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풍수지리 석사학위논문 중 여의도와 엘지쌍둥이 빌딩에 대한 풍수적 의미와 입지환경 분석이다.
조민정,서울 오피스빌딩가의 풍수적 의미와 입지환경적 분석연구, 석사학위논문, 한성대학교 부동산대학원, 2007년
여의도 입지환경 분석
1. 여의도가의 입지
여의도는 면적 8.4평방키로미터, 인구2만 여명의 여의도는 한강에 있는 하중도이며, 너섬이라고 한다. 여의도의 유동인구는 10대~40대 화이트칼라 직장인이고, 남성이 70%를 차지하며, 주5일제 근무 영향이 큰 오피스 지역으로 주요 이동시간대는 12시~13시,17시~20시이다. 2008년 여의도역 5호선, 9호선 개설 예정으로 교통이 더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사,증권사,사무실, 은행,대기업 등의 본사가 밀집해 있고, 아파트.학교 등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중간에 떠 있는 1만 3천여평의 노들 섬에 오페라 하우스 등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70미터 높이의 60층 규모의 국제금융센터가 완공되면 여의도가 한층 문화적,국제적 도시가 될 것이다.
2.여의도가의 풍수
여의도는 한강에 멀리 따로 떨어진 섬도 아니고 도로로 다 연결이 되어 있다. 이것은 청계천을 고가도로로 놓았을 때 개천이 아닌 도로가 되어 버려 혈맥이 막힌 것과 같은 원리로 더 이상 섬이 아닌 육지(영등포)와 맞닿아 있으므로 육지의 기운을 접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섬 역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땅으로 편입된 땅으로서의 역활을 한다. 그 기원은 모래섬으로 출발했지만 지금 현 상태가 섬이 아닌 혹처럼 붙어버렸다. 이 혹은 좋은 역활도 하고 나쁜 역활도 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여기서 여의도의 과거와 미래를 읽을 수 있다고 하겠다.
증권사 건물이 연이은 서울 여의도의 시가지는 빌딩 숲을 이루는데,좌우에 의지할 건물이 있으면 좋다. 비슷한 규모의 건물이 나란히 이웃해 있으면 길하다. 이를 좌우 유고라 해서 한마디로 기댈 언덕이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건물에 입주하면 주변의 적극적인 후원을 업고 경쟁에서 별 어려움 을 겪지않는다는 암시를 지닌다. 따라서 규모가 비슷한 건물이 이웃하면 좌우에 의지할 건물로 보고 길상으로 여긴다.
양택풍수를 판단하는 경우 실외의 환경을 보지 않고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먼저 피해야 할 곳은 막다른 골목에 있는 건물이다. 풍수에서는 도로를 수룡으로 보는데, 길이 막혔다면 이는 기가 막힌 것으로 탁한 기가 쌓여 좋지 않다. 따라서 물이 양쪽으로 흐르는 여의도는 좋다고 하겠다.
이를 여의도에 적용해 보자면, 여의도는 양쪽으로 그것도 서울 한강이 흘러가는 마지막 부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한강이 흐르면서 수도의 기운을 다 모아서 여의도로 전해 주었다.
1) 유래
오래전 사람들은 여의도를 쓸모 없는 땅이라고 해서 "너나 가져라"고 했다. 여의도의 여(汝)는 너를 뜻하고 의(矣)는 어조사로 " 내 마음대로" 또는 "너의 것" 등의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내력을 짐작 할 수 있다. 이곳에 거름기 하나 없던 메마른 황무지였던 곳으로 아무 농사도 되지않는다고 하여 세간의 사람들은 너나 가져라는 뜻으로 이 이름이 나왔다.
또한 한강물의 퇴적작용에 의해 모래가 오랜 세월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섬인 여의도는 조선시대에는 말 목장이었다. 그래서 여의도는 모래벌판을 양(養)자에 말자가 붙은 양말벌이라고도 했다. 지금의 국회의사당 자리에는 50미터 가량 높이의 양미산(양말산)이 있었는데 그 앞을 섬 안쪽에 있다고 해서 안 양말벌이라고 했다.이 야산은 국회의사당을 지을 때 흙을 깍아서 둑을 쌓는데 이용했다.
2) 현황 및 역사
여의도는 행정구역상 면적은 254만평, 즉 8.48평방키로미터,인구 2만 9756먕(2005년)이다.한강에 발달한 범람원으로 영등포 쪽에 작은 샛강이 있다.
특정 장소의 면적을 비교할 때 주로 우리는 여의도 면적의 몇 배라고 표기를 한다. 그 이유는 여의도가 근대화 시대의 서울의 중심지로서 가치기준이 된 것이다. 그 이유는 여의도가 근대화 시대의 서울의 중심지로서 가치기준이 된 것이다. 어디의 몇배 할 때에는 그 만큼 상징성이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여의도는 70년대 초반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 개념인 여의도 개발계획에 따라 당시 모래섬에 불과 했던 여의도 주변을 윤중제라는 제방을 쌓아 육지화 시켰다. 이전에는 평소에 밤섬과 여의도가 모래톱으로 연결되어 있어 걸어서도 갈 수 있었을 정도였으며 홍수 때는 밤섬과 양말산(약 40미터-현 국회의사당 자리) 꼭데기만 보였다고 한다. 여의도가 육지화되었을 당시의 면적이 2.95평방키로미터였고 이 면적 위에 여의도 신도시가 들어 섰다. 그러다 80년대 한강 종합개발에 의하여 여의도 주변에 한강 고수부지가 생기고 생태공원이 조성되었지만 이들의 면적은 여의도 행정구역상 면적인 8.4평방키로미터에 포함되어 있을 뿐 비교시에 적용되는 면적과는 상관이 없다.
1968년부터는 박정희 대통령의 한강 종합개발 공사계획의 일환으로 227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만든 여의도는 도시 현대화의 모델로서 개인주택이 없는 아파트와 빌딩만으로 이루어진 지역사회를 이루게 되었다. 1975년에는 태평로에 있던 국회의사당이 이 섬의 북서쪽으로 옮겨왔다.
여의도는 한강을 따라 흘러온 모래가 억만년의 세월을 두고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섬으로 현재 국회의사당 자리에 양말산이 솟아나 가장 높은 지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예전에는 고립된 섬이 아니었다. 모래언덕이 영등포쪽으로 이어진 삼각주로서 마포쪽으로 밤섬과 나란히 붙어 있었다. 그러던 것이 1913년 일어난 대홍수로 샛강이 남쪽으로 새로 흐르면서 지금처럼 하중도가 되었다. 그렇지만 여의도가 개발되면서 한강 하구의 물 흐름을 좋게 하고, 또 현재 윤중제인 여의도 제방을 쌓을 잡석을 채취하기 위해 밤섬은 1968년 해체되었다. 폭파에 의해 조그만 섬으로 남겨졌던 밤섬은 그 후 30년이넘게 퇴적물이 쌓이면서 나무와 풀은 다시 우거지고, 그곳으로 새들이 날아 들면서 도심속에 철새 도래지가 되었다.
풍수로 보아 여의도는 백두대간의 정기가 닿지 않는 고립된 곳으로 행정상으로 서울에 속해 있으나 지기 만큼은 한반도 대륙과 전혀 다른 이국의 땅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용맥을 따라 흐르는 지기는 물을 만나면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멈추는데 여의도는 사방이 물로 에워 쌓인 섬이니 북한산이나 관악산 어느 지맥도 그곳으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설령 도수협처럼 강속에 돌다리가 있어 대륙이 지기가 골맥을 따라 이어진다고 보아도 여의도는 모래 땅이다. 모래 위에서 거목이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모래는 생기가 쇠약해 거목이 필요로 하는 생기를 공급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의도는 지기가 쇠약한 독산에 해당되며, 여의도처럼 사방이 물로 에워싸인 섬 같은 곳을 풍수는 연화부수형이라 부른다. 연꽃은 꽃과 열매를 갖춘 원만한 꽃이며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핀다고 했으니, 연화부수형의 터는 빈천한 집안에서 훌륭한 인물이 태어나 원만하고 고귀한 생활을 할 군자의 땅이다.그렇지만 지기의 발동만큼은 강하지 못한 곳이다. 여의도 공원 내에 못을 넓게 만든 후 연을 키우면 생기가 땅속으로 도망가지 못해 허약한 지기가 보완 될 것이다.
엘지 쌍둥이빌딩 사례분석
1.입지환경 분석
이 빌딩은 여의도 동서를 관통하는 중심에 위치하여 교통은 편리하다. 마포대교와 바로 이어져 있으며,여의도의 중추역활을 한다.
2.풍수적 분석
형상적으로 볼 때 두 산 사이에 깊숙히 패인 골짜기나 빌딩과 빌딩사이의 틈에 부는 바람은 차고 세다. 이런 첨참살이 형성된 틈새 앞뒤로 자리 잡은 건물은 불리한 가상이다. 그러나 엘지트윈빌딩은 나란히 위치하고 있어 서로의 건물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즉 서로 각 끼리 향하고 있는 뉴욕의 WTC건물(세계무역센터)과는 다른 형상이다.역학에서도 격각은 나쁜 운을 뜻하는데 풍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또한 빌딩이 자리한 터는 백두대간의 정기가 미치지 못하는 섬이라서 지기가 약하고 바라보이는 강물이 빠져 나가듯 무정하여,물이 서해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창연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하였는데 이러한 곳을 풍수에서는 재물운이 약하다고 본다. 따라서 한 채의 건물보다는 두 채로서 서로 의지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포대교 근처는 차들만 오가며 강바람이 아주 세차게 부는 곳이다. 한가지 좋은 점은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건물의 창문의 모서리 각을 많이 만들어 찬바람이 침범하지 못하게 하였다. 모서리는 건물 자체가 긴 침(바늘)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뜻하며 나쁜 기운 또한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활을 한다. 좋은 대지에는 교보 빌딩처럼 반듯한 건물이 지어져야 하지만 나쁜 곳에는 날카로운듯한 건물이 센 지기를 이기기에 더 좋다.
3. 건축설계적 분석
동관과 서관이 같은 모양으로 짝을 이룬다. 사무실 전용인 이 빌딩은 수용인원이 1만명에 이른다. 한강의 풍광이 자연스럽게 내려다 보이는 엘지쌍둥이 빌딩은 직사각형 모양의 34층건물로서 동쪽과 서쪽에 쌍둥이처럼 나란히 서 있어 약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파란 하늘과 대비된 실루엣이 좋은 이 건물은 한편으로 밀레 (Millet,1814~75년)의 만종을 연상시키듯 금실 좋은 부부가 서로에게 예를 표하는 모습처럼 보여 성스런 사랑까지 느끼게 하는 현대식 인텔리젼트 빌딩이다.
엘지 쌍둥이빌딩은 엘지그룹을 일으켜 세운 구씨와 허씨네가 부부처럼 상대방을 서로 믿고 감사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빌딩으로 "부부빌딩"을 형상화 했지만 "쌍둥이 빌딩"으로 불리고 있다.
이상이 조민정의 논문에 나오는 엘지쌍둥이 빌딩에 대한 논문 내용이다.
1. 여의도 땅에 때한 재분석
2. 쌍둥에 빌딩에 대한 풍수적 해석
3. 엘지사옥의 여의도 이전전후의 회사현황
4. 엘지사옥의 설계자와 설계의도
5. 주변환경과의 관계, 사신사의 역활
6. 조수와 거수의 역활과 영향
7. 빌딩의 좌향과 배치에 대한 풍수적 해석 등
추가적인 검토가 더 필요할 것 같다.
첫댓글 김정인 선생의 논문에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