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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명화 좋은그림을 오래 바라보는사람은 행복하다 ☆☆ | |
Kerry Hallam
▲"Fin du Jour"Limited Edition Seri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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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 소식 ★이타적인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 ☆☆ | |
아파트 발코니의 지빠귀
어미 지빠귀가 30일 독일 베를린의 도시 아파트 발코니 유리상자안의 보금자리에서 최근 부화한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우리 들꽃으로 어버이날 사랑 전하세요
외국에서 들어온 카네이션 대신 우리 들꽃 패랭이로 어버이에 대한 사랑을 전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한 화장품 회사가 2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패랭이꽃을 나눠주고 있다. 패랭이꽃은 효심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연합 |
학생복 거리 패션쇼
학생복 브랜드 (주)SK 네트웍스 스마트가 주최한 하절기 학생복 패션쇼가 1일 낮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열려 전문모델과 학생들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연합 |
★이 사람 이런일 ★자랑은 공적을 무효로 합니다. ☆☆ | |
교황, 관저에서 첫 축복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일 교황청 사제궁내 교황 아파트 창문을 통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도 4만 여명에게 축복을 내리고 있다. /바티칸시티 로이터=뉴시스 |
美세계민속무용축제 1등상 옹경일씨
오는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민속 무용 축제에서 1등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무용가 옹경일씨.
우승 옹경일씨
샌프란시스코 세계민속무용축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재미 무용가 옹경일씨.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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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포커스 ★ 잘못을 모르는 자가 나라의 적. ☆☆ | |
盧대통령, 軍장성과 회동
노무현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군장성 보직 및 진급 신고를 받은 후 장성들과 함께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희태 국회부의장-라포트 사령관 담소
2일 오전 구고히 안보포럼 주최로 국회 의원식당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듣는다' 강연에서 리언 리포트 사령관과 박희태(왼쪽) 국회 부의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반쪽 건교위
공공기관지방이전문제를 다룰 2일 국회 건설교통위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불참하는 바람에 의석 한쪽이 텅 비어있다. 이종철기자 |
기쁨 숨기는 한나라
2일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열린 4·30재보선 당선자 축하모임에서 당직자들이 이진구(왼쪽에서 세번째) 당선자를 포옹하자 고조홍(맨 왼쪽) 당선자에게 꽃다발을 건네려던 박근혜 웃고 있다. 이종철기자 |
검.경 수사권조정자문위원회
2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검.경 수사권조정자문위원회에 앞서 김일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창종 기자 |
★어떻게 생각하세요 ★만장일치가 반드시 만능은 아닙니다. ☆☆ | |
졸속 교원평가제 반대 기자회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졸속 교원평가제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일 다면평가를 핵심으로 하는 교원평가제 개선안(시안) 발표하자 교총과 전국교직원노조 등 교원단체들은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종욱기자 |
비정규직법안 협상 평행선
이목희(가운데)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장이 2일 국회 환경노동상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 실무대표자회의에서 기간제 근로자 사유제한 등 비정규직법의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권오만 한국노총 사무총장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홍인기기자 |
민노총, "플랜트노조와 연대파업 결의"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2일 오후 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플랜트노조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지역의 120여 사업장 노조와 연대파업을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은 (울산=연합뉴스) |
고공농성장 정찰하는 경찰헬기
1일 울산시 남구 부곡동 SK의 중질유 분해공장의 높이 70m의 프로판 분리탑 꼭대기를 점거, 농성을 벌이는 울산지역 건설플랜트 노조원들이 경찰 헬기가 정찰하고 있다. /연합
울산 건설플랜트 노조 침입 구멍
1일 울산시 남구 부곡동 SK의 중질유분해공장에 침입한 울산지역 건설플랜트 노조원들이철조망 아래로 뚫어놓은 구멍. /연합 |
굴뚝 사다리 감은 철조망
굴뚝 사다리 감은 철조망 2일 SK가 건설플랜트 노조의 고공 농성을 막기 위해 회사 안 굴뚝 사다리에 철조망을 설치했다. 철조망 뒤로 울산지역건설플랜트 노조원들이 점거중인 고공 농성장이 보인다. 이상현 (울산=연합뉴스) |
★기업 경제 ★경제는 정치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 | |
李산자, 무역업계와 간담
이희범(왼쪽) 산업자원부 장관이 2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무역업계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환율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출중소기업이 원자재 수입을 위해 금융기관에 외화를 빌릴 때도 환 변동보험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업계는 이날 캐릭터산업 육성 및 금융지원 확대, 간이정액환급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호재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기위해 고려대를 방문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2일 오후 학생들의 저지에 그룹 관계자들의 보호를 받으며 인촌관에 들어서고 있다. 전수영 (서울=연합뉴스) |
하나銀, 대한투자증권 인수계약 체결
하나은행은 2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대한투자증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대투증권 김병균사장, 예금보험공사 김기진이사, 하나은행 김종렬행장, 대한투자신탁운용 김호중사장. (서울=연합뉴스) |
INI스틸, 열연강판 상업생산 출하기념식
INI스틸은 2일 오전 당진공장 A열연공장에서 열연강판 상업생산 출하기념식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
국내 최고가 아파트
2일 발표한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 국내에서 평당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된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아이파크 104평형의 기준시가는 27억4천400만원으로 평당 2천638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
8억짜리 승용차 국내 선보인다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춘 8억원짜리 수제 승용차가 오는 4ㆍ4분기 국내에 상륙한다.스테판 콘레디(Stefan Conradyㆍ사진) 롤스로이스 아태지역본부 매니저는 2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고객들을 겨냥한 최고급 세단 ‘뉴 롤스로이스 팬텀 롱휠 베이스’ 모델을 4ㆍ4분기중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들여오는 |
삼성전자, 벤츠폰 후속모델 해외 출시
삼성전자는 벤츠폰(모델명 E700)의 디자인과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벤츠폰Ⅱ(SGH-E720)를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
부피를 확~ 줄였어요
기존 부피 60%수준의 소형화 실현한 삼성전자의 3세대 컨버전스 캠코더 『듀오캠』. |
日 영화감상용 텔레글라스 개발
일본 현미경 메이커 `스칼라'사의 한 직원이 2일 도쿄(東京) 본사에서 안경에 부착된 이동중 영화나 어학 학습용 비디오를 볼 수 있는 `텔레글라스'를 선보이고 있다. DVD나 휴대전화로 수신한 TV영상을 외눈 안경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장치는 0.24인치 크기의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와 여러장의 유리 및 아크릴로 된 비구면(非球面) 렌즈를 내장하고 있으며 안경의 한쪽 렌즈에 부착해 이용하도록 돼 있다. 다음달 출시될 예정인 이 제품의 가격은 5만엔(475달러)이다.(AFP=연합뉴스) |
팬택앤큐리텔, 270도 회전 '셀카폰' 출시
팬택앤큐리텔은 270도 회전으로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킨 스위블 싱글 타입 `셀카폰'(모델명 PT-S100, PT-K1000)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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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모시옷 준비하세요
2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모시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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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오늘 ★나라는달라도 사람은 같습니다. ☆☆ | |
롄잔-왕다오한 해협회 회장
중국을 방문중인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왼쪽)이 2일 상하이(上海)에서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海峽兩岸關系協會.해협회) 왕다오한(王道涵)회장과 회담하면서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중국 허난성 홍지안시의 전경
사원,상인조합집합소,민간은행,여관,학교,신문발행소같은 예날 건물이 잘 보존돼있는 중국 고대 상업도시 허난성 홍지안시의 전경. (신화=연합뉴스) |
뉴욕 반핵·반전데모
'평화와 정의를 위한 단합자들'이란 한 단체의 수많은 단원들이 1일 전세계에 걸쳐 모든 핵무기를 철폐하고 이라크 전쟁을 종식시키기위한 반전, 반핵 데모를 뉴욕 거리에서 벌이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마스크를 쓰고 석유를 마시는 시늉을 하는 한 시위자가 딕 체니 부통령의 마스크를 쓴 또다른 한 시위자에 의해 꼭두각시처럼 인도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
"核 없는 지구를" 인간 피스마크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반핵ㆍ반전 시위자들이 평화의 마크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뉴욕 AP=연합 |
브라질 노동절 행사
1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파울리스타가(街)에서 벌어진 노동절 행사에 약 100만명이 참가한 모습. (AP=연합뉴스) |
쿠바 노동절 행사
1일 쿠바 아바나의 "혁명광장"에서 벌어진 노동절 행사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물 대포 맞는 獨 네오 나치 그룹 시위
1일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에서 벌어진 네오 나치 그룹의 가두행진중 일단의 시위자들이 경찰의 물 대포를 맞고 있다. (AP=연합뉴스) |
★지구촌 사건 사고 ★욕심을 버리면 살길이 보입니다. ☆☆ | |
이라크무장세력 호주인 피랍비디오 공개
이라크 무장세력이 1일 서방 통신사에 전달한 호주인 1명이 납치됐음을 보여주는 비디오 테이프. 2분짜리 이 테이프에는 자신이 더글러스 우드라고 밝힌 63세의 이 남성이 자신을 살려줄 것을 호소하면서 미국과 호주, 영국 당국에 이라크에서 떠날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AFP=연합뉴스) |
이라크 바그다드 차량폭탄 테러
2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카라다흐지구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경찰과 소방관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한 3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부상했다. (AP=연합뉴스) |
해체되는 日 탈선 열차
일본 운수성은 최근 40년 일본철도역사상 최악의 열차사고를 낸 서일본철도측에 대해 중대경고를 발했다고 일본신문들이 보도했는데 사진은 2일 탈선열차를 해체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국내 사건 사고 ★욕심을 버리면 살길이 보입니다. ☆☆ | |
인천으로 압송된 중국 어선들
1일 연평도 북방 NLL에서 조업하다 연평도 어민들에게 붙잡힌 중국어선 4척이 해경에 인계돼 2일 인천해경부두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 |
고래와 충돌 '등터진' 여객선 지난달 29일 부산 조도 동남쪽 10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부산~후쿠오카 쾌속여객선 코비5호(267톤ㆍ선장 박근웅)의 침수사고는 고래와의 충돌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2일 “코비5호가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 선체가 오른쪽으로 25도 가량 기울면서 생긴 침수사고는 고래와 충돌해 일어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승객 중 일부가 배 뒤편 해상에 붉은 피가 흥건한 것을 목격했으며, 최근 이 일대에 고래 출몰이 잦았다”는 진술로 미뤄 여객선과 충돌한 물체는 모종의 대형 부유물이 아닌 고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코비3호도 일본 후쿠오카를 떠나 부산으로 항해 중 전면에서 유영하던 고래와 충돌하기도 했다. 사고 후 선체는 수중날개와 충격흡수장치가 크게 파손됐고, 큰 상처를 입은 고래는 며칠 뒤 일본 근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동안 이번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대형 부유물과의 충돌 가능성과 함께 또 일부에서는 정체불명의 잠수함이 수중에서 떠오르다 충돌했다는 억측까지 제기됐다. 당시 사고로 승객 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170명 승객 대부분은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정 10척과 해군 고속정 등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한편 27일부터 5월 24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제57차 국제포경위원회에서는 1986년 국내에서 상업포경이 금지된 이후 고래가 과잉번식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이번 사고원인과 고래잡이 재개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창배 기자 3D3Dkimcb@hk.co.kr">3Dkimcb@hk.co.kr">3Dkimcb@hk.co.kr">kimcb@hk.co.kr |
★ 감동 코메디 엽기 ★자신을 아는 것이 곧 위대함입니다. ☆☆ | |
50년 된 산삼
대구시 공무원 2명이 금오산에서 캔 산삼 43뿌리 중 50년 된 것. 시가가 2천만~2천50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대구=연합뉴스) |
천수관음(千手觀音) 춤을 추는 여성 단원들
중국 장애인 예술 공연단의 여성 단원들이 지난달 30일 중국 동부 장수성 난통에서 "천수관음(千手觀音) 춤"을 추고 있다. /AP 연합 |
'자살 은폐지침' 사죄하는 경남교육감
자살 은폐 실무지침을 발간한 것과 관련,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숙여 사죄의 뜻을 밝히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
★과학 어린이 ★어린이의 버릇은 하찮은 것이 없습니다. ☆☆ | |
TU미디어, 위성DMB 출정식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빌딩 앞 광장에서 위성DMB 출정식을 열어 본방송 의 안착을 위해 전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
어린이 전용 탑승 '로봇 도우미'
대한항공 초청으로 인천국제공항 견학을 나온 인천 운서초등학교 학생들이 2일 승객들의 탑승 수속을 도와주는 로봇과 함께 어린이 전용 탑승 카운터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어린이 전용 탑승 행사는 어린이날인 5일에도 열린다. 영종도=연합 |
`레고 마을로 놀러 오세요'
어린이날을 앞두고 2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레고 마을'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레고를 조립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제가 바비 인형 같나요?
여아 전용 패션 브랜드 `바비스타일'이 2일 압구정동 매장 오픈을 기념해 개최한 `바비 인형 따라하기' 콘테스트에서 어린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동화속 주인공이 된 아이들
1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롯데월드에서 열린 '동화속 주인공 체험'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동화 주인공들의 의상을 갖춰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 |
"개구리를 잡아라"
2일 부산 아쿠아리움이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한 개구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개구리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
키즈 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 내에 설치된 '키즈 아쿠아리움' 오픈을 하루 앞두고 2일 오전 유치원생들을 초청해 열린 행사에서 아이들이 말미잘 모형 뒤에 숨어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
어린이 환자들
오랜만에 환한 웃음 어린이 날을 앞두고 2일 오전 에버랜드 라스타 공연단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아 공연을 벌이자 어린이 환자들이 환한 표정으로 삐에로와 하이파이브하며 즐거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연합 ▶ From: 해당 사이트로 단순링크 병마 떨치고 일어나렴
에버랜드 자원봉사단체인 라스타봉사단이 2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에게 장난감을 나눠주며 특별공연을 해 주고 있다. 이호재기자 |
★이런 저런일 ★내가 먼저 잘해야 합니다. ☆☆ | |
한국도자기, 케이크장식 체험행사
5월 어린이 날을 맞아 한국도자기에서 어린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직접 케이크를 장식해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를 마련, 2일 오전 매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서울 신설동 본사 직영매장에서 예쁜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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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각종파 '서울서 한자리'
이슬람 시아파, 수니파, 쿠르드 수니파, 기독교 등 이라크 종교 지도자 6명이 처음으로 방한,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이라크 종교교류협력을 위한 워크숍'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7대 종단협의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사무총장 김성곤) 초정으로 1일 내한한 이들은 조계사, 성공회 서울성당, 원불교 서울회관, 한남동 이슬람 사원 등 종교 시설과 병원, 국회 등을 둘러본 뒤 4일 이라크로 돌아간다. 남경욱기자 |
마음까지 든든하게…
서울 청량리역 앞 광장에서 2일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이 끝난 뒤 독거노인과 노숙자 등 많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배식을 받고 있다. 연합 |
조계사 소방훈련
조계사 스님들이 2일 오후 조계사 교육원앞에서 종로소방서 소방대원들로부터 소방교육을 받은 후 직접 소방호스를 이용한 화재진압훈련을 하고있다. 배재만 (서울=연합뉴스) |
★알아둡시다. ★ 나쁜일에 방관은 협력과 같습니다. ☆☆ | |
NHK,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 보도
NHK방송은 1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1일 오전 동해를 향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일본 방위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정보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한 방위청 관계자도 AP통신에 보도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KBS TV촬영 (서울=연합뉴스) |
"원폭피해의 참혹상 잊지마세요"
미국 뉴욕에서 2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를 앞두고 1일 센트럴 파크에서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폭 피해자들의 사진을 들고 핵무기 해제와 이라크 내 미군 철수를 요구하며 유엔 본부를 지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뉴욕=로이터연합뉴스 |
양양산불 한달, 사는게 말이 아니지요
지난 4일 밤 발생한 양양산불이 한달째를 맞으면서 재기를 위한 이재민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한달째 컨테이너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강현면 용호리 함재남(81)할머니와 김정래(90) 할아버지가 컨테이너 숙소앞에서 멍하니 앉아 있다.
양양산불 한달, 본격 시작된 주택복구
지난 4일 밤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안겨준 양양산불이 한달째를 맞아 주택복구 등 재기를 위한 이재민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진 가운데 강현면 침교리 김세경(70)씨 부부가 신축공사에 들어간 집을 둘러 보고 있다. 이종건 (양양=연합뉴스) |
바뀐 육군 '부대마크색'
육군은 2일 전투복에 부착하는 청ㆍ녹ㆍ적ㆍ노랑색 등으로 그려진 부대마크(왼쪽)를 흑색, 갈색, 녹색, 모래색 만을 사용해 새로 제작(오른쪽), 각급 부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
`이런것이 불량식품'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학교앞 문구점 등을 상대로 가공식품 유통 실태를 점검, 수거한 불량 식품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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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 오이를 만나는 날"
농협이 오리고기와 오이요리를 먹는 날로 지정한 2일 부산 북구 금곡동 하나로클럽 부산점에서 열린 오리고기 무료시식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오리요리를 맛보고 있다. /연합 |
"입지말고 뿌리세요"
2일 서울 시내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열린 '스프레이형 스타킹' 판촉행사에서 모델들이 입지 않고 뿌리기만 해도 스타킹을 입는 효과를 볼수 있는 제품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연합 |
★반일 독도는 우리땅. ★최고의 회개( 悔改 )란 과거의 죄를 청산하고, 똑바로 행동하는 것이다. ☆☆ | |
독도 방문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2일 오전 독도를 방문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전화를 이용해 통신서비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독도경비 함정 공개
포항해양경찰서는 오는 5일 어린이 날 독도를 경비하고 있는 최신예 경비함정 한강 8호(1천860t급)를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공개 한다. 해경은 어린이들에게 경비함정을 공개 함으로써 바다의 중요성과 함께 친근한 해양경찰상을 심어주기 위해서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한강 8호를 공개키로 했다. 이윤조 (포항=연합뉴스). |
★환경 레저 맛과 멋. ★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참된 관리가 아니다. ☆☆ | |
남산순환로 자가용 통행금지.
2일, 자가용 운행이 금지된 남산순환로를 순환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남산순환로는 5월 1일로 자가용 운행이 금지됐다. 한상균 (서울=연합뉴스) |
2005인분 전주비빔밥
지난 29일 오후 오사카 식박람회장에서 고궁 전주비빔밥 주방장들이 2005인분의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연합 |
5분만에 피부가 구릿빛으로
단 한번만 뿌려주면 7~10일간 구릿빛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신개념의 ‘스프레이 태닝’(Spray Tanning) 시스템(사진)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룻츠커뮤니케이션즈(대표 현명숙ㆍwww.suntan5.co.kr)는 최근 미국 선 래버러토리스사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썬탠5 스프레이 태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프레이 태닝은 최소 10회 이상 태닝을 해야 했던 기존 인공 썬탠과 달리 부스 안에 들어가 태닝을 하려는 부분에 살짝 뿌리기만 하면 5분만에 피부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구릿빛으로 만들어주는데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정성을 인증받은 천연성분(DHA)를 이용, 피부암 피부노화 검버섯 등 자연 썬탠 및 인공 썬탠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이ㆍ미용실과 헬스클럽, 피부관리실, 네일샵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머리, 피부관리 서비스 등과 함께 태닝을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8조원대의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2003년 세계 프랜차이즈 엑스포에서 ‘태닝샵’이 ‘베스트9’에 선정될 정도로 태닝 사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룻츠커뮤니케이션즈 현명숙 대표는 “국내 태닝 산업은 아직 초보 단계지만 몸매를 중시하고 더 과감한 노출이 이뤄지는 추세에 비춰 태닝은 여름철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측은 기존 이ㆍ미용업소나 헬스클럽 등 기존 업소에는 400만원대에 이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또 이 시스템을 기존 업소에 무상 임대ㆍ설치해준 뒤 그곳에서 나오는 수익을 공동 분배하는 방식의 렌탈사업을 원하는 창업 희망자에게는 1,500만~2,000만원대에 시스템 공급 및 관리를 해준다. 임대료를 제외하고 700만원 정도를 투자하면 기존 업소 공간 일부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창업할 수도 있다. (02)516-0516 황양준기자 |
통영 앞바다에 죽은채 떠오른 상괭이 고래
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산양읍 가두리 양식장 주변 해상에서 죽은 채 떠오른 길이 2m, 무게 80㎏ 가량 의 상괭이 고래. 김영만 (통영=연합뉴스) |
관광중 막걸리 한잔
4월28일 허난성 소수민족동족마을의 혼례식의식중 동족 소녀 엎에서 한 관광객이 막걸이를 마시고있다. (신화=연합뉴스)
항조우시 시시국립수상공원
항조우시 시시국립수상공원을 관광하러 배를 타고온 관광객들이 부두에 배를 정박시키고있다(신화=연합뉴스)
상하이 황푸강의 야경
휘황찬란한 등불을 켠 유람선이 유유히 떠돌고있는 상하이 황푸강의 야경 (신화=연합뉴스)
메이데이황금연휴 첫날인 1일 다수의 중국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기위해 상히이황푸강으로 몰려들었는데 사진은 이날 휘황찬란하게 등불을 켠 요트들이 관광객들을 태우고 황푸강을 순항하는 모습. (신화=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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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섭지코지 '올인' 세트장.
2003년 태풍 '매미'에 파손됐다가 복원돼 2일부터 개방된 남제주군 성산읍 섭지코지 '올인' 세트장 본건물 앞에서 수학여행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
탄생 100주년 오지호 화백 기적비
1982)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예술혼을 기리는 기적비(紀蹟碑)가 자손 등의 참여로 광주 동구 운림동 문빈정사에 세워졌다. /연합 |
연대 120년… 외국인 학생 '전통복 축하'
연세대 창립 120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차려 입고 국기를 든 채 교정을 행진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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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믿어라 그의 부활을
찬호, 보스턴전 7이닝 2실점… 4월에만 3승 볼넷 많지만 피안타 적어… ESPN “19승 가능”
고석태기자 3D3Dkost@chosun.com"> 3Dkost@chosun.com"> 3Dkost@chosun.com"> kost@chosun.com> 3D3Dkost@chosun.com"> 3Dkost@chosun.com"> 3Dkost@chosun.com"> kost@chosun.com
▲ 보스턴전에서 역투하는 박찬호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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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승6패. 미국의 ESPN이 예상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이다. 지난달 30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을 통해 나온 것이지만 4월 한 달 동안 박찬호의 각종 기록은 시즌 20승을 기대해도 좋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박찬호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을 거뒀다. 탈삼진 7개에 볼넷 4개. 레인저스는 박찬호의 호투를 발판으로 7대2로 이겼고, 박찬호는 CBS 스포츠라인의 선발투수 랭킹에서 33위로 올라섰다. ◆4년 만의 4월 3승
박찬호가 4월에 3승을 거둔 것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01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그는 15승(11패)을 기록했다. 역시 4월에 3승을 거뒀던 2000년엔 18승(10패)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 시절 박찬호는 항상 타선의 지원 부족에 시달렸다. 2001년엔 26차례나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실점 이하로 막는 것)를 기록했지만 15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레인저스 타선은 과거 다저스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올 시즌 박찬호 등판 경기에서 9이닝 기준 평균 7.42점을 올려줬다. ‘퀄리티 스타트’만 기록한다면 언제든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또 박찬호가 3승을 거둔 대상은 모두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강팀들. 박찬호의 현재 구위로는 어떤 상대와 만나도 승리를 거둘 확률이 매우 높다.
◆내용이 좋다
박찬호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6위, 탈삼진(25개) 7위, 방어율(3.86) 23위에 각각 올라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피안타율.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를 내줄 확률을 말한다. 박찬호의 올 4월 피안타율은 0.209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존 갈란드와 호세 콘트라레스(이상 0.200)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3위다. 안타를 많이 맞지 않으니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
또 하나 중요한 지표가 WHIP. 한 이닝에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는 수치다. 박찬호의 4월 WHIP는 1.29로 아메리칸리그 23위에 머물러 있다. 안타는 적게 내줬지만 볼넷이 많았기 때문이다. 박은 올해 16개의 볼넷을 허용,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수치는 다저스 시절과 비슷하다. 볼넷이 많았지만 피안타율이 낮아 많은 점수를 내주진 않았다. 볼넷을 더 줄이는 게 20승의 관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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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일 프로야구서 나란히 돌풍
한국과 일본에서 대표적인 제과 및 유통그룹인 롯데가 올 시즌 약속이라도 한 듯 양국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리그에서 4년 연속 최하위로 처져 `만년 꼴찌'라는 오명을 썼던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주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하는 등 3일 현재 15승10패의 성적으로 1위 삼성에 1.5게임차로 뒤진 3위에 올랐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이 정규리그에서는 하위권으로 분류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히 놀랄만한 성적.
기록상 드러난 롯데의 투타 성적도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손민한과 이용훈, 염종석 등이 확실한 선발 몫을 책임지고 이정민은 특급 중간허리로 떠오른데다 이적생 노장진은 롯데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선발-중간-마무리가 모두 두터워진 롯데 마운드는 팀 방어율이 4.13으로 삼성(3.16)과 두산(3.70)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승리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해결사' 이대호가 이끄는 팀 타선은 92년 우승 당시의 `소총부대'를 연상케 하고 있다.
1번타자 정수근이 되살아난 롯데는 타점 1위 이대호(29타점)가 용병 라이온, 펠로우와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했고 박기혁, 손인호, 신명철, 최준석, 이원석 등이 찬스마다 소총사격으로 짜릿한 뒤집기를 연일 연출했다.
이승엽이 속한 일본 롯데 마린스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달 19일 일본햄 전부터 파죽의 10연승을 달린 롯데는 22승7패의 호성적으로 최강으로 평가됐던 쇼프트뱅크 호크스(20승12패)를 3.5게임차로 따돌리고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다.
한국 롯데와 마찬가지로 일본 롯데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특별히 달라진 전력이 없는 상황이지만 기존 멤버들의 기량이 몰라보게 향상됐다.
퍼시픽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 방어율(2.66)을 기록중인 롯데는 팀 타율은 유일하게 3할대(0.307)를 기록하며 투.타에서 최강 군단으로 거듭났다.
개인성적에서는 후쿠우라(0.366)와 용병 매트 프랑코(0.350)으로 타격 1,2위에올라 이쏙 또다른 용병 베니 아그바야니는 타점 1위(30개), 이승엽(타율 0.260, 4홈런, 9타점)도 지난해보다는 나아졌다.
또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와타나베가 5승무패, 방어율 1.94로 다승 1위, 방어율3위에 오르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쳐 갖가지 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롯데의 최근 10연승은 20년만에 기록한 것이고 롯데가 4월 한달 동안 18승을 올린 것은 지난 1960년이후 무려 45년만의 대사건이다.
실질적으로 같은 구단주 밑에서 만년 하위권을 맴돌지 못했던 한국과 일본의 롯데가 올 가을에도 똑같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롯데 손민한-이대호 갈매기의 양날개…4월의 투타 롯데 돌풍의 두 주역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나 투타에서 롯데 돌풍을 이끌고 있는 에이스 손민한(왼쪽)과 차세대 거포 이대호. 4월 한 달 동안 손민한은 4승 1패로 호투했고 이대호는 홈런 5개에 28타점으로 화끈한 타격을 과시했다. 이런 활약으로 이들은 올해 신설된 월간 최우수선수(MVP) 투수와 타자 부문에서 4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최하위에 그치면서 롯데에 붙은 별명은 ‘만년 꼴찌’. 그런 롯데가 올 시즌 이렇게 잘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지난주 파죽의 6연승으로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 2일 현재 15승 10패로 단독 3위. 1위 삼성과는 불과 1.5게임차다.
그 돌풍의 중심에 손민한(30)과 이대호(23)가 있다. 이들은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4월 최우수선수(MVP) 투수와 타자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월간 MVP는 올 시즌 신설된 상으로 상금은 300만 원.
○ 재기의 역투로 제2의 전성기
손민한-이용훈-염종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과 중간계투 이정민, 마무리 노장진으로 짜여진 롯데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 4.13으로 삼성(3.16)과 두산(3.70)에 이어 3위. 이 중 제1선발 손민한이 팀 상승세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 3.24로 다승 공동 1위.
손민한은 고려대 시절부터 명성을 날렸고 프로 4년차이던 2000년 팀 내 최다승(12승 7패), 2001년 15승(6패)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투수. 그러나 이후 부상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고 2003년에는 2군으로까지 추락했다. 구원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마무리로 영입된 노장진에 밀려 다시 선발로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 2.73. 올해 그는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 만년 유망주에서 핵심 타자로
이대호에게 붙은 새 별명은 ‘해결사’. 중요한 승부처마다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 롯데 양상문 감독은 “너무 욕심 내지 마라”며 오히려 자제를 당부할 정도다.
그는 2001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엄청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배팅으로 ‘롯데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4년간 통산 타율 0.258에 그치면서 유망주라는 타이틀에 ‘만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달라졌다. 24경기에 출장, 타율은 0.264로 다소 낮지만 5홈런에 28타점으로 타점 단독 1위. 지난달 29일 LG와의 경기는 자신의 존재를 팬들에게 각인시킨 무대였다. 2루타 3개를 몰아치며 7타점. 이대호는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팀을 4강에 진입시키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3D3Dkimsk@donga.com">3Dkimsk@donga.com">3Dkimsk@donga.com">kimsk@donga.com |
삼성·롯데 3일부터 '마산 충돌'
스포츠조선
▲ 삼성의 선동열 감독(왼쪽)과 롯데의 양상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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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호세의 방망이 투척 사건으로 기억되는 99년 가을 플레이오프 이후 두 팀의 맞대결이 지금처럼 관심을 끈 적은 결단코 없었다. '원톱' 삼성과 '섀도 스트라이커' 롯데가 3일부터 마산에서 시즌 두번째 3연전을 갖는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팬의 이목이 마산에 집결할 전망이다. 2일 현재 단독 1위(16승8패)인 삼성과 3위(15승10패) 롯데의 대결이라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특히 돌풍을 벗어나 토네이도로 변해버린 롯데의 상승세가 '공룡구단' 삼성을 만나서도 이어질 지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은 바르가스-전병호-해크먼의 순으로 선발로테이션 내정돼있다. 롯데는 염종석-장원준-손민한을 차례로 낼 계획. 삼성의 박석진 김대익 등 롯데 출신 선수와, 삼성 출신인 롯데 노장진 등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상을 보일 지도 관전포인트중 하나다.
삼성 선동열 감독(42)은 "정말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현대 김재박 감독은 롯데는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얘기한다"며 우회적으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비해 롯데 양상문 감독(44)은 "올시즌 들어 우리가 잘해왔지만 삼성은 근본적으로 우리와 다른 팀이다"라며 일단 엄살 작전을 펼쳐보이고 있다.
"상위권 얼마만이냐" 부산팬들 예매 폭주
마산이 들썩이고 있다. 3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삼성의 3연전 때문이다.
마산은 롯데의 제2 연고지. 롯데는 지난 82년부터 매년 10게임 정도를 마산에서 개최하고 있다. 마산의 열혈 야구팬들은 롯데에 대한 무한사랑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도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곤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몇년간 바닥을 전전해온 롯데가 올시즌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하자 마산 팬들이 이번 삼성과의 3연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마산구장의 관리사무실에는 며칠전부터 '입장권을 몇시부터 파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3일 경기의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를 통해서만 벌써 800여장이 팔려나갔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당 인터넷 예매가 100장을 넘지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롯데-삼성전에 쏠린 마산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방어율 1위 염종석 vs 2위 바르가스
최근 3년간 상대전적에선 삼성이 44승1무12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올시즌엔 적어도 마운드에 관한 한 양팀의 차이가 크지 않다.
첫 대결부터 화끈하다. 롯데는 방어율 1위 염종석(1.52), 삼성은 방어율 2위 바르가스(1.76)다. 그야말로 '짠물투'의 맞대결이다. 바르가스는 3승, 염종석은 2승을 각각 거두고 있다.
2차전은 왼손끼리 맞붙는다. 삼성은 지난해 롯데전 3승무패를 자랑하는 '롯데 킬러' 전병호가 나선다. 롯데는 올시즌 5경기서 1승2패를 기록중인 장원준을 내보낸다. 장원준은 지난달 3일 삼성전서 1회말 심정수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았지만 5회까지 추가실점없이 잘 막아냈다. 전병호와 장원준 모두 좌타자와의 승부가 관건이다.
3차전 선발은 삼성 해크먼과 롯데 에이스 손민한이다. 3차전 승부의 추는 손민한 쪽으로 약간 쏠린다. 최근 양팀 모두 연승 분위기인 것을 감안하면 어느 한쪽이 3연전을 싹쓸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악연의 삼성·롯데
만만하면서도 무섭고, 무서우면서도 만만한 상대.
삼성과 롯데를 라이벌이라 부르는 사람은 적다. 그러나 한번만 더 생각해 보면 이만한 견원지간도 흔치 않다.
역대 양팀의 역학관계를 살펴보면 페넌트레이스는 삼성, 포스트시즌은 롯데가 지배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통산 롯데전 260승11무 158패로 절대 우위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해도 16승1무 2패로 롯데를 쥐잡듯한 삼성이다.
하지만 큰 판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삼성은 포스트시즌서 롯데에게 두고두고 못 잊을 패배를 두번이나 당했다. 지난 84년 전기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은 후기리그 최종전서 2진급을 기용해 롯데에 2연패를 당하는 등 소위 '져주기 파동'으로 당시 OB나 해태보다 만만해 보였던 롯데를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찍었다. 그러나 결과는 혼자서 4승을 거둔 최동원과 최종 7차전서 역전 3점홈런을 때린 유두열의 활약을 앞세운 롯데의 4승3패 우승.
지난 99년 플레이오프서는 삼성이 4차전까지 3승1패로 앞서다가 롯데에 3게임을 내리 져 무릎을 꿇었다. 5∼7차전 모두 롯데의 6대5 한점차 승리로 스코어까지 똑같아 삼성으로서는 '뭔가 씌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평소에 만나기만 하면 때려주다가도 외나무다리에서 딱 마주치면 떨리는 상대. 삼성의 눈에 롯데는 그런 존재다. |
'일단 뛰어들긴 했는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쟈니 고메스가 1일(현지시간)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제이 기본스가 터트린 홈런볼을 잡으려고 펜스로 달려들고 있다. 이날 경기는 오리올스가 7대 4로 승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시구하는 테니스 요정 안나 쿠르니코바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베컨바우어 차범근 축구교실 방문 2006 FIFA 월드컵 공식 파트너 에미레이트 항공의 스포츠 홍보대사이자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인 베켄바우어씨가 2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차범근 축구교실을 방문해 어린이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학 (서울 = 연합뉴스) |
찬호·재응·지성·영표, 어린이날 동시출격
스포츠조선 "어린이날. 너희에게 꿈★을 선물할께." 미국에서 유럽에서, 야구장에서 축구장에서 별들이 한꺼번에 뜬다. 한국의 자랑이자 어린이들의 우상인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와 서재응(28ㆍ뉴욕 메츠), 박지성(24)과 이영표(28ㆍ이상 에인트호벤)가 어린이날인 목요일(5일ㆍ이하 한국시간) 동시에 출격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이날 오전 4시35분 오클랜드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4월19일 오클랜드전서 패전의 멍에를 썼던 박찬호로선 복수전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98승째 도전의 무대다. 4월에만 3승을 거둔 박찬호의 어깨 춤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박찬호 등판 경기가 끝날때쯤 뉴욕에서는 서재응이 시즌 세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시간은 오전 8시, 상대는 필라델피아. 지난 4월30일 워싱턴전서 홈런 3방에 무너진 서재응에게 이날 경기는 빅리그 잔류 여부가 걸린 한판 승부다. 네덜란드에서는 '태극전사' 박지성과 이영표가 오전 3시45분 AC 밀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출전한다. 1차전 0대2 패배로 막다른 골목에 몰린 에인트호벤. 홈팬들의 함성 속에 박지성과 이영표가 히딩크감독 구하기에 나선다.
5월5일, 지구촌은 '코리안 데이'를 선포했다. |
히딩크 "챔피언스리그 2차전, 박지성 너만 믿는다"
'훈련 열외' 특별 배려
스포츠조선
▲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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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의 '보물 챙기기'가 대단하다.
히딩크 감독이 최근 박지성에게 특별 휴식시간을 줬다. AC 밀란(이탈리아)과의 2004~2005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마치고 에인트호벤으로 돌아온 후 박지성의 체력과 컨디션에 부쩍 신경을 쓰더니 '열외'를 시켰다. 1일까지 에레디비지리그 트웬테전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은 물론 팀 훈련에서도 제외한 채 오직 마사지와 기본적인 회복훈련만 하도록 지시했다. 챔피언스리그 2차전(5일 새벽 3시45분)에 올인하기 위해 팀의 보물 박지성을 신주 모시듯 하는 것이다. 박지성이 리그 경기다, 팀 훈련이다 하여 피로가 가중돼 컨디션이 떨어지면 팀 전력이 동반하락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 눈치, 저 눈치 볼 겨를 없이 박지성부터 챙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별한 것은 1군 선수들 중 박지성만 이런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반 봄멜이나 골잡이 하셀링크 등 간판급 스타들이 리그 경기다, 팀 훈련이다 하여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박지성이 침대에 드러누워 마사지나 받고 있으니 속이 쓰릴 법도 하지만 그들 역시 히딩크 감독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는 분위기다.
동료들과 똑같은 경기수를 소화하더라도 박지성은 90분 동안 그야말로 좌충우돌하며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벼 체력손실이 심하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이같은 박지성의 활약은 마크하는 상대 수비수에게 큰 체력적 부담을 주고, PSV 공격수들에게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움직임인 것이다.
히딩크 감독의 배려로 힘을 충전한 박지성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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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기주? 축구에는 박주영!
<배병철기자> 올시즌 야구와 축구계를 뒤흔들 2명의 신동이 등장했다. 역대 최고 고교투수로 평가받는 한기주(18.광주동성고 3년)와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스타로 거론되는 박주영(20.FC서울)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실력 뿐만 아니라 관중 동원능력까지 겸비해 야구·축구계의 대들보로 우뚝 섰다.
한기주는 최고 시속 150km(비공식 시속 155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특급투수 선동열과 최동원을 능가한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특히 '한국판 마크 프라이어'로
불릴만큼 안정된 투구폼과 자로 잰 듯한 제구력이 일품이다. 게다가 슬라이더,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도 날이 섰다. 성장 가능성은 한마디로 '예측 불허'다. 한기주는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 고교대회에서 서울고를 맞아 10이닝동안 탈삼진 10개포함,
3피안타 무실점으로 괴력쇼를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천안 북일고전에서는 시속 152km
직구를 앞세워 9이닝동안 무려 16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타자들은 코너웍된 강속구에
넋을 잃었고 낙차 큰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스타성도 빛난다. 여타 고교대회
때 100~300명이 찾던 동대문야구장은 '한기주 신드롬'덕에 1500~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야구팬들의 추억을 자극해 고교야구붐을 조성한 일등 공신인셈이다. 한기주는
현재 미프로야구(MLB)와 국내 프로야구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선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다섯 팀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우선 지명권을 보유한 기아 타이거스도 1차지명에
승부수를 띄웠다. 향후 진로와 무관하게 한기주의 등장은 '스타 기근현상'에 시달리는 국내 야구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은 목마른 축구계에 그야말로 샘물같은 존재다. 물론 소속팀에게도
'보물'에 가깝다. 박주영은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에서 열린 울산 현대전에서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골로 단숨에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3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하며 그동안 제기됐던 "승부처에 약하다"는 오명도 씻었다. FC 서울도 덩달아 3연승을 기록하며 4위까지 점프했다. 상품성 또한
엄청나다. FC 서울이 스포츠 전문 리서치 업체인 SMS가 분석한 '박주영이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따르면, 박주영이 올 한해동안 창출한 경제적 효과는 총 932억
6614만원으로 추정됐다. 932여억원은 FC 서울이 치르는 정규 시즌 36경기에 대해서만
계산한 것. FC서울이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면 경제적 효과는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입증하 듯 벌써부터 '박주영 효과'가 눈부시다. 평균 3만명이 넘는 관중이 박주영을 보기 위해 구장을 찾았다.
특히 1일 상암구장을 방문한 팬들은 무려 4만 1163명. 올시즌 최다 관중이자 프로축구 역사상 5번째로 많은 수치다.
그 파장은 원정에서도 유효하다. 박주영이 찾은 원정팀은 평소보다 20~30% 많은 관중수를 기록했다.낭중지추(囊中之錐)란 고사성어가 있다.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 두각을 나타낸다는 의미다. 한기주와 박주영이 바로 주머니 속 송곳이 아닐까. |
ㅇㅊ
'태클도 스피드가 생명' FC 세비야의 다리오 실바(왼쪽)가 1일(현지시간) 세비야의 홈구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경기에서 데포르티보 라코르나의 조르제 안드라데의 태클 공격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피닉스 선즈 플레이오프 2라운드진출 1일 테네시 멤피스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 대 멤피스 그리즐리즈의 NBA서부지구 플레이오프게임4 세컨드 하프중 "킹즈 오브 코트"가 관중들의 흥을 돋궈주고있다. 선즈는 1라운드플레이오프에서 그리즐리즈를 123대115로 격파하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기뻐하는 김초롱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1일 테네시주 프랭클린에서 벌어진 프랭클린 아메리칸 모기지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중 버디퍼트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上海아시아오픈우승 어니엘스 2일 상하이의 아시아 오픈골프토나먼트에서 우승을 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니 엘스가 우승컵을 치켜들고 기뻐하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취리히클래식 1일 뉴올리언스의 취리히클래식4라운드연장전에서 제임스 드리스콜을 꺾고 우승을 한 미국의 팀 페트로비치가 우승컵을 들고 서있다. (AFP=연합뉴스)
팀 페트로빅, 취리히 클래식 우승 팀 팀 페트로빅이 1일 로스 앤젤레스의 에이번데일에서 벌어진 취리히 클래식 결승 연장전에서 제임스 디리스콜을 물리친뒤 트로피를 껴안고 있다. 그는 이번의 첫 PGA 투어 우승으로 99만 달러의 상금을 탔다. (AP=연합뉴스)
'포르투갈 오픈' 가스톤 가우디오 우승 아르헨티나의 가스톤 가우디오가 1일 리스본 교외 오에이라스에서 벌어진 에스토릴 오픈 결승에서 스페인의 토미 로브레도를 6-1, 2-6, 6-1로 물리친후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
바르샤바 WTA컵 결승 우승자인 벨기에의 Justine Henin-Hardenne(좌)와 준우승자인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가 1일 바르샤바에서 WTA J&S 컵 결승후 자신들의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Henin-Hardenne가 3-6, 6-2, 7-5로 이겼다. (AP=연합뉴스) |
엄마, 우승했어!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에스토릴 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체코의 Lucie Safarova가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Lucie Safarova는 중국의 Na Li를 6-7, 6-4, 6-3으로 꺾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日 스포츠호치, "최홍만, K-1 차세대 주자"
스포츠조선
▲ 최홍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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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ㆍ2m18)이 세계적인 입식타격기대회 K-1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2일 'K-1에 신세력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K-1 서울대회에서 우승한 최홍만이 대표적인 선수'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가 지목한 K-1의 기대주는 최홍만과 그라우베 페이토자(브라질), 그리고 마이티 모(미국). 2m18, 150kg의 거구를 바탕으로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최홍만은 지난 3월 데뷔전인 K-1 서울대회에서 '숙적' 아케보노를 비롯해 세계적인 파이터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해 관계자들을 경악시킨 바 있다. 최홍만의 경기모습을 지켜본 격투기 전문가들은 "타격기술과 경험을 쌓으면 일류급 파이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페이토자는 지난 1일 끝난 K-1 라스베이거스대회 결승에서 강호 게리 굿리지를 강력한 왼발킥으로 쓰러뜨린 신예. 또 파괴력 넘치는 펀치를 주무기로 지난해 K-1에 진출한 모는 라스베이거스대회 번외경기로 열린 '슈퍼파이트'에서 세계최강 레미 본야스키에 2대1 판정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스포츠 호치는 '세 선수의 등장으로 K-1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이들은 9월 세계최강자들이 참가하는 월드그랑프리대회 우승판도에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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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우승자 1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서울 국제 휠체어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아공의 어니스트 반 다이크 선수가 환호하며 결승점을 들어오고 있다. /연합 |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남북대결 1일 상하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한국 유승민(오른쪽)과 북한 안철영이 대결을 벌이고 있다. 최영수 (상하이=연합뉴스)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승민 드라이브 한국 유승민이 2일 상하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북한 안철영에게 강력한 드라이브를 구사하고 있다. 최영수(상하이=연합뉴스) |
장애인체전 앞두고 '구슬땀' 오는 10일 충북에서 치러지는 전국장애인체전을 앞두고 '충북 장애인 양궁 선수단'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백나리 (청주=연합뉴스) |
국제 댄스 스포츠 경연대회
1일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국제 댄스 스포츠 경연대회에 참가한 각국 대표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펼쳐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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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패션쇼
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리사 호 2005 봄/여름 컬렉션에서 한 모델이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
호주패션위크 2일 호주패션위크 호주디자이너 이소가와 아키라 창작패션쇼중 오스트랄리언 댄스 컴퍼니의 무용수들이 공연을 하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2005센세이션즈 "2005 센세이션즈"콘서트중 인디언 볼리우드 미녀 프리뉘아카 초프라와 샤이드 캐푸어가 공연을 하고있다. (AFP=연합뉴스) |
온라인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 2일 오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온라인 게임 '요구르팅' 오프닝 행사에서 게임 캐릭터 복장을 한 모델들이 코스프레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 |
★국제 영화 연예. ★Arrangement - Netizenbonbu ☜. ☆☆ | |
디아즈, 8살 연하 팀버레이크와 비밀 결혼
<박현기자> 또 한 쌍의 세계적인 연예인 커플이 탄생한다. 할리우드 스타
카메론 디아즈(32)와 브리트니 스피어스(24)의 옛 애인인 팝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24)가
2년 간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히고 달콤한 신혼생활에 들어간다.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지는 지난 1일(한국시간) 디아즈와
팀버레이크 커플이 오는 7일 프랑스 니스에 있는 그랜드 호텔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들이 결혼식을 위해 호텔 전체를 빌렸고 한 달간
프랑스 남부 지역으로 달콤한 신혼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미국 LA가 아닌 프랑스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치르는
이유는 둘다 대중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을 지겹게
따라다니는 파파라치와 싸움을 일으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디아즈와 팀버레이크 커플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본격적인 사랑을 꽃피우며
결혼을 심각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8살이라는 나이 차이 때문에
서로에게 큰 호감을 갖지 못했지만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천생연분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
앨빈 에일리 무용단 내한공연 미국의 현대무용단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가 오는 19-2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빈체로 제공 (서울=연합뉴스) |
★ 스타의 동정, 스캔들 ★ Arrangement - Netizenbonbu ☜. ☆☆ | |
'孝콘서트' 여는 짝퉁클럽 너훈아, 조형필, 현찰, 하춘하 등 성인가요계의 또 다른 스타인 이미테이션 가수들이 서울ㆍ대구ㆍ부산 등 6개 도시를 돌며 '孝콘서트-청춘을 돌려다오'를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
' 제5공화국' 전두환 미화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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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기자> '전두환 재평가?'
M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제5공화국'이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미화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제5공화국'은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4월23일 11.0%→4월24일 13.5%→4월30일 14.5%→5월1일 15.4%)를 보이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창환)의 암살과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덕화)의 실권 장악이 빠르고 생동감 있게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극 전개와 함께 전두환이라는 인물 재평가에 대한 논란 또한 가속되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전두환의 실권 장악 과정을 그리며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추진력을 집중 부각시켜 시청자들에게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이디 'DREYFUS20'의 네티즌은 '제5공화국'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강력한 추진력으로 80년대 한강의 기적과 함께 민생안정과 물가안정을 이뤄냈다'며
전두환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디 'ANSFKDLXM2'의 네티즌은 '솔직히 현 정부보다
전두환 정부 때가 더 살기 좋았다. 현 정부는 전두환 정부의 반도 못 따라간다'며
지금보다 전두환 정부가 더 살기 좋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아이디 'DOCDOINKR'의 네티즌은 '전두환이 이룬 업적은 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것뿐이다. 드라마가 독재자 전두환을 미화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또 아이디 'QLC0704'의 네티즌도 '전두환은 시민들을 학살하고 엄청난 돈을 부정 축적했던 인물이다. 전두환의 재평가라니? 드라마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드라마 제작진에 강한 비판을 퍼부었다. 시청자들의 논란이 가열되며 '제5공화국'은 벌써부터 '영웅시대'처럼 조기종영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제5공화국'이 민감한 정치 문제를 어떤 식으로 다뤄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MBC> | |
'출산드라'를 만나다-이 세상의 뚱뚱한 것들은 가라 <이길상기자> '이 세상의 날씬한 것들은 가라. 이제 뚱뚱한 자들의 시대가 오리니' 초점없는 눈빛, 울먹이는 음성, 그리고 좌중을 휘어잡는 사이비 설파. '출산드라' 김현숙(27)의 장기다. 김현숙은 K2TV '개그콘서트'에서 '출산드라'라는 캐릭터로
단번에 사람의 시선을 가장 많이 받는 개그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김현숙'이라는
이름 석자는 아직 낯설지만 '출산드라'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 공개 방송마다 웃음 바다를 만들어 낸걸까. 심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출산드라' 김현숙을 광화문에서 만나 궁금증 해결에 나섰다.
<사진=강명호기자>
김현숙은 기자를 만나더니 덜컥 오른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내로라하는
여자 스타들과 인터뷰를 했지만 악수 요청을 받는 일은 거의 없는지라 놀란 기자.
하지만 위풍당당한 체격과는 달리 살포시 손을 잡는 그녀다. 그렇다고 악수처럼
성격이 얌전할까. 짧게 인사를 나누는 말에서도 터프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녀의
기가 느껴졌으니 아니올시다다.
우선 어디서 혜성같이 나타났는지가 궁금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영화로 데뷔했단다.
그것도 우리가 모두 다 아는 영화로 말이다.
김현숙의 모습은 2002년 유오성 주연의 영화 '챔피언'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
그는 버스에서 '오라이'를 연발하는 버스 안내양 역을 맡았다. 영화를 본 사람이면
김현숙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다. '아~ 그 오라이'. 사실 그는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지만 편집 과정에서 출연 장면이 모두 잘렸다.
"'챔피언' 기억나나? 그게 나다. 영화랑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겠지만 원래
연기자였다. 영화를 하게 된 것은 이재용(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 추형사로 나온
배우) 선생님 덕이다. '억수탕'을 찍을 때 곽경택 감독과 알게 된 이재용씨가 '친구'를
찍을 때 추천을 해줘 오디션을 봤다. 이게 인연이 되서 영화를 했다."
그는 대학교(경성대 연극영화과 98학번) 때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타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였다. 그런 그가 어떻게 개그맨으로 방향을 전환했을까.
박준형이 한 몫을 단단히 했다.
"99년 박준형씨가 KBS에서 하는 '캠퍼스 최강전'이라는 프로그램 리포터로
우리 학교를 왔다. 학생들이 나와 장기 경연을 하는 프로그램이였는데 내가 1시간
30분동안 원맨쇼를 보였더니 여기에 인상을 받았나보다. 박준형씨가 개그맨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의를 했고, 담당 PD도 얘기를 했다. 바로 개그맨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때 인연을 맺은게 나중에 개그맨을 하는 데 작용했다."
올초부터
방송에서 모습을 보였는데 그러면 그동안 뭐하고 지냈을까. 김현숙은 지금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다소 놀랍게도 뮤지컬을 했다. 배우의 꿈을 안고 2003년 3월 서울에
올라온 그는 대학로를 찾아가 뮤지컬에 몸을 던졌다. '펑키펑키''논센스' 등의 뮤지컬을
하면서 자신을 갈고 닦던 그는 뮤지컬을 하면서 박준형의 예비 신부인 개그맨 김지혜를
만나고, 김지혜가 박준형에게 다시 김현숙을 소개했다. 박준형의 머리 한 켠에 '재능있는
친구'로 남아있던 김현숙은 박준형의 콜을 다시 받고, 김현숙은 개그맨으로 업종
전환을 했다.
"처음에는 연기자를 해야 하는데 코미디를 한다는게 망설여졌다. 하지만
표현하는데 있어 장벽이 없어야하고, 영역에 구애받지 말고 활동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지난해 10월 KBS 시트콤 '방방'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방방'이 한자리수의 시청률로 조기 종영되면서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지난 1월 '개그콘서트'에서 '꼭 그렇지만은 않아'라는 코너를
무대에 올리며 그는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개콘'의 연출자인 김석현 PD가
여성 개그맨의 활성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그를 밀어줬고, 김현숙은 부름에 보답했다.
'출산드라'라는 캐릭터를 만들자 반응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원래 박준형씨가 교주를 한번 해보라고 아이디어를 던져줬다.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뚱뚱교 교주를 떠올렸다. 극장에서 옛날에 비슷한 캐릭터를 한 적이
있는데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뚱비교, 뚱땡이를 생각하다가 최종적으로 가장
직설적인 뚱뚱교를 택했다."
뚱뚱교 교주는 사회의 통상적인 미의 관념을 부정한다. 실제 그는 현재 사회의
통념상 미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나도 뚱뚱한 남자는 싫다. 예쁜 여자를 보면 보기 좋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예뻐지라고 강박증을 만드는 사회가 싫다는 것이다. 나는
내 외모에 만족한다. 부위별로 살만 빼면은(웃음). 다이어트를 한번 해봤지만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배우로서 필요에 의해 뺀거다. 당시에는 독하게 12kg을 감량했다.
아~12kg을 뺀 게 지금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요요 현상때문에 바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미의 기준에 좌지우지 않았으면 한다"
'출산드라' 방송 초기에 기독교측에서 반발도 있었다. 성서의 구절을 인용한
부분에 거센 항의가 따랐다. 이에 대해 그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나도 종교가 기독교다. 모태 신앙이다. 시청자 게시판에 기독교 단체에서
항의가 있기도 했지만 이는 일부의 얘기다. 내 개그는 기독교를 차용한게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가져온 거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렇게
이해한다. 가슴에 아프게 공격적으로 쓴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출산드라'로 일약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현숙은 개그의 비극적인
요소를 강조한다. 눈물을 알아야 웃음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다는게 그의 철학이다.
페이소스가 담긴 그의 개그를 계속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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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에어컨 광고, '선정적' 이유 방송불가 판정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
김태희, 너무 야해!
톱스타 김태희가 출연한 대우 일렉트로닉스의 '클라쎄 비타민 에어컨' 광고가 지상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지난달 30일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로부터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것.
이 광고는 김태희와 신인 남자탤런트 다니엘이 '사랑'을 상징하는 자세로 서로 마주보고 누워있는 장면으로 구성됐다.
흰색 원피스를 어깨를 노출시킨 채 걸친 김태희는 위에, 셔츠를 풀어헤친 다니엘은 아래로 겹쳐진 가운데 두 사람 사이로 바람이 지나간다는 내용.
'피부와 피부 사이 비타민C 바람이 흐른다'는 카피와 함께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두 사람이 붙었다 떨어졌다 해 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는 게 지적사항이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는 "전체적으로 선정적이니 수위를 낮춰라"고 퇴짜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고를 제작한 웰콤의 이혁종 부장은 "독특한 화면구성일 뿐"이라며 "전혀 야하지 않은데 이런 심의결과를 받아 갑갑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적인 이미지로 광고계를 장악해온 김태희는 "변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클라쎄' 광고의 파격적인 콘티를 받고선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
지난해부터 대우 일렉트로닉스의 모델로 활동해온 김태희는 최근 6억원의 개런티를 받고 1년 연장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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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김윤진, 그녀가 말하기 시작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ABC방송의 프라임타임 인기드라마인 '로스트(Lost)'의 김윤진(31)이 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주말 캘린더 섹션에 등장했다.
태평양의 한 섬에 추락한 항공기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로스트'에서 그가 맡은 새침데기 '썬(Sun)'은 하이라이트 인물 가운데 하나.
소유욕이 강한 남편 '진수(대니얼 김)'와 그동안 한국어로만 말했으나 최근 들어서 영어로 말을 하기 시작한 점에 초점을 맞춰 LA 타임스는 '그가 말하기 시작했다"고 제목을 달았다.
신문은 뉴욕주 스테튼 아일랜드에서 자랐으나 스스로 서울, 한국이 고향이라고 말하고 있는 그는 이미 세계적 성공을 거둔 '쉬리' 등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고 전하고 '로스트'에 출연하기 전에는 스타들이 고아들의 입양을 도우려 기획된 유명한 리얼리티쇼에 출연, 10개월 된 사내아이가 새 보금자리를 찾을 때까지 키우기도 한 일화를 소개했다.
다음은 김윤진과 타임스의 일문일답.
-- 섬의 모든 비밀이 오는 25일 '로스트' 최종 회에서 밝혀지나.
▲ 작가들이 뭔가 보여줄 것으로 보지만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이어질 것으로 봐요. 두번째 시즌으로 돌아와야 해요. 저희도 난처할 때가 있습니다. 시청자처럼 저희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감이 잡히지 않거든요. 어떤 때는 녹화 전날 겨우 대본을 받는 경우도 있어요, 뭐 나쁘지는 않지만. 하루에 8장만 소화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동안) 많이 말하는 게 없었어요. -- 하지만 (극중에서) 이제 '썬'이 영어로 말하기 시작해 더 많은 대사가 있겠네요?▲ 세상에, 이제야 모두 다 알게 됐어요. 다른 등장인물들과 이제야 어울릴 수 있게 됐어요. 또 다른 사람들의 위기에 개입할 수도 있죠. 어떤 캐릭터와는 말도 못해봤어요. 아직까지 세계 각국에서 온 팬 레터를 보면 '썬'이 영어를 못하게 하든지 아니면 한국어만 하게 해달라는 내용이 많아요. 제 말이 적었던 게 좋았나 봐요. 또 어떤 때는 자막 없이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 수가 있었대요.
-- 썬과 진수에 대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반응이 꽤 부정적이지 않았나?
▲ 맨 처음에는 좋지않은 고정관념을 가진 아시아 커플, 즉 남편에 복종하는 아내와 우월적 지위를 가진 남편으로 비춰졌지요. 그러나 등장인물들이 점차 커갈 것이므로 시청자들에게 계속 지켜봐달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전체 아시안 커뮤니티의 반응이 어떨지 정말로 걱정됐어요. '로스트'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은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시간이 갈 수록 그 모습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는 겁니다.
--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뉴욕 예술고(High School of Music & Art and Performing Arts)에 다녔는데 어떻게 다시 한국으로 가 배우가 됐나. 미국에서는 훌륭한 배역이 적었나? ▲ 아니요. 보스턴대를 졸업할 때 배역을 받는데 인종차별은 없었어요. 별로 힘들지는 않았죠. 1997년쯤 바빴는데 한국 미니시리즈에서 한 역을 맡게 됐습니다.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그 때 뉴욕에 있었는데 친구가 아는 프로듀서가 뉴욕에 미니시리즈를 찍으러 온다고 했어요. 에피소드 15개중 3개를 뉴욕에서 찍고 돌아간대요. 캐스팅이 되는 바람에 얼떨결에 한국에서 미니시리즈를 찍게 됐죠.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믿거나 말거나, 한국 인구의 절반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죠.
-- 어떤 내용의 미니시리즈였나?
▲ 당시 유행한 스타일의 작품이었는데 한 화장품 회사를 그린 이야기였어요. 제 역할은 새침때기 여자였는데 그 때 제겐 여전히 영어액센트가 남아있었어요. 다행히 그 캐릭터와 어울렸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죠. 그리고는 '쉬리'에서 배역을 맡게 되었어요. 저한테는 처음으로 찍는 영화였는데 미국에도 배급됐죠. 대단한 히트였어요.
-- 그 영화의 배역도 썬과 닮은 점이 있나?
▲ 꼭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니키타(La Femme Nikita)'와 같은 역 이였어요. 적과 사랑에 빠진 북한 간첩이었어요. 그 영화에 출연한 이후 내 별명은 '여전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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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월드 스타'로 발돋움 한다
'금성무ㆍ장학우' 등과 호흡 진가신 감독의 '퍼햅스 러브(Perhaps Love)' 출연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
이젠 월드스타다.
지진희가 일본과 대만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금성무, 홍콩 4대천왕 중 한명인 장학우와 호흡을 맞춘다.
무대는 진가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다. 뮤지컬 형식의 영화로, 일본과 중국 대만 한국의 톱스타들을 캐스팅, 아시아 시장 바람 몰이를 목표로 한 대형 프로젝트다. '첨밀밀'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진가신은 인기 드라마 '대장금'으로 대만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진희의 매력에 반해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지진희는 지난달 말 진가신 감독으로부터 연출 의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극중 이야기의 흐름을 설명해주는 '천사'로 출연, 금성무 장학우와 연기대결을 펼친다.액자 구성으로 제작되는 이번 영화는 영화 속 인물인 감독과 남녀 주인공의 삼각 연애를 다룰 예정이다. 지진희는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으며, 한달여간 중국에서 체류하면서 촬영에 매달릴 계획. 9일 현지 언론을 상대로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한다.
한편, 멜로 영화의 귀재로 아시아에서 인정을 받는 진가신 감독은 '퍼햅스 러브'를 통해 1000만달러의 미국 투자를 유치,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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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못된사랑'으로 안방 컴백… 7년만의 '화려한 외출'
첼리스트 배역 위해 첼로-외국어 수업중…종합건강검진도 받아
"종합건강검진도 받기로 했어요."톱스타 고소영(33)이 7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에 자신의 모든 것을 '올인'하고 있다. 드라마 '못된사랑'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어렵게 결정한 후 그 어느 때보다 야무진 각오와 자세로 화려한 외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앞서 고현정이 10년 만의 컴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그에겐 좋은 자극제가 아닐 수 없다. 평소엔 같은 헤어숍에서 종종 마주치는 '언니, 동생' 사이지만 프로페셔널 연기자로서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다.
그래서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병원이다. 우선 종합건강검진을 예약했다. 행여나 몸에 무슨 문제라도 있어서 촬영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빠르면 6월 초부터 프랑스, 모나코 등지에서 해외 촬영이 시작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강인한 체력이 요구된다. 일하기 전에 건강검진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건강상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소영은 쉬는 동안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다. 최근 애경의 '케라시스 헤어크리닉' CF에 비친 그의 모습은 전성기 때와 조금도 다를 게 없다. 오히려 성숙미까지 더해 예전의 새침하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표정이 깊고 풍부해졌다. 실제로 케라시스 CF를 접한 팬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고 호의적이다. 팬들은 고소영이 직접 자기 고백적 내레이션을 하는 대목에서 공감을 표현하고 있다.
최근엔 스쿼시에 푹 빠졌다. 2시간여 동안 라켓, 공과 씨름하다 보면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극중 첼리스트이자 커리어우먼인 '나인정'을 소화하기 위해 첼로와 외국어 수업에도 열심이다. 덩치 큰 악기인 첼로를 배우는 게 결코 만만치 않다. 또 영어와 불어 등 외국어 공부도 쉬운 게 없다. 하지만 머리 속엔 오직 완벽한 변신만이 맴돌고 있다.
'못된사랑' 제작 개시까지는 앞으로 한달여. 어렵게 결정한 만큼 후회 없는 작업이 되도록 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고소영의 컴백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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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은 한가인 “곱디 곱다”
새신부 한가인이 고운 한복을 입고 수려한 자태를 뽐냈다.
지난달 26일 결혼식을 마친 한가인-연정훈 커플의 인터넷 예식장(http://style.iwedding.co.kr)이 1일 오픈되면서 한복을 입은 한가인의 모습이 공개된 것.
인터넷예식장에는 두사람의 프로필과 러브스토리, 사랑의 서약이 담겨있고, 결혼식 사진과 함께 스튜디오 촬영 사진과 한복 촬영 사진이 들어있다.
인터넷 예식장 초기 화면에는 "매사에 성실하고 치열하게 살고자 하는 멋진 사람"이라는 신랑 연정훈의 인삿말과 "항상 처음과 끝이 같을 수 있는 꿈 많은 연기자"라고 자기를 소개한 신부 한가인의 자기 소갯말이 팬들을 맞고 있다.
[사진출처=연정훈 한가인 인터넷 예식장(http://style.iwedding.co.kr)] |
두 사람의 결혼식과 인터넷예식장을 기획한 ㈜아이웨딩네트웍스(http://iwedding.co.kr)는 "인터넷예식장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축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공간이며 팬들은 게스트북에 두 사람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3D3Dlyn@donga.com">3Dlyn@donga.com">3Dlyn@donga.com">lyn@donga.com |
★ 국내 방송 연예 ★ Arrangement - Netizenbonbu ☜. ☆☆ | |
이미연, CF에서 '카리스마' 과시 '외유내강'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 이미연이 LG카드 CF에서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이미연이 박신양의 뒤를 이어 모델을 선 LG카드 CF가 지난 1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피아노를 치며 '사랑해도 될까요'를 불렀던 남자 모델 박신양에게서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얻으려 했다면, 여자 모델 이미연에게서는 의외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머리를 심플하게 뒤로 묶고, 멋진 양복을 입은 이미연이 외국인 바이어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내용이다.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표현한 것. 천장에서 떨어지는 커다란 패브릭이 시선을 끈다. 이미연은 랑콤 모델로 발탁된 후 LG카드까지 맡게 돼 CF 모델로서 주가를 과시하고 있다. 이 CF를 제작한 코래드 경영기획팀의 허지연씨는 "이미연씨에게는 당당하고, 안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그렇다고 해도 양복 입은 이미연씨는 상상하기 어려웠을 텐데 의외성을 줘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
쥬얼리 모바일 화보
쥬얼리 모바일 화보 사진(소속사 제공) 쥬얼리 모바일 화보 사진 박정아 (소속사 제공) 쥬얼리 모바일 화보 사진(소속사 제공) |
불멸'에 할 말 있다… ' 장편소설 '원균'의 저자 소설가 고정욱씨가 KBS 역사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고씨는 주간동아 제484호(2005년 5월10일 발행)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이 드라마가 용장 원균을 비겁자이자 무모한 망상에 사로잡힌 인물로 그리고 있다"며 "원균의 죄는 최선을 다한 전쟁에서 패한 죄 밖에 없다"며 원균을 옹호하고 나섰다.
고씨는 ▲원균은 도망만 다닌 겁쟁이 였나 ▲옥포해전의 선봉은 누구였나 ▲누가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나 ▲원균은 왜 패배했나 ▲원균 말살의 400년 잔혹사 등으로 나누어 '원균 용장론'의 근거를 제시했다.
다음은 고씨가 주장한 '원균 용장론'의 주요 대목.
원균은 도망만 다닌 겁쟁이 였나
원균은 전쟁을 무서워하고 자신만 살려고 배와 군사를 버리고 도망간 겁장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원균이 경상우수사가 된 건 7년 전쟁이 발발하기 고작 두 달전인 1592년 2월이었다. 전쟁을 준비할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턱없이 부족했기에 원균은 거의 장부상에만 남아 있는 군사와 전함을 가지고 개전이 되자 적과 맞닥뜨려야 했다.
작전 매뉴얼대로 쓸 만한 배를 제외하고 수리가 가능한 배들은 적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부숴버리고 후퇴한 뒤, 그는 특유의 무인정신으로 일본과의 첫 접전에서 승리를 일궈낸다. 우리는 흔히 임진왜란에서 이순신의 옥포해전을 첫 승리로 알고 있지만, 원균이 그에 앞서 최초의 승리를 견인해 낸 것이다. 판옥선 3척과 10여선의 중맹선으로 이룬 놀라운 전과였다.
원균이 이 싸움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바로 일본의 배가 조선의 배보다 약하다는 사실이었다. 들이받기만 하면 부숴져 가라앉는 데다가 함포의 위력에서 조선 수군이 월등했기에, 원균은 실전 경험을 통해 수적 열세만 극복한다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음을 간파했디. 그렇기에 원균은 자신보다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군후배이자 전라좌수사인 이순신에게 연합 함대를 구성하자고 여러차례 채근한다. 이순신은 원균의 요청에 뒤늦게 군사를 이끌고 와 연합함대를 결성한다.
옥포해전의 선봉은 누구였나
좌우로 진을 벌이는 이순신의 판옥선은 24척이었다. 그런데 가장 앞장서 적을 향해 쳐들어가야 하는 선봉대가 된 것은 바로 실전 경험이 있는 원균의 경상우수영 배들이었다. 이순신 추종자들의 견해에서 본다면 패군지장에 도망자, 비겁자인 원균에게 선봉장을 맡겼다는 사실은 인정하기 괴로운 대목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합함대는 원균의 용맹스러운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다. 이순신은 자신이 직접 쓴 장계에서 원균이 5척의 층각선(오늘날의 구축함)을, 자신의 함대가 21척의 층각선을 침몰시켰다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원균이 3척의 판옥선을 가지고 5척의 적선을 격파할 동안, 이순신은 24척으로 21척의 적선을 격파한 것이다.
누가 갈등의 원인 제공했나
5월9일 옥포해전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두 장수는 노량에서 헤어졌다. 이때 원균은 이순신에게 싸움에서 이긴 보고서, 즉 장계를 왕에게 올리자고 제안한다. 장계가 올라가야 공로에 따라 장수들의 벼슬이 올라가고, 상이 내려지기 때문에 당연한 절차였다.
그러나 이순신의 의견은 달랐다. 그는 아직 적군을 완전히 몰아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탕이 끝난 뒤 장계를 올리자고 한다. 원균도 이에 동의한다. 그러나 원균이 돌아가자 이순신은 모든 공을 자신이 세운 것처럼 꾸며 쓴 단독장계를 왕이 피신해 있는 행재소로 보낸다. 이것이 그 유명한 '삼가 적을 무찌른 일에 관해 아뢴다'는 군공장계다. 장계를 받아 본 선조의 심정은 아마도 지옥에서 부처를 만난 것보다 더 반가웠을 것이다. 그 결과 푸짐한 포상이 이순신의 전라좌수영으로 내려갔음은 물론이다.
훗날 이를 알게 된 원균이 반발하고 배신감에 사로잡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갈등과 불신, 경쟁과 반목으로 급전하게 된다.
그후 해전에서 이순신은 용맹한 원균의 전투력이 껄끄러워 의도적으로 그를 따돌리기 시작한다. 원균 처지에서는 배의 수가 적으니 단독 작전을 할 수도 없고, 선봉장을 시켜주지 않으니 앞장서 싸울수도 없는 곤란한 지경에 처한 것이다. 더욱이 부하들을 챙겨주지 못한 어리석은 지휘관이 되었다는 자책감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결국 원균은 전투의 핵심에서 밀려나 할 수 없이 적의 목이나 베어 부하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지기로 결심한다. 이것은 자신을 찬밥신세로 만드는 이순신에 대한 일종의 압박카드이기도 했다. 앞에 세우자니 너무 용맹하고 뒤로 빼자니 수급을 챙기고…. 이순신의 답답한 심정은 당포해전 장계에 기록되어 있다.
원균은 왜 패배했나
이순신이 수군통제사 직에서 밀려나 한양으로 압송되니 후임에 원균이 앉게 된다. 군 후배의 자리에 선배가 앉은 꼴이었지만 원균으로서는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소원이었던 일본군 일망타진의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그러나 부산포에 칩거한 적을 치는 일은 중간기착지인 다도해의 수많은 섬이나 육지에 잠복한 첩자들을 소탕해야 가능한 일이었다. 이를 도와야 할 도원수 권율은 수군 혼자 치러갈 것이지 육군에 핑계를 대느냐며 오히려 원균을 불러다 곤장을 치며 출동명령을 내린다. 부하들 앞에서 씻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한 그는 죽기를 각오하고 수군 단독 출정을 결정했다. 이 사실을 육지의 첩자들을 통해 낱낱이 들은 일본 수군의 준비된 '카운터펀치'가 바로 칠전량해전이었고, 결과는 대참패 였다.
원균의 패배에는 또 하나의 요인이 있었으니 수군통제사가 된 원균의 바로 밑 부하 장령들이 모두 이순신의 심복들이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원균이 자신의 대장을 밀어냈다고 여겨 원균의 명령을 듣지 않았다. 한마디로 원균은 왕따를 당한 것이다. 이는 이순신이 전라도로 백의종군을 갔을때 임지를 지켜야 할 많은 부하들이 찾아가 원균의 흉을 보며 배반을 꿈꾸는 장면으로 '난중일기'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원균 말살의 400년 잔혹사
원균이 죽고, 이순신이 복귀해 마지막 승리를 낚은 뒤 길었던 7년 전쟁은 끝이 났다. 조정에서는 그들에게 공훈과 시호를 내리니 충무공은 이순신, 충정공은 원균이다.
그럼에도 왜 원균만 그토록 후안무치한 간신으로 우리들의 뇌리에 인식되었을까.
전쟁이 끝난뒤 사람들이 원균의 패전만을 들춰 그를 비난하자, 선조는 그를 지용인(智勇人)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래 영웅은 성패만을 가지고 논하는 법이 아니라며 충신 원균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후대에 광해군을 몰아내는 쿠데타인 인조반정으로 이식이 정권의 실세가 되었다. 그를 포함해 정권을 잡은 사대부들은 과거 정적들이 쓴 선조실록을 선별적으로 개찬하여 '수정실록'을 만들었다. 그 신흥 사대부의 핵심인물이었던 이식은 덕수 이씨로 이순신과 한집안 사람이기도 하다.
결정타는 일제강점기의 지식인 춘원 이광수가 날린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신문 연재 소설인 '이순신'을 통해 민족의식 고취라는 허울로 우리 민족의 하등함과 비열함을 드러냈다.
선조를 비롯한 무능하고 썩은 벼슬아치들의 당파싸움이 고결한 영웅 이순신을 죽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은 바로 식민사관에 뿌리를 둔 것으로 우리 민족은 이렇게 민족의 영웅까지도 외롭게 만들고 벌주는 한심한 족속이니, 일본의 지배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도록 만들었다.
이 작품을 읽으면 독자들은 결코 일본군을 적으로 여기게 되지 않는다. 이순신을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선조와 조정의 관리들, 그리고 원균만이 미울 뿐이다. 여기에서 원균은 이순신을 괴롭히는 무능하고 간특한 악역으로 전락한다.
불행하게도 왜곡의 끝은 거기가 아니다. 그 완성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이루어진다. 만주군관학교를 나오고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그는 이순신의 삶에 감동받는다. 어쩌면 군인으로서 멸사봉공의 삶을 산 이순신과 자신을 동일시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는 이순신을 성웅으로 둔갑시키고, 국민들이 숭앙할 존재로 신격화한다. 이 와중에서 원균은 성웅을 괴롭힌 만고의 비겁자로 낙인 찍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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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는 "이순신이 구국의 영웅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역사 왜곡의 빌미가 될 수는 없다"며 "영웅 이순신을 부각하기 위해 또 다른 영웅 원균을 간신, 비겁자, 패군지장으로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국사교육이 등한시되고, 주변국이 부단히 과거 역사를 왜곡하는 오늘날의 시점에서 이런 논의가 분명 역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와서 원균을 다시 보려는 노력이 드라마를 계기로 시작되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 소설가 고정욱씨는 누구?
장편소설 '원균'의 저자. 성균관대에서 문학 박사학위(국문학)를 취득했으며, '안내견 탄실이'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가방 들어주는 아이' 등을 쓴 베스트셀러 동화작가이기도 하다.[스포츠동아] |
스타 스타
탤런트 강성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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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강성연 (SBS 자료 사진) |
가수 김조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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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러브홀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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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러브홀릭' 김민선 (방송사 제공) |
KBS2 드라마 '러브홀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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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러브홀릭' 강타, 김민선 (방송사 제공) |
배우 이정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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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
배우 이정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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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
영화배우 박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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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시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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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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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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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은경 배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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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공연 영화★-
★전시 공연 영화 ★ Arrangement - Netizenbonbu ☜. ☆☆ | |
'천군', 엽기 티저 예고편… 이순신 "허이짜~"
청년 이순신 "허이짜 ~ 다 죽여버리겠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
코믹 가상 역사극 '천군'(감독 민준기, 제작 싸이더스픽쳐스)이 엽기 티저 예고편을 선보인다.
'천군'은 남북한이 공동으로 개발한 핵무기 '비격진천뢰'를 둘러싸고 압록강에서 대치하던 남북한 군인들이 때마침 상공위를 지나던 혜성의 영향으로 인해 1572년으로 돌아가 무과 낙방의 수심에 가득차 있던 청년 이순신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는 영화로, 박중훈 김승우 황정민 공효진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천군'은 이순신 장군의 변모하는 모습을 주된 소재로 삼는 만큼, 티저 예고편의 첫 장면이 서울 광화문으로 돌진해오던 F-16 전투기를 이순신 동상이 유연하게 몸을 눕혀 피하는 것으로 영화 '매트릭스'를 패러디하고 있다.
이밖에도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SBS TV '웃찾사'의 '화상고' 코너를 차용, 이순신 장군이 여진족을 물리치는 애니매이션 장면들에 '쭤퍼~, 쭤퍼~, 쭤퍼~, 다 죽여버리겠다~' '허이짜~' 등 추임새를 삽입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약 1분 길이의 티저 예고편은 재치발랄한 컨셉트로 눈길을 끌고 있지만, 자칫 전국민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희화화한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는 터라 제작사측은 영화팬들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지난 1월말 크랭크 업한 '천군'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
5월 아동극엔 선물이 있다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신나는 가족 뮤지컬과 아동극도 어느해보다 풍성하다.
MBC 어린이 뮤지컬 '헤라클레스'는 고르곤 여신의 음모에 빠진 제우스를 구하기 위해 생명수를 찾아 떠나는 헤라클레스의 모험을 그린다. 거인 티탄과 숲의 요정 등 신화속 캐릭터들이 무대위를 뛰어다니고 하늘을 나는 불꽃마차와 지구를 떠받들고 있는 아틀라스 등 볼거리가 화려하다. 신세대 스타 장근석이 영웅 헤라클레스로 변신하고, 꼬마 로커 JR, 최주봉 서울시뮤지컬단장 등이 함께 출연한다.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68-1515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일에서 공연중인 '로빈훗과 친구들'은 로빈훗의 모험담 말고도 보고 즐길 거리가 많다. 로비에 마련된 로빈훗 도서관에서 명작동화를 읽을 수 있고, 공연제작과정이 담긴 영상도 볼 수 있다. 테마플레이 존에는 장난감과 인형, 퍼즐 등 다양한 놀잇감이 가득하다. 관람후엔 조명과 음향, 소품, 분장에 관련된 무대 뒷이야기를 출연배우들의 설명을 통해 듣는 백스테이지 투어까지 준비돼 있다. 악어컴퍼니 제작. 6월12일까지 (02)764-8760 근사한 점심과 함께 하는 뮤지컬도 있다. 5일 오후 1시 쉐라톤그랜드 워커힐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어린이 캣츠'. 성인용 '캣츠'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스토리와 음악을 추가해 재구성했다. 고양이 캐릭터들과 함께 즉석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고, 얼굴에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 모양의 페인팅도 할 수 있다. (02)450-4506
극단 사다리의 '어린 왕자'는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춤으로 읽는 동화다. 미술관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의 어린 왕자가 장미를 사랑하는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생텍쥐베리의 원작을 무용극으로 재구성해 만남,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15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02)382-5477
관록의 배우 박정자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선물. 바로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이다. 주중 70%, 주말 98%의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인기몰이를 하는중이다. 혼자 사는 외로운 할머니 집 위층에 어느날 한 가족이 이사온다. 할머니는 이사온 남매가 뛰어다니며 만드는 소음을 참지 못하고, 작은 소리에도 화를 내며 아이들을 야단친다. 5월15일까지 정동극장. (02)751-1500
평생 어린이를 위해 동시를 쓴 윤석중 선생을 모티브로 한 연극도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22일까지 공연되는 '낮에 나온 반달'. 고집쟁이 할아버지의 인도로 한 아이가 자연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현악 3중주와 아름다운 동요에 담는다. (02)2681-4781
나루아트센터 개관기념 공연의 하나인 '토끼야 용궁가자'는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각색한 작품. 판소리, 민요, 국악, 마당놀이 등을 가미해 우리 소리와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전 자라, 토끼 등 주인공을 직접 색칠해 만든 모자를 쓰고 공연장에 입장한다. 29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02)204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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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딸' 정재은, "어머니와 한 무대서 노래하고 싶어요"
"두살때 헤어진 어머니… 당신과 노래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딱 두번 우연히 만나… 어머니께 누끼칠까 조심스럽다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
"언젠가는 어머니와 한 무대에 설 수 있을까요?" 가수 정재은(41)이 데뷔 27년만에 '사모곡'을 부른다 9년만에 한국에서 신보를 내고 지난 1일 일본서 일시 귀국한 정재은은 오는 3일 KBS 1TV '가요무대'에서 어머니 이미자의 히트곡 '여자의 일생'과 '아씨'를 처음으로 부른다.
80년대 '항구'란 곡으로 인기를 누리며 '이미자의 딸'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녔지만 정재은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두살 때 어머니와 헤어진 뒤 지금까지 딱 두번 만났다. 두번 다 공항과 휘트니스센터에서의 우연한 만남이었다.
지난 98년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것도 '이미자의 딸'이라는 편견이 없는 곳에서 가수활동을 하고 싶었기 때문.
정재은은 낯선 일본땅에서 고군분투,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을 비롯해 오리콘 차트 엔카부문 1위, 전 일본 유선방송 대상 골드 리퀘스트상을 휩쓸며 엔카가수로 자리잡았다.
정재은은 이미자와의 관계에 대해 "각자의 생활이 있는 상황에서 연락하며 사는게 쉽지 않았다"며 "나에게 가수로서의 자질을 물려주신 데 대해 늘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동백아가씨'를 녹음할 때 임신 8개월째였다고 들었다"는 정재은은 "뱃속에서부터 노래를 들어 가수가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정재은은 "언젠가 VTR을 통해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와 똑같아 깜짝 놀랐다"며 "팬들이 '목소리가 (이미자와) 판박이다'는 말을 할 때 기쁘다"고 했다.
정재은의 한국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JVC의 김익래 대표는 "어머니께 누를 끼칠까 조심스럽게 말하지만 사실 같은 무대에 서는 게 꿈"이라며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이미자씨측에서) 반응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대표는 또 "정재은에게도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현실로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재은이 발표한 이번 앨범에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아름다운 날들'의 '부탁'을 비롯해 일본 히트곡 '후회', '슬퍼하나요', '못다한 사랑', 신곡 '추억이여'가 한국어 버전으로 수록됐다. |
강제규 "중·일 역사왜곡 '한류' 죽이기 전략"
마산=연합뉴스
▲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43) 감독이 2일 마산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마산시민의 날 부대행사로 열린 강제규 영상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강연과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사진은 마산 팬들 앞에서 핸드프린팅을 하는 장면.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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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감독 강제규(43)씨는 2일 마산에서 “일본과 중국이 한류열풍을 죽이기 위해 역사문제 등을 쟁점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날 오전 마산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마산시민의 날 부대행사로 열린 강제규 영상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강연과 관객과의 대화에서 “한국영화가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며 일본과 중국을 잘 견제해야한다”며 “중국과 일본이 독도문제를 제기하고 역사왜곡을 하는 것은 최근 크게 일고 있는 ’한류’에 대한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은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고 중국은 우리를 지배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청소년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엄청나게 일자 정부 차원에서도 심각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차기 작품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전쟁과 남북문제 등을 다뤄봤으니까 좀 더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고 싶어 재난과 관련된 영화와 S/F물을 준비중”이라며 “물론 영화는 영어로 제작되지만 동양의 사상과 철학을 담을 것이며 우리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가능하면 많이 할리우드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또 “’태극기...’를 찍을 때 실제 세트장을 설치했던 합천군과 접촉하기 전 마산시와도 대화를 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실현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저나 회사는 가급적이면 고향에 오픈 세트를 지어 어려운 마산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촬영시 하루에 통상 300∼400명이 상주해 합천의 경우 모 스포츠 의류 매장이 2년간 할 장사를 다해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시와 협의해 영상위원회나 영화제 등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날 강연후 행사장을 둘러보고 팬 사인회에 이어 핸드프린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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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 '공포영화'가 몰려온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하우스 오브 왁스' 20일 개봉 귀신 없어도 오싹… '13일의 금요일' 공포 이벤트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
▲ 오는 20일 개봉하는 할리우드발 블록버스터 '하우스 오브 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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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때아닌 공포영화들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할리우드발 블록버스터인 '하우스 오브 왁스'가 오는 20일 개봉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그루지', 오는 6월3일 '링2'가 잇따라 개봉된다.
공포영화의 성수기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인 걸 감안하면 두 달여나 앞선 페이스. 하지만 때마침 수은주가 여름을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공포영화가 선사하는 오싹함과 청량감을 통해 더위를 한풀 꺾으려는 영화팬들의 발길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우스 오브 왁스'는 주말 여행을 떠난 10대 여섯명이 실제 인간으로 밀랍인형을 만드는 사이코 연쇄살인범의 표적이 되면서 벌이는 사투를 담은 영화.
영혼이나 귀신을 소재로 삼지 않은 정통 슬래셔 무비 타입의 작품으로, 지난 1953년도 빈센트 프라이스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지만 기본 전제 외에는 과정과 결말이 전혀 다른 이야기로 탄생시켰다.
'매트릭스'의 제작자 조엘 실버와 '캐스트 어웨이'의 로버트 저메키스가 의기투합했으며, 할리우드의 패션 아이콘인 패리스 힐튼을 비롯해 엘리샤 쿠스버트, 채드 머레이 등 국내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할리우드 신성들이 주연급으로 출연했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측은 공포 체험을 극대화시키는 차원에서 오는 13일 금요일 밤에 맞춰 서울 용산CGV 전관에서 시사회를 갖는 매머드 이벤트도 벌인다. '감히 견딜 수 있다면 도전하라!'라는 캐치플레이즈 하에 진행되는 이번 전관 시사회는 '13일의 금요일'을 마치 공포의 축제처럼 즐기자는 컨셉트로 마련된 것.
▲ 왼쪽부터 '하우스 오브 왁스' '그루지' '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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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희망자들은 네이버 네이트 다음 엔키노 등 13개 매체와 사이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한편, '그루지'는 지난 2002년 일본에서 제작돼 흥행 대박을 거둔 공포영화 '주온'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콜롬비아사는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을 제작자로 앉혔다. '주온'을 연출한 시미즈 다카시이 메가폰을 잡았고, 할리우드 톱스타인 사라 미셀 겔러, 빌 풀먼 등을 기용해 미국 개봉 첫 주 4000만달러(400억원)에 육박하는 흥행 수입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온 여대생 카렌이 일본인 친구 요키 대신 정체불명의 한 노인을 간병하러 가면서 맞닥뜨리는 공포와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고 있다.
'링2'는 전작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일본 영화 중 최초로 제작된 속편이다. 끔찍한 기억을 잊기 위해 해변가 작은 마을로 이사간 레이첼과 아들에게 원혼의 저주가 계속되면서 죽음이 잇따르고, 원혼이 그토록 풀고자 하는 응어리의 정체와 저주의 실체를 밝혀가는 과정이 숨막히게 그려진다.
'그루지'와 마찬가지로 원편의 연출자인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1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으며, 1편에서 레이첼 역으로 열연을 펼친 나오미 왓츠 등이 그대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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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속담, 명언 _
▒ 사랑은 진실을 고백했을 때 깨어지는 수가 있고, 우정은 거짓으로 깨어진다.
- 보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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