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5일 (금)
제목 : [맥추감사절 절기 묵상] 기쁘게 드리라
오늘의 말씀 : 역대상 29:10-22 찬송가: 588장(구 307장)
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13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14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18 우리 조상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 그 마음을 준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오며
19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라
20 다윗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매 회중이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고 머리를 숙여 여호와와 왕에게 절하고
21 이튿날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니 수송아지가 천 마리요 숫양이 천 마리요 어린 양이 천 마리요 또 그 전제라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풍성한 제물을 드리고
22 이 날에 무리가 크게 기뻐하여 여호와 앞에서 먹으며 마셨더라
중심 단어: 다윗, 여호와, 송축하다, 주의 것, 주재, 감사하다, 찬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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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찬양
10절: 여호와 하나님을 송축함
11-12절: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함
13절: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함
14-17절: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림
20-22절: 풍성한 제물을 드리며 하나님을 송축함
도움말
1. 주재(12절): ‘책임지고 맡아서 처리함’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피조물을 통치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2. 주의 손에서(16절): ‘당신의 손으로부터’라는 뜻이다. 이는 만물이 모두 하나님의 소유라는 사실과 정작 헌물을 드린 인생에게는 아무런 공로가 없음을 의미한다.
3. 풍성한 제물(21절): ‘많은 희생 제물’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많은 수량의 희생 제물을 일컫는 동시에 백성들의 지극한 감사와 경배의 심령이 깃든 제물임을 의미한다.
말씀묵상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다윗은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10절). 그의 찬양 속에는 모든 것이 다 주의 것이라는 고백이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의 것이며,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주의 것임을 고백했습니다(11-12절). 다윗의 고백처럼 만물을 다스리는 주권도 하나님의 것이며, 부귀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사람을 크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때문에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감사 역시, 모든 것이 다 주의 것이며 주께로부터 받은 것임을 고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 11:36).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하라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감사는 억지로 드리는 감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14, 17절).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물은 억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린 것입니다(고후 9:7). 이 땅에서의 삶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나그네처럼 잠시 왔다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15절). 하나님은 이런 우리의 인생을 돌봐 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하나님께 드리기에, 다윗은 정직한 마음으로 기쁘게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17절). 하나님 앞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하는 인생이 복된 인생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감사의 찬양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다윗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자세는 어떻습니까(14, 17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는 어떤 모습입니까?
2. 마음을 감찰하시고 우리의 정직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어떻게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이 다윗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심과 같이 이 종을 통해서도 이 시대 작은 교회들과 함께 영광 돌리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했던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 성전 짓기를 간절히 사모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마음만 받으시고 성전건축은 솔로몬을 통해 이루신다.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면서 어떻게하면 다윗과 같은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마음으로 하나님을 감동케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본다. 하지만 다윗은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다윗은 항상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특심했기 때문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케 했던 다윗의 고백을 다시 한 번 묵상해 본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부전자전일까? 아들 솔로몬도 아버지의 마음을 닮아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케 한다.
‘왕상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오늘 다윗의 위대함은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라고 온 백성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내용도 또한 기가 막힌 고백이 담겨 있다.
➀ 여호와,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한다.
‘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➁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의 주인 되심과 주권을 찬양한다.
‘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➂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한다.
‘13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➃ 왕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자기를 낮추고 이스라엘 백이 자기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백성임을 고백하며 구원의 주를 찬양한다.
‘14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➄ 성전건축을 위해 준비한 자재도 모두 하나님 손에서 왔음을 고백하고 그것을 찬양하고 있다.
‘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➅ 심지어 그런 마음까지도 하나님이 주셨음을 고백하며 그 마음을 받아주시고 이렇게 기뻐할 수 있게 하심을 찬양하고 있다.
‘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다윗이 이렇게 감사 찬양하며 드리는 마지막 기도가 너무 감동적이다.
‘18 우리 조상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 그 마음을 준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오며
19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라’
역시 다윗은 하나님께서 마음을 받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오늘은 이것을 묵상하며 준비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해 본다.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주님. 저도 다윗처럼 감사의 마음을 찬양에 담아 오릴 수 있게 하옵소서. 들꽃 공동체와 함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께 드리는 정직한 마음으로 들꽃공동체가 함께 기뻐하고 주님도 우리의 마음으로 심히 기뻐하는 맥추감사주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