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9. 8:36 AM
거리 : 188.1 km 소요 시간 : 8h 3m 30s 이동 시간 : 6h 29m 3s 휴식 시간 : 1h 34m 27s 평균 속도 : 29.0 km/h
총 획득고도 : 1,971 m 최고점 : 1,319 m
일정 ; 삼대폭포(Tad Fane~Tard Yueng~Tad Koo) -시내산책
오전 7;05 팍세 호텔 앤 레스토랑(Pakse Hotel & Restaurant); 뜻밖의 성찬에 감동하다.
이름 값을 제대로 하는 듯하다. 기분이 상쾌해 지는 듯
팍(입)+쎄돈(쎄강) = 쎄돈강 입구에 있는 도시
오전 7;32 출발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우리 방으로 돌아가 준비하다
오전 8;36 뜻밖에 만난 고급스런 현대 그랜드 스타랙스. 두사람이 타기에는 아깝다.
거금(?) 76달라이지만. 우리부부 같은 졸보에게는 과분하다. 어쨌든 또 기분이 더 상쾌해 진다.
기사 '샤란'은 태국 출신인데 라오스에 온지 30년이 넘는다고 했다. 우리 둘째 아들과 동갑이다. 순둥이다.
동거하는 여인은 있으나 아직 결혼식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오전8;55 국도 16E
오전 9;15 국도 16E; 해발 1500m 볼라벤고원으로 가는 길; 완만하지만 계속 오르막길이다
오전 9;29 Tad Fane Waterfall 방향으로 우회전
오전 9;33
탓(Tad=폭포)+판(Fane)=판 폭포. 구글지도에는 Tad Fane Waterfall로 표기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Bolaven Plateau 해발 약 1,000~1,350m)에 있는 여러 폭포 중의 하나
오전 9;35 Tad Fane(현지어로는 땃판?)
오전 9;37
오전 9;39 땃(Tad=폭포)+판(Fane) =폭포 판
짬삐강과 빡꿋강이 볼라벤 고원을 따라 흐르다가 만나 만들어낸 낙차 120m의 일명 '쌍둥이 폭포'
오전 9;41 계곡과 계곡 사이를 연결해 최대 300여m 높이로 만든 5개 노선의 짚 와이어
아내에게 한 번 도전해 보자고 하니 기겁을 한다. 시간도 비용도 만만하지 않다.
짚라인 30달라/ 동영상 촬영 8불. 짚라인 커피 포함 60달라. 리조트 숙박 200달라란다. 미련없이 포기
결국 짚라인 타는 것 구경도 못하고 포기하고 떠나다
오전 10;00 리조트에서 숙박하면 모두 200달라란다. ㅇㅇㅇ.
오전10;03 아내를 혼자두고 더 이상 아래로 내려갔다오는 것은 이래저래 좋지 않아보였다.
오전 10;03 결국 판 폭포는 가장 깊은 폭포이지만 짚라인 체험을 하지 못하는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라고 할까.
오전 10;09
오전 10;25 Tad(폭포) Gneuang(구글지도 니양. 현지발음 녀양) =폭포 녀양 도착
오전 10;27
오전 10;30 아내가 한 동안 집안에서 길렀던 천사의 나팔; 원인 모르는 병으로 죽어서 아주 슬퍼했었다.
오전 10;30 기사 '샤만'이 찍어 준 사진
오전 10;37 폭포로 내려가는 급한 오르내리막 길. 앞장을 서서 안내하는 샤란.
머리가 하연 내가 걱정이 되나보다. 고개를 많이 숙이라고 당부한다.
오전 10;41 건너편 전망대로 가는 도중에 만난 한 살 위 중국 형님;
역시 쿤밍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고. 중국인에게서 본 받아야 할 점이다.
자녀들이 기념 사진 한장 찍으라고 요청한다.
오전 10;44 전망대에서 본 풍경; 들어가서 등물을 받기에 적당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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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9일 오전10;45 타뉴양(뉴양폭포)전경
오전 10;48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폭포 바닥으로 내려가는 길
오전 10;48 매우 가파르다. 아내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사와 높이다.
오전 10;48. 샤란이 요구한 포즈(?)
오전 10;54 샤란이 자기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찍은 사진 중 한장.
샤란의 스마트폰이 아이폰이라서 그런지 색상이 환하다.
수십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다. 하체가 길게 나오게 하려고 앉은 자세로 찍는다.
오전 10;56 또 비가 좀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다. 욕심은 끝은 모른다.
10;56
오전 11;20 우기에는 장관을 연출할 것이다.
오전 11;20 비가 조금만 내렸으면 더 운치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자꾸.
오전 11;22
오전 11;48 다시 16E 국도; Coffee Garden Lak 45; 고양이과 루왁(사향고양이)
눈물이 핑도는 것을 애써 감추었다. 가슴이 답답진다.
주인장은 이곳 커피가 진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저렇게 전시해 놓았을까.
인간의 탐욕 때문에 만물이 신음하고 있다는 성경말씀이 생각나다
오전 11;48 이 광경을 보고는 사향 커피를 마실 수 없을 것 같다.
보신탕용 개 사육장을 보고 보신탕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오후 12;02. CC 1971 cafe; 제법 유명한 카페인 만큼 비싸다고 귀뜸해 준다
월남전 당시 미공군이 전력공급을 파괴하기 위해 폭격했던 곳이란다.
오후 12;03
12;04 월남전 당시 월맹군이 미군의 눈을 피해 군수물자를 운송하던 호치민루트였다고
당시에 미공군이 떨어드렸던 폭탄이라고 한다. 미국도 참 안스럽다.
엄밀히게 보면 자기네 전쟁도 아닌데 제1차세계대전 이후 거의 모든 전쟁에 개입해야 되니.
그러니 트럼프같은 인물에 열광하는 국민도 많은지도 모른다.
12;05 값이 너무 비싸다면서 말린다. 물론 우리 수준도 취향도 아니라서 마음도 없었다.
12;27 Me Nang Restaurant(16E 도로)
늙은 배낭여행 부부의 취향을 파악하고 저렴한 식당으로 안내한다. 점심. 셋이서 12.000원
오후 1;05 팍송 고원 커피농장(Paksong Highland Coffee Estate)
볼라벤(Volaven) 카페; 단체 관광팀이 가는 큰 커피농장을 피하여 안내한 곳
오후 1;22 Paksong Highland Coffee Estate
원액 커피; 라떼와 카푸치노 각 한잔에 2500원
오후 1;24. 한포에 120원짜리 믹스커피 애용 부부의 모처럼의 허세?
오후1;37 샤란에게 팁 20달라를 더 주기로 하고 Tad Koo Waterfall까지 보기로 하다.
사실은 타드가 폭포란 의미이니 역전앞이란 표기와 같은 셈이다. Koo Waterfal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오후1;50 해발1.033m. 한국동란 당시 야와 가건물에서 수업하던 생각이 난다.
어른들은 몰라도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았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끝없이 놀이를 개발했었다.
오후1;52 먹을 것 같다. 오토바이 만물상도 가끔 보인다.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열심히 사는 사람은 모두 경외스럽다.
오후 2;14 탓꾸 혹은 타쿠(Tad=폭포 Koo) =폭포 Koo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오기에는 제일 좋아 보였다.
위치; Paksong District, Champasak Province, Southern Laos
오후 2;20 우와 좋다 소리가 절로 난다.
팍세 인근의 모든 폭포 중에 가족과 함께 지내기에는 제일 좋아 보였다.
오후 2;22 구름사이에서 해가 잠깐 나온사이에.
아내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이 사진 한장 건진 것만으로도 20달라 팁이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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