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비오는 제주입니다.
방어축제 이틀날 구경갔드랬죠..
왜이리 썰렁한가...했드니..
ㅎㅎ
여긴 토요장터서는 골목입니다.
시간날때..짬짬히
톳 말리고 고사리말리고 무 말리고..
건 군소와 소라꼬지..
쫄깃쫄깃 군소..귀하죠..이젠
따뜻한 빙떡 입에 물고
딱 눈에 걸린 건 옛날 반찬.
콩나물콩과 작은 깅이로 만든 달달짭쪼롱 콩자반
"돌아올 때 사 가쿠다게..무거우니까마씸"
"머가 무거워 요맨식한거에~~"
^^;;
나중에 돌아올 떄 약속대로 들려 2사발 샀습니다
같은 동네 괸당이라는 빽으로 천원 깍고 덤도 반사발 얻고요..
자리젓, 멸젓.. 저거 뭐지??
맨 앞은 감귤을 한 봉다리에 천원이라시며 삼촌이 적극적으로 파십니다..
한 바구니 주겠다며..ㅠㅠ
에고 삼촌...추운데 비맞으며 폭삭 속암수다~~
제주비바리에겐 4계절 일이 끊임없이 있습니다.
큰욕심내지 않으면 먹고살 정도의 노동이 있는 섬 제주입니다.
소라는 5알에 5천원
남자삼촌들이 소주 1병하기 딱 좋은 안주~~
갈치젓갈은 큰 게 5키로 정도라시는데...4만원인데..35000원에 주겠다고...붙잡습니다.
언제 담근거 마씸?
이거~ 금방담근거여...20일 되신가...^^ㅋ
모슬포는 방어로 유명해서
전국각지 택배서비스 잘 되어 있지요...저랑 관계없습니다..ㅎㅎ
항상 선택은 어디까지나..여러분의몫~~
중방어 35000원, 대방어는 중량에 따라 키로 15000~2만원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제발..싸우시지마시어요...ㅜㅜ
키로 뜨고 정확히 계산하면 될 것을..성질 급하신 관광객분들...ㅠㅠ
돌아오면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
부두식당은 줄을 섰습니다..
모두다 육지 관광객들...방어회를 드시고 있으셔서..ㅠㅠ
탕 시키면 ...쫒겨날 분위기에...돌아섰습니다. ㅜㅜ
비가 와서..그런가..했던 게 착각입니다.
맞은편에 북적북적 행사장이 시끌거렸습니다.
이런 바보..ㅎ
축구 단체에서 운영하는 일일포차
축제엔..즐길거리, 먹거리..빠짐 섭해용
밤, 호떡, 감자칩, 소세지, 닭꼬치, 핫도그, 오뎅, 솜사탕 등등등
풍선터뜨리기, 사격, 마술 등등등
외국인 두 사람이 하는 작은 주전부리가 있었는데..줄이 섰지요
옆가게에서 궂은 잔소리, 시샘을 샀습니다..^^ㅋ
공짜...역쉬 좋아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행사? 방어잡이..ㅎㅎ
이렇게 잡은 방어새끼들은 여기서 포뜨고
그개 아쉬운 사람들은
이렇게 선주와 마을사람들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에서 방어사심 됩니다.
옆 부스는 선주들이 운영하는 방어잡아 포떠줍니다.
전..추워서..회는 싫었고
장터국밥과 파전을 시켰답니다.
바베큐돼지육을 먹고싶었으나..3만원이라서..양도 돈도 부담되드라구요
소라소금구이...이야..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다 먹고 나오니..이런..한 편에서 돈육무료시식부스가 있드라구요..
한 번 서 볼까 했드니..제 앞에서 마감되었답니다..헐~~
방어축제는 오늘까지 합니다.
서두르세요~~
첫댓글 정말 가고싶어서 눈물이 앞을가리네요
덕분에 방어축제구경 잘 했습니다^^
넵..보람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방어잡기는 처음 봅니다. 손맛 짜릿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