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내용 - 오늘도 오자마자 복근단련을 했다. 점점 익숙해져 가서 덜 힘들다. 호흡이나 발
성도 처음 할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나도 잘 못하는데 아이들을 가르쳐 주려니깐
무안하기도 하다. 밥을 먹고 구호를 외친 다음 노래연습을 했다. 우리 노래중에
가장 신나는 무우노래와 커튼콜을 연습했는데, 어제보다 나아진 것 같다. 커튼콜
부르면서 나올때 뻘쭘해 하는 것만 아니면 아주 멋지다. 솔직히 그때는 나도 뻘
쭘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다. 이것도 연습해야 겠다. 노래연습을 하고 스텝도 다같
이 몸을 풀었다. 약간의 몸치끼가 있는 우리 두 아버지들을 위해서 다같이 영감
님 처럼 몸을 풀었다. 다같이 있어서 그런지 더운 날씨인데도 즐거웠다. 그리곤
영감님 따로 악당들 따로 연습을 해서 봐주었는데, 확실히 그 부분만 계속 연습
하니 나아진것이 눈에 보였다. 연습한 대로만 한다면 덜 어색할 것이다. 헨리와
머티머도 동작을 하면서 하니까 각자의 캐릭터가 훨씬 잘 살아났다. 언니들이 오
시고 준비된 의상들을 입어 보았는데, 의상을 입으니 이제 뭔가 정말 하는구나
싶었다. 내일은 의상을 다 갖춰입고 언니들을 불러 모아서 돌릴것인데, 긴장을
해서 공연날도 똑같은 마음으로 해야한다. 오늘 드디어 처음부터 끝까지 안끊고
돌려보았다. 너무 긴장이 안되다 보니 실수도 자꾸 하고 웃기도 자꾸 웃었는데,
이래선 안된다. 바짝 긴장을 하고 정말 공연처럼 생각하며 해야한다. 밤에는 디
일을 했다. 그러면서 점점 완성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내일은 디테일
을 하다가 쉬는 시간이 되면 돌리고 다시 디테일을 하고 그럴 것 같다. 각자 몰
입을 해서 호흡을 맞춰가면 정말 멋지게 해낼수 있을 것이다. 화이팅 !
인물
루이자 - 철없고 순진한 공주병.
마 트 - 철없지만 착한 왕자병.
엘갈로 - 악당 리더이자 이 연극의 이끔이. 여유있는 인물.
헨 리 - 약간은 거만한 사기꾼. 햄릿 밖에 할줄 모르는 60대 삼류배우.
머티머 - 죽는 연기가 전문인 어리한 헨리의 쫄병.
허클비 - 마트의 아버지. 벨로미의 친구.
벨로미 - 루이자의 아버지. 허클비의 친구. 짠돌이.
무언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