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아, 난 사이버랑 현실이랑 다르다.
진짜 모습을 보면 나이든 아줌마 그자체다.
화나면 딸래미한테 엄마 지금 화났으니까 건들지마 라고하고 암튼 노력하는 중인데....
비지니스 마케팅을 듣는다고?!?! 뭔 비지니스를 하는데?
아니면 그냥 준비중?
니도 사이버 스쿨에서 강의듣느라 바쁘겠다.
www.choiyoungae.com에 들어가봐.
내가 가는 브피에 원장선생님 사이튼데 볼거리 있을꺼야.
그리고 애기똥풀에 추천 사이트 중 작은 책방이라고 blueink가 만든 사이트도 괜찮다.이 여자는 뭐 그리 광범위하게 아는게많고 괸심이 많은지...실은 내가 만들고 싶어하는 방을 이여자가 먼저 내 아이디어를 훔쳐간 느낌이다.(뭐하는 여잔지...)
그럼 즐거운 주말 되거라잉~
: 오늘도 경화 덕택에 특이한 음악의 세계를 접했다.
: 가야금 캐논, 환상이었어.
: 이러니 내 어찌 경화를 "고상""우아"로 부르지 않을 수 있을까 ? 본인이 극구 아니라고 하니 정말 직접 확인해야겠네. 그리고 문주도,,,애들과 부대끼느라 정신 없는 와중에 책 읽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넌 정말 훌륭한 엄마다.
: 그런데 뭐 내가 깐돌이 같았다고 ?
: 우리 딸 보면 그런 생각도 좀 들긴 하는데, 그래도 난 얌전하고 안 뺀질대는 깐돌이였겠지 ?
: 문주는 볼이 약간 빨갛고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잘 웃고 그랬던 것 같아. 옛모습들을 하나씩 기억해낼 때마다 참 즐겁다. 이런 이유로 인터넷동창회가 뜨는가봐...
: 오늘 e-business marketing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받았는데 강사 왈 cyber 공간에서의 인간과 실재 공간에서의 인간은 남자가 예비군복 입었을 때와 안 입었을 때처럼 판이한 인간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
: 동감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 동창들은 아닌 것 같아.
: 모두 철없고 순수함 그대로인 것 같다. (실재로 만나보면 아닐까 ?)
: 참, 현주야 !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나 기억하지 ?
: 너희 집에 놀러갔었던 기억이 난다. 생일날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친구들이 올린 글을 보니 아직도 귀엽고 깜찍한 모습 그대로인가봐. 염려마라. 네게 늑대 목도리는 이제시간문제일꺼야. 왠지 느낌이 온다. 조금만 기다려봐.
: 내 비록 하나 선물은 못해도 빨리 나타나라고 기원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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