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6 金/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금육禁肉齋 날)
-기념일 미사:
① 2티모 1,1-8 또는 티토 1,1-5
㉥ 루카 10,1-9
* 오늘의 성인('24.01.26)
디도 주교 남, 디모테오 주교/순교 남, 마르가리타 동정녀 여, 알베릭 원장 남, 알폰소 주교 남, 테오제네스 순교자 남,
코난 주교 남, 파울라 수절 여.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서 보내신 일꾼이 되는 오늘 하루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
ㅁ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소유’를 요구하십니다. 길을 떠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들까지도 지니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왜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제자들은 이미 가진 것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병자들을 고쳐 주시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것은 공생활 가운데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제자들이 앞으로 하게 될 모든 일 안에서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 계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예수님께서는 ‘성령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가지지 마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를 가지고 있으면 우리 마음은 그 하나를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두 개, 세 개, …… 가진 것이 점점 늘어나면, 우리 마음도 갈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믿음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명확합니다. 바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 하느님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복잡한 마음, 갈라진 마음, 갈등을 겪고 있는 마음 안에 놓여 있다면, 여러분의 마음이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나는 그대에게 상기시킵니다. 내 안수로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이미 세례와 견진 성사를 통하여 티모테오처럼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께서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계심을 믿으십시오.
성령의 인도와 함께 가족과 이웃들에게 평화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서 보내신 일꾼이 되는 오늘 하루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김재덕 베드로 신부(2008년 사제수품)
"대전교구/ 기타단체 담당/ 천안원성동 본당 사제"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1-9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