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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무시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언양
영진5만지도 : 464, 465, 441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낙동정맥이 영남알프스로 들어가 가지산 신불산을 지나 울주군 삼남읍,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의 삼경봉인 영축산(△1081)에서 약0.3km 내려간 1000낮은둔덕 전 990안부에서 정동쪽으로 분기하여 1000낮은둔덕을 넘어 ㅏ자길(840)을 지나 △258.1(2.5)지점-삼성SDI울산공장(180, 0.5/3)-(주)오뚜기식품 35번국도(130, 0.8/3.8)-삼남읍과 삼동면의 경계점(130, 0.3/4.1)을 만나 경계능선을 1번경부고속도로(140, 0.3/4.4)-도로(150, 0.3/4.7)-14번밀양울산고속도로와 만나는 사거리IC(140, 0.3/5)-도로고개(130, 0.2/5.2)-고속도로IC(150, 0.2/5.4)-170봉(0.1/5.5)-ㅏ자길(160, 0.3/5.8)-도로고개(120, 0.5/6.3)-△156.8봉(0.8/7.1)-25번군도 무시고개(110, 0.2/7.3)-4번군도 마산고개(120, 0.8/8.1)-쌍수고개 도로(100, 1.4/9.5)-경부고속철도 쌍수터널 위(130, 0.2/9.7)-170봉(0.8/10.5)-경계능선 벗어남(140, 0.2/10.7)-원구수고개 도로 마을(90, 0.8/11.5)-80안부(1.1/12.6)-145.5봉(0.4/13)-70안부(0.5/13.5)-139.2봉(0.5/14)을 지나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대동마을 10번군도(40, 0.8/14.8)를 지나 영축산이 발원지인 보은천 대암호물이 태화강을 만나는 곳(30. 0.2/15)에서 끝나는 약1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번 산줄기는 낙동정맥 영축산 언저리에서 분기된 이후 산이름이 하나도 없는 100m~200m 사이를 넘나드는 야산줄기가 영축산이 발원지인 상천천과 능동산이 발원지인 태화강 남쪽 산줄기를 이루며 역시 영축산이 발원지인 보은천과 합수점에서 끝나는 산줄기라 우리산줄기 이름짓는 방법 “제4원칙 : 그 산줄기중 산이름이 하나도 없는 경우 고개이름이나 능선상에 있는 마을이름이나 이름있는 바위 등 등이 있을 경우 그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에 의거 울주군 삼남읍 신북마을에서 삼동면 원보은마을을 이어주는 고개이름이 영진지도상 처음으로 하나 나오는데 그 이름을 차용하여 낙동정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낙동]무시단맥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하는 바다
[낙동]단맥지도(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낙동]무시단맥입문기
영축산(울산 양산)-J3시산제에 참석했다가 [낙동]무시단맥을 따라 영축산으로 올라 원점회귀 산행을 하다
언제 : 2023. 01. 29(일)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언양
영진5만지도 : 464쪽
[낙동]무시단맥입문기궤적 영축산 원점회귀
진행경로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통도사입구 발렌타인모텔-신평버스터미널-통도환타지아입구-울주군 삼남읍 방기리 상천천-삼성SDI울산공장-영남알프스둘레길 △258.1둔덕-ㅓ자길-ㅓ자길 분기점-영축산-ㅓ자길 분기점을 지나 낙동정맥을 따라 임도를 수도 없이 교차를 하다가 막판 등산로없음 이정목에서 낙동정맥을 벗어나 임도를 따라 서리갈림길을 지나 지내리마을을 관통해 통도사입구 주차장을 지나 발렌타인 모텔까지
등로상태
통도사입구 주차장인근 발렌타인모텔에서 도로따라 삼성SDI울산공장 입구로 가서 이후 길없는 지저분한 가시 잡목을 헤치며 오르다가 공장이 끝나고 잠시 오르면 영남알프스둘레길이 나오고 4급 좋은 길로 한도 끝도 없이 오르다가 1000둔덕 살짝오른곳을 넘어 분기점에서 3급 산책로를 따라 낙동정맥으로 올라 ㅜ자능선에 이르고 우로 잠깐 가면 영축산이다 이후 분기점으로 내려와 하산길은 낙동정맥을 따라 임도를 계속 다라가도 되고 능선을 가로질러 내려가면서 수도 없이 많은 임도를 교차하다가 마지막 등산로없음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임도를 따라 가다 지내리부터 도로따라 통도사입구 주차장인근 발렌타인모텔까지 간다
독도 등 주의사항
처음 삼각점이 있는 258.1지점 올라가는 곳만 주의하면 이후 주의할 곳 없음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통도사입구 주차장인근 발렌타인모텔에서 도로따라 삼성SDI울산공장 입구로 가서 이후 길없는 지저분한 가시 잡목을 헤치며 오르다가 공장이 끝나고 잠시 오르면 영남알프스둘레길이 나오고 4급 좋은 길로 한도 끝도 없이 오르다가 840ㅓ자길을 지나 1000둔덕 살짝오른곳을 넘어 990안부 분기점에서 3급 산책로를 따라 낙동정맥으로 올라 ㅜ자능선에 이르고 우로 잠깐 가면 영축산이다 이후 분기점으로 다시 내려와 하산길은 낙동정맥을 따라 임도를 계속 따라가도 되고 능선을 가로질러 내려가면서 수도 없이 많은 임도를 교차하다가 마지막 등산로없음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임도를 따라가다 지내리부터 도로따라 통도사입구 주차장인근 발렌타인모텔까지 간다
△영축산(삼경봉, 1081) : 울주군 삼남읍,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
왜 : 우리의 모듬살이를 이해할 인문산행을 위해 대한민국 남한 10km이상되는 모든 산줄기 답사를 위해서
구간거리 : 12.5km 접근거리 : 3.5km 단맥거리 : 3km 하산거리 : 6km
구간시간 8:00 접근시간 1:10 단맥시간 3:10 하산시간 2:40 휴식시간 1:00
J3시산제에 배방장이 초대를 해주니
언감생심 평생 홀로산행을 하다가 보니
시산제라는 곳을 참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흔쾌히 수락을 하고
KTX울산통도사역 가는 열차표 예매하고
거기까지 가서 씸뻑 시산제만 얼굴 디밀고
아무런 산줄기 답사하나 없이 온다는 것이
내 개인적으로는 용납이 안된다
시간은 하루3/1정도 밖에 주어지지 않아
울산역에서 행신 집까지 오기 쉬운 산줄기를 고르는데
ㅎㅎ딱 하나 남은 산줄기라
앞으로 울산에 남은 산줄기는 원울산 버스터미널에서 가는 것이 가까워
고속버스로 접근해야할 것 같다
산에만 간다면 잠이 안와
그대로 밤을 세우며
산서회에 제출할 써놓은 글 2편을 수정을 보아서 제출을 하였다
하나는 이우형선배님을 그리며란 제하의 글로
년전에 이우형선배님글을 쓰려고 하니 자료가 있으면 좀 달라고 하였다가
그런 자료가 없다고 하여 그러면 내가 인터넷 디벼서 이것저것 짜깁기해서
산서회에 자료 보관용도로 제출하였고
또 하나는 태백산맥은 없다란 제하의 글로
역시나 조석필씨나 현진상님의 글에 있는 내용들에다가
현오님글에 있는 내용
그리고 내가 써놓은 글에 있는 내용을 역시나 짜집기를 해서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어 인용한 글을 밝히고
산서회에 자료보관용으로 제출을 하였다
물론 자료보관용이 아니고
그런 내용이 산서회에 기존에 있다면이야
내가 굳이 그런 글을 제출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 외에도 산경표 등 수많은 글들이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제출할수 있지만
굳이 기간을 지나서 남 생각없이 수많은 글을 제출할 수는 없는 일이라
일단 그리 내몫을 했다고 생각하고
간단하게 우동 물부어 먹고
맘편하게 5시40분 길을 떠난다
6시13분 KTX에 몸을 싣고
2시간42분만인 8시55분에 울산에 도착했다
J3울산지부장 산이님에게 연락이 오고
울산의 산님이신 산이님과 반달곰님과 총무님이신 여성산님을 반갑게 만나고
배내고개에 9시30분에 도착했다
11시가 시산제 시간이니
벌써들 배내산장에서 서울경기지부팀들이
어제저녁부터 내려와 아마도 밤세워 산이야기를 하며 지냈는지
산장에 있다고 연락이 되고
배방장은 지금 다와 간다고 하고
배내식당에 들어가
금년들어 무쟈게 오른 기름값 때문에 화목난로로 바꾸어 때느라
음식점 한켠에 화목이 여기저기 무쟈게 쌓여있다
앞으로 그런 식으로 기름값만 천정부지로 오르면
그동안 산림녹화해놓은 나무 다시 베어다 때야할 판이다
이넘의 나라가 어찌 돌아가는지 나라 망치는 것이 순간이니
이를 어이하면 좋을꼬.......
새끼낳은 누렁이 개한마리
산이님의 오뎅2꼬치를 먹이고
음식점 주인의 사료를 듬뿍 가져다 먹이는모습이 보기에 좋다
전국적으로 여기저기서 산님들이 속속 들이닥치고
엄청난 바람 때문에 전에 하던 배내봉 올라가다 있는 너른터는
바람 때문에 부적절하고
금년에는 능동산쪽으로 있는 주차장 밑에 자리를 펴고 지내기로 한다
J3시산제상차림
여러사람들 소개를 받고보니
전번에 어디선가 한두번씩은 다뵌분들이지만
이름이 생각나지 않음은 나이탓도 있지만
한번 소개 받고 몇 년간 잊혀졌다가 다시 만나니 그런 것이리라
그중에 팔개님을 소개 받았는데
공주대학교 한문학박사님이시란다
산에 대해서 한문풀이가 어려우면 언제든지 연락하면
조언해 주시겠단다
고마운 일이지만 그럴일이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 만나서 너무 반갑다며
세배를 하는 것이 아닌가
현역 교수니 그야 내가 나이가 좀 많은 것은 같은데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이래서는 안될 것 같아
덩달아 나도 맞절을 했는데
땅이 고르지못하여 일어나는데
술취한 사람들처럼 구르질 않나 스타일은 다 구기는 것 같다
닉이 하도 이상하여 팔개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여덞가지 즐거운 일이란다
八愷 이래서 나이 73세에 즐거울개자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으니
사람은 그저 죽을때까지 배우다가 죽는 것이 맞는 말이다
대전의 깽이님도 반갑게 인사를 하고
대구의 최수찬님 미주님 빙벽 폭벽 등산학교 등 경과를 이야기 듣고
비실이부부님 반갑게 인사하고 소개를 하다보니
나보다 엄청 연상인줄 알았는데 달랑 2살 연상이고
부인께서 나와 똑같은 백내장 수술을 6개월전에 받았는데
아직도 시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보니
동병상련이라 돈도 엄청나게 들어 나와같이 돈천만원 들어간 것 같단다
백내장수술은 제일 간단한 것이 50만원정도부터 시작하니
부르는 것이 가격인 것 같다
참석인원이 어림잡아도 100명은 넘은 것 같고
지부별로 단체로 헌작을 하는데
집사가 호명하는대로 나와서 2번 절하고 소원를 빌고
부조금을 돼지머리먹이로 먹이니 제상 가득하더라
나의 사라진 글에 대해 애써주신 이산님에게
소정의 수고비를 그동안 만나지 못해서
드리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이번에 만난 김에 드리니 마음이 편해졌다
나는 원로들 틈에 끼여
부산의 준희님 수원의 노송님 대구의 이산님
셋이서 내가 잔을 받아올리며 다같이
산님들의 안전산길과 국태민안과 나의 건강을 빌었다
다시 음식점으로 돌아와
나는 준희선배님 노송선배님 비실이부부님 등과 한식탁에 앉아
음복을 하는데 술은 고급진 매화수에 맛있는 막걸리다
문어 숙회에다 매화수 상당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창원지부가 아마도 전체 인원의 반은 오신 것 같다
대단하다 대장지부장과 인사를 드리며
산짱님 근황을 물으니 지금 여기에 와있단다
그래서 너무 반갑게 포옹까지 하며
내 건강이 허락한다면 금년중에 창원 한번 찾아가리라
내가 빗진 것도 있으니 술한잔 사리라 약속하였다
시산제도 종착역으로 달리고
갑자기 정종 댓병이 올라온다 왕주란다
옛날 왕들만 마셨다는 맛있는 술이라는데
대전의 깽이님이 설차례 지내고 남은 3병을 전부 가지고 와
한병을 이리 보냈다는데
준희선배님 말씀이 내가 가져가란다
아니다 저보다 선배님께서 가져가셔야한다
아무리 거절의사를 밝혀도 무조건 나를 주고 싶으신 모양이다
결국 너무 거절하는 것도 예의는 아닌 것 같아
마지 못해 챙겼는데 가지고 갈일이 큰일이로다
거기다가 무거운 선식까지 무게를 한 5kg은 늘린 것 같아
배낭무게가 15kg 정도 어깨가 빠질 지경이다
이걸 이틀 동안 어께 메고 다니냐 문제로다
왕이 마시고 신선이 먹었다는 음식을 먹어치우고 갈수도 없구
딜레마로다
배방장님이 왕주 한병을 또 가지고 왔다
아무래도 다른 선배님이 걸렸던 것 같다
배방장님의 바쁜 모습
시산제는 막을 내리고
수많은 산님들과 일일이 인사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서로 얼굴 보고 있는 사람들끼리 아쉬운 작별을 하고
나는 아침에 탔던 산이님차로 통도사입구에 내렸다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산위로 높게 거대한 아름다운 바위덩어리가 눈이 든다
영축산 아름답다
그러나 정상은 아니다
그 아름다운 바위넘어 그 뒤에 빼꼼히 귀세우고
통도사 소릴 듣고 있는 님이 영축산 정상이다
영축산문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
들어가는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영축산 등산로 안내판
주로 오룡지맥쪽 등산로를 위주로 그려져 있다
산이님이 영축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신평버스터미널로 가다가
땅바우공원을 지나
사거리에 있는 바렌타인모텔(40000원)에 들어가
그 무거운 왕주와
선식과 물과 이것저것 한10kg 빼놓고
아주 기본만 가지고 길을 떠난다
모텔에서 내려다본 사거리 모습
150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통도사입구 바렌타인모텔 : 14:20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 방기리
오늘 답사할 무시단맥 능선으로 간다
신평버스터미널을 끼고 좌로 가며
바라보는 영축산 전경
통도마트를 지나
바라보는 영축산 전경 제일 깨끗한 모습입니다
통도환타지아입구를 지나
바라본 오룡지맥 산줄기가 도도하게 흐른다
평토지에서 바라본 영축산 산줄기
낙동정맥을 따라 내려오는 곳으로
영남알프스둘레길 대형 안내도와
둘레길 이용자 안전수칙 안내판과
이종목이 있다 둘레길 1지점시점이랍니다
그리로 영축산으로 낙동정맥을 올라가는 비포장길입구에
표시기 몇개가 달려있어 낙동정맥길임을 알려주고 있다
정족산으로 이어가는 곳으로는
신흥마을쪽으로
조기구이집으로 낙동정맥이 이어진다
140, 1.3
구35번국도 고개 : 14:40 14:50출발(10분 휴)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에서
울산시 삼남읍 방기리로 행정구역을 바꾸고
곧 바로 OK목장식당을 지나
동네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보은천을 지나
어린이놀이터를 지나
가야할 동네를 통과하는 무시단맥 능선을 그려보며
좌로 영축산을 바라보며
㈜세광 가천금사길 공장 삼거리 고개(170, 3) : 15:20
우로 철책길을 따르다가
사거리서 좌로 시나브로 오르다가
좌쪽 공장단지 안이 마루금인데 갈수가 없으니
길따라 가다
삼성SDI울산공장 좌로 90도 각도로 도로가 꺾이는 지점에서
좌쪽 공장뒤 절개지 절벽가로 올라 가시 잡목 등을 헤치며 위험하게 진행했지만
후답자분들은 그럴 필요가 없이 도로따라 더가다 좌로 붙는 것이 순리다
삼성SDI울산공장(170, 3.2) : 15:25
계곡 옹벽을 만나고 올라갈수 없으므로
우쪽 개울을 건너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죽을맛으로 진행하다
다시 좌로 판자다리로 개울을 건너(190, 3.5) : 15:30 15:35출(5분 휴)
경운기길이 나오고(210, 3.6) : 15:45
아직은 본능선이 아니다
편한 길이 나온김에 일단은 경운기길을 따라가다
좌쪽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올라
본능선에 이르러 4급 산책로 같은 길을 따른다
울산59지적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
높은 2층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좌우로 가는 길은 영남알프스둘레길이라고 한다
언양455 1988재설 삼각점이 있는
3.9
△258.1둔덕 : 15:55
직진으로 잠간 내려가
240안부 오거리 : 15:57
다시 우사면 경운기길로 가다가 보면
그 경운기길이 능선과 붙었다 떨어졌다하면서 이어지니
그냥 편한 마음에 경운기길을 계속 따르다가
둔덕넘어
250안부(4.3) : 16:05 16:10출(5분 휴)
좌로 올라가는 좋은 4급길이 보이면 그리로 오른다
표시기 몇개가 달랑거린다
드디어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되고 : 16:15 16:20출발(5분 휴)
바윗길은 좌쪽으로 길은 이어지고
끝도 한도 없는 1시간30분 오름짓 끝에
암릉길이 시작되고(790) : 17:50 17:55출(5분 휴)
뒤돌아본 내일 가야할 능선이 한없이 낮은 자세로 잦아들고 있고
오른쪽 멋진 암릉의 파노라마가 이어지다가
능선은 고장산까지 이어지는 여맥능선길이다
어느덧 밤은 되었고 잔광으로 오르다가
이스트섬의 얼굴을 닮은 커다란 석상같은 바위로 올라서면
ㅓ자길에 이정목이 있다 지내리2.4(840, 6.2) : 18:20
ㅓ자길로 내려가도 낙동정맥길과 만나게 될 것이다
조망좋은 암릉길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야경은 환상이다
앞줄의 삼남읍 울산역과 하북면 통도사의 야경은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고
그 뒤로 산그림자 위로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곳은 원울산시가지 불빛인 것 같다
거센 바람속에 영하의 기온이 몸을 휘감으면
손가락이 얼어 사타구니신세를 지면서 오른다
고도1000m 낮은 둔덕 바위를 넘으면
ㅓ자길에 이정목이 있다 온길 울산방기마을
ㅓ자로 가면 양산지내지산마을 영축산은 0.3km남았단다
아쉬운 점은 좌로 내려가는 길이 낙동정맥길이라고 알려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990, 6.5
낙동정맥 갈림길 : 19:00
길은 3급 산책로로 바뀌고 목책난간길도 나오고
끝없는 돌계단도 오르고
갈림길이 나오면 어디로 가든 관계없으나
우쪽길로 가면 더 편할 것이다
ㅜ자길에 이르고 좌로 잠깐 가면
조망좋은 너른 너러바위가 나오지만 영축산 정상은 아니다
밤중이라 언양읍 삼남읍 그리고 통도사 하북면의 야경이 멋지지만
그 외 조망은 꽝이다 밤이니까^^
뒤돌아 우로 너른 바위지대를 조금 오르면
천하의 영축산 정상으로
거대한 정상석이 반겨주고
그 옆으로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목+이정목에 좌로 가면 함박등 시살등 오룡산 [낙동]오룡지맥 길이고
온길은 하북지내지산마을이고 직진으로 가면 신불산 간월산 낙동정맥길이며
오전에 시신제를 지낸 배내고개로 가는 길이다
거센 바람에 온몸이 쪼그라들고
손가락은 얼어들어 감각이 없어지고
그러다보니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위험한 자세로 진행을 한다
1081, 6.8
영축산 : 19:20 19:40출발(20분 휴)
즉 손가락이 얼어들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태가 되는 바람에
그 손가락을 녹이기 위해 사타구니를 붙잡고
그 위험한 바윗길을 밤중에 스틱을 끌며 내려가는 것이다
이런 행동을 죽어도 하면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니
알면 뭐하나 싶기도 하다
당장 손가락이 얼어들어가는 것이
잠재적인 위험보다 앞선 결과라 뭐라고 할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진짜로 얼더라도 그러면 안되는 것이 맞는 말이다
쉬면서 얼은 손가락 녹인후 진행하는 것을 반복하며
시간을 물쓰듯이 쓰면서 가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다
다시 낙동정맥갈림길에 이르고
우쪽 낙동정맥을 따라 내려간다
ㅏ자낙동정맥갈림길 : 19:50
이제부터는 절벽같은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내려가면서
이정목이 수시로 나오고 한없는 내림짓 끝에
거대한 바위벼랑 밑 포장공터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갈림길에 이른다
이정목이 있는데 좌로 가나 우로 가나 지내리가는 것은 같다
815, 7.5
포장공터초소 : 20:35
또 한없는 내림짓을 하는데
임도길을 따라가도 되지만
나는 질러가는 길목에 있는 이정목을 따라
온전한 낙동정맥길을 따른다
그러나 좀더 편하게 가고 싶다면
무조건 임도를 따르면 된다
나는 그 질러가는 길에 있는 이정목을 계속 따라 내려가다가
“낙동정맥영축산5 이정목에 이르면 그 질러가는 길이 있지만
이정목에는 등산로없음이라고 하고 좌우길은 임도를 따르는 길이지만
좌쪽 임도는 골프장으로 해서 방기리로 내려가는 길이라 엉뚱한 길이다
430, 8.7
임도갈림길 : 21:10 21:15출발(5분 휴)
나는 우쪽으로 임도를 따라 살그머니 오르면
임도삼거리 : 9:20
좌로 잠간 내려가면 비포장으로 바뀌고
이정목에 ㅏ자 지산리 직진 지내리라는
320, 9.3
목장 삼거리 : 21:25
황토숲길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230, 9.9) : 21:30 21:35출(5분 휴)
시간만 주어진다면 3.5km 한번 걸을만 한데 오늘은 시간이 안되어
직진 서리마을로 비포장으로 간다
사각정자와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 이르고
온길 영축산3.4, 임도5.3, 윗길 지내마을0.6, 아랫길 지내마을(임도)0.3
거리는 엉터리지만 방향은 맞다고 생각된다
210, 10.2
정자갈림길 : 21:40 21:45출발(5분 휴식)
우쪽길을 선택해서 내려간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논둑길 포장삼거리에 이르고 이정목이 있다
170, 10.5
논둑길 삼거리 : 21:50
좌 지내마을로 간다
동네길에서 길 찾는다고 왔다리갔다리
우여곡절을 겪은 후
대형지산마을안내판이 있는 삼거리(150, 12.5) : 10:05 10:10출(5분 휴식)
통도사입구 주차장 : 10:15
발렌타인 모텔(150, 12.5) : 10:20
그후
음식점 문은 이미 다 내렸고
그 일대를 찾아보는데 들어갈 집은 오직 호프집 밖에 없더라
걸어서 신평버스터미널쪽으로 가다가
오춘자비어에델바이스 주점을 들어갔는데
수많은 안주전문과 수많은 술전문 집이다
오뎅탕(10000원)에 두꺼비 한 마리 잡고
밤늦게 점심겸 저녁 대신 먹는데
서비스로 나온 튀김건빵의 맛이 일품이다
쥔장아저씨가 팍팍한 시중의 건빵을 직접 튀겨 내놓는단다
기름을 완전히 빼냈는데도 팍팍하지가 않고 맛이 있다
하기사 음식을 잘못 만들어도 구두를 튀겨도 맛있는 음식이
튀김음식이라고 누가 말했노^^
유모스런 "애인바뀐 손님 모른척해 드립니다"
살벌한 "CCTV할영중 니그들 다 지켜보고있다" 알림판과
수많은 음식 메뉴판도 이색적이다
24시마트에 들려
2리터 생수 한병과 캔맥주2캔과 안주로 쥐포1봉을 사고
모텔로 들어가
그 무거운 1.8리터 유리병인 왕주를
아깝지만 생수를 버리고 거기에 병갈이를 했다
소주 대신 약0.6리터를 마시고 무게를 줄였다
일부로 tv를 틀지도 않았는데도 또 잠은 안오고
마눌한테 5시에 깨우라고 이야기를 하고
비몽사몽간에 시간은 새벽으로 간다
이 자리를 빌어 초대해주신 J3배방장님과
들날머리 서빙을 해주신 산이님과 울산지부 산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반갑게 맞아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면서
아울러 참석해주신 원로님들의 만수무강을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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