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수산초·중 석면 검출 확인
인조잔디운동장, 우레탄 바닥시공 등 대책 추진
충북도교육청은 제천시 수산초등학교와 수산중학교 운동장, 농구장 등에서 발암 물질로 알려진 트레모라이트 등 석면 성분이 극소수이기는 하나 검출된 것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및 우레탄 바닥시공 등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7월 6일 밝혔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6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김현욱 교수팀에 의뢰해 수산초·중학교 운동장과 농구장, 놀이터, 화단 조경석 등 33곳에서 토양시료 등을 채취해 미국의 연구기관을 통해 분석한 결과, 운동장과 농구장, 화단 조경석에서 3곳씩 모두 9곳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운동장과 농구장, 대기 등 수산초교 내 33개 시료를 채취해 미국 연구기관 EMSL에 분석을 의뢰했었다. 교실과 옥상, 대기 중에서는 석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운동장 일부과 조경석 등에서 석면 성분이 극소수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석면 물질로 추정되는 트레몰라이트와 엑티노라이트가 극소수 검출되기는 했으나 학생 건강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학교 운동장 등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된 만큼 학생과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9월말까지 이 학교 운동장을 인조 잔디구장으로 바꾸고 농구장에 우레탄을 까는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