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말 온스당 1500달러 넘을 것"-대신證
기사입력 2019-04-12 08:22 기사원문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금은 안전자산 수요증가와 안전자산 내 선호도 상승으로 연말에 온스당 15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 경기는 경기 정점에 도달한 직후를 의미하는 레이트 사이틀(Late Cycle) 국면에 진입했다"며 "레이트 사이클에서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전자산 내에서 금은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는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금은 금융시장 변동성에 강하고, 유동성이 높아 자산배분 자산으로 선호된다"며 "레이트 사이클 시기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변화 이후 금은 달러와 채권에 비해 수익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가부채 혹은 재정적자 문제 지속과 미중간 무역갈등 장기화는 달러화 및 미 국채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며 "여타 안전자산 대비 금으로의 자금유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유럽, 러시아, 중국 중앙은행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금 매입량이 금 수요를 지지할 것"이라며 "달러가 박스권에서의 제한적 강세를 예상하기에 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