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대면 현관문이 '철컥'
"신용카드, 휴대폰만 갖다대도 현관문이 열리고, 침입자가 있을 경우엔 집주인핸드폰으로 문자를 전송해준다."첨단기능이 내장된 '똑똑한 도어락(잠금장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퍼스텍인터내셔날(대표 선상규)의 디지털 도어락(잠금장치)은 스마트칩이 내장된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휴대폰을 도어락 본체에 등록해두면 접촉만으로 쉽게 문을 열수 있다. 또 칩이 내장된 스티커를 소지품에붙여 열쇠로 이용 가능하다.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열리기 때문에 번거롭게 열쇠를 들고다닐 필요도 없다고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현관문을 닫으면 저절로 문이 잠겨 문단속 걱정이 없다.국내 처음으로 스마트카드를 보안시스템에 적용한 이 회사의 제품은 시스템에침투가 쉽지않다는 것이 최대 장점. 스마트카드 통합 시스템과 보안 시스템,전자화폐 등 소프트웨어 개발 선두주자인 퍼스텍은 관련특허 등록 및 출원 10건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도어락과 함께 이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홈네트워크 시장. 원격검침과 제어, 현관출입통제, 영상감시시스템 등을 하나로 묶어주는 홈오토메이션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도어락 제품가격은 20~30만원대. (02)837-8814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은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된 디지털도어록을 개발했다.
이제품은 가정 홈네트워크 뿐 아니라 휴대폰과도 연동돼 외출시 현관문에 강한충격만 와도 감지 센서를 통해 이를 인지하고, 침입 신호를 집주인의 휴대폰에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이는 경비실에도 곧바로 통보된다.
교통카드 및 스마트카드 정보를 저장해두면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더라도 이 카드를 통해 출입할 수 있다.
보안기능이 한층 강화돼 우유 투입구 등을 통한 불법 침입을 차단할 수 있고,침입이 성공하더라도 80db에 이르는 강력한 경보음이 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통신기술 홈 네트워크 사업팀 곽병원 상무는 "기존 강점을 갖고 있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보안 기능이 강화됐다"며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 인테리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02)2225-6365<전지현 기자 / 박유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