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다른 날 보다 일찍 일어나
이것저것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꼭 처리해야 할 일들만 처리해 놓고는
1시 되면 도망칠 작정을 하고 출근을 했건만,
그날따라 웬 할 일이 그리 많이 생기는지...
게다가 1시간가량 봉고차운행에 시간을 뺏기고 보니 일찍 퇴근하는 것이
만만치가 않았다.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 뛰어 댕기다보니 어느새 1시를 넘어서고,
아이쿠 싶어 배낭 짊어지고 집으로...
집 앞에서 권이와 울 인기만땅엄니 만나서 택시를 집어탔다.
(아침부터 KTX타러 가자고 조르는 권이땜시 울 엄니 무지 고생을 하셨다는 후문..ㅎ)
평소 같으면 택시? 어림없었지만 택시든 비행기든 타야하는 상황...
아, 이런 젠장~~
그날따라 도로양측에 노상주차를 해놓은 차들 때문에 버스와 승합차가 마주보고
눈싸움을 하고 있다.
택시 안에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숨을 헐떡헐떡...
우여곡절 끝에 원당역에 도착하여 높게만 보이는 역사로 뛰어올라갔다.
그리고 개찰구로 뛰는데...아뿔싸!!!
이런 젠장2~~~
수서행 전동차가 떠나버렸다.
곧 다음차가 오겠지 하며 전동차운행시간표를 본 순간
아, 이런 젠장3~~~
그때 시간이 2시 26분이었는데 다음 전동차는 2시 38분에 있단다.
눈앞이 캄캄했다.
그래도 어쩌랴 기다려서 전동차에 몸을 싣고 나니
너무 긴장한 탓에 온 몸이 땀에 절어버렸고,
지하철 정류장 수를 세고 대충 시간 계산을 하고 있는데 그날따라 웬 신호대기가
그리도 자주 걸리나?
2시25분까지 서울역에 도착하기로 리스너님과 통화하고 난 후,
종로3가 도착이 2시 10분...
인천행 전철을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니 2시23분..
그야말로 숨 막히는 시간과의 전쟁....
서울 역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2분전...
3층 KTX승강장으로 가기위해 위를 한 번 힐끗 쳐다보니 울 리스너님과 해피엔딩님이 손을 흔들어 주셨다.
3층 승강장 도착...
오잉? 산아야님이 계셨다.
순간 함께 가시는 줄 알고 무지 좋아 할라고 했는데,
우릴 배웅하기 위해 시간을 내서 오셨다고...
순간 감동의 물결이.......
그러나 그 고마움을 나누기도 전에 우린 다시 뛴다.
KTX열차는 이미 플랫홈에 들어와 출발시간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제 계단만 내려가면 된다.
뛰고 또 뛰어 겨우 열차에 올라타서 좌석을 찾아 앉고 나니,
드뎌 열차가 움직인다.
내 생애 첨 타보는 고속전철...
생각보다 빠르다는 느낌이 없었다.
일부러 창밖을 내다보았다.
눈 깜짝할 새 실루엣만 남기고 지나치는 전신주들...
아, 빠르긴 빠르구나!!!
울 권이도 첨 타보는 KTX로 인해 잔뜩 들떠있어 낮잠을 거부한다.
두시간쯤 숨가쁘게 달려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말로만 듣던 대구의 여름...
정말 뜨거웠다.
동대구역에서 간단하게 냉면으로 요기를 하고
우린 7인승 택시를 잡아타고 행사장인 봉무공원으로 향했다.
와!
그 택시 정말 짱이다.
TV가 앞, 뒤에 있다.
기사님도 친절했다.
드뎌 행사장인 봉무공원에 도착을 했다.
영남스포츠클럽 총무를 맡고 계신 이슬이님과 울 인연님이 열심히 봉사중이시다.
그곳에서 배번표를 받고, 간단한 통과의례를 거쳤다.
그리고 산골마을에님을 뵙고 인사도 나누고......
도착시간이 이른 관계로 출발시간까지 기다려야했는데,
마땅히 앉아 쉴 만한 곳이 좀....
출발도 하기 전에 이미 빡세게 땀 흘리며 전초전을 치룬지라 발바닥도 피곤했다.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행사시작 직전,
간단한 인사말과 행사 개회선언, 스트레칭을 거치고
드디어 출발신호와 함께 본격적인 걷기에 들어갔다.
시작초반부터 권이란 놈 낮잠을 못 잔 탓인지 계속 태클을 걸어온다.
졸립다, 발 아프다... 웬 핑계는 그리 많은지....
권이와 인기만땅엄니를 떨궈놓고 앞으로 전진...
조금 가자니 권이의 울음소리가 멀리 선두까지 들릴 기세다.
하는 수 없이 후진....
울고불고 매달리는 권이를 들쳐 안고 걸었다.
걸으면서 이것저것 미끼를 던져보았다.
그러다가 무슨 맘이 들었는지 내려서 걷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하는 수 없이 인기만땅엄니는 5킬로미터 도전을 포기하셨다.
맘이 말할 수 없이 불편하고 안쓰러웠지만 우리마저 포기할 수 없음에
맘 굳게 먹고 다시 걸었다.
파계삼거리를 지나 어느 정도 가자하니 5키로미터 반환점....
조금만 더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정말 파도를 친다.
우리가 가는 코스는 지루한 오르막....
첨엔 오름도 완만한 편이었다.
우리 야간걷기와 비교해서 크게 다를 것은 없었지만 중간 휴식시간이 지정되어 있지 않았기에
스스로 페이스조절을 해야했다.
중간에 리스너님과 해피엔딩님에게 콜~ 5분간의 꿀맛같은 휴식시간을 가졌다.
다시 출발....
경사도가 조금 높아졌다.
오름에 약한 궈니맘이 사정없이 뒤쳐지기 시작했다.
겨우겨우 17킬로미터 반환점에 도착했다.
산골마을에님이 경영하시는 식당 앞이었다.
그곳에서 나눠 준 포도로 간식을 대신하고,
화장실도 가고, 땀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도 빨았다.
시원했다.
이제는 내려가는 길...
에너지보충을 완려한 궈니맘의 걸음이 가벼워졌다.
아주 잘 걷는다.
중간에 인기만땅 엄니로부터 권이와 함께 5킬로미터를 걷고 완보증을 받으셨다는
기분좋은 전화를 받았다.
그렇게 걷다보니 3~4키로 앞에 가시던 분도 추월하게 되고...
15킬로미터 지점에 도착했다.
리스너님과 해피엔딩님은 이미 국밥으로 요기를 하고 계셨다.
국밥 한 그릇을 가지고 둘이 앉았다.
둘이 열심히 먹어도 국밥 한 그릇을 해결하지 못하고 남기는 형편없는 식욕...
뭐 하지만 걱정 없다.
우리가 믿는 슬러시가 있었으니까...
이미 슬러시 맥주의 영험함을 경험했던 지라 두개의 슬러시맥주를 넷이
나눠 마셨다.
이후로 진행될 코스의 정보를 듣고자 행사진행요원한테 슬쩍 물어보니
적당한 오름과 내림이 조화된 무지 환상적인 코스라고....
휴~ 다행이다.
하지만 그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은 직접 걸으면서 새록새록 깨달아야했다.
오름에 약한 궈니맘......
또 다시 헤매고...
그래도 걸었다.
조금이라도 덜 지치게 해 주려고 혼자 생각해도 되는 것도
괜시리 크게 말하고, 소리 내서 웃고... 갖은 너스레를 떨었다.
코스 중 터널구간이 있는데 그곳을 조금 못 미친 곳에서 벌써 반환점을 돌아오시는 분을 만났다.
길 건너편에서 마구 환호성을 지르신다.
흐미~ 부러운 거......
그런데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다.
30킬로미터를 3시간 남짓밖에 안 걸린다?
긴 터널도 지나고,
약간의 내리막길을 지나자 다시 완만한 오르막......
그곳에서 풍나님의 격려메시지를 받았다.
그렇게 좋고 힘이 날 수가 없었다.
반환점이 가까워질수록 반환점을 돌아오시는 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힘내라”, “얼마 안 남았다” “반환점에 가면 동동주도 있고 김치랑 두부도 있다” 등등.... 많은 격려를 받았다.
그렇게 반환점에 도착했다.
시원한 물이 바닥이 나 있던 터라 얼음물 한 컵이 그리 고마울 수가 없었다.
얼음물을 마시고, 종이컵에 얼음 두어 조각씩 받아가지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천천히 가신다던 해피엔딩님과 리스너님이 점점 멀어졌다.
아, 저주받을 숏다리......
롱다리들이 성큼성큼 앞으로 나갈 때 뒤에서 종종걸음을 치느라 피로가 두 배!!!
하지만 뭐 어떠랴?
이제부턴 내리막길인걸......
시종일관 같은 페이스로 골인점을 향해 걸었다.
걷다보니 어느새 다시 터널구간...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된다.
조금만 가면 된다는 생각에 걷다 뒤돌아보면 궈니맘이 두어 걸음 뒤로 쳐져있다.
다시 페이스를 맞추고,
용감한 숏다리 자매들은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며 걸었다.
골인지점 2킬로미터 전 지점......
얼마 안 남았다는 안도감 때문인가?
갑자기 고관절 부위에 통증도 느껴졌다.
하지만 10킬로미터쯤은 더 걸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길을 건너자 자동차 통행이 뜸할 때면 불빛이 거의 없다.
그야말로 달빛걷기의 진수를 만끽하는 순간이었다.
이제 1킬로미터 전쯤 지점...
편의점의 환한 간판불이 눈에 확! 들어왔다.
들어갔다.
말이 필요 없이 냉장고 앞으로 갔다.
션한 캔 맥주 두 캔을 사 들고 나와 걸었다.
길을 걸으며 음주를 즐겨보긴 첨이다.
내장까지 시원해지는 그 느낌!!!
와! 환상이었다.
그리고 골인지점을 향해 왼쪽으로 길을 꺾어 들었다.
저 멀리 불빛이 보인다.
그 때 웬 나팔 소리?
다시 들어보니 나팔소리가 아니었다.
소 울음 소리 같기도 했고, 나팔소리 같기도 했던 그 소리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궈니맘: “저게 황소개구리 울음소린가?”
ㅋㅋㅋ
드디어 골인 지점!!!
포토라인에서 어설픈 V를 그리며 사진을 찍었다.
얼른 자리로 가서 주저앉으려 했드만 이번엔 꽃다발을 안고 사진을 찍어야한다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울 인기만땅엄니...
꽃다발을 안고 다시 한 번 사진을 찍고,
완보증을 받고......
우리가 걸은 시간이 6시간 12분......
시원한 동동주와 두부김치로 요기를 하며 들은 이야기......
대회를 주최하신 분들이 주로 마라톤 멤버들이었고,
참가하신 분들 중 상당수가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이었다.
걷는게 오히려 힘들었든지 중간 중간 뛰셨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후문......
암튼 대회는 끝이 났다.
간신히 꼴찌는 면했지만 오르막을 빼면 야간걷기때의 페이스감각대로 걸었고,
무사히 완보를 했다는 안도감......
이제 새벽을 가르며 귀경길에 오른다.
산골마을에님과 인연님, 그리고 이슬이님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동대구역으로 가기위해 택시에 올랐다.
아슬아슬하게 기차는 떠나고...
우린 새벽4시 기차표를 예매했다.
갑자기 화장실로 향하는 궈니맘...
그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는 권이..
화장실에서 궈니맘이 일을 저질렀다.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먹은 음식부터,
골인지점에서 먹은 음식까지 누가 검증하자고 했나?
고스란히 내 놓고, 축 쳐져있다.
그 와중에 뜨거운 국물을 마시고 싶단다.
하는 수 없이 엄니와 함께 근처 해장국집을 찾았다.
겨우겨우 사정사정....
천원을 주고 해장국 국물을 조금 사다 마시게 해 주었다.
그래도 불편한가보다.
이번엔 울 엄니 닫힌 약국 문을 두드려 가스명수를 사다 먹이신다.
그 이후부터는 거의 취침모드......
졸립다는 리스너삼촌을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가며 권이의 수다는 그칠 줄을 모르고.....
새벽 4시....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싣고 우린 서울로 향했다.
새벽을 가르며 달리는 기차에서 잠을 청해보려고 하지만 편안하질 않다.
대전을 지나면서 올케언니와 통화...
엄마 생신이 오늘인지라 시간이 안 되는 아들 가족과 식사라도 한 끼 하게 해 주려는 나의
작전으로 우린 천안에서 중도하차했다.
천안역에서 택시를 이용해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7시 25분 당진행 버스에 올랐다.
1시간쯤 달려 마중 나온 올케언니의 차로 옮겨 타고
오빠 집에 도착!
피곤에 지친 궈니맘과 인기만땅엄니가 짧은 수면을 취하는 동안
땀에 절여온 옷을 세탁하고, 물병을 닦아 넣고 짐을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11시반,
아주 잠깐 눈을 붙이려고 누웠다가 눈을 뜨니 1시가 넘었다.
어느새 시간이 오후로 넘어가고,
우린 가족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당진 시내로 나갔다.
어제의 메뉴...
해물탕과 해물찜....
오붓하게 식사를 마치고 당진터미널에서 고양으로 오는 버스티켓을 끊었다.
4시 40분 드뎌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아주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편안한 맘으로 깜빡깜빡 졸기도 하고,
밖을 내다보기도 하며 고양에 도착...
기다리던 구급차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비로소 기나 긴 여정이 끝난 것이다.
대충 짐 풀고,
션한 생맥주 한 잔씩으로 여독을 풀고는 각자 휴식시간 돌입....
월요일이라 오늘 바쁠 것을 예상해 후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런 젠장~~~~
등록을 누르니 그동안 애써 쓴 후기가 휘리릭~ 날아간다.
끓어오르는 열을 식히며 다시 시도...
두 번째 후기는 더 만리장성으로 썼다.
마지막에 등록을 누르니 다음카페가 원활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짤막한 문구와 함께
애써 써내려간 내 후기가 다시 한 번 비상을 했다.
완전히 지진이 난다.
컴터를 사정없이 꺼 버리고 나도 취침모드로....
꿀맛 같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오늘아침 컨디션 제법 괜찮다.
1회 행사인지라 좀 미흡한 부분도 눈에 띄었지만 준비와 진행에 수고하신 많은 임원진들과
진행요원 여러분, 그리고 특별히 울 산골마을에님과 이슬이님, 인연님께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나름 배운 점도 있었고, 또 느낀 점도 많았던 팔공산 정기 담뿍 담아 온 무박2일
팔공산 달빛걷기 그 세 번째 후기를 마친다.
첫댓글 후기를보니 고생하신게 눈에 훤하네요,수고 많으셨습니다,,인기만땅그녀님 생신 축하 드립니다,
뭐~ 저야 고생이랄게 별루 없었는데요.. 걷기 끝나고 궈니맘이 고생 많았져 ㅎㅎ
사실 내가 중간에 두어번 떼놓고 먼저 가버릴라고 했었는데, 워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인간성좋은 내가 참아야지...![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감동의 물결~~~~~~~~~ㅋㅋ
동생 앞으로 야간걷기 가지마로..알앗지? 옵빠가안가면 가지마!!
내 말이...ㅎㅎㅎ
권이가 설명해준 KTX의 원리 참 재미 나던데요~~~~ㅋㅋㅋㅋ
KTX의 원리에 대해서 권이를 초빙해야 들을 수 있나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난 졸린 ![리스](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5.gif)
너님 쿡쿡 찔러대던 권이가 우스워서 정말 혼났어요. 해피엔딩님 소리내서 웃는 것두 첨 봤구요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슬러시 맥주의 영험함! ㅎㅎ 인기만땅 그녀님의 생신이셨군요. 늦게나마 축하드려요. 좋은 추억이 쌓으신거죠^^
야간걷기의 백미라고 할 수 있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슬러시 ![맥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0.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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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취중걷기의 원초적 힘이랄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영님 후기 잘 읽었어요.... 완주하신것두![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드리고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인기만땅 그녀님 생신도 ![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드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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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킬로미터 정도는 거뜬히 더 걸을 수 있었는데...![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권이의 ktx원리가 무지 궁금하다는...그리고 인기만땅님 생신추카추카...고생 많았슴다
나두요~~~
와~ 상세하게 피부에 확 와닿는 후기 잘읽었습니다, 궈니맘님 괜찮으신가 모르겠네요, 인기만땅 그녀님도 생신 잘 보내셨는지..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해피엔딩님의 후기 2탄 기대해도 되는거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수고많으셨어요.
서울와서 죙일 자다가 사진이랑 몇줄 올렸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성의없는 것도 같고...그런데 2탄 쓰자니 도보여행 이후로 소심해져서 고민중이라죠...한번 봐주심 안될까요? ㅋㅋ
하하....인기만땅 영님이십니다!!! 정말 수고많으셨구요!!! 담엔 같이 가요!!!
네~~~ 담엔 꼭 같이 가세요.. 내년엔 50km코스도 만든다고 그래요.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격려 문자메시지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힘내서 잘 걸었습니다. ㅎㅎ
눈물겨운 후기입니다. 흑흑! 출발부터 도착까지 넘 넘 수고 많으셨네요~~~ 궈니맘님! 이젠 좀 괜찮으세요? 인기만땅그녀님께도 잊지 못할 생신이셨겠네요. 축하드립니다.
마치 옆에서 같이 걷는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왜 갑자기 종아리에 근육이 당겨지는 느낌이?? 사건과 사연이 참 많았네요..어머니 생신 축하드리고..권이맘님은 축난 몸 보신좀 하셨는지..
에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30km정도야 뭐....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골인할때까지는 그래도 쌩쌩했어요... 궈니맘두 컨디션 괜찮구요.. 아마도 점심먹은것이 늦체했었나봐요. 다음번엔 꼭 같이 가세요.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 고생하셨어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영님 글은 편안하면서도 넘 좋고 재밌어요 ^^*
주바라기님을 못보고 와서 무지 서운했어요. 만보계는 산골마을에님께 맡겨뒀어요.
'고난의 행군' 후기에 숙연해지네요,, 수고많으셨고,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번 여행걷기는 함께 가셨으면 좋겠네요![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