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사골, 고동재를 거쳐 왕등습지(서왕등재)를 오르다 】
◈ 산행 날짜 : 2019-12-22 08:40~14:40
◈ 산행 코스 :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주차장-상사골-큰쌍재골-쌍재-바람재-고동재-
왕등습지 -외고개-새재골-임도만남-오봉마을(오봉3교)
.......도상거리 약 10km
◈ 산행 인원 : 거북이님, 쓰리고님, 연하천님, 선함님, 연기님, 큰골님, 유비님, 담비님,
그리고 광풍.......이상 9명
◈ 산행 날씨 :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 많음
이른 아침 남원에서 광대간고속도로를 거쳐 산청 금서면에 자리한 산청. 함양사건 추모공원을
지난 주에 이어 다시 찾으며 경건한 마음으로 고이 잠든 영령들에게 예를 다한다.
오늘 산행은 지리산둘레길5구간에서
동강마을 초입 부분과 고동재 넘어 수철마을로 이어지는 내림길은 빠져 있다.
추모공원에서 오봉천을 건너
상사골과 큰쌍재골의 둘레길을 걸으면서 쌍재로 올라서고
다시 기나긴 마루금을 타며 고동재에 안착한다.
이 곳에서 동부능선의 지맥,
즉 수철리의 금바위골(성북골)과 오봉리의 오봉천을 가르는 마루금을 치고 올라
왕등습지를 품에 안아보고 다시 태극의 英辱(영욕)이 서려있는 동부능선을 거닐며 외고개로 내려간다.
그리고 새재골로 접어들어 임도를 만나고
오봉마을(오봉3교)에 이르는 날머리를 갖는다.
지리산바라기들에게 이 번 산행은 지리산 동부 끝자락의 산세와 둘레길을 느끼고 호흡하며
이 곳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생활상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그림 같은 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왕산과 필봉산, 그리고 동부능선(웅석지맥)이 파도라마처럼 펼쳐지며
산청군 금서면 일대를 발아래 굽어보는 풍광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그 여정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 창이 작은 관계로 지도가 흐릿하며 클릭하여 선명하게 볼 수 있음
(산행개념도1)
(산행개념도2)
(산행상세도)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이 곳은 산청,함양사건 희생자 합동묘역으로
1951년 한국전쟁당시 국군이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인 "견벽청야"라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그리고 유림면 서주마을의
무고한 양민 705명을 학살하였던 바,
이 때 죽은 무고한 민간인의 넋을 달래고자 만든 숭고한 자리이다.
합동묘역 조성과 위령탑 건립은
거창사건 심의위원회의 사망자 및 유족결정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국민은 하늘과 같고 역사는 정의의 편이며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게 한다.
희생된 영령들은 오늘도 우리 후손들에게
인간존엄과 평화를 일깨우며
역사의 산교육장으로도 마음을 울린다.
깊은 아픔과 쓰라린 상처를 안고 한을 풀지 못한 체
705명의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추모공원을 지키는 회양문.....
회양문의 의미는
이 분들을 기리고
역사의 아픈 상처와 눈물을 다독여
오늘과 미래의 밝고 건강한 나날들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회양문을 나서니
임천강으로 흘러드는 오봉천은 오늘도 거대한 댐공사를 하는지 마는지
계곡을 뒤엎듯 다 파헤쳐져 있어 눈살이 찌뿌려지기도 한다.
방향을 돌려 동부능선의 상징이자 이 곳 마을의 수호신인
새봉을 바라보며 잠시 위쪽으로 도로를 따른다.
둘레길 갈림길이다.
이 곳 방곡마을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오봉1교로 오봉천을 건너고
상사골로 향한다.
오봉천은 단순한 계곡이 아니며
그 길이와 폭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동부능선과 새봉, 군계능선, 그리고 고동재를 지나 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들을 끌어 안으며
동서남 세 방향의 계곡물을 취합하고 북쪽으로 물길을 안내한다.
그 이어짐이 오봉마을에서 임천강까지 족히 15리도 넘으며
폭이 넓은 곳은 100여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이러하니 이 천혜의 환경을 이용하여
물을 가두고 담수하는 댐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담한 펜션 너머로 시원스럽고 드넓게 펼쳐지는 오봉천의 풍광
방곡1교를 건너며 담아본 오봉천 상류의 풍경
눈이 시리도록 맑은 물이 암반을 타고 흐른다.
무더운 한여름이면 당장이라도 달려들어가
멱을 감고 물놀이를 하며 천방지축 날뛰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오봉천을 건너
좌측으로 산자락을 따라 잠시 걸어가며
상사골 초입에 이른다.
상사골 초입에서 내려다 본 오봉천의 풍경
상사골은 쌍재 방향으로 이어지며
이 계곡 상층부에 상사폭포란 명소가 있어
명칭도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한겨울인데도 제법 많은 수량이 흘러 돌돌돌 소리가 맴돈다.
골의 폭도 상당히 넓은 편이며
계곡을 좌측에 끼고 오른다.
길은 좁고 완만한 오름길이며
가장자리 곳곳에는 석축을 쌓기도 하고
위험한 구간은 밧줄로 안전띠를 설치하였으며
육산길로 아기자기하면서도 구불구불 곡선을 긋는다.
지루함이나 피로감을 느낄 여개가 없다.
그만치 편안하고 아늑하며
숲은 깊게 우거지지 않았으나
소나무, 노각나무, 참나무 등이 주류를 이루며,
특히 작고 다양항 참나무가 많다.
등짝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무렵
등로에서 조금 비껴나
계곡으로 내려서며 상사폭포를 찾아간다.
잡목사이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는 상사폭포의 위용
이 곳은 상사골의 명소이자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낙차폭이 20여미터에 달하고
거대한 병풍을 두른듯 족히 수십미터의 폭에 달하는 암벽이
타원형으로 아늑하게 감싸는 형세이며
폭포수가 낙하하는 지점에도 거대한 암반이 펼쳐져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명소가 명소이니만큼
숱한 이야기와 전설도 많으며,
특히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루지 못한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상사병을 들게 하였고
구전에서 구전으로 이어지며 그 전설을 오늘에 생생하게 전한다.
상사폭포에서의 소맥타임을 뒤로 하고 우측으로 휘돌아
상층부로 향한다.
이 곳에서 물길이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데,
좌측이 왕산에서 흘러내리는 작은쌍재골,
우측이 큰물줄기로 큰쌍재골이며 쌍재로 향한다.
조그만 목교를 건너고
그 물줄기의 맥이 계속 이어지며
둘레길은 임도와 만나기도 하면서 좌측으로 이어진다.
한 겨울에도 물줄기가 마르지 않는다는 것은
이 계곡의 깊이와 산세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말한다.
주위에는 아직도 그 흔적이 뚜렷한 경작지와
집터로 추정되는 석축, 감나무 등이 눈에 들어와
그 옛날 마을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계곡 건너 저 멀리 산등성이에는
자그막고 눈길을 끄는 움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풍경도 보인다.
시야가 서서히 시원해지고
푸른물결이 일렁이면서
곧고 쭉쭉 자란 소나무군락지가 온 산을 가득 메우며
쌍재로 편안한 오솔길을 계속 안내한다.
한 때는 30여호에 이르는 마을을 형성한 쌍재동이며
지금은 모두 떠나고
약초재배와 간이휴게소 역할을 하는 한 집만이 그 명맥을 유지한다고 한다.
이 곳이 작은 고개인데 한 쪽은 통행 불가이다.
돌계단을 몇 걸음 오르면
빨간 지붕의 간이휴게소가 보이고
그 뒤로 돌아
큰임도길을 만난다.
이 길은 금서면 소재지와 수철리, 그리고 방곡리로 나누어지는 길목이기도 하다.
두 재의 모습이 닮았다하여 쌍재로 불리기도 하고
두 개의 고개가 겹쳐있다 하여 쌍재라 칭하기도 한다.
금서면 소재지와 수철리를 이어주는 잘 닦여진 임도길이다.
수철리 뱡향으로 잠시 임도를 따르니 이정목이 보이며
금서면에서는 이 곳에 쌍재 안내판을 설치했다.
바람재로 사거리이며 주요 갈림길이기도 하다.
좌측이 왕산으로
곧장 내려가면 수철리로
우측은 둘레길이 이어지며 고동재로 향한다.
고동재로 가는 마루금에서 뒤돌아 담아 본 왕산과 우측의 필봉산
산불감시초소까지는 임도길과 나무계단 등 편안한 등로이며
주위에는 잡목이 많아 시야는 밝지 않다.
다시 뒤돌아본 왕산
마치 커다란 항아리를 엎어놓은 듯
그 모양이 웅장하다 못해 당당하기 그지없게 보이기도 한다.
누군가의 정성과 마음이 전해지는 돌탑을 보며
산불감시초소의 봉우리에 오른다.
이 곳은 바람재와 고동재 사이에 위치한 640m의 낮은 장소이지만
사방팔방 막힘이 없이 주위의 산세와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일망무제의 전망대이기도 하며
발아래 수철리의 경관은 한 폭의 그림으로 펼쳐진다.
서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법화산능선 너머 삼봉산 봉우리가 빼끔히 고개를 내밀고
남쪽으로는
군계능선에서 까마득한 저 멀리 천왕봉까지
조금 더 고개를 좌측으로 돌리면
왼편의 왕등습지를 떠받드는 두 개의 봉우리와 새재 너머 새봉이
그 뒤로 상봉도 실루엣처럼 그려진다.
동남쪽으로는 금바위골을 너머 도토리봉과
그 뒤로 웅석봉이
동쪽으로는 발아래 수철리가
그 뒤로 산청읍내가
그리고 그 배경으로 병풍처럼 보이는 정수산과 둔철산이
동북향으로 지척의 왕산과 필봉산이
북향으로는
임천강을 건너 함양읍내가
그 뒤로 아스라히 백운산과 계관봉이
고동재까지는 완만한 내리막길이며
낙엽이 지천이다.
고동재는 동부능선과 왕산을 연결하는 능선이요,
지리산둘레길5구간이 수철리로 내려서면 끝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고개의 산세가 고동 모양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국립공원의 경계지이면서도
금서면의 수철리와 방곡리, 오봉리를 잇는 중요한 삶의 통로이다.
지리산둘레길5구간을 벗어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지리산에 발을 담구며
금바위골(성북골)과 오봉천을 가르는 동부능선 지맥을 거슬러 왕등습지(서왕등재)로 향한다.
고동재에서 능선을 곧장 치고 오르도 되고
오봉리 뱡향으로 조금 내려가 완만한 산사면을 타도 된다.
오늘 우리가 오른 길은 코가 땅에 닿을 듯한 코재길이기도 하며
약초꾼이나 지리산마니아들만이 다니는 능선이라 묵고 희미하며
거칠고 투박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여정이었다.
한 가지 즐거움과 재미라면
간간히 시야를 즐겁게 해주는 수철리 일대의 시원스런 조망,
그리고 산청읍내을 위시한 주위의 수려한 산세이었다.
고동재에서 오봉리쪽으로 내려가다
가현마을과 갈라지는 지점에서
좌측에 지계곡을 두고 능선을 치면서 왕등습지로 오르면
좀 더 쉬운 등로길이 열리기도 한다.
금바위골 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수철리 일대와 그 뒤로 황매산
한 몸에서 나온 형제처럼
서로 의지하며 곧고 반듯하게 자라는 소나무
강인한 소나무의 생명력
수풀사이로 싸립재 너머 하봉 방향
왕등습지 전 안부 갈림길지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왕등습지 데크로 향하며
추억과 지태의 榮辱(영욕)이 서린 왕등재습지를 다시 찾는다.
왕등재습지의 모습
주로 야간에만 찾다가
대낮에 방문하니 조금은 낯설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추억이 서린 곳이라 만감이 교차한다.
천고지가 되는 위치에
이런 환경과 생태계의 보고가 있다는 것은
지리산의 축복이 아닐런지........
새삼 환경의 중요성과 지리산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습지로 뒤로 하고
추억의 동부능선을 밟으며 외고개를 향하여 다시 여정을 떠난다.
전에 걸어보면
왕등습지에서 새봉구간은
암릉과 산죽구간 등이 도사리고 있어
동부능선 어느 지역보다 거칠고 사나우며
굴곡이 심한 난코스이다.
그렇지만 오늘 걸을
외고개까지는 주위가 거의 참나무군락지이다시피 하고
등로도 완만하며 육산길이다.
발에 걸려 넘어질 정도로 낙엽이 지천이다.
새재 너머 간간히 상봉과 중봉이 보이기도 한다.
외고개이다.
사거리이며 삼장면 유평리 외곡마을에서 지명이 유래된 것 같다.
돌배나무가 이정표 역할을 하는 곳이며
주위가 펑퍼짐하고 아늑하다.
좌측의 희미하고 묵은 길은
유평리 외곡마을로
우측의 새재골 내림길은 오봉마을로 이어진다.
새재골로 내려서는 초입길
오봉마을 임도까지는 완만한 계곡 내림길이며
10여분 정도 소요된다.
(서린순 화헌 노휴대)
서린순이 오봉천 흐르는 계곡물을 바라보며
노휴대에 아름다운 집을 짓고
자연을 벗삼아 노년을 유유자적하네
-풍이 생각-
임도에서는 좌우 어느쪽 길이나
거리는 비슷하며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옆에 있는 쓰리고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오봉마을의 오봉3교에 다다르며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일상의 일을 잠시 내려놓고
아무런 생각 없이
지리산을 걷고 또 걷는다
이것이 삶의 에너지요 활력소이다
오늘도 그렇게
지리산에 또 하나의 추억을 새기며
함께 한 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감사합니다. -
첫댓글 지리산바라기들의 동부능선의 끝자락을 거니는 모습들과 그것을 묘사한 광풍님의 산행기를 읽고 있자니 한편의 수필? 소설? 시?
여하튼 문학작품 같은 고품격이 느껴지면서 지리산이 더 고급스럽게 다가옵니다.
늘~감사드립니다.
읽고 또 읽고.
보고 또 보고합니다.
지리산바라기라는 말이 요즈음 무척 마음에 와닿습니다.
울 앵경바라기는 더 정겹고 친밀감도 따봉이구요
좋아하고 관심을 갖으면
닮아가고 비슷해진다고 하지요
많이 부족한 놈이지만
늘 지리가 그리운 일인입니다.
오늘도 동행을 기대하며
감사드립니다.
미세먼지가 가득하긴 해도,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
마침맞은 산우들과 함께한 산행,
그날의 기억들을 되살리는 멋진 산행기,
사는 게 뭐 별거 있나요?
이렇게 살면 되는 거지!
올해 잘 보내시고,
내년에 웃으며 만납시다.
그렇죠
둥글둥글
이렇게 저렇게
남한테 피해주지 않고
지리산을 헤메이며 사는 것도 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울 대장님과 함께라 더욱 좋구요
연말 뜻있게 보내시고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멋진그림과글들
즐감하고가네요
따근한점심도
감사드리고요
열정적인 유비님 덕분에
그나마 조금은 관심이 있는 그림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차분하고 담백하고 써내려간 고품격 산행기
잘 읽고 보고갑니다.
친절한 설명과 표식이 더하니
누구나 쉽게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난생처음 가본 상사폭포의 위용도
발맛좋았던 둘레길의 풍경도
어딘가 모르게 어색했던 습지의 모습도
모두 잘 보고갑니다. ^^
지리산이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이요 무대이듯이
보면 볼수록 가면 갈수록
미로처럼 궁금하기도 하고 의문의 의문에 꼬리가 붙는 느낌을 자주 접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상사폭포의 위용도 포함되구요
감사드리며
이따 뵙겠습니다.
요즘 광풍님의 참여가
지사모에서는 최고인것같네요.
자주 같이 못하는 소인은 부끄럽기 짝이없습니다.
같은곳을 다녀온 그림들이지만
조금씩 달라 보이는것은
사물을 겨냥한 사람의 생각 차이겠지요.
즐감하고갑니다.
저는 많이 미천하지요
저보다 출석률이 훌륭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그 중에 울 신난다형님도 한 분 이구요
많은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이따가 뵙겠습니다.
광풍님의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지리산이 끌리는건 울림이 있기 때문이요, 아픔이 있기 때문이며,
민중의 애환과 삶이 있기 때문일지라~~
705명의 무고한 죽음에 고개를 숙입니다.
서면으로 이렇게 만남을 나누네요
그렇죠
지리산은 아픔과 눈물 등
사연이 많은 곳이며
우리네 삶의 터전이기도 하구요
감사드리며
함께 할 산행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