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밖에 안 되었는데 무척 오랜만에 만난것 같네요~
요 몇일 날씨가 안 좋아서 오늘은 꼭 만날 수 있기를 하늘에 기도하며 기다렸답니다.
다행히 전날에 내려준 빗님의 노력(?)으로 공기는 더욱 깨끗하고 잎은 초록초록하게 씻어주어서 고마운 비가 되었네요.
비예보가 무색할 만큼 햇님도 방긋이 미소지으며 우리를 맞이하여서 더욱 기분이 좋아지며 힘차게 발을 내디어 봅니다.
친구들과 기분좋은 발걸음으로 함께한 시간속으로 따라와 보세요 ^^
일찍온 친구들은 '암끝검은표범나비'를 발견해서 채집하고 관찰을 해 보았어요. 애벌레는 제비꽃류만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제비꽃이 많은곳에선 쉽게 만날수 있는 친구인데, 주변을 보니 제비꽃이 많았어요~ 생긴것은 조금 무서워 보이는데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거고 알고보면 순한 친구예요. 어른나비는 제비꽃잎에 1개씩 30개 이상의 알을 낳고, 전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친구랍니다.
버들숲놀이터의 모든 시작은 서로에게 예의있게 인사를 하면서 합니다.
버들은 앞으로 우리 친구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경쟁력은 '인성' 이라고 생각해서, 인사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며 우리 친구들이 모두 '인성부자' 되기를 바래요. 버들도 친구들에게 '우리는 너희들하고 친구야~ 선생님 아니니 "버들~" 로 불러줘" 라고 소개했어요. 친구들은 대부분 선생님이라고 배워서 살짝 어색했는데 곧 적응해서 잘 부르네요 ㅎㅎ 그리고 친구들도 각자 소개를 해 보았는데 다른 사람앞에서 발표를 하는것은 리더십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요.^^
안전한 숲 활동을 위해서 몸풀기 체조를 했는데, 오늘은 민성이가 앞에서 시범을 보여주었네요. 민성아~ 고마워 최고!!
오늘도 친구들 연령대에 맞게 하기 위해서 버들팀과 밤톨팀으로 나누워서 관찰 활동을 했어요.. 이제 출발!!!
예쁜 파란옷을 입은 이 친구는 무엇일까요?
닭장주변이 닭오줌으로 산성화된 땅이라 거기서 많이 피어나서 '닭의장풀'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 상처가 났을때 바르면 치료가 되는 아주 고마운 친구예요, 버들은 친구들이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때 유용하게 도움을 받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옛날 궁중에서는 옷감의 염료로 쓰였는데, 친구들도 두손가락으로 꽃잎을 꾹 눌렀을때 손가락 끝에 진한 파란색이 묻어 나옴을 실험해보더니 다들 신기해 하네요 ㅎㅎㅎㅎ
밤톨팀은 밤송이가 신기한지 까서 속 안을 확인을 해 보네요. 밤을 깔때는 가시가 있기 때문에 손이 아닌 발로 문질러서 하는것도 알려주었어요.
"저기~ 핫도그 같이 생긴게 있어~~~" 다들 신나게 달려가네요 "버들 나 줘~~" 주문이 쇄도하네요. 이 친구 이름은 '부들'인데, 안을 까보면 솜털처럼 부드러운 씨앗이 있지요~ 가을까지 통통하게 커지다가 겨울이되면 저절로 터지면서 바람에 씨앗이 흩어진답니다. 부들로 핫도그 먹는 포퍼먼스도 해 보고, 마음급한 친구들은 먼저 씨앗을 보내주겠다고 해서 버들이 까서 씨앗도 확인해 보고 바람대신 입으로 불어서 보내주었어요. "잘자라~~~" 라고 말하는 친구들 ^^
본격적으로 좀 더 깊은 숲속으로 향하는 우리들!!
숲에서는 모든것은 훌륭한 장난감이죠~~ 돌, 나무, 흙 모든게 친구들에게는 스마트폰 대신 손으로 놀게 됩니다~
버들팀은 바위를 보고는 본능적으로 올라가서 뛰어내리네요. 역시 친구들 본능은 살아있네요~ ^^
밤톨팀은 다른길로 이동을 했어요. 오르막길이지만 친구와 함께라서 싱글벙글 행복한 모습이네요
버들 "저거 딸기아니야?" 라고 물어보네요~ 친구들 말대로 산의 딸기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산딸나무'의 열매가 탐스럽게 익었네요
빨간색이 눈에 띄고 손으로 살짝 건드려도 터져서 새들이 좋아하는데 이게 다 씨앗을 잘 퍼트리기 위한 '산딸나무'의 전략이랍니다~ ㅎㅎ
분성산 생태숲은 과거 육군공병학교 있었는데 그것을 기념하는 자료를 친구들과 보았어요. 그리고 민간인 출입이 50년 이상 통제되었던 곳인걸 아시나요? 덕분에 숲이 온전히 보전되어서 오늘처럼 우리가 깨끗한 환경에서 활동을 할 수 있네요.
버들팀 기념샷!!!
버들팀 밤톨팀 다같이 모여서 간식을 서로 나누워 먹었어요. "이거 먹어~"라고 나누워 주면 "고마워~" 라고 답을 해주는거라고 버들은 친구들에게 알려줍니다. 작은것도 나누워주고 준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습관을 탐험대속에서 길러지길 바래봅니다.
간식을 맛있게 먹고 에너지 충전한 친구들... 가방을 내려놓고 도토리 주으러 출발!!!
밤톨팀은 비가 온 뒤 습지에 만날 수 있는 '민달팽이' 친구를 만났네요. 관찰을 하고 난 후에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 옆의 나무에 보내주었어요.
여기저기 떨어져있는 도토리를 열심히 채집하는 친구들... 나누워준 채집통이 한가득 다 찼네요 ㅎㅎㅎㅎ
누가 이렇게 많은 도토리를 나무에서 땅에 떨어트렸을까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지금 떨어진 도토리를 자세히보면 누가 톱으로 일부로 자른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저절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도토리거위벌레'가 도토리에 알을 낳고 가지를 잘라 떨어뜨린 것이예요 그럼 왜 도토리속에 알을 놓고 땅에 떨어뜨릴까요? 도토리알에서 애벌레가 태어나면 속의 양분을 먹고 땅속으로 들어가 겨울을 나게되요 그리고 푹 잔 뒤 성충으로 자라서 다시 싱싱한 도토리에 알을 낳지요 애벌레는 땅속으로 들어가서 살아야 하기에 어미는 땅으로 들어가기 쉽고 힘들게 가지를 자른다고 해요. '도토리거위벌레'의 입은 가지를 잘 자르도록 특수하게 진화되었는데, 도토리에 작은 구멍이 있으면 속에 알이 있고, 좀 지나면 애벌레가 보이기도 하는데 오늘은 친구들과 도토리 속에 알을 루페로 확인해 보았어요
★ 이해를 돕기 위해 알 사진과도토리거위벌레 사진도 첨부하오니 친구들에게 꼭 보여주세요
도토리를 한가득 가지고 맛있는 밥 먹으로 이동
도토리 줍고 이동하느라 배가 고프다는 친구들~ 장소를 이동해서 부모님이 싸주신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도시락을 맛있게 나누워 먹었어요.. 뷔페식으로 한가지 반찬을 골고루 나누워 먹을 수 있기에 더욱 좋아하는 친구들,,, 반찬도 골고루 여유있게 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자신이 채집한 도토리를 이용하여 '도토리팽이' 를 만들어서 친구들과 놀이를 했어요 자기가 직접 가져온 도토리라서 더 애정을 느끼는 친구들.. 도토리를 예쁘게 색칠도 하면서 자기만의 표시를 하네요. 집에 있으면 스마트폰 게임을 돌릴껀데 숲에서는 팽이 돌리기 놀이에 또 한참 빠져서 활동하는 친구들~ 숲은 우리들에게 도토리로 이런 선물같은 시간을 주네요 ^^
도토리팽이를 먼저 만든 친구들은 생태놀이터로 갔어요. 흔들~흔들~ 장애물건너기 놀이는 균형잡기에 최적의 활동이죠.
균형은 자신의 신체를 힘을 줘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기에, 영상이나 스마트폰 노출이 많은 친구들의 대근육 발달이 더디고 균형감각이 약한데, 그래서 균형잡기 놀이는 매우 유익한 놀이이죠.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에서 오은영 박사도 관련되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삽을 들고 흙놀이를 시작하네요. 나윤이는 카레가루 새론이는 고운 흙을 만드네요 예지랑 채원이는 커피를 만든다고 정성을 다하고 다른 친구들은 화산을 만든다고 바쁘네요.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흙놀이를 하면 흙 속에 있는 세균은 호흡을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하는데 이 물질은 인체에서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과 신체발달에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 발표가 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것이 없는 숲에서 흙놀이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참 좋은 활동입니다. 그래서 버들은 평소 아스팔트 주변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에게 최대한 흙을 가깝게 해주기 위해 가능한 흙놀이 시간을 가질려고 합니다.
흙놀이를 하다가 '여치'를 발견한 친구들... 채집통에 담아서 안전하게 관찰을 했는데, "더듬이가 되게 길어~~" "입모양이 무섭게 생겼어~" 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민성이와 민준이는 땅을 깊게 파서 함정을 만들었다고 자랑을 했는데, 좀 있다가 "버들 어떤 아이가 들어갔는데 허리까지 빠져서" 라고 무용담을 이야기 하네요 분명히 그 정도 깊이는 아닌데 말이죠 ㅋㅋㅋㅋ
주현이는 발견한 매미허물이 가엽다고 무덤을 만들어서 묻어주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
애벌레 고치를 발견해서 신기해하는 친구들.. 멋지게 부화하기를 바라며 숲으로 보내주었어요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버들표 '생태밧줄 해먹놀이' 친구들을 위해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배려도 배우고 협동도 배우면서 바른 인성을 다듬어갑니다. 흔들거리는 해먹을타면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네요 ^^
정리하고 갈 시간이 되어서 해먹을 정리하니 큰 돌 사이를 뛰는 친구들.. 이제 집으로 갈 시간이 되었는데, 친구들의 놀이는 계속 되네요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부모님의 만나러 가는 길에 물고기에 빠진 친구들 "버들 건빵없어~" 라고 물어보길래 건내주니 다들 달려들어서 건빵을 쪼개서 물고기 먹이를 주었어요. "맛있게 먹고 잘자라~~" 라고 말을 건네고 부모님 곁으로 가 봅니다~
항토길 걷기는 비가 많이 온 이후라 많이 미끄러워서 사고 예방차원에서 안 했습니다 친구들과 다음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즐기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네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자기꺼를 양보하고, 그영향을 받아 다른 친구가 서로 양보하면서 나눌 줄 아는 우리 친구들 덕분에 오늘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최근 날씨가 안 좋아서 외부 활동이 적어서 오늘 많이 피곤해 하지 않나요?
이렇게 한달에 한번이라도 실컷 몸을 써 보는 시간을 가지니 더욱 튼튼해질 우리 친구들입니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 10월에도 아프지 말고 모두 모여서 더욱 신나게 활동 해 볼 겁니다.
오늘도 친구들 건강하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 사랑해 ♥ ♥ ♥
첫댓글 오늘은 나비, 메뚜기.. 민준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곤충을 하루종일 실컷 따라 다녔다고 신이 나서 얘기하더라고요~^^ 아 제비나비얘기도 해줬어요ㅎㅎ 글보니 이름이 다르군요ㅋㅋ 민성이는 도토리팽이 만들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구덩이 파서 함정 만들어 노는 게 재미있었데요ㅋㅋ 도토리 거위벌레에 대한 얘기도 해주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곤충 좋아하는 민준이 덕분에 저희팀 친구들이 민달팽이랑 애벌레도 보고 고치까지 볼 수 있었어요ㅎ 민준이가 말한 제비나비는 후기에 안 쓴 제비나비 맞아요😄 형, 누나들 흙놀이할때 울 민준인 풀숲에 있는 메뚜기, 여치 그리고 제비나비 잡느라 엄청 바빴었는데 너무 빨라 잡진 못했어요 그걸 엄마에게 말했나보네요😅 민성인 여전히 동생을 엄청 사랑하는 형이구요ㅎ 민준이 놀때 민준이 도토리팽이까지 만들어주는 멋진 형😊 볼때마다 매력넘치는 사랑스런 형제들이랍니다~^^❤❤
엄마 를 보자마자 " 오늘 더더 더 재밌었어 "하더라구요. 비옷을 당당히 가방에서 빼버리고 가서 엄마를 조금 걱정케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좋았겠더라구요.^^
일년 더 사는 황토길 걷는다고 큰소리 치고 갔는데 못해서 아쉽다고 하더라구요.도토리로 팽이만들고 애벌레며 뭘 만들고 봤다는데 글보니 알겠네요~~신나게 놀다와서인지 엄마부르는걸 "버들~아...엄마"이러네요
기분 좋게 삽겹살 먹방에 고봉밥 한가득 흡입했어요~
더운 날씨 좋은 체험 진행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아 황토길~ 비온뒤라 너무 질퍽해서 다칠까봐 가지 않았는데... 내색도 않고ㅠ 많이 속상했겠네요😥 그래도 재밋게 놀았다니 고맙네요😄 표현은 서툴지만 동생이 흙장난을 쳐도 이쁘게 봐 주고 흙놀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는 이쁜 소희 담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놀지 기대되는 사랑스런 친구랍니다 ~^^❤❤
새론이는 만나자마자 도토리거위벌레에 대해 아주 자세히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인상 깊었나봐요. 사진으로 실제로 보니 왜 인상 깊었는지 알 것 같네요.. ㅎㅎ 오늘은 나윤이랑 흙으로 소꿉놀이 하는게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소감 물어봤더니 놀이 중 만났던 여치가 너무 징그러웠다고 절레절레 하네요 ㅋㅋ
뭘하든 재밋게 활동하는 새론이~ 비온뒤 젖은 흙으로 고운흙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뜰채로 아주 열심히 만들고 있더니 나중에 보니 생각보다 많이 만들었더라구 대단한 집념이죠ㅋ😄 좋아하는 언니랑 함께라 더 즐겁고 재미난 놀이였을거예요~^^
평소에 작은벌레라도보면 무서워하는바람에 걱정하며 보냈는데 손에 올려보는 모습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그림으로 보던 애벌레랑 번데기를 실제로 보게되어 반가웠대요ㅋ
더운 날씨에도 소중한 시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날이라 은근 걱정했었는데 너무 잘 적응하고 활동해서 사실 놀랬어요😅 벌레 무서워했다구요?!! 애벌레도 만지려고 하고 땅에 있는 작은 곤충도 루페로 보려구 했었는데ㅋ 숲친구들이랑 함께여서 용기를 냈었나보네요ㅎ 도토리팽이 만들어 그림도 예쁘게 그렸다며 자랑도 하고 흙이랑 솔방울로 멋진 얼굴도 만들고 재밋게 노는 이안이 앞으로 더 많은 놀이체험으로 재밋게 즐길 수 있도록 응원 많이 부탁드립니다~^^
오늘 처음 숲체험에 참여한 서우에게 무엇이 가장 좋았어? 기억에 남느냐고 물으니... 도시락 먹은게 제일 좋다하네요😅 즐거운 소풍이었다고...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남은 과일 간식을 야무지게 챙겨 먹고는 신나게 노랠 부르며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사진을 보며 함께 이야기 나누고 꽃과 벌레이름도 같이 알아가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습한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도시락ㅋㅋ 숲에서 언니, 오빠들이랑 함께 먹는 맛난 점심~ 맞네요 즐거운 소풍ㅎ😄 다 먹었다며 도시락 보여주더니 젤 좋았나보네요ㅎ 처음인대도 어색해하지 않고 놀이하는 서우^^ 관찰이면 관찰~ 놀이면 놀이~ 머리가 땀에 젖어도 신경쓰지 않고 놀이하는 씩씩하고 귀여운 서우😊 다음 숲놀이땐 어떤 모습으로 활동할지 벌써 기대되네요~^^
오랜만의 숲체험이라 헤어질때부터 걱정했는데 나비 애벌레와 밤을 보자마자 씩씩하게 안녕~ 하고 다시 만난 시우는 도토리와 애벌레 얘기하기 바빴어요:) 오늘은 힘들지 않고 더 놀고 싶다며 그곳을 떠나지 않았네요 ㅎㅎㅎ 도토리를 다람쥐가 먹게 두고 오자 하면서 직접 그림 그린 도토리를 또 가지고도 오고 싶었는지 챙겨왔어요 ㅎㅎ 가을이 온거 같다는 이야기도 하고 숲놀이 하러 또 오자는 말을 하며 신나게 돌아왔습니다^^ 가기전 날 밤 관련 책을 읽었는데 직접 또 밤을 만져보고 속에 꺼내도 봐서 더 즐거웠다고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직 더운 날씨에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
시우가 가져 갔다는게 혹 도토리팽이 아닌가요?! 친구들 모두 하나씩 만들어 가져갔는데ㅎ 시작하자마자 밤송이도 만져보고 까준 밤도 형, 누나보다 더 맛나게 먹고ㅎ 제 모자도 벗기며 깔깔 웃으며 장난도 치고ㅋ 부들 씨앗도 자그만한 입으로 불어 멀리멀리 날려 보내주고ㅎ 나비 애벌레뿐 아니라 활동하면서 만난 모든 곤충들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랑스런 시우❤ 준비해주신 맛난 반찬이랑 밥도 아주 야무지게 먹고😊 흙놀이하는 누나 곁에서 흙도 뿌려보고 조물조물 만져 동그랗게 만들었다며 자랑하는 귀여운 시우❤ 덥고 힘들었을텐데도 씩씩하게 놀이해준 시우 푹 쉬게 해주시고 앞으로도 칭찬도 응원도 많이 해주세요~^^❤❤
나윤이는 평소에는 재밌게 놀았다고만 하더니 이번에는 집에 오자마자 도토리와 거위벌레 이야기를 한참이나 하네요~
도토리에 구멍이 뚫려 있는 이유를 알았다고 오빠에게도 설명해 주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와~역시 나윤이네요^^ 오빠에게 도토리거위벌레 이야기까지 해 주었다니ㅎ👍 친구랑 고운흙으로 카레가루도 만들고 나중엔 소스랑 반찬까지 만드는 센스쟁이 나윤이❤ 숲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나윤이와 하반기에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네요😄 앞으로 더 재밋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현이는 숲에서 황토만 보면 돌이있든 말든 맨발 걷기를 해요. 안그래도 이번엔 황토길 안 걸었다고 그래도 오랜만에 숲체험이라 너무 좋았다고해요. 오자마자 도토리팽이를 보여주네요. 요즘 자주보이던 송충이의 이름도 알아가네요.
늘 감사합니다.
주현이도 황토길~ㅠ 안전상의 이유로 안갔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꼭 한번 가야겠어요ㅎ 도토리도 열심히 줍더니 팽이도 집중해서 색칠하고 표정이 얼마나 진지하던지ㅋ 매미허물 무덤까지 만들어주는 마음 따뜻한 주원이❤ 뭘하든 집중해서 관찰하고 즐기는 멋진 주원이랍니다~^^👍😄
댓글이 좀 늦었습니다^^;;;
오자마자 자랑스럽게 도토리팽이를 동생앞에서 돌리며 시범을 보이더니 선물이 또 있다며 밤을 꺼내더라구요ㅎ
조그만 밤을 깎아서 나한입 동생한입 엄마한입 나눠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도토리거위벌레 이야기를 읽고 사진을 같이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동생이 사진을 보고 도토리팽이를 보며 이안에 벌레가 있는거야? 하며 묻기도하고ㅎ 다같이 도토리하나로 한참을 이야기했습니다^^
활동할때마다 밝은 얼굴로 친구랑 재잘재잘 이야기하며 놀이하는 채원이었어요😄 "우리할머니 반찬 맛있어요"라며 자랑도 하고 가족숫자만큼 만들어갈거라며 할머니꺼까지 만드는 이쁜 채원이❤ 친구랑 흙가루로 커피까지 만들며 재밋게 노는 채원이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