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사람은 다 착해요, 내가 살면서 느낀 것이다. 물론 노래를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돈벌이로 생각하면 다르지만 노래를 취미로 하는 사람은 다 착하다. 어제는 수성못 버스킹을 평일 야간 시간대에 하게 되었다. 배우는 사람들, 버스킹 몇 번 안 해본 초보자가 한 시간 정도 노래 했고, 나중에 3시간 정도 버스킹팀 4명이 기타 치고 노래했다. 기타를 들고 와 반주기에 맞추어 오부리 하는 것을 싫어한다. 기타로만 반주하고, 노래하는 것, 소위 말하는 통기타 연주를 좋아한다. 3시간 반 동안 수성못에서 노래도 하고, 4명의 노래하는 것을 들으면서 참으로 행복했다. 이렇게 노래하고, 노래에 마음을 담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 느꼈다. 한 사람이라도 노래를 들어주고 반응해 주면 그것이 위로가 된다. 누군가 다른 사람들 노래하는데 관중석에 앉아 따라 노래하는 내 모습을 찍어서 보내주었다. 내가 지을 수 있는 가장 밝은 표정인 것 같다. 수성호텔이 메인이고, 나머지 잔잔한 야경의 빛이 흔들리고, 분수대 분수가 올라갔다 내려온다. 지난주 그렇게 꽃들이 만발하더니 꽃들이 소리없이 다 사라지고, 푸른 숲이 만들어져 있다. 누군가는 맨발로 걷고, 누군가는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는 풍요로운 수성못의 밤, 포켓마다 공연으로 채우고 있다. 수성못 3 포켓의 밤은 그렇게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