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어학연수 준비 - 지역선정시 유의점

[플랜]

세계엔 - v-_-v도너츠 님의 글입니다.

요새 뉴질랜드로 어학연수생이나 유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예전보다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뉴질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다른 영어 권 나라에 비해 저렴한 비용도 비용이지만 아무래도 안전하고 친절한 뉴질랜드 사람들 때문인 듯..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레져 덕분에 선뜻 뉴질랜드로 결정을 내린다는데, 뉴질랜드로 유학을 오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막상 결정만 내리고는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터넷 사기나 일부 몇몇 소수의 유학원들 때문에 손해를 본 사람도 많아 선뜻 어디에다 도움을 청해야 할지 유학생들의 앞은 더욱더 깜깜해지기만 한다. 뉴질랜드로 유학을 오려면 우선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나라로 가던지 필요한 여권이다. 간혹 필자는 여권도 준비 하지 않은 체 “저 2주뒤에 출발할 건데요”라는 이멜을 몇번 받았는데 일단 해외여행을 비롯한 외국에 나가는 모든 일의 출발은 여권 준비다. 여권은 군청이나 시청등에 문의하면 발급안내를 해주는데 아래는 여권신청시 필요한 준비물이다

    
  여권발급 신청서

    
  여권용사진2매 (6개월이내 촬영한 여권용사진, 얼굴윤곽보이게촬영)

    
  신분증원본(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병역관계서류(병역의무자에 한함)

    
  만18세미만(1987년생)의 경우 : 여권발급동의서
         (부 또는 모의 인감날인)와 부 또는 모의 인감증명서 필요

여권이 준비되었다면 일단 뉴질랜드 내에서의 지역선정이 중요하다. 대부분 오클랜드나 크라이스트쳐치 같은 대도시로 몰리는데, 요샌 소도시로 갈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한국인이 없는 지역을 찾기 위해서 인데 어디로 가나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다.  

너무 소도시로 가면 한국인이 없기도 하겠지만.. 문제는 현지인도 얼마 없다는 것이다.

넬슨으로 2~3년전 어학연수를 온 한 어학연수생의 말로는 시골로 가면 길거리 한참 걸어가다가 한 사람 만나고.. 그러다가 가끔 한국인 한명 만나게 되면 “한국인이세요?”라는 질문과 함께 연수가 끝날 때까지 친근하게 붙어 다니며 서로 향수병을 달래주는 불상사(?)도 생기게 된다.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아무래도 혼자 타지에 가 있으면 외롭다 보니 한국인을 만나게 되면 완전 가족처럼 느껴지게 되서 처음의 목적은 잊혀지게 되기 쉽상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노력한다면 오히려 순박한 시골 사람들이라 대도시보다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대도시로 가면 한국인이 많아서 여기가 외국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소리를 많이 하지만 대신에 한국인만 많은 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있어 그만큼 친구는 많이 사귀게 되어 맘만 먹으면 첨 목적처럼 외국인들하고만 지내도 외롭지는 않다.

7월에 온 한 어학 연수생의 말에 의하면 만날 수 있는 외국인들이 대부분 연수를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다 보니 첨엔 서로 안 통해도 손짓 발짓 하면서 어울려 여행 다니고 놀러 가고 하다 보면 어느 샌가 한 두 단어씩 영어가 늘어가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었단다..

하지만 외국친구 사귀기 겁난다고 한국 사람들끼리만 어울려 다니다 보면 정말 영어는 늘지도 않고 집으로 돌아갈 시기가 되었을 때 뼈저리게 후회하는 경우도 생기니 어느 곳이 자기의 성격에 더 맞는 곳인지 제대로 생각하고 첨에 잘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지역선정이 되었다면 이제 연수를 할 기간과 학원, 그리고 물가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 한다. 다음 편에선 자세한 물가와 학원 선정시의 주의점 그리고 학생비자에 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