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섬 투자처로 각광 |
9개 시·군 외지인 소유지 여의도 400배 연륙·연도교 따른 육지화 섬개발 영향 |
입력시간 : 2007. 03.23.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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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섬 투자처로 각광
9개 시·군 외지인 소유지 여의도 400배
연륙·연도교 따른 육지화 섬개발 영향
전남도와 일선 지자체들이 섬 관광 프로젝트를 잇따라 발표, 섬과 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안을 낀 도내 9개 시·군의 외지인 소유 토지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00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를 중심으로 압해도와 증도를 비롯 여수, 완도, 고흥의 연륙·연도교 개발지역 인근 섬들의 땅값이 오르고, 법원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10배가 넘는 액수에 낙찰되는 등 새로운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있다.
전남도가 최근 연안을 낀 목포·보성·장흥·해남·영암·무안·완도·진도·신안 등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번수와 토지대장을 토대로 외지인 소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24만6천200여명이 11억7천378만8천여㎡(3억5천507만평)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88만평)의 403배에 달하는 것이다.
전남에서 가장 섬이 많은 신안군의 경우 외지인 토지면적은 1억7천562만㎡(5천312만5천평)로 여의도면적의 60배에 달하고 3만3천687명이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도군과 진도군도 각각 1만8천여명과 1만7천여명이 9천834만㎡와 9천839만㎡(2천976만평)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의 외지소유인 수가 가장 많은 시·군은 해남, 무안, 신안 등 순이었으며, 토지면적은 보성, 해남, 신안 등 순으로 집계됐다.
완도지역 한 사업가는 "최근 개발 붐을 타고 땅값이 올랐지만 투자전망이 밝아 외지인들의 구매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제 서울지역 한 사업가가 평당 몇 천원 선에 불과하던 3만평의 섬 전체를 평당 1만5천원에 매입하겠다고 나선 일도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도서지역 토지에 대한 관심은 연륙·연도교 건설에 따른 육지화와 함께 전남도를 비롯한 일선 지자체의 섬 관광개발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지난해 2013년 이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입하는 섬관광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90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개 시·군 89개 섬을 대상으로 189건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고흥군도 2010년까지 170억원을 투입, 우도·수락도·진지도·시호도 등 4곳을 관광지화하기로 했고, 해남군도 울돌목 앞 녹도섬을 사계절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1천1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같은 개발전략이 발표되자 진도의 한 섬은 법원의 첫 경매에서 19명의 입찰경쟁 끝에 368만원의 감정가보다 10배가 넘는 3천900만원에 낙찰됐고, 신안 등 다도해 주변 섬들이 법원 경매에 수백여건이 신청되고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인천 연안 섬들이 평당 100만원을 호가하자 외지인들이 전남지역 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땅 구입이 투자가 아닌 투기를 목적으로 하면 개발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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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섬 투자처로 각광
이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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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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