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버스투어
서산 아라메길 트래킹이다
밤새 주적주적 내리던 비도 조금은 지친듯 가랑비로 바뀌어
집을 나서는나를 들뜨게한다
코로나19 로 인하여 온나라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하는중이라
그동안 단체활동을 자재하고 있는데
모처럼 우리산악회가 고향 서산의 아라메길 트래킹으로
버스투어를 시작하니 기대반 걱정반 이지만
서산산악 회원들의 높은 도덕심과 애향심이 있어서
큰문제 없으리라 믿으며
지난 3월의 시산제를 연기하여 4월에 서울의 불암산에서
임원중심으로 시산제를 하기로 하였는데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시산제를 마칠수 있어서
올해도 차질없이 모든산행이 진행되리라 믿으며
그동안 마음 고생하신 문건오회장님을 비롯하여 임원님들에게 감사, , ,
사당역 10번출구에서 회원님들과 몇년만에 만난듯 반가움에 주먹 인사를 하고
마스크를 하여 누군지 몰라 볼때 조금은 난감했지만
그래도 반가움은 배가 되는듯히다
신동아관광 7626호 문부장님과 반가운 주먹인사후
김지원 국장님의 유쾌한 진행
문건오 회장님의 지난 시산제등 그동안의 산악회 일정과 인삿말
유영태 총대장님의 오늘 트래킹 일정등
예전과 다름없는 진행에 진정 버스투어의 참 재미를 느끼는 듯 모두가 즐거움이 가득하다
(김태신 전향우회장과 서산초59회 임혜순,문미란)
구도항에 도착하니 김태신 전 향우회장과 남찬우대장등 반가운 분들이 우릴 반긴다
큰비는 아니지만 아직도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우린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아라메길4-1구간(가로림만 범미리길)
구도항에서 호리마을 버스종점까지 약20 리 길을 걸어본다
(범미리길 입구에서 단체로)
봄비를 맞으며 걷는길이라 그런지 삼삼오오
장난도 쳐보고 산행때와는 다른 분위기로 즐거운 얘기가 끝모르게
범미리 입구에서 10 여분 지나니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우릴 반긴다
어릴적엔 장승을 보면 왠지 위축되여 무서운듯 하였으나
지금의 장승은 웃음기가 있어서 그런지 친금함이 좋다
마치 포토존 같아서 장승과 같이 사진도 찍어 본다
6월이 되면 팔봉의 감자축제가 열린다
팔봉감자는 맛도 좋고 단단함도 있어서 오래 보관하기도 좋아서
많은 주부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다
봄비를 맞고 자라는 이 끝없는 감자는 6월 축제에 참여할 감자인가 보다
웃고 떠드는사이 호랑이와 떡파는 소녀상이 앞에서 우릴 보고있다
호랑이는 떡보다 돈을 더 좋아 한다고 한다
이곳을 지나가는분들이 헌금하듯 조금씩 도와 주면 사회적 봉사기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호랑이와 소녀상이 인기가 좋다
모두가 핸폰에 담기 바쁘다
- 바다 -(김기린)
바다여
얼마나
갖고 살기에
가슴이 그리 넓은가
얼마나
하고 살기에
할 말이 그리 많은가
얼마나
원통하기에
끝없이 그리 울먹이는가
얼마나
살고 싶기에
억만년을 살고도
그리 젊은가
가는곳마다 쉼터(정자)가 있고
난코스엔 목조 테크가
오늘이 대조기라 바닷물이 많이 빠져 있지만
1시간 정도만 지나면 해안가까지 바닷물이 차오를듯
서산초 59회 친구인 문미란이는
시골에 처음 온 소녀처럼 갖가지 풀과 나무의 이름에
관심을 갖고 물어보니 원영이 친구가 식물도감 이라고 한다
누가 쌓았는지 멋드러진 돌탑옆에서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
김연숙부회장이 술 안주로 도토리묵을 가지고 온 모양이다
버스에서 나누어준 쑥개떡도 맛나게 먹었는데
또 먹거리가 . . 김연숙부회장의 정성이 보물급이다
바닷가의 소나무는 그 질긴 생명력으로
이마을의 모진 풍파를 막아내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갯뻘에 홀로있는 저 배는 빨리 파도와 춤추고 싶은데
- 바다가 주는말 -(정재봉)
인간사 섬바위 같은거야
빗금없는 섬바위가 어디에 있겠니
우두커니 서서
아린 상처가 덧나지 않게
소금물에 씻으며 살수밖에
봄비는 그쳤고 우린 호리 종점에
덥지도 춥지도
힘들지도 않고
바람도 살살 불어오는
아라메길 즐거운 트레킹
꼼방울 가든에서 목이나 축여 봅시다
재경 서산 산악회원님들 수고햇어요
첫댓글 멋진글 입니다
아니
가본 사람보다
안가본 사람이 봐도
생동감과
애정이 뒤석긴 이희창직전회장님의 글은 작품입니다
자주 이런 멋스런 글 부탁드립니다
이 글이 재경서산산악회 위상을 업 시키네요~~~
감사합니다
막걸리 한잔 하러 나갑니다 ㅡ
그냥 써 봤어요.
그곳에 있던 시가 생각나서.
쏙!~ 쏙!~
머릿속에 파고들어 자리 잡았습니다~
이 회장님의 아름다운 글,그림이요^^
제가 병인지...
코로나가 나쁜 놈인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부담인지...
... 다 나쁜것 같아요...
같이 하지는 못하였으나
꼭!꼭!
모든 우리 님들
사랑하는 그대로의 마음으로 만날 날을 희망하며
건강하시길요~~^^
장감사가 왔더라면...
딱 걷기 좋은길이였는데
멋진글
감사합니다.
그날의 아라멧길트래킹이
생생 하게 떠오르네요.
"덥지도.
춥지도.
힘들지도 않고
바람도 살살 불어오는
아라멧길 즐거운트래킹"
딱 제 생각과 같습니다.
안가본 사람은 모를..ㅎ
감사합니다.
그렇죠
봄비를 맞아도 잼나는 하루였어요
재경서산산악회 화이팅 입니다
이래서 좋구
저래서 좋구
그래서 더 좋구
딱 좋하
봄비속에 좋은사람들과 함께하는 길ㆍ고향의 향수는 언제나 정겨움과 아름다움 ㆍ행복한 시간속에 간간히 맛난 간식과 음료로 즐거움이 가득ㆍ기쁨만땅하며 돌아왔습니다 ㆍ수고많으셨습니다 ㆍ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