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anism / vagan - 동물로부터 얻은 모든 것을 배척하는 극단적 채식주의입니다. 고기와 유제품, 달걀은 물론 ‘일벌의 노동력’이 필요한 꿀도 먹지 않으며 동물 가죽으로 만든 옷이나 신발조차 거부합니다. 완전 채식주의자입니다. 심지어 애완 동물의 사료도 채식만을 고집한다.
Fruitarian - 채소를 먹어도 생명을 만들어 내는 뿌리, 잎 부분을 먹지 않고 열매만 고집하는 더 급진적인 열매주의자입니다.
Lacto vegetarian - 유제품은 먹되 달걀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Ovo-vegetarians - 달걀과 야채만 먹는 채식주의자
Lacto-ovo vegetarian -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
Pesco-vegetarian - 유제품이나 달걀은 물론 생선도 먹는 채식주의자
Pollo-vegetarians - 닭고기까지 먹는 채식주의자
Semi-vegetarians - people who frequently but not systematically avoid meat and dairy. 자주 고기나 유제품을 피하지만, 체계적이지는 않은 사람들
2. 의학계의 채식주의에 대한 의견
어떤 채식주의 종류에 속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종류 중 맨위 2개에 해당한다고 할 경우에요. 채식주의가 괜찮다는 의사도 있지만 대개 영양소 결핍의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단백질이나 지방, 칼슘이나 비타민 b 12가 부족의 문제점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영양제 복용이 권장되고 있죠
3. 채식에 대한 오해 10가지-채식주의자가 주장하는 것
<오해 하나> "인간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 9가지를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데, 육류 어패류 달걀 우유 등에는 이들 단백질이 풍부한데 비해 채식에는 1∼2가지가 결핍되어 있다."
거의 모든 식품 중에서 콩에 가장 많은 단백질이 들어있다(100g당 쇠고기 21g, 달걀 12g, 우유 3.2g, 콩 36.2g). 그런데, 이들 필수아미노산 9가지는 콩뿐만 아니라 딸기 하나, 김치 1조각 등 모든 곡채식에도 함유되어 있다. 다만, 그 양에서 차이가 있을 뿐인데, 한국인들의 식습관은 대부분 쌀과 콩음식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더 완벽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으며, 곡채식으로 적당한 열량을 섭취하는 한 필수아미노산 문제는 전혀 논의할 대상도 못된다.
<오해 둘> "채식만 하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어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다."
100g당 쇠고기 19mg, 달걀 47mg에 불과한데 비해 참깨에는 1245mg, 다시마 763mg, 미역 720mg, 김 420mg 등 모두 높은 칼슘 함유량을 보이며, 더욱이 그 흡수율에 있어서도 동물성음식은 고단백 과다한 '인'의 함량과 산성도가 높아서 오히려 체내의 칼슘이 손실되어 버리는 것에 비해 곡채식의 칼슘은 지극히 인체와 궁합을 잘 이룬다.
=> 그러나 채소에는 칼슘 흡수를 막는 성분이 함께 있어서 흡수율이 낮다는 긋이 의학계, 영양계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오해 셋> "채식에는 철분 아연 등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어서 빈혈 등에 걸린다."
정제하지 않은 현미 통밀 통보리를 주식으로 제철 야채와 과일, 참깨와 해조류 등 소박한 밥상으로 균형을 맞춘다면 모든 영양소를 충분히, 최상의 균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철분의 경우에도 100g당 쇠고기 4.8mg, 멸치 2.9mg, 달걀 1.8mg, 우유 0.1mg인데 비해 참깨는 10g만 먹어도 1.9mg, 김은 5장(10g)을 먹으면 종류에 따라 1.7∼7.2mg을 섭취할 수 있으며, 올바른 채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 빈혈환자는 거의 없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인들 중에 빈혈환자가 훨씬 많다. 아연도 100g당 쇠고기 2.8mg, 달걀 0.39mg, 우유 0.4mg에 불과한데, 미역과 김에는 5.1mg, 검정깨 7.1mg, 콩 2.7mg, 현미 2.06mg 등 곡채식에 풍부하다.
=> 그러나 채소에 있는 철분은 흡수율이 고기에 있는 철분에 비하면 현저히 낮으므로 함량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오해 넷> "채식만 하면 비타민B12를 섭취할 수 없다."
이 부분은 그야말로 달걀이나 우유도 먹지 않는 순수 채식가(vegan)들에게만 해당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비타민B12는 동물성음식에만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분석기술이 발달하면서 비타민B12가 인체 내에서도 소량 합성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으며, 순수 곡채식 중에서도 김치 된장 간장 식초 신선초 연근 김 등에 함유되어 있다고 밝혀져 있다. 더욱이 다른 비타민B군의 경우에는 필요 이상 섭취되면 배설되는데 비해 B12는 거의 대부분 다시 인체 내로 재흡수되어 활용되기 때문에 하루 필요량도 극소량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고 미국은 2.4㎍, 유럽연합 1.5㎍, WHO에서는 1.0㎍을 권장량으로 정하고 있다. 이 정도 분량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김치(물론 젓갈을 넣지 않은 채식김치에도 함유되어 있다)만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고, 더욱이 김은 2장(4g)만 먹어도 미국 권장량의 1.3배에 달하는 3.1㎍을 섭취할 수 있다.
=> 비타민 b12가 인체내에서 합성된다는 것은 아직 일반화된 주장이 아니고 우리나라에도 명확한 기준량이 생겼다.
<오해 다섯> "성장기가 지난 어른들과 환자들에게는 채식이 필요하지만 유아나 어린이 청소년들의 성장, 임산부와 노인의 영양을 위해서는 반드시 육식이 필요하다."
성인들에게도 해로운 동물성 고단백질 고지방식을 어린이나 청소년, 더욱이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가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한다면, 피가 끈적거려지고 그에 따라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신체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SBS에서 방영한 "잘 먹고 잘 사는 법"에서 서울시내 청소년들의 머리카락 속에 축적된 중금속 수치가 상당히 높았지만,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삼육고등학교 학생은 상대적으로 훨씬 중금속 축적이 적었다는 실험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더욱이 다이옥신의 함량은 생선이 최고치이고, 유제품, 육류가 그 다음 순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심각한 실정에서 채식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데 굳이 동물성음식을 먹으면서 더 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
=> 육류 위주의 식사는 나쁘지만 청소년, 임산부에게 동물성 고단백 식이를 하여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 아니라 영양학적인 필요량,권장량이다.
<오해 여섯> "사무실에 있는 사람과 달리 고된 일을 해야하는 노동자들이나 운동선수는 육류를 반드시 먹어주어야 힘을 쓸 수 있다."
채식인 운동선수
나브라 틸로바(윔블던 9회 우승) 머레이 로즈(수영 올림픽 3관왕) 데이빗 스콧(철인경기 6관왕) 에드윈 모제스(허들 올림픽2관왕) 빌 월튼(유명한 농구 스타) 권영철(현재 51세, 격투기 세계챔피언)
옛날 머슴 밥그릇을 아는가? 그들은 지금의 국그릇보다 더 크고 높은 밥그릇에 밥을 수북하게 쌓아서 김치나 간장 하나에 밥을 먹었다. 오늘날에도 자이나교도나 수많은 저개발국가 사람들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는 극도의 가난한 생활이 아닌 한 통밀빵 현미와 같은 통곡식을 80% 이상 먹고 그것도 소식하면서도 하루에 마라톤 거리만큼을 걷고, 인력거를 끌며 왕성한 체력을 자랑한다. 이들에게 오히려 육류를 공급하면 힘을 못 쓴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수많은 객관적인 실험과 통계는 채식가들이 일반인들보다 지구력이 더 좋고, 피로 회복도가 더 빠르다고 발표하고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보면,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곡식이다 (중략) 보(補)하는 것이 세고 배설이 잘 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먹어도 싫지 않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대단히 좋다"고 말하고 있으며, 기운(에너지)을 뜻하는 '기운 기(氣)'자의 맨 아래에 있는 글자도 곡식을 뜻하는 '쌀 미(米)'자이다. 정력이라는 것은 단순히 성생활과 관련된 것이 아니고 인간의 모든 생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힘이다. 채식을 통해 생활습관병이 예방 치료되고, 맑은 피가 생성된다는 것은 가장 강력한 정력이 길러진다는 뜻이다. 장수촌 노인들은 80이 넘어서도 아이를 낳고, 스님들을 해부해 보면 내장이 젊은 사람들처럼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고 한다. 육식을 하면 정력이 생겨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다운 정력이 아닌 성적인 욕망이 생겨난다는 것이며, 그것은 동물의 피와 콜레스테롤이 과다하게 체내에 유입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 뿐이다. 사람은 평생 자기가 먹을 밥그릇과 정액의 양을 타고난다는 것이 동양의학적인 견해라고 볼 때, 채식의 힘으로 길러진 참다운 정력이 아닌 욕망은 오히려 정력의 조기 감퇴와 노화를 부추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