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년 6월3일(토) 06:00
★집합장소: 장미공원(학여울 공영주차장)
★주로: 양재천변길
★날씨: 맑음, 17~28도, 미세먼지 보통
★참석자(13명): 이정 강영구, 김훈, 운암 김종철, 초포 소종섭, 청암 이일재, 은곡 이정만, 이태홍, 미산 이희한, 가가 장상용, 정경영, 원호 조운석, 후묵 채희묵, 일강 황민연
★식대(한벽루): 총 113,000원(콩나물국밥: 7,000원x13=91,000원, 콩김치전: 10,000원, 막걸리: 4,000원x3=12,000원)... 3,000원을 덜 냈네요. (은곡이 생일을 맞아 지불....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 불참 사유
-송원: 타이어 빵구나서 쉽니다.
-이정: 식당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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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강, 훈, 필자 셋이 오작교에서 반환하면서 햇살이 따가워 양재천 남측 주로를 달렸다.
영동2교를 지났는데 뜀꾼 3명이 걸어가고 있다. 부천에서 첫동차를 타고 온 운암, 전날밤 소리팀하고 소리하고 술을 마셔 힘들다며 원호회장과 은곡. 이들 셋은 6km지점에서 반환해 걸어가고 있다.
그런데 양재천 남과북의 주로에는 오늘따라 젊은 여성 러너들이 많다. 특히 주황색 팬티를 입고 러너들이 눈에 띈다.
수십명에 달하는 동호회로 토요일, 평일 등 불규칙적으로 한강, 양재천, 탄전을 달린단다. 동아마라톤, 중앙마라톤, 춘천마라톤 등 풀코스도 뛰었다니 보통은 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다.
앞서 간 일강이 취재를 열심히 했다. 결성 2년된 워킹맘들의 “아무튼 달리기”팀이란다. 식당에서 가가가 뒷모습을 찍어도 걸린다는 얘기를 하니 일강은 앞모습을 찍자고 했더니 뒷모습을 찍어라는 허락을 받았단다. 기분 좋은 모양이다 손을 흔든다.
영동6교에 텐트 본부가 있다. 세 여성마라토너에게 “아무튼 핑크” 파이팅했더니 어떻게 알았냐며 유명해진 모양이란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아무튼 달리기’ 책이 줄줄이 나온다.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강은 필자에게 ‘아무튼’팀을 조찬에 초대하라는 특명이다. 그런 기분좋은 일을 본인이 안하고 필자에게 양보하시나(?). 운암도 걷다가 속도를 내더니 한참동안 경쾌한 젊은 여성과 동반주를 즐겼다. 상기된 뜀꾼들 모습.
초포는 중턱주로(走路)를 홀로 달리더니 5km 지점에서 뜀꾼들의 축하를 받았다. 북한산 10시간을 등산하고 보송회 걷기를 열심히 하니 일취월장이다. 인증샷 한컷.
유일하게 불참한 송원은 딸네집 인근에서 차 바퀴가 보도턱에 걸려 펑크가 나서 아침 일찍 갈아야 한다며 불참한 것이다. 은곡도 자전거도로턱에 걸려 그런 경험을 한적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뜀꾼들은 펑크난 이유때문이 아니라는 것. 일찍 카톡에 올렸는데 그 사이 바퀴를 갈면 된단다. 초포는 일취월장인데 뛰는게 겁이 나서 안 나온거란다. 다음에 또 한바퀴 펑크를 낼거냐고 뒤땅이다.
뜀꾼이 다 국밥집에 들어왔는데도 청암, 미산 두 걷꾼이 밥집에 나타나지 않는다. 가까스로 통화가 됐는데 평소 4km에서 반환하는데 5km에서 반환했다는 것이다. 반환하면서 뜀꾼들을 만나지 못해 여유있게 왔다는 것. 당연하다. 뜀꾼들이 햇살을 피해 남측 주로로 달렸으니 말이다.
출발 인증샷을 만들 때 못보았던 정교수와 이정이 밥집에서 식사를 같이해 13명이었다. 중국에 있는 해천도 같은 시간대에서 10.1km를 뛰었다는 카톡이다.
원호회장은 15~16 워크샵을 위해 차를 끌고 가는 4대에 보전하기로 해준 휴발유값을 계획했던 10만원에서 반띵을 하기로 하겠단다.
은곡이 생일을 맞아 아침을 쏘았다. 그런데 영수증은 11만원인데 계산을 해 보니 11만3,000원이다. 선희씨가 요즈음 맛이 간것같다. 은곡은 자신을 보아주었단다. 그러면 지지난주 7,000원을 더 받은 원호는 덤태기 씌우려했다는 것인가?
6월 첫 토요일 운동도 재밌게 하고 맛있게 먹고 쉰소리하며 아침을 보냈다. 산행을 위해 초포는 밥집을 먼저 나갔고 운암도 대모산 산행을 한다며 헤어졌다.
첫댓글 오늘따라 양재천이 젊은 여성러너들로 넘쳐나 눈호강이되었다.초포 종섭친구가 동반자 없이 홀로 달리겠다고 주로까지 바꿔 홀로 5km를 완주하였다.
아마 머지않아 노작교까지 달리고 칠월칠석날에는 오작교 까지 달릴것같다.
이에 질세라 송원도 함께 할것이다.
내 친구님들 대단해요.... 젊은 처자들이 엔돌핀을 듬뿍 선사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