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이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단란한 시간 등에 아주 잘 어울린다.
집에서든 음식점에서든 와인은
여느 술처럼 알코올로 좌중을 휘어잡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와 정감 있는 대화를 이끌어낸다.
크리스마스 시즌 모임에서
와인의 효과를 충분히 이끌어내려면 같이 마시는
사람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와인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무척 어울릴 법한 와인을 주제별로 소개한다.
◇연인과 눈을 기다리며 마시는 와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연인에게는
‘캔들잭슨 빈트너 샤도네이’의
달콤한 맛과 향이 잘 어울린다.
여성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캘리포니아 와인으로 고혹적인 병 모양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운다.
와인 병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도 있다.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
‘프레시넷’은 병 표면에 골드펜으로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함께 빨대로 마실 수도 있다.
◇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에
부담 없는 친구들과의 파티라면
유럽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독일의 ‘블랙타워 레드’가 분위기를 띄워줄 것이다.
고급 와인으로 알려진 피노 누아를 사용하고 있어
가격에 비해 품질이 높은 편이다.
특히 육류와 함께 즐길 때 입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칠레의 대표와인
‘칼리나 카베르네 쇼비뇽’도
가격에 비해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불고기 같은 한국음식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2만9000원
◇지인들과 함께하는 비즈니스 파티에
웬만큼 격식이 필요한 지인들과의 파티에는
조금 고급스러운 와인으로 준비한다.
보르도 와인인 ‘샤토 라루비에르’는
스테이크와 같은 정식에 잘 어울린다.
진한 루비빛 와인 색깔이 매혹적이며
조화롭고 균형감 있는 맛으로 접대용 와인으로 손색없다.
캘리포니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탄생한
‘켄들잭슨 빈트너 카베르네 쇼비뇽’도
비즈니스 파티에 잘 어울린다.
◇자정에 캐럴을 들으며 마시는 와인
캐럴이 흐르는 은은한 밤에 음미하기에는
이탈리아산 ‘빌라무스카델’이 그만이다.
과일향이 나는 이 와인은 차게 해서 마시면
상큼한 기포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
‘루이라투르 머큐리’는
은은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하기에 더 없이 좋은 와인이다.
부르고뉴의 대표와인으로
당도가 12도 이상인 포도만을 엄선해 빚으므로
감미로운 맛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