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출신·연고 태권도 선수들이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선전하며 잇따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춘천시청 김혜정은 30일 국기원에서 열린 2013 태권도 국가대표 3차 평가전 여자 -49㎏급에서 박지혜(동래구청)에 7-3 승, 이하나(한체대)에 기권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남자 -87㎏에 나선 김동윤도 2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춘천시청은 앞선 2차전에서 국가대표를 확정지은 이혜미(여·+73㎏)에 이어 총 3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태권도 명문팀으로 떠올랐다.
박계희 춘천시청 감독은 “한 시즌에 세명의 국가대표가 나온 적은 춘천시청 역사상 처음”이라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전국최강의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천출신의 권혁진(25·-74kg급·)·김태현(20·-63kg·용인대)도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홍천중·강원체고를 거쳐 국군체육부대 근무 중인 권혁진은 오른발 돌려차기가 특기며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태현은 유연성이 좋아 발로 얼굴차기가 특기다.
김태현은 홍천중·강원사대부고를 나와 용인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편 김혜정과 이혜미는 7월 15일부터 멕시코 푸에플라에서 열리는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김동윤·권혁진·김태현은 10월 6일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정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