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여름엔 유난히도 예전보다 매미가 극성을
떤 한해가 될 듯 싶다..난 매미란 곤충을 그다
지 좋아한 편이 아니었다..첫째 시끄럽고 둘째
보는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보기에 매미는
좀 징그럽게 생겼고 또 몸집도 커서 혐오스럽다
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번 여름에 난 매미땜
에 짜증이 난 적이 있다. 군산에 있는 친형 가게
에서 일을 하던 나는 더워서 가게문을 잠깐 열어
놓았었다. 그 잠깐 사이에 바깥 나무에 있던 매미
가 돌연 가게안으로 굉음에 가까운 날개소음을 내
면서 들어왔다. 물건을 고르고 있던 꼬마손님들과
여성들은 혼비백산했고 나는 빗자루와 에프킬러를
들고 매미를 쫓았다. 나한테 빗자루로 두대맞고 또
에프킬러로 온몸을 적셨으면서도 그녀석은 죽지않고
결국은 가게밖으로 도망갔다..징한 놈...근데 이번에
는 이놈의 매미가 전국적으로 짜증나게 만들었다. 아주
전쟁터를 방불케할정도로 제주도와 강원도 및 경상도 지
방이 큰 피해를 입었다..진심으로 피해입은 분들을 유감스
럽게 생각하는 바이다..아마도 내생각에 내년 여름 즈음엔
"매미 대학살"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해본다..매
미들 아마 한반도에서 멸종될지도 모른다..불쌍한 매미들..
어쨌든 서로 상생을 하며 살아야 하겠지만..인간이 존재하는
한 인간땜에 없어져야 하는 미상의 존재도 있는것이겠지...
매미녀석들..아마 내생각엔 내년에 긴장좀 해야될거 같다..
근데 내가 무슨소릴 지껄이는건지..술만 먹으면 이러니 원...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M.경상도/제주
The cicada genocide...
다음검색
첫댓글 너도 술먹으면 그러냐? 이 엉아도 그런다^^
헉 오늘 울집에서 술먹고 이런소리함 입에 테이프 붙일꺼당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