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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비슷한 여행을 준비 중이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 위해 그림으로 설명하는게 좋을 것 같아 요번 7호는 저의 블랙 애마 “깜순이”와 깜순이의 악세사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전문가는 아니라 다소 잘 못 된 내용도 있을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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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순이의 본명은 Kona Caldera 나이는 1살(06년 6월)에 키 17인치 몸무게 13kg하는 쭉쭉 빵빵한 아가씨였습니다. 중고장터를 통해 (07년 2월)입양해 왔죠.
아쉽게도 투어링 전용 자전거가 아니고 산악용인데 투어링 전용 자전거를 택하지 않은 이유는 수요가 별로 없어서 가격에 비해 스펙이 엉망인 것 같아서 입니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루이 가르노 같은 투어링 자전거 타보고 싶습니다. 투어링용은 수리하기 편한 단순한 스펙이 장점이기도 하죠.
투어링 할 때 깜순이의 흠은 브레이크가 유압 디스크라는 것, 장거리 주행 시 불필요한 락샥 포크(앞쇼바)라는 겁니다. 저는 달릴 때 잠거 놓고 탑니다. 샥을 열어 놓으면 페달에 가하는 힘을 샥에서 먹어서 주행하기 더욱 힘들어지죠. 여행하다 디스크 패드 휘면 곤란하고 라이닝도 일정 시간 지나면 교체 해줘야하는 등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꼭 디스크 브레이크 달린 자전거가 한번쯤은 타보고 싶더라고요..^^;; 중고장터에 저렴하게 나온 것을 보곤 질러버려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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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원래 있던 사양에 몇 가지 교체 되었습니다. -핸들바 이스턴50 일자바 -핸들 그립 에르곤 바엔드 -안장 벨로 레이싱용 안장 (미 적합 하지만 어차피 어떤 안장이든 80km 이상 달리면 아픕니다.) -페달 코나 잭싯 평페달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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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 및 장비들도 대부분이 중고, 공동구매, 인터넷 구매 아니면 자작입니다. 그럼 핸들 쪽부터 반 시계 방향으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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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주행 시 매우 편리한 에르곤 그립 옆에 달린 것은 할로겐라이트 전원 스위치입니다. 옆엔 GPS케이스를 부착할 수 있는 홀더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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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바로 앞에 카메라 가방이 있기 때문에 라이트의 위치를 약간 위로 올렸습니다. 15watt 4U 할로겐 등입니다. 밤에 멀리서 보면 너무 밝아서 오토바이가 오나 하죠. 배터리가 무겁고 충전을 오래해야 하는 번거러움은 있지만 야간 주행 시 가로등이나 달빛까지도 없을 때, 야영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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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 꼽는 자리입니다. 차량용 거치대를 그냥 케이블 타이로 3번 묶었습니다. 전국일주 할 때는 네비게이션으로 유용하게 쓰였으나 세계일주 할 때 구지 필요한 품목은 아닌데 음악재생, 30GB 외장하드, 전자사전으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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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오른쪽 편엔 지금은 없어진 수입대행사이트에서 카메라 홀더를 구입해서 달았습니다. 주행 중 동영상 촬영을 하기 위해서이죠. 그 옆엔 속도계. 무선 속도계는 배터리가 하나 더들어가고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지 못하다 생각해서 국민속도계라고 하는 엔드류8 유선으로 선택 하였습니다. 그 아래 보일랑 말랑 딸랑이도 달렸습니다. 중국에선 다른 소음에 먹혀서 내 딸랑이 소리가 들리지도 않지만 없으면 또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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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브레이크 손잡이에 카메라 가방 연결 할 수 있는 길이 조절 가능한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카메라 가방 어깨 끈을 잘라서 쉽게 탈부착 할 수 있게 자작해 봤습니다. 자전거용 핸들가방도 팔긴 하지만 십 만원 돈 정도 하기에 그냥 남대문 표 1만7천 원짜리 카메라 가방 사서 조금 수고해서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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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가방 밑 부분엔 주행 시 흔들거림을 막기 위해 프론트랙에 탈부착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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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방 앞에는 나의 출처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자랑스러운 우리 태극기를 찍찍이 눈썹을 달아 자이툰에서 가져온 거 재활용했습니다. 이 태극기가 있으면 나라망신 안 시키려는 책임감도 생겨 더욱 바르게 행동 하지 않을까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 위에는 조금이나마 자연 친화적으로 여행하려고 태양열패널 사서 배터리 충전 되게끔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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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쪽으론 지식이 적어 여러 종류는 안 되고 GPS, 앞뒤 라이트 등 가장 많이 쓰이는 AA크기의 충전지만 아쉬운 대로 충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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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URA 프론트랙입니다. 한국말로 앞 짐받이 라고 하면 맞을 것 같네요. 일본일주 할 때 1100옌 주고 샀는데 단순하고 튼튼해서 좋더라고요. 카메라가방 얹히고 프론트 패니어 (앞 짐받이 가방) 양쪽에 달아도 끄떡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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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바로 뒤에 달린 가방입니다. 안엔 장갑, 스피커, 나침반이 들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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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가방 밑에 할로겐등을 가동 시켜주는 12000mAh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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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보다 물이 소중하므로 물통 게이지를 3개나 달았습니다. 1.5l PT병용, 500ml용, 600ml용. 가운데 프레임엔 펌프가 달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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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구할 수 있는 Topeak Super Tourist DX Disc 뒤 짐받이입니다. 뒤 라이트는 케이블 타이와 볼트를 동원해 장착했고요. 짐이 많아 질 것을 대비해 그물망이랑 고무끈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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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가방은 비상 공구 세트로 채워졌습니다. 펑크패치세트, 케이블타이, 공구키트.
안장가방 밑에는 1.75인치 로드 타이어를 예비용으로 2개 가지고 다닙니다. 지저분하지만 가방엔 더 이상 넣을 자리가 없어서 저기에 짱 박히게 되었죠.^^ 자전거에 장착 되어 있는 타이어는 2.1인치인데 장거리 뛸 때 얇은 것이 좋지만 짐이 많아서 얇은 것은 더욱 쉽게 펑크 난다고 생각해 2.1인치 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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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들입니다. 이것 무게만 해도 만만치 않죠.^^;; 열쇠 없이 사용 편리한 오른쪽에 큰 번호 자물쇠가 자주 사용되고 파랑색 U자 경보기 자물쇠는 텐트에서 잘 때 켜놓고 잡니다. 충격이 가해지면 경보음이 울려서 깨게 되겠죠. (잘 때 업어 가도 모르는데 과연 깰지..ㅋㅋ) 나머지 자물쇠들은 텐트 잠그고 가방 잠그고 핸들바에 달린 전자재품들 감아 놓습니다. 이 모든 장금장치가 있어도 선수들은 어떻게 해서든 가져가겠지만 잊어버리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사용하고 잊어버리려고 챙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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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탠드입니다. 그 어떤 스탠드를 다 사용해 봤지만 저 자전거의 무게를 지탱하는 것은 전시용 스탠드 밖에 없더라고요. 적개는 40에서 물이랑 먹을 것 다 실었을 때 50kg 가까이 나갈 수 있는 자전거라 전시용 스탠드도 가끔 지면 상태가 안 좋으면 넘어집니다. 부피가 커서 휴대성이 떨어져 가져가야 할지 많이 고민 했었지만 가져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달릴 때는 뒤 패니어와 투어리스트 가방 사이에 껴서 타이어로 한번 감고 이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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