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피로스 입장문
천안시티FC 서포터즈 제피로스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지난 11월 26일 FC안양과의 경기직전 기사로 박남열 감독의 교체설에 대하여 접하였다.
시즌종료 된 시점이 아닌 마지막 경기직전에 선수, 코칭스텝 및 감독의 사기를 저하시킬 만한 기사보도와 관련하여 현장에서 서포팅을 진행하는 서포터즈 및 천안시민에게 몹시 혼란을 주었으며 결국 선수들 경기력에 영향을 주었다.
보도된 기사가 사실이라면 구단의 인사권자인 박상돈 천안시장에게(이하 구단주)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시즌 초 구단주는 공식적인 인터뷰를 통해 “천안시티FC의 2023년 시즌의 성적에 대해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라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축구팬과 천안시민과의 약속을 무참히 저버렸다.
11월 26일 배포된 기사에는 감독의 경질 및 선임 설에 대한 어떠한 사유도 표기되지 않았고 구단에서 입장을 낸 기사가 아님을 볼 때 일부 세력들이 구단주의 발언을 무시하는 처사이거나, 구단주가 그들 뒤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게 되는 바이다.
창단 첫해인 2023년 K리그2 에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이었을 선수, 서포터즈, 천안시민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한 시즌을 보냈다. 천안시티FC 프로 전환 시 감독선임의 잡음이 있었던바 또 동일한 인사권 대한 문제로 내년 시즌을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도 부족한 시점에 또 다시 과거에 잘못된 행정을 또다시 되풀이 하고 있다.
극심한 성적 부진에 있던 시기에도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인터뷰를 했던 구단주는 감독 교체 타이밍을 잃었고 내부 상황을 정리하여 박남열 감독에게 권한을 북돋아주었다. 하지만 이번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前 전무이사 및 제주유나이티즈, 성남FC 감독을 역임했던 자 선임설로 모두가 다시 힘들고 걱정하는 위기에 처했다. 더하여 구단으로부터 공식적인 발표가 아닌 기사로 접한 교체설로 구단내의 행정에도 의문이다.
천안시티FC 는 소중한 천안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며 인사권 및 행정절차는 누구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 돼야 한다. 구단주는 천안시의 수장으로서 누구보다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일해야 한다. 절대 외부세력에 의해 휘둘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제피로스는 감독 교체설에 대하여 기사로만 접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기와 같이 천안시티FC 인사권자인 구단주에게 요구하는 바이다.
1. 감독인사에 대한 교체설 관련 상세한 입장표명
2. 인사권에 대한 자세한 인사절차를 공개
3. 기사에 언급된 내정자 박경훈, 천안시티FC 이도영과 접촉한 사실유무를 확인시켜 주기를 바란다.
위 내용에 대한 해명이 없을시 강력하게 규탄을 할 예정이다
상기의 사항에 대하여 소명하길 바란다.
소명이 없을 경우 더 강력하게 대응 할 것이다.
또한 기사로 접한 경질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첨부
2008년 창단한 천안시티FC는 전신인 천안시청축구단 시절부터
1대감독 장기문 2008년 성적부진
2대감독 하재훈 2009년 ~ 2011년 성적부진
3대감독 김태수 2012년 ~ 2013년 성적부진
4대감독 당성증 2014년 ~ 2019년 계약만료
5대감독 김태영 2020년 ~ 2022년 8월 성적부진
6대감독 박남열 2023년~
까지 김태영 감독을 제외한 모두 12월에 감독교체를 단행하였다.
이는 전임 감독들에 대한 예우가 아니며 선수들의 앞길을 막는 처사라고 보인다. 대부분의 선수는 시즌말미 거취가 정해지고 감독을 믿고 팀에 남는 경우도 상당수가 있다, 12월에 교체를 단행하면 감독을 믿고 팀에 남아있던 선수들과 다음시즌 합류하기로 한 선수들의 진로에 막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천안시티FC는 과거행정에 잘못된 점에 호되게 여론의 질타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이 같은일을 저지른 것은 축구팬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보이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