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을 받으라
[요 20:22] 예슈아께서 이 말씀을 하신 후, 그들 안으로 숨을 불어 넣으시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으십시오.
22 이 말씀을 하신 후 그들 위에 숨을 내쉬며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성령님을 받으라.
[요 20:23] 여러분이 누구의 죄들을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들이 용서를 받을 것이고, 누구의 죄들을 그대로 두면, 그들의 죄들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23 너희가 누구의 죄들이든지 사면(赦免)하면 그 죄들을 사면 받을 것이요, 누구의 죄들이든지 그대로 두면 그 죄들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20장 22절 각주
[1] 이분은 요한복음 7장 39절에서 예정되고, 요한복음 14장 16절부터 17절까지와 26절, 15장 26절, 16장 7절부터 8절까지와 13절에서 약속된 그 영이시다. 따라서 주님께서 제자들 안으로 성령을 불어 넣으신 것은 보혜사 성령에 대한 그분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것은 사도행전 2장 1절부터 4절까지에서 이루어진 것과는 다르다. 사도행전 2장 1절부터 4절까지에서 이루어진 것은 누가복음 24장 49절에 있는 아버지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었다(참조 요 14장 각주 17). 사도행전 2장의 강하고 세찬 바람 같은 그 영은 제자들의 일을 위하여 그들 위에 능력으로 임하셨다(행 1:8). 여기서 숨인 그 영은 제자들의 생활을 위해 생명으로 그들에게 불어 넣어지셨다. 그 영을 제자들 안으로 불어 넣으심으로써 주님은 그분 자신을 생명과 모든 것으로 그들 안에 나눠 주셨다. 이렇게 하여 그분께서 요한복음 14장부터 16장까지에 걸쳐서 말씀하신 모든 것이 이뤄질 수 있었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고 땅에서 자라나 새롭고 생생한 또 다른 형태로 변화되듯이, 주님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육체에서 그 영으로 변형되셨다. 육체 안에서 마지막 아담이신 그분은 죽음과 부활의 과정을 거치시어 생명 주시는 영이 되셨다(고전 15:45). 주님께서 아버지의 체현이시듯이, 그 영은 그분의 실재화이시며 실재이시다. 주님께서 제자들 안으로 불어 넣어지신 것은 바로 그 영으로서이다. 주님께서 믿는 이들 안으로 받아들여지시고 그들에게서 생수의 강들로 흘러나오시는 것도 바로 그 영으로서이다(요 7:38-39). 주님께서 죽음과 부활을 거치시어 제자들에게 돌아오셔서, 그들의 보혜사로서 그들 안에 들어가시어 거하시기 시작하신 것도 그 영으로서이다(요 14:16-17). 주님께서 제자들 안에 사실 수 있으시고, 제자들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그분과 함께 살 수 있게 하시는 것도 그 영으로서이다(요 14:19). 주님께서 제자들 안에 거하실 수 있으시고, 제자들이 그분 안에 거할 수 있게 하시는 것도 그 영으로서이다(요 14:20, 15:4-5). 주님께서 아버지와 함께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셔서 그와 함께 서로 거처를 정하시는 것도 그 영으로서이다(요 14:23). 주님께서 그분의 온 존재와 그분께서 소유하신 모든 것을 제자들에게 온전히 실재가 되게 하시는 것도 그 영으로서이다(요 16:13-16). 주님께서 오셔서 교회인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모여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선포하시고, 그들 가운데서 아버지를 찬양하시는 것도 그 영으로서이다(히 2:11-12). 아버지께서 주님을 보내신 것과 같이, 주님께서 자신의 위임을 위하여, 제자들의 생명이 되실 뿐 아니라 제자들의 모든 것이 되시는 자신과 함께 제자들을 보내실 수 있는 것도 그 영으로서이다(요 20:21). 그러므로 제자들은 주님의 위임을 수행하기 위하여, 주님의 몸의 교통 안에서 그분의 권위를 가지고 그분을 대표할 자격을 지닌다(요 20:23).
주님은 말씀이셨고, 말씀은 영원하신 하나님이다(요 1:1).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성취하시기 위해 그분은 두 단계를 취하셨다. 첫째로, 주님은 육체가 되시는 단계를 취하심으로 육체를 입으신 사람이 되셨고(요 1:14), 사람을 위해 구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셨고(요 1:29), 사람에게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셨고(요 1:18), 믿는 이들에게 아버지를 나타내셨다(요 14:9-11). 둘째로, 주님은 죽음과 부활의 단계를 취하심으로 자신을 믿는 이들 안에 생명과 모든 것으로 나누어 주시기 위하여, 또한 영원토록 삼일 하나님을 표현할 그분의 몸인 교회, 곧 하나님의 처소를 건축하시려고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인 그분의 많은 형제들을 산출하시기 위하여 그 영으로 변형되셨다. 그러므로 본래 주님은 영원한 말씀이셨는데, 육체가 되시는 과정을 통하여 육체가 되심으로 하나님의 구속을 성취하셨고, 또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그 영이 되심으로 하나님의 건축을 완성하시기 위하여 모든 것이 되시고, 모든 일을 하셨다.
요한복음은 주님께서 (1) 하나님이시며(요 1:1-2, 5:17-18, 10:30-33, 14:9-11, 20:28), (2) 생명이시며(요 1:4, 10:10, 11:25, 14:6), (3) 부활이시라는 것을(요 11:25) 증언한다. 요한복음 1장부터 17장까지는 주님께서 사람들 가운데 계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명한다. 사람들은 하나님이신 그분과 대조된다. 요한복음 18장부터 19장까지는 주님께서 죽음의 환경 안에 있는 생명이시라는 것을 증명한다. 죽음 또는 죽음의 환경은 생명이신 그분과 대조된다. 요한복음 20장부터 21장까지는 주님께서 옛 창조물, 곧 타고난 생명 가운데 있는 부활이시라는 것을 증명한다. 옛 창조물인 이 타고난 생명은 부활이신 그분과 대조되며, 그 영은 부활의 실재이시다. 부활이신 주님은 그 영 안에서만 실재화되실 수 있으시다. 그러므로 결국 주님은 부활 안에 계시는 그 영이시다. 주님은 사람들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이시며(요 1-17장), 죽음 안에 계시는 생명이시며(요 18-19장), 부활 안에 계시는 그 영이시다(요 20-2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