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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닷컴 한용수 기자] 2018학년도 인문계열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건국대, 단국대 등 28개 대학이다. 논술유형에 따라 대비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문사회통합형+통계자료로 출제하는 12개 대학의 경우 그림, 도표, 통계자료 등을 제시문으로 출제하는 대학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올해 대학별 모의논술을 분석해보면 전년도 출제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아 대학별 모의논술과 지금까지 출제됐던 기출문제로 대비하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 대학이라고 해도 학과별 논술 출제 구성이 다르므로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하는 숙제는 주어졌다. 아울러 논술전형에서 고득점해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탈락하므로, 본인이 지원하려는 전형별 최저학력 기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올해 수능영어 절대평가에 따라 대학별 최저학력기준이 전년과 크게 달라져 주의가 필요하다.
■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28개 대학 인문사회통합형(+통계자료) 논술 실시
인문계열 논술전형 유형은 크게 인문사회통합형, 인문사회통합형+통계자료, 인문사회통합형+수학, 인문사회통합형+영어 제시문 유형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다. 이 중 인문사회통합형으로 출제하는 대학은 서강대(인문사회), 중앙대(인문사회), 경희대(인문사회) 등 16개 대학이다. 인문사회통합형+통계자료로 출제하는 대학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12개 대학으로 특히 그림, 도표, 통계자료 등을 제시문으로 출제되는 대학이 계속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사전에 하는 것이 좋다.
인문사회통합형+수학 문항이 출제되는 대학은 가톨릭대(생활미디어), 건국대(인문사회Ⅱ), 경희대(사회), 숭실대(상경), 이화여대(인문Ⅱ), 중앙대(경영·경제), 한양대(서울-상경) 7개 대학이 있으며 영어 제시문을 활용하는 대학은 경희대(사회), 이화여대(인문Ⅰ), 한국외대(서울/글로벌) 3개 대학이다. 2018학년도 논술전형이 신설된 덕성여대는 인문사회통합형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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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모의논술, 전년도 출제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아
2017학년도 주요대 인문계열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출제 유형, 출제 범위, 문제의 난이도 등에서 전반적으로 큰 변화 사항이 없다. 또한 주어진 제시문의 수준이 평이하고, 대부분 고교 교과서 내용을 발취하거나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제 및 내용을 제시문으로 활용하였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올해 치러진 2018학년도 모의 논술에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2018학년도에 한국항공대는 시험시간이 120분→90분으로, 출제 문항이 3문항→2문항으로 개편되었다.
성균관대 모의논술은 분류 요약형, 평가형, 논술형 논제가 출제되었고 도표 및 통계자료를 제시문에 활용하는 등 작년과 출제 유형은 동일하였다. 전체 주제인 ‘경쟁’을 바탕으로 제시문의 긍정적 입장과 부정적 입장을 분류하고 요약하는 논제가 출제되었으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후 제과업과 LED 시장의 변화표를 분석하고 두 자료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과 ‘경쟁’의 옹호 또는 비판하는 입장을 구분하는 논제가 출제되었다. ‘공기업 민영화’ 쟁점을 정리하고 이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 입장을 요구하였고 앞선 ‘경쟁’ 두 입장을 모두 활용하는 논제가 출제되었다.
한양대 모의논술은 작년과 달리 논제에서 제시문 요약 부분이 빠졌으나 그림과 도표를 제시문에 활용하는 등 의 유형은 작년과 동일하였다. 전체 주제인 ‘농업 혁명’을 바탕으로 우리 삶의 모습을 분석하도록 요구하는 논제가 출제되었으며, 상이한 관점의 두 제시문을 종합하여 일관성 있는 글로 작성할 수 있는지의 평가와 현대인의 삶의 특징을 보여주는 ‘거대 수력발전소(그림)’와 ‘곡물 소비현황(도표)’가 의미하는 바를 추론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논제가 출제되었다.
경희대 모의논술 ‘인문체능계열‘은 제시문 요약과 논지의 차이, 한 제시문의 논지를 바탕으로 다른 제시문을 평가(비판)하는 문제가 출제되어 작년과 출제 유형은 동일하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노동의 가치와 의미‘라는 공통 주제에 따라 노동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의 제시문이 주어졌다.
‘사회계열’도 작년과 동일하게 제시문 분류와 요약, 한 제시문의 논지를 바탕으로 다른 제시문 비판, 수학 논제가 출제되었다. ‘사회 변동에 대한 진보와 순환의 관점’이라는 공통 주제에 따라 ‘사회 변동이 발전과 진보라는 일정한 방향’과 ‘사회와 인간이 성장과 쇠퇴를 반복하는 순환적 변화’라는 관점의 제시문이 주어졌다. ‘사회계열’은 영어와 시 제시문이 빈출되며 수학 논제가 타 대학과 달리 700자 분량 제한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이번 모의논술에서는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지 않았지만 경희대 수시요강에 영어 제시문 출제가 명시되었기 때문에 기출문제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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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유리한 대학 학과 찾아야"…대학별, 학과별 논술 출제 구성 달라
인문 논술은 ‘대학별’ 고사이기 때문에, 문제 유형이 같아도 출제되는 구성이 대학별 학과별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문사회통합형 유형으로 출제되는 숭실대(인문), 인하대는 논제 당 700자~1000자로 답안 작성이 길며 동국대(인문Ⅰ), 부산대, 가톨릭대(인문사회), 경북대는 논제 당 30자~700자로 답안 작성이 짧다. 그리고 이화여대(인문Ⅰ)는 답안 자수 제한이 없다.
인문사회통합형+통계자료 유형으로 출제되는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인문) 논제 당 700자~1000자로 답안 작성이 길며 단국대, 동국대(인문Ⅱ), 아주대는 논제 당 200자~700자로 답안 작성이 짧다. 그리고 성균관대, 서울여대는 답안 자수 제한이 없다.
인문사회통합형+수학 유형으로 출제되는 가톨릭대(생활미디어)는 제시문으로 주어진 수학적 개념을 수학 표현 능력으로 평가하지만, 중앙대(경영경제), 이화여대(인문Ⅱ), 경희대(사회), 건국대(인문사회Ⅱ), 숭실대(상경)은 제시문이나 통계자료를 해석하고 주어진 수학적 개념을 수식으로 세워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또한 수학 논술을 실시하는 6개 대학은 자수 제한을 두지 않지만, 경희대는 700자 내외로 자수 제한이 있다.
이렇듯 인문사회통합형(+통계자료)은 자수에서 보듯이 짧은 제시문 요약부터 긴 답안을 요구하는 답안, 수학문제 출제, 통계자료(그림, 도표)와 영어 제시문 활용, 그리고 자수제한이 없는 대학까지 다양하기에 자신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 꼼꼼히 찾아보아야 한다.
논제 답안 형식으로 보면 연세대 등 대다수 대학이 논제마다 답안을 요구하지만 성균관대학교처럼 [논제1]~[논제3]까지 연관된 답안을 요구하거나 서강대학교처럼 논제 내 여러 가지 조건을 주어지고 답안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그리고 경북대처럼 단답형, 30~250자 등 소논제 답안 분량 제한 및 배점이 다양한 대학도 있다.
■ "논술전형의 최종 관문, 최저학력기준"…수능영어 절대평가로 수능최저 많이 바뀌었다
2018학년도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많이 변경되었다. 지원 대학별로 꼼꼼히 확인해 보고 특히 대학별로 수학(가/나), 탐구(사회/과학), 영어 등급, 한국사 등급 등을 지정해놓은 대학과 탐구 과목에서 반드시 2개 과목 응시를 지정해 놓은 대학이 있으니 수능 필수 응시 영역을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인문계열에서 제2외국어, 한문을 탐구 1과목 대체 가능한 대학이 경희대, 부산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7개 대학이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미 적용하는 대학은 올해 추가로 인하대가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살펴보면 올해는 서강대가 계열 간 구분 없이 동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였다. 만약 현 상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기 힘든 상황이라면, 우선적으로 수능 이후 논술 전형에 응시하는 방법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을 고려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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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입전략] 시리즈는 종로학원하늘교육과 유니버의 입시전문가팀이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대입 전략을 들려주는 ‘프리미엄 서비스’입니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