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저편으로 삶과 사랑..푸르름이 흘러가고 깊고 푸른 쪽빛 어두움이 은하수 강가에 소리없이 젖어드는 시간 시골 마을 뒷길의 어느 잊혀진 찻집에서 편편히 박힌 기억의 깊어 버린 시간으로 나누는 한잔의 상념은, 한 줄기 스쳐 지나가는 밤 바람이었다. 그 어두움 속으로 별들이 하나 둘 그리움을 떨치며 떠나갈 때 우리네 가슴으로 스며오는 슬픔같이 따사로운 옛추억들...
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낚시터에서...
여름 낚시여행- (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낚시터-편)
(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낚시터를 찾아서.....)
▲ 해마다 5월이 되면 생각이 나는 낚시터, 낚시터 이름도 오월이다..오월이 며칠 안 남은 주말을 이용하여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오월 낚시터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경춘고속도로와 전철이 개통되면서 춘천은 더 이상 우리에게 먼 곳이 아니다. 불과 1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 되었다.
▲ 춘천호 오월 낚시터는 유명한 잡다리골 휴양림이 있는 지암리 계곡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 동반 낚시여행에 적합한 낚시터이다.
▲ 낚시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울 근교의 몇 안되는 낚시터가 춘천호안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 춘천호는 노지 포인트도 많고 편리함을 우선으로 하는 낚시인에게 적합한 수상좌대 낚시터도 많은 편이다.
▲ 아름다운 호반 부근의 생태계도 건강한 편으로 평소 주변에서 보기 힘든 동식물도 많이 있는 곳이다.
▲ 춘천호 지류의 상류에는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붕어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꽝을 칠 수가 없는 곳이다.
▲ 절기로 곡우가 지나면 춘천호에서는 모래무지, 마자, 피라미 같은 물고기가 많이 낚인다.
▲ 언제 보아도 포근한 분위기를 주는 춘천호 주변의 풍경.
▲ 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4월 하순, 주말을 이용하여 춘천호 오월리로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나이가 들면서 젊은 시절 붕어만을 고집하며 더 큰 대물을 고집했었지만 지금은 순리대로 자연을 즐기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 강계에 있는 모든 종류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오월낚시터, 하지만 붕어도 제법 마릿수로 잡힌다고 합니다.
▲ 춘천호는 3월말에 해빙이 되기 때문에 시즌이 비교적 늦은 편이다.^^...
▲ 해빙이 되면서 붕어들이 낚이기 시작하며, 꺽지, 산메기,돌고기,마자,모래무지,피라미 같은 잡어들은 쉽게 잡을 수 있어 간단한 매운탕 거리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 낚시터 주변으로 보이는 친근한 모습들 때문에 붕어를 많이 잡지 않아도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 오월낚시터 상류와 지암리 게곡 하류가 연결되어 있어 물놀이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 봄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이제 곧 여름이 오겠지요.
▲ 춘천호 오월리 지류 상류, 보기에 따라서는 영월의 선암마을 같은 한반도 지형의 모습을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 오월 낚시터 앞산 정상에서 본 낚시터의 모습.
▲ 댐낚시는 대부분 저녁에서 시작해 아침 시간대에 끝나기 때문에 낚시를 마친 후 춘천댐 바로 위에서 시작되는 임도를 따라 춫천댐 -> 오월 낚시터 -> 지암리 -> 오월 낚시터로 이어진 산길은 5~6 km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며 산길 주변에는 아름다운 들꽃과 식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등산이나 트래킹 코스로 좋습니다.
▲ 푸른 강물과 산 아래에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된 수상 좌대는 가족 또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 낚시터 주변 야산에는 봄에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종종 있습니다.
▲ 참취는 비교적 많은 편.
▲ 낚시를 준비 하는 새도 있습니다.
▲ 금괴불꽃의 아름다운 모습
▲ "고비"라고 하는 고사리과 식물로 나물로 식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배를 타지 않고 낚시도 하며 육지로 왕래가 자유로운 접지 좌대와 고즈넉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수상좌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계절은 여름으로, 낚시꾼의 마음은 조급하기만 합니다..
▲ 낚시터에 도착하여 채비 준비를 하고 있는 낚시꾼들의 모습.
▲ 동료들과 낚시를 오신팀, 낚시에 열중입니다.
▲ 낚시는 초보, 낚시 방법조차 모르지만 경치와 분위기가 좋아 동료들과 놀러 왔다는 초보꾼들의 즐거운 모습 춘천호의 낚시터 관리인들은 이런분들을 위해 낚시 장비도 대여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 낚시하는 포인트 옆에 핀 아기 진달래 꽃.
▲ 오월리는 지암리 계곡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춘천호 제일의 마자와 모래무지 포인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 씨알이 좋은 모래무지 몇 십마리 잡기는 쉽다고 합니다. 단지 채비와 미끼는 붕어와 다릅니다.
▲ 붕어와 잡고기들.....
▲ 산 너머 산, 새 울고 물흐르는 시냇물과 강 쉬었다 갈 제 그림자 지우며 한 세상 빈 가슴 기다림으로 채우려느냐? 단 하나뿐인 그니(붕어)에게로의 단심(丹心) ......
▲ 저녁 시간을 기다리며 채비를 마치고 쉬고 있는 낚시꾼들.
▲ 앞산에는 김소월님의 "진달래"가 생각 날 정도로 많은 진달래가 진홍빛 아름다운 색으로 피어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생태 학습을 시키는 아빠 낚시꾼의 모습, 아름다워 보입니다.
▲ 주말 오월 낚시터의 풍경...
▲ 협곡 사이에 낚시터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바람을 타지 않는 곳이지만 잔인한 "4월"은 낚시꾼들을 힘들 게 하고 있네요.
▲ 댐낚시의 황금 시간인 밤이 왔습니다.
▲ 낚시 보다는 밤 분위기에 빠져 있는 듯한 "공산노을"님의 모습.
▲ 그렇게 부엉이 우는 춘천호의 밤은 깊어만 가고.
▲ 명경지수라고 할만큼 맑고 고요한 수면, (사진을 뒤집어 놓았는데도 알아보지 못 할 정도 입니다)
▲ 그렇게 너무도 황홀했던 4월의 밤은 지나고 아침 시간이 되었습니다.
▲ 기온이 많이 내려간 상태에 바람도 불어 전체적으로 조황은 부진해 보입니다.
▲ 내 무엇을 찾으려 하는 것일까 ? 잃어버린 모든 것을 찾아 한 마음 둘레에 가득 채우면 또 하나의 허전한 아쉬움 같은 것들이 대밭의 새 순처럼 솟아 오르는데 말이다...........^^.....
▲ 불어 오는 봄 바람은 따스하지만, 덧 없구나....사람이 아름답게 누웠던 풀섶의 기억 저편으로 흔쾌히 술렁대는 가지들...줄다림의 부산함, 그대 선전 포고도 없이 견뎌내야 할 수많은 날들을 감추고 무엇을 왜 변화 시키려 하는가....순간의 머무름에 뒷대어 초여름은 또 다시 우리곁으로...
▲ 구더기와 깻묵을 사용해서 낚은 모래무지와 마자의 조과.
▲ 아침 시간을 이용해서 오월 낚시터 앞산 임도를 트래킹해보려고 지암리 계곡 방향으로 갑니다.
▲ 오랜동안 사용하지 않은 길이라 그런지 쓰러진 나무 같은 장애물이 많아 산길을 걷는 분위기를 한층 띄워주는 효과를 주는 듯합니다.
▲ 산사태로 돌아 쌓여있는 곳도 있는데 산길 정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 지난날 이 도로를 건설하면서 순국하신 국군 장병의 순국비도 보입니다.
▲ 산길에서 만난 산나물 캐는 분들.
▲ 정말 낚시가 아닌 가족이나 지인들과 가벼운 여행에도 안성마침일 것 같은 춘천호 오월낚시터...^^*....* .
▲ 봄은 가고 여름은 오고...본격적인 낚시 시즌은 지금부터 (깽깽이 풀)
▲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걸리는 춘천호 오월낚시터, 부근엔 지암리게곡,잡다리골 휴양림이 있으며, 화천군의 파로호와 광덕계곡,삼일계곡등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낚시와 레저를 겸한 가족 동반 여행으로 적당한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운지버섯)
▲ 중년 나이가 되면서 종종 아무 때나 낚시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스스로 무엇에게나 얽메이지 않는 연습을 하고 싶어진다...영원한 소유는 간직하지 않는 것이라고 베를렌느가 말했던가? 그저 인생이란 누리는 것이 아니고 그냥 견디는 것이라는 것, 갖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자유롭게 얻을 수 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오늘 낚시와 트래킹을 겸했던 여행을 마무리하고 귀로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엄나무)
▲ 맑은물에서 몇마리 붕어와 잡고기들을 낚는 것으로 휴일 하루를 쉬면서 낚시도 즐겼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원추리)
▲ 올해 처음 구경했던 드룹, 고사리, 고비같은 수도권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물들도 많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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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호의 명물인 빨간색 보트와 "빨간피터" 같으신 오월 낚시터 사장님도 만나고.
▲ 춘천호를 배경으로 홀로 외롭게 피어 있는 귀촉도의 아름다움을 마음이 새기며 귀로에 오릅니다.
▲ 봄이 한창인 낚시사랑 특파원점인 춘천강변 낚시점을 지나 서울로 올라갑니다.
▲ 벌써 먼산에서 보이지 않는 神의 가락 들리운다...뻐꾹,소쩍,,,박자 소리 곱지 못하여도 누구의 마음 속에서나 뜨거운 꿈들 실어주면 좋으련만, 살아 있는 것 모두들 일어서서 강한 생명 부딪치며 크게 숨을 쉬자. 뜨거운 노래로 다가 올 초여름의 신호들이 구석 구석 봄의 향기를 흐트리며 채우고 있다.
▲ 몽실 구름 한가닥 흘러 산자락 허리 감아 사알짝 머물러 앉는다. 저 앞산아래 굽이치는 북한강, 떨리는 몸짓 흐르는 물결은 동그라한 나이테를 만들어 외로운 조각배로 띄워지고 잘익은 달빛타고 흘러드는 세월의 날개는 접을 줄 모르는 채 눈가에 회한이 아른거린다. 흘러가는 몽실구름 밀려오는 계절 4월을 넘기는 달빛아래 처연한 흐름, 그리고 여름을 기다리며 타는 마음,무심한 세월.
수도권의 아름다운 낚시터, 춘천호 오월낚시터, 봄의 끝과 여름의 시작인 그 모호한 경계속에 주말을 이용하여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춘천댐 중 하류와 지암리 계곡 사이에 위치하여 경치도 좋고 물도 맑은 청정 낚시터인 오월낚시터는 낚시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되어있는 곳입니다. 북한강가의 멋진 봄경치도 구경하고 월척은 아니라도 붕어와 잡고기들을 구경은 할 수 있었던 흥미진진한 조행이었습니다. 동행 출조를 해주신 공산노을님, 배스트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춘천호 노지 포인트 및 좌대 조황 문의>>
춘 천 강 변 낚 시 033) 263-2884, HP: 016-839-2884
오 월 리 낚 시 터 033) 244-7907, HP: 017-373-7410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리 147-3 번지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낚시터에서..... E-mail: bungne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