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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열기구를 타보세요”의 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케언즈에서의 또하나의 강추 프로그램을 알려드리고자 다시 글을 올려드립니다.(^^)!
아늑하고 푸근한 도시 케언즈 여행의 자유일정에 오전타임을 열기구 타기로 환상적으로 즐긴 저희는 나머지 오후 타임도 멋진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오전의 열기구 환상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뭔가를 하기위해 열심히 정보를 찾다가 호텔에 비치되어있는 두꺼운 책자하나를 펼쳐보다 ATV오토바이 타기 프로그램을 보고 ‘어? 이거 재밌겠다’싶어 얼른 우리의 가이드님 호주사랑님에게 연락을 취하여 ATV오토바이를 타고 싶은데 예약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니 친절하게 그런게 있는줄 어떻게 알았냐면서 책자에 써있는 전화번호와 회사명을 알려달라고 하시더니 잠시후에 바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오후 1시 20분에 호텔로 ATV오토바이 회사의 PICK UP차가 갈 테니 예약티켓도 받을 겸 여행사 현지 사무실로 나와서 인터넷도 잠깐 즐기다 PICK UP차를 타고 가시면 되겠다고 하여, 저흰 옷을 갈아입고 (책자에 ATV오토바이를 즐기기위해 끈나시나 파인옷보다는 카라가 있는 반팔 티셔츠나, 긴 청바지 또는 츄리닝바지를 입기를 권장하고 있음) 이틀간 머무른 케언즈가 이제 마치 우리집 동네인냥 둘이서 손잡고 여행사로 티켓을 받기위해 갔습니다.
호주사랑님은 혹시나 우리가 길을 잃지나 않나 싶어 큰길가까지 나와주셨는데, 밤마다 열심히 케언즈 길거리를 다닌 저흰 사실 길이 많이 익숙해져 있었던걸 호주사랑님은 모르셔서 그랬으리라. 그리고 케언즈는 새들이 무지하게 많은데, 실제로는 처음본 팰리컨부터 시작해서 밤낮 떼지어 날아다니며 우렁찬 소리를 질러대는 이름을 알수없는 새들은 케언즈가 마치 저 옛날 공룡시대의 익룡이 날라다니는듯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정말 그 우렁찬 새소리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 랍니다.
아무튼 저흰 호주사랑님이 주신 맛난 콜라 한 잔과 함께 인터넷도 잠깐 즐기고 예약해주신 티켓을 받아들고 1시 20분까지 정확히 PICK UP을 온 ATV오토바이 회사차량 벤을 타러가기 위해 호주사랑님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여행사를 나섰습니다.
벤에는 역시나 동양인은 우리뿐일거라 생각했는데 각지에서 온 호주 현지인들과 2명의 일본인이 의외로 타고 있었습니다. 우린 30분정도 차로 이동해 ATV오토바이 장소에 도착하였고, 도착하니 다른 PICK UP차로 온 일본인 수십명과 외국인들이 예약티켓을 받아들고 줄지어 창구에 서있었습니다.
창구에 예약확인을 하고나면 ATV오토바이를 타기전에 간단한 간식을 먹을수 잇는 장소로 안내를 해주었는데, 맛난 비스켓이 앙증맞게 준비되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흰 배고프지 않아 불행히 먹진 못했지요. 호주 케언즈에서 느낀건 어딜가나 모두들 친절하다는 것이였는데 역시나 거기도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였고, ATV오토바이를 즐기기 위해 안전모자를 주었는데, 여러명이 썼었던 모자여서 위생상, 그리고 고객의 기분을위해서인지 세심하게도 일회용 머리비닐카바를 하나씩 주었고 오토바이로 인한 먼지때문인지 일회용 마스크도 주었습니다.
그리고 ATV오토바이를 탈때는 샌들을 신고가지 말도록!
샌들을 신고간 저희 오빠(신랑)에게 호주 직원들은 비치되어있는 가죽 랜드로바 구두를 주며 신발을 바꿔 신으라고 하였습니다.(발이 다칠지도 몰라서였을 겁니다.)
안전모도 쓰고, 복장 검사를 다마친 저희는 ATV오토바이들이 있는 장소로 다시 옮겨 오토바이를 타기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직원들로부터 열심히 설명을 들어야만했는데, 영어를 완벽하게는 알아듣지 못한 저희에게는 좀 버거웠으나, 역시 친절한 직원은 내게 다시 와서 “이해가 되느냐?”고 물었고 난 “ 조금밖에 이해를 못했다”고 하니 저희둘만 별도로 불러 천천히 그리고 실제로 하는방법을 보여주며 100%이해하도록 열심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정말 친절했습니다. ㅎㅎ^^
드됴 오토바이에 탑승!!! 부릉부릉~~~ 신난다.
오빠는 한국에서 ATV오토바이를 타본적이 있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전 처음 타본거라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뭐든 빨리 적응하는 저는 오토바이도 금새 적응이 (^^자랑~)
처음엔 헤맬줄 알앗는데 사실 저 아니더라도 누구나 금새 적응 할수 있을정도록 작동이 쉬었고 바퀴가 4개인 사륜구동 오토바이여서 안전하고 또 정말 박진감 넘쳤습니다.
다만 처음 타보는거라 초보자 코스를 택했는데, 그게 실수였습니다. 이렇게 빨리 습득할 줄 알았다면 고급코스를 택해서 신나게 달려볼텐데….
초급코스에는 10대 어린이 2명과 우리 커플 이렇게 4명이였는데, 여자 아이가 많이 헤매는 덕에 속도감을 즐기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재밋었습니다. 풀풀 일어나는 먼지따위는 아랑곳 없이 저흰 신나게 운전하고 달리고 너무나 좋았습니다.
참!! 오토바이를 타기전 반드시 썬크림을 꼼꼼히 바르도록 하세요. 왜냐면 내리쬐는 햇살을 어찌할수 없으니까 말이죠. 물론 숲속을 달릴때는 햇살도 없구 무지 시원하지만, 모래언덕을 만들어놓고 뻥뚫린 길을 달릴때는 햇볕이 따갑답니다.
중간에 달리다보니 그 많던 일본인들은 전부 말을 타고 잇었는데, 참 재미없어 보였습니다. 오토바이가 최고야. ㅋㅋ
중간에 휴식시간이 있는데 물을 먹을수 있도록 해주었고, 산을 도보로 조금 오르다보면 멀리 푸른바다가 확 펼쳐져 잇었는데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직원이 바닷가쪽 빌라를 가리키며 외국유명배우가 머물기도 한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이외에는 너무 길게 말해서 영어해석을 포기했습니다.ㅋㅋ^^
정말 생각보다 오토바이는 굉장히 오래탈수 있게하였는데 한시간정도만 타면 끝나는줄 알았으나 세상에나 2시간 30분정도는 탔던거 같습니다. 숲속길, 진흙탕길, 모래언덕길, 아스팔트길 모든걸 다 준비해놓은 그곳에서 한마디로 원없이 탔답니다. 어찌나 재밌는지 나중에는 정말 제 생각이기는 하지만 능수능란하게 운전하며 탄거 같습니다.ㅎㅎ
다 타고 나서 저희 초급코스 4명은 신나게 웃으며 사진 한방
박았는데, 직원이 사진을 찍기위해선 오른쪽 발과 손을 들라고 해서 열심히 그 포즈를 취하며 찰칵 했는데, 직원이 절 가리키며 하는말! YOU ARE CREGY POSE! 진짜 머야머야.
암튼 그렇게 다 타고 오니 온몸은 정말 흙먼지로 뒤집어져 씌었고, 썬크림 아니였으면 시커멓게 탔을것입니다. 2시간을 넘게 타다보니 배는 어찌나 고픈지…
ATV오토바이측에서 준비해놓은 샌드위치와 빵, 우유, 커피가 어찌나 맛있던지, 제 생전에 그리 맛난 샌드위치는 처음일 정도랍니다. 우유도 맛있답니다.
진짜 맛나게 잘 만들어놓았고, 저희는 미친듯이 먹었죠.ㅋㅋ
오토바이를 타는 중간중간, 직원들이 우리들의 오토바이 타는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주었는데, 다 끝나고 나면 그걸 사진과 CD로 만들어서 호주달러로 21(?)달러에 살수 있답니다.
비싸지만 돈이 아깝지 않답니다. ㅎㅎ 추억이니까요.
그렇게 간식을 즐기는 동안 직원중 한분이 가죽채찍을 가지고 나와 재밋는 채찍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보여주었는데 한시도 심심하게 만들지 않는 프로그램이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모든게 다 끝나고 나면 이름을 호명하며 돌아갈 차량 번호를 알려주었고, 저흰 그차에 올라 또다시 흡족한 마음으로 호텔로 향했습니다.
멋진 케언즈! 야호.
이번에도 호주사랑님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ATV 한국하고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속도감과 시간등.. 케언즈 가시면 꼭 경험 하시라고 말씀해 주세요!! 대신 먼지 뒤집어 쓰고 망가지는 건 각오해야겠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