래서 메밀이 주성분인 냉면이 평양과 진주에서 발달하게 됐답니다. 현대 과학으로 밝혀진 사실로도 메밀의 "코린" 성분이 숙취해소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평양냉면중에서도 대표적인 해장냉면으로 불리우는 을밀대랍니다. 을밀대 평양냉면의 특징은 메밀의 겉껍질까지 섞어서 거뭇거뭇한 점들이 있고, 일반적인 냉면보다는 두툼한 면발과 영하 30도에서 급랭후 반쯤 녹여 살얼음상태로 부어주는 육수에 있답니다. 이가 시릴듯한 밍밍한 살얼음육수와 메밀의 향이 살짝 풍기는 슴슴한 면발이 해장에는 참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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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위에 무채, 오이채, 수육에 두툼한 배까지, 계란반쪽은 저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1971년 개업해서 43년째랍니다. 우측은 고구려때 건립됐고, 1714년 조선숙종때 개축했다는 평양의 을밀대랍니다.
10여시간 소뼈를 우린후에, 양지와 사태로 만든 육수랍니다. 너무 진하지 않고 느끼하지 않아 좋습니다.
녹두에 돼지고기를 두툼하게 채를 썰어, 바삭하게 부쳐 내온 녹두전이랍니다.
고소하고 바삭해서 좋고, 두툼하게 채썬 고기가 꽤 많아, 술안주로도 참 좋습니다~
밍밍한 살얼음육수와 약간 굵은편인 면발입니다. 메밀에 고구마전분을 섞은 면이라 100%메밀면같이 뚝뚝 끊어지는 식감은 아닙니다. 작년 9,000원에서 올해 만원으로 가격이 인상되었는데, 메밀향은 작년보다 약해진것 같은 느낌이~~ 가격은 오르고 메밀함량은 줄은것 같은... 제 개인적인 느낌인데, 좀 아쉽습니다.
살얼음육수도 추가해서~ 살얼음육수 싫으시면, 주문시에 "얼음없이"를~~ 양을 많이 드시고 싶으시면 "양많이"를~ 거의 곱배기 나온답니다.
30분에서 1시간은 기다려야하는 냉면집이라, 오후3시 넘어 방문했는데도, 세상에나~ 줄 서 있습니다. 1971년 조그마한 식당으로 시작된, 을밀대. 지금은 좌측집, 우측집,뒷집에 2층까지~~ 대단합니다. 마포본점은 큰아들이, 강남점은 작은아들이 운영한답니다. 어찌됐건, 조금 유명하다 하면 냉면한그릇이 만원이 넘으니... 한가지 더~ 메밀을 주원료로 하는 냉면집 원산지에 가장 중요한 메밀원산지는 없네요... 위치:마포구 염리동 147-6(대흥역과 공덕역사이) 전화:717-1922. 손가락버튼 "추천과 구독+" 눌러 주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
출처: 맛있고 가슴 따뜻한 착한식당을 찾아~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