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적 주적 봄비가 청승맞게 내리던날 세상 근심 걱정, 즐거움과 희망과 절망 의 모든짐을 뒤로한채
홀연히 우리의 곁을떠난이가 있음니다 48세의 나이로 자신의 흔적조차 남기지 못한채
병마와 외로이 싸우다 만신창이가된 몸을 추수르지못하고 이승의 모든 인연을 접어야만 했읍니다
계문초교 50회 고 변도연님의 명복을 빕나다
장례식장앤 사둔이자 친구인 어느 한명만이 자리를 잠시지켰을뿐 그 어느 개구장이 친구들도 마지막 가는
길에 흔적조차 찼을길이 없었읍니다
고인도 어린시절 개구장이 친구들과 둥굴고 뛰놀면서 마냥 행복한 한때를 보낸적이 있었겠지요
이런 개구장이 친구들만 있으면 그 누가 없어도 살아갈자신이 있었겠지요
그렇지만 세상은 희망과 행복만을 안겨주지않고 절망과 감당할수없는 지병을 안겨주었지요
이길수없는 질병과싸우다보니 오랜세월에지쳐 점점 패배의나락에빠지면서 자포자기가되어
술과 담배로 괴로움을 달래다보니 알콜중독에 간염에 몸은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되어 돌이킬수없는 상태로
변해갔고,주위에선 위로와 용기보단 손가락질이 먼져갔지요
누군간 그렇게비아냥거렸겠죠 자기가정신못차려서 그런거라고
그렇다고 고인이 처음부터 자포자기했던것은아니고
몸을추수일려 노력도 만이 했겠지요 어찌 이 좋응세상을 그냥버리려했겠습니까
아름다운 부인과 토끼갇은 자식에 떴떳이 고개들고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살고싶지않았겠습니까
어찌 친구들앞에 잘난척하며 살고싶지 않았겠습니까
어찌 친구들과 술한잔 하며 허뚱하게 웃어대면서 인생을 논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면그럴수록 몸은더욱 삶의 의욕을꺾어놓고 절망은 더욱눈앞에서 서성거렸을겄입나다
자연스레 친구들의 시야에서 멀어져갔고 친구들의 눈을피해 음지로 음지로 그렇게 숨어들었겠죠
외톨이가 되었죠 술과 담배와 외로움만이 유일한 벗이자 동반자가 되었죠
시력은갈수록떨어지고 몸은 가시나무가되고 .....
언젠간 가야할길 조금먼져 그렁게 떠나갔읍니다
인생이란게 모르는사람에게 적선도하고 생색내기위해 적선도하는법인데,....
참으로 인생잘못살았나봐요 마지막 가는길에 잘가라 손하나흔들어 주는사람하나없느니말이야
얼마나 가는길이 외롭고 쓸쓸했을까
하! 나는열심히 ..에 나가야겠네요
이제라도 진심으로 고인의병복을 빌어줍시다
마지막으로 자리을지켜주신 계문향우회와 오룡향우회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전합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나마 고인의명복을빕시다
첫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저세상에서는 아름다운 생을 살겁니다 꼭 이승만이 좋은것은 아닙니다 다시한번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