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큰사랑]

제 43 행시집(20.1.21-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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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수지탄(麥秀之嘆)-(4)-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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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잔 마주 들고 브라보 외쳐 대며

수없이 드나들던 나이트 크럽에서

지나간 얼굴들이 꿈인 듯 어른거려

탄식해 무얼 하나 젊은 날 허세인 걸 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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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자 되오서 –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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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기어이 가고 마는데

해 바뀌고 달 넘겨도 돌아오지 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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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세월의 파편만 뒹구는 노년 되어

자드락길* 올라도 숨이 차고 다리 떨려서

되새김하는 한 가지 소원은 노년의 건강

오그라든 꿈마저 한 줄만 남은 비파(琵琶)*인데

서정도 낭만도 해무에 날아간 황혼 일세 2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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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락길- 나지막한 산기슭에 경사지게 있는 좁은 길

*비파- 동양 현악기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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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궁(合宮)*-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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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둥이 흔들면서 무언가 흥에 겨워

합궁의 환상으로 저 혼자 신이 났네 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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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궁-남녀 간의 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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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 조영랑-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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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 은은히

곡선미 선보이는

조화의 묘미

영예로 이끌어 갈

랑만의 길벗 20. 1. 24. (문인화 회장입후보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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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계지신(牝鷄之晨)*(1)-4010 

*빈계지신(牝鷄之晨)~여자가 남편을 없 신 어겨 집안일을 자기 마음대로 처리함

牝~암컷 빈 鷄~닭 계 之~갈 지 晨~새벽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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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에 왔던 인생 빈손에 가는 건데

계집질 일삼으며 외도가 잦아지면

지지리 못난 인생 가정도 무너지고

신경질 잦은 싸움 끝내는 파탄일세. 2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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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계지신(牝鷄之晨)-(2)-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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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궁을 탓하기 전 의지를 가다듬어

계획된 살림살이 알뜰히 아껴 쓰면

지게미 끓여먹는 꾸준한 노력으로

신바람 일으키는 살림꾼 조강지처(糟糠之妻)* 2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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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가난할 때 고생을 함께한 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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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의 폼 잡는 삶-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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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삶이란 타고난 것인가

화려한 이력은 고통의 열매일 듯

질그릇 다루듯이 인내로 부여안고

의지로 버텨내는 고난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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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생폼사*란 속된 생각 버리고

잡은 것 놓지 않는 강인한 흡인력에

는질거릴 틈 없이 살아낸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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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정직한 텃밭으로 심는 대로 거둔다. 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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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생폼사-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는 뜻. 겉으로 들어난 멋을 최우선으로 두는 태도의 속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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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꽃 당신-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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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새 날아가는 허기진 하늘 끝에

울먹이는 노래가 허공에 휘도는데

꽃망울 터트리는 동백꽃 바라보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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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얼부푼 손 피멍이 들었네요

신경통 시달리는 오래된 아픔으로 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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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三顧草廬)*-(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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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해서여러번 찾아가서 예를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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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구워놓고 술잔을 기우리며

고달픈 인생살이 푸념을 쏟아 보면

초조한 내일일은 은연중 사라지고

여유로 즐기는 맘 노년의 취미일세. 20.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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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三顧草廬)*(2)-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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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三重苦) 시달리는 민생은 외면한 체

고루한 우격다짐 욕설만 난무하네

초유의 바이러스 국민들 불안하니

여보게! 의원나리 경제를 살려보소 20.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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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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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을 알 수 없는 방만한 국가경영

국난의 비상사태 관리는 엉망 일세 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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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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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질병확산 대책이 무색한데

한심한 정책당국 말로만 앞서 가네 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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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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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자유지만 국가에 폐가되는

행여나 본의(本意) 아닌 유행병 조심하세 20. 2. 2.

유언비어(流言蜚語)*-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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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아무 근거 없이 널리 퍼진 소문 ---3---

유창한 언어에 어느덧 현혹(眩惑)되어

언제나 당하는 쪽은 순진한 가정주부

비상금 탈탈 털어 고가품 사고 보니

어쩌나 이 노릇을, 알거지 되었네요. 2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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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앞에 두고-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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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 꼭지 점에 빠끔히 내어밀며

수줍게 미소 짓는 생명의 신비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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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선 매화향이 은근한 유혹으로

에너지 충전되어 만물이 소생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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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견화(진달래꽃) 망울들이 앞 다퉈 수런대며

고갯길 등산로가 봄맞이 서두르네. 2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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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꽃잎-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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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꽃 세 번 피면 햅쌀밥 먹는다고

농한기 맞는 들판 여물 드는 알곡 보면

나뭇잎 진 초록빛 아직은 여름인데

무더위 참아내며 긴 여름 버틴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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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름 뭉게구름 하늘에 흘러가고

잎마다 풍년소식 오곡백과 익어가네 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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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성산(積土成山)-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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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령기 넘겨버린 혼밥족*(혼자 밥 먹는 이들)늘어나고

토요일 일요일은 온종일 잠만 자네

성취욕 포기하면 중년을 어이할까

산만한 젊은 세대 앞길이 걱정일세. 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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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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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종교라는 이름의 간판을 달고

천지에 용서받을 수 없는 가증한 죄악을 ---4---

지상에 퍼뜨리는 최악의 범죄자들 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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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백일(靑天白日)*-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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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백일-활짝 갠 푸른 하늘에 빛나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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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유수(靑山流水)로 변명하는 신천지 대표의 발표

천인공노(天人共怒)의 불법적 포교행위에

백안시(白眼視)의 국민여론에 변명만 늘어 놓네

일확천금(一攫千金) 노리는 희대의 악성 집단사기. 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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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獨居)-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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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신종질병 독방에 갇혀 살며

거실이 놀이터네 혼자서 무얼 할까 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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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백일(靑天白日)-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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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바람같이 쏜 살로 날아가고

천둥벌거숭이로 뛰놀다 노아 버린

백병전 삶의 현실 까맣게 잊어먹고

일과성(一過性)* 소일거리로 세월만 축냈네. 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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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있다가 곧 사라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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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맙습니다-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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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말 한마디 천 냥 빚 갚는다니

말꼬리 잡지 말고 호의(好意)로 나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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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인생길에 보약이 될 것인데

맙소사 얄미운 말 이제는 멈춥시다

습관성 험담으로 공든 탑 무너지고

니그로 연가같이 구슬픈 푸념되니

다혈질 급한 언행 삼가며 살아가세. 20. 3. 4. 

삼월-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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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꽃소식에 나무들 물올라도

월동의 그림자만 방안에 맴도네요. 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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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驚蟄)-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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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황없이 세상은 혼란에 빠져가도

칩거한 생명들은 기지개 켜고있네 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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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異端)-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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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이기 보다는 사술(邪術)*과 협박으로

단결하고 폐쇄된 불법의 사각지대 (요즘 신천지 사태를 보며) 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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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술-요사스러운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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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필 때-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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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은 벌써 꽃향기로 유혹하는데

수채화 그리듯 물안개 피어오르고

유령도시로 찬바람 으스스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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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만 저 혼자 피었다 지고 나면

필 때는 몰랐으리 꽃 지는 아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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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후회 없이 봄 마음 닦아둬요 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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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춤-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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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즐기다가 들통이 난 후에는

춤바람 황홀경이 후회로 남을 거야 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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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통-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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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는 마음에는 구세주 자처하다

통렬한 비난 속에 초라한 망령이네. (사이비 교주의 종말) 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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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4034 --6--

토요일 일요일도 뭇 쉬는 의료봉사

사생활 내팽개친 희생의 헌신 앞에

구겨진 일상들이 어떻게 보상 될까

팽팽한 긴장감에 밤잠도 설치면서. 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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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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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깜 찾는 기자 부도덕 일본 언론

사쿠라 사무라이 제 허물 덮어둔 체

구렁이 담을 넘듯 가증한 침략 역사

팽(烹)*해야 각성할까 일관된 외교정책 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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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烹)- 옛날 죄인을 끓는 물에 삶아 죽이는 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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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螢雪之功)*-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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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면서 꾸준히 공부하여 얻은 보람(등불이 없이 눈빛과 반딧불에 비춰 공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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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만 한 아우 없다 옛말이 있었는데

설치는 아우들을 지혜로 다스려서

지나친 간섭 없이 화목한 가정 이뤄

공들인 스위트홈 알뜰히 지켜가세. 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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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螢雪之功)*-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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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야 아우야 다정하게 지내다가

설한풍(雪寒風)(눈바람) 된서리가 불황에 휩싸여도

지난날 쌓아왔던 돈독한 우애 지켜

공황(恐慌)을 이겨내는 본보기 되었네요. 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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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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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말은 해도 피를 빠는 흡혈귀들

탄식해도 소용없네, 영적 노예 되였는걸. (신천지 신도들을 보며) 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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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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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복스러워 보이는데 ---7---

사랑이 싹트나봐 홍조 띤 얼굴

구애도 서툴러 망설이면서도

팽이처럼 맴도는 수줍은 연모 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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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4040

커피 한 잔의 대화가 우정을 북돋우고

피곤을 잠재우는 가장 저렴한 식품       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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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봄(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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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총수 믿어 전 재산 헌납하고

어느덧 눈귀 막고 충성에 목숨 거는

붙여진 그 이름은 광신적 이단자 들

은혜의 선물이란 사랑의 실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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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무색하네 음지에 숨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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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봄(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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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모두 녹은 계곡의 맑은 물에

어느덧 봄기운에 진달래 활짝 피네

붙여줄 고운이름 <만화방창 꽃 대궐>

은혜로 받은 선물 이곳이 무릉도원(武陵桃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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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눈부셔요 새봄을 노래하세. 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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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세속을 떠난 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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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좋다(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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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같지 않은 봄도 봄은 봄이라고

이른 봄비에도 꽃잎은 떨어져 날아

좋아하는 그녀도 만나기 힘 드는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방안을 맴도네. 

급난지붕(急難之朋)(1)*-4044

---8---

*급하고 어려울 때 도울 수 있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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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한 세상에도 의리로 똘똘 뭉쳐

난파선 항해 같은 어려움 이겨내며

지난날 회상하며 정담을 나누도록

붕정만리(鵬程萬里)* 꽃피울 행복한 우정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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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정만리-아주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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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난지붕(急難之朋)*(2)-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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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내리막 길 빈 깡통 되는 건가

난도질 언쟁만이 핏대를 곤두세워

지금은 민생위해 공론을 이뤄내어

붕어빵 한 조각도 나누며 살아가세. 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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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異端)-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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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이 성행하는 가장 큰 이유들은

단합에 틈이 생긴 종교의 결함일 걸 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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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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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한번가면 못 오는 황금 길에

년 놈 말 비웃어도 함정에 빠지는가. (신천지에 빠져드는 청년들) 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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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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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어려운데 코로나 휴업하고

업무는 쌓여가니 발만 동동 구르네. 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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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좋다(2)-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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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던 마음은 상처로 얼룩지고

이대로 가다가는 여름도 갇히겠네. 20. 3. 17.

좋아하던 물놀이도 한숨에 날아가면

다 진 꽃 매만지며 눈시울 적시는가. 20. 3. 18. ---9---

봄이 좋다(3)-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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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물이 올라 터질 듯 부푸는데

이 봄은 내 생애에 최고의 선물되게

좋은 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 펴고

다듬이질 심장을 지그시 껴안는다. 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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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夭折)-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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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긴한 직책 받아 행복해 하더니만

절정의 개화 앞에 비명횡사 웬 말이냐. 20. 3. 25. (27세 외손자의 요절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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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자 조주빈-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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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성범죄가 불처럼 번지는데

주야를 가림 없는 박사방 악성범죄

빈약한 수사기법 음란죄만 키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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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가면으로 N번방 운영하며

주무른 암호화폐 재벌을 능가해도

빈 말의 엄벌처방 이제는 어쩔건가 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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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범 조주빈

이 조주빈이 여성들, 특히 아동들까지 노예라고 부르면서 끔찍한 영상을 스스로 찍어 올리게 협박할 수 있었던 건 그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깨알같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신상 정보를 빼낸 사람은 박사방 회원 가운데 한 명이었는데 그 회원은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복무하는 이른바 공익근무요원이었다. 심지어 윤장현 전 시장, 손석희 사장등 유명인에게 접근할 때도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다 이런 식으로 빼냈다. 20.3.26.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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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휴업 상태-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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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는 그 말 따라

별난 병 창궐하여 세계는 비상사태

차라리 맘 편히 쉬며 성공전략 짜 봐요 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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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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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 자칭(自稱) ---10---

천하를 주무르는

지나친 만행 (2020.03.26./랑산 최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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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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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번지어

발등에 불 떨어져

상차만 남아 (2020.03.26./랑산 최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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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되면-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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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려면

치한이 되는 건가

판치는 꾼들 (2020.03.26./랑산 최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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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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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살아서

후끈한 말잔치로

보풀린 공약 (2020.03.26./랑산 최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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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지세(累卵之勢)-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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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상상 못할 재난이 휘몰아쳐

란세가 되어가는 현대의 우환질고(憂患疾苦)

지구촌 곳곳마다 일상이 무너지고

세상사 모르겠네 이처럼 허무할 줄 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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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多事多難)-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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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발등의 불 무엇이 문제일까

사디즘* 만연하고 그 폐해(弊害) 너무 큰데 *가학성(加虐性) 변태 성욕

다툼질 틀에 박힌 정치인 하는 짓은

난국을 해결하긴 애당초 어렵겠네. 20. 3. 29. 

도날드 트럼프-4060

도넘는 오만함에 불신만 팽배하고 ---11---

널뛰기 질병 관리 혼란만 키워가네

드세던 재벌위세 그 버릇 못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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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집만 찾아내며 정견(政見)도 오락가락

럼주에 취했는지 본심을 알 수없이

프라이드 내세운 황당한 외교정책 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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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발견한 행복-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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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빗장 걸었어도 불현 듯 찾아드는

득도(得道)의 환희같이 보람에 눈을 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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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돋움 바라보는 내 일생 남은 여로(旅路)

견문(見聞)을 넓혀가는 서투른 행보지만

한줄기 희망으로 안식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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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색(行色)은 초라하고 주름살 늘어가도

복사꽃 피는 봄에 아직은 가슴 뛴다. 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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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후보자들에게-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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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 쓰듯이

거짓말 공약 남발

철 좀 들게나 (2020.04.03./랑산 최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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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에-4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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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일 마다 않고 발 벗고 나선 뒤에

보듬고 다독여 준 그 사람 뽑으세요 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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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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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와도 방안에 갇혀있어

비련의 공주처럼 한숨만 나오네요.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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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4065

--12--

벚 있어 행복하게 한세월 보냈는데

꽃 봐도 무심한 듯 감성이 떨어져요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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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4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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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해버린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론리적 감성의 빈약이 공감을 외면해요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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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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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참새처럼 함부로 뱉은 말은

송구한 변명으론 지울 수 없을 걸요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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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淸明)-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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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호 밝은 길에 끈기를 발휘하여

명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바꿉시다.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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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4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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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이 습관이 된 노련한 정치인들

명예를 존중하는 인격을 기르세요.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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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1)-4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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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란 뜻으로, 맑고 고요한 심경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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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수 흉내 내며 폼 잡는 손주 녀석

경쾌한 몸놀림에 혼자서 도취하여

지그시 눈을 감고 애창곡 부르는데

수 삼차 반복하며 무아 경 공연 일세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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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2)-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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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대찰 못가도 꽃 대궐 여기저기

경국지색 따로 있나 해맑은 그대 얼굴

지루한 우한(중국)질병 거뜬히 이겨내고 --13--

수묵화 그림 같은 앞산을 쳐다봐요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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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3)-4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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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名目上) 국민생활 지원금 준다 해도

경악할 미증유(未曾有)의 질병을 못 막으면

지구전(持久戰) 대비하여 지혜를 모아야지

수천만 감염환자 정치에 희생될라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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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4)-4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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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明月)은 속절없이 봄밤을 밝히어도

경고등(警告燈) 깜박이는 코로나 19사태

지구촌 곳곳마다 철퇴를 내리친 듯

수난에 휩싸이는 문명의 사각지대(死角地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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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위치에 섬으로써 보이지 않게 되는 각도.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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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5)-4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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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明見萬里)* 내다 볼 지혜가 필요할 때

경거망동(輕擧妄動) 일삼는 몰지각 범죄 은폐

지나친 관용(寬容) 수사 피해는 국민의 몫

수사팀 정비하여 위법자 엄벌하세 20. 4. 6. 

*명견만리-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알고 있음 

명경지수(明鏡止水)(6)-4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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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 의정비(議政費)의 지나친 국고 낭비

경기는 침몰해도 세비만 축내면서

지상의 천국처럼 초유의 특권으로

수렁에 빠진 민생 잊은 지 오래 일세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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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채워지지 않은-4076

아지랑이 피어나는 산과 들 바라보며 --14---

직설법(直說法) 운을 채워 즉흥시 읊어보니

도도한 봄꽃 향기 은근히 유혹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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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된 녹음방초(綠陰芳草) 한 폭의 그림인데

워밍업 몸을 풀고 등산길 오르면서

지저귀는 새 노래 활기찬 아침마다

지화자 얼씨구나 꽃동산 펼치었네.

않는다 주저앉아 탄식을 거둬내고

은총의 햇살 받아 환희를 노래하세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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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날 부르거든-4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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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픈 상처는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대놓고 말할 수 없었던 우리의 서툰 사랑

가버린 세월 속에서만 곱게 피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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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짓 서툴러 날지 못한 아기 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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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마음으로 남 몰래 애태우며

르포*(르포르타주의 준말)를 취재하는 종군기자처럼

거덜 난 청춘이 요지경소의 전설로 남아

든거지* 행색으로 그리움 만지며 사네 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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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언론의 현지 보고

*든거지(든거지 난 부자의 준말)-실재는 가난하지만 겉보기만 부자로 보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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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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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이 바로 설 때 국민의 인정받고

치사한 험담에는 민심이 심판하네.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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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桑田碧海)-4079

.

상춘객 발이 묶여 관광지 폐업 사태

전 세계 속수무책 발만 동동 구르며

벽촌도 예외 없이 울상이 되었네요

해괴한 바이러스 의료진 진땀 빼네. 2020. 4. 26.

--15--

철쭉-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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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되면 모든 꽃은 화려하게 피지만

쭉쭉빵빵 몸매는 되찾을 길이 없네.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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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靑出於藍)*-4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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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나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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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일자리는 코로나가 가로막고

출입도 어려워진 전 세계 관광산업

어설픈 대응으로 풀지 못한 난국에

남용된 개인자유 불행을 자초하네, 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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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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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피던 날이 엊그제 같았는데

실팍한 열매들이 오종종 열렸네요 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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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靑出於藍)-4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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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도 못들은 듯 거드름 피우다가

출중한 미인인척 혼자서 착각하고

어느덧 이름 앞에 노처녀 딱지 붙어

남몰래 가슴 아픈 주름살 늘어가네 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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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4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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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 떨어진 불 재난의 예고인데

로드 미러* 무시하는 위험한 불장난에

나락(奈落)*에 떨어지는 문명의 사각지대(死角地帶)

*로드 미러-위험지역에 세워진 볼록거울 20. 5. 25.

*나락(奈落)-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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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隔阻)-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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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코로나가 사회를 파괴하여 ---16---

조만간 보고파도 뾰쪽한 대책 없네. 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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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見物生心)*-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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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보면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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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현대문명 맥없이 무너지고

물려받은 기술사회 물거품 되는 건가

생존권 보장 없는 돌발적 위기상황

심화병(心火病) 되지 않게 긍정의 힘 길러요 20. 6. 6.(코로나19의 공포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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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장풍경-4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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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는 한산하고 판매도 부진하여

마땅한 대책 없이 한숨만 나옵니다. 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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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호치(丹脣皓齒)*-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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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인의 붉은 입술과 고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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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차림새에 우아한 행동거지(行動擧止)

순정의 꽃이 필 듯 그윽한 그녀 모습

호반(湖畔)의 백조같이 꿈꾸는 눈동자에

치미는 사모의 정 혼자서 애태워요. 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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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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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세월 흔적 벽지도 탈색되어

배경음악 틀어 놓고 무늬모양 맞춥니다. 20. 6. 18.(도배하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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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風流)인생-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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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나무그늘 한량들 모여 앉아

시조창 늘어지게 쥘 부체 펼치면서

얼씨구 추임새마다 기웃거린 철새들 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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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호치(丹脣皓齒)-4091

--17--

단맛에 길들려진 현대인 식습관에

순환계 성인병이 건강을 위협하네

호의호식 좋아도 노후의 삶을 위해

치매증 예방위해 소식(小食)을 실천하세 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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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호치(丹脣皓齒)-4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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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세포 미숙아가 미사일 매만지며

순식간 불바다로 겁주며 위협하네

호전적 야만성이 3대를 이어오며

치사한 협박으로 민심을 충동하네. 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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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不可思議)*-4093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생각할 수 없는 이상한 것

불현 듯 생각나는 그 소녀 천사 같던

가랑눈 맞으면서 시골길 걷던 날에

사려 깊은 대화는 사랑의 씨가 되어

의좋은 남매처럼 오늘도 그립니다. 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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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4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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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차림새가 돋보인 송이처럼

국가의 공직자들 그 품위 닮았으면. 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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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4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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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출하는 의지만큼 치솟는 열정으로

수렁에 빠진 활력 새롭게 가꿉시다. 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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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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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난국에도 영양탕 찾는 식객

복더위 이겨보려 안간힘 기우리네. 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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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生面不知)*(1)-409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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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본적이 없어 전혀 모르는 사람 

생존이 위협받는 온 세상 재난 앞에

면면이 이어오는 찬란한 현대문명

부풀은 문화유산 초토화 되는 건가

지구촌 곳곳에서 탄식소리 들리네. 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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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영결식-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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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인가 순리인가, 그의 처신은

원대한 꿈도 한갓 망상이었을까

순수는 성공의 걸림돌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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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라는 거대한 강물에

울창한 인생 나무숲의 낙엽으로 떨어지네

시간을 거스르는 세월의 역류는

장송곡 없이도 저승문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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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를 사모한 소박한 열망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소심(素心)이 가시 되어

식자우환(識字憂患)의 자학(自虐)은 사망의 올무 되었네. 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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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食傷)-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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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시간에는 혼밥도 아픔 되어

식상한 끼니마다 푸념을 곱씹는다. (서울시장 영결식을 보며) 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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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가르기-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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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마음에는 이해심 설 땅 없어

가는 말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울 건데

르(느)물대는 비아냥이 도를 넘고 지나쳐

기고만장 허세가 지역감정 부추기네.(어느 합창단장의 고인의 폄하 발언을 보고) 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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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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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유산으로 남기고 떠나가면--19--

난세(亂世)에 유족들은 어떻게 추억할까 (서울시장 영결식을 보며) 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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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生面不知)*(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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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무얼 하나 떠나간 그 사람을

면사포 가린 얼굴 천사로 보이더니

부서진 세월자락 우수수 낙엽 되어

지난날 돌아보니 인생사 일장춘몽 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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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優柔不斷)(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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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지사 예우가 분열의 이유되는

유 달은 생트집이 애국의 방법인가

부조리 캐고 들면 누군들 흠 있을 걸

단죄의 비수 앞에 자신도 못 면해요 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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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優柔不斷)(2)-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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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매한 주인 만나 머슴이 고생하듯

유례없는 질병이 온 세상 창궐하면

부강국 대책 없이 사망자 속출하네

단견(短見)의 호언장담 국민이 비웃는다. 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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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행사-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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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사람 잡는 소규모 종교모임

코로나 감염되면 뭐라고 핑계 댈까

선행은 못할지언정 집단감염 막아요 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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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고 싶은 편지-4106

보리누름 고개에 부모님 그리워도

내색을 차마 못한 새색시 아픈 마음

고달픈 시집살이 손발이 부르터도

싶은 것 말도 못해 속마음 저려오면

은하수 쳐다보며 안부를 물었었다

편지 한장 전할 길 그토록 아득해서

지병(持病)은 향수인데 명약(名藥)이 없나 봐요 (옛날 옛적에) 20. 7. 20.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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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朗山 최기상 시인

랑산 최기상 추천 0 조회 41 20.07.21 21:4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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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제 43 행시집(20.1.21-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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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수지탄(麥秀之嘆)-(4)-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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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잔 마주 들고 브라보 외쳐 대며

수없이 드나들던 나이트 크럽에서

지나간 얼굴들이 꿈인 듯 어른거려

탄식해 무얼 하나 젊은 날 허세인 걸 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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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자 되오서 –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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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기어이 가고 마는데

해 바뀌고 달 넘겨도 돌아오지 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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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세월의 파편만 뒹구는 노년 되어

자드락길* 올라도 숨이 차고 다리 떨려서

되새김하는 한 가지 소원은 노년의 건강

오그라든 꿈마저 한 줄만 남은 비파(琵琶)*인데

서정도 낭만도 해무에 날아간 황혼 일세 2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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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락길- 나지막한 산기슭에 경사지게 있는 좁은 길

*비파- 동양 현악기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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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궁(合宮)*-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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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둥이 흔들면서 무언가 흥에 겨워

합궁의 환상으로 저 혼자 신이 났네 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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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궁-남녀 간의 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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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 조영랑-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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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 은은히

곡선미 선보이는

조화의 묘미

영예로 이끌어 갈

랑만의 길벗 20. 1. 24. (문인화 회장입후보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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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계지신(牝鷄之晨)*(1)-4010 

*빈계지신(牝鷄之晨)~여자가 남편을 없 신 어겨 집안일을 자기 마음대로 처리함

牝~암컷 빈 鷄~닭 계 之~갈 지 晨~새벽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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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에 왔던 인생 빈손에 가는 건데

계집질 일삼으며 외도가 잦아지면

지지리 못난 인생 가정도 무너지고

신경질 잦은 싸움 끝내는 파탄일세. 2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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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계지신(牝鷄之晨)-(2)-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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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궁을 탓하기 전 의지를 가다듬어

계획된 살림살이 알뜰히 아껴 쓰면

지게미 끓여먹는 꾸준한 노력으로

신바람 일으키는 살림꾼 조강지처(糟糠之妻)* 2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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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가난할 때 고생을 함께한 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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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의 폼 잡는 삶-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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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삶이란 타고난 것인가

화려한 이력은 고통의 열매일 듯

질그릇 다루듯이 인내로 부여안고

의지로 버텨내는 고난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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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생폼사*란 속된 생각 버리고

잡은 것 놓지 않는 강인한 흡인력에

는질거릴 틈 없이 살아낸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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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정직한 텃밭으로 심는 대로 거둔다. 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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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생폼사-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는 뜻. 겉으로 들어난 멋을 최우선으로 두는 태도의 속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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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꽃 당신-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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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새 날아가는 허기진 하늘 끝에

울먹이는 노래가 허공에 휘도는데

꽃망울 터트리는 동백꽃 바라보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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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얼부푼 손 피멍이 들었네요

신경통 시달리는 오래된 아픔으로 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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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三顧草廬)*-(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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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해서여러번 찾아가서 예를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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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구워놓고 술잔을 기우리며

고달픈 인생살이 푸념을 쏟아 보면

초조한 내일일은 은연중 사라지고

여유로 즐기는 맘 노년의 취미일세. 20.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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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三顧草廬)*(2)-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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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三重苦) 시달리는 민생은 외면한 체

고루한 우격다짐 욕설만 난무하네

초유의 바이러스 국민들 불안하니

여보게! 의원나리 경제를 살려보소 20.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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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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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을 알 수 없는 방만한 국가경영

국난의 비상사태 관리는 엉망 일세 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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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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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질병확산 대책이 무색한데

한심한 정책당국 말로만 앞서 가네 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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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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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자유지만 국가에 폐가되는

행여나 본의(本意) 아닌 유행병 조심하세 20. 2. 2.

유언비어(流言蜚語)*-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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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아무 근거 없이 널리 퍼진 소문 ---3---

유창한 언어에 어느덧 현혹(眩惑)되어

언제나 당하는 쪽은 순진한 가정주부

비상금 탈탈 털어 고가품 사고 보니

어쩌나 이 노릇을, 알거지 되었네요. 2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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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앞에 두고-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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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 꼭지 점에 빠끔히 내어밀며

수줍게 미소 짓는 생명의 신비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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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선 매화향이 은근한 유혹으로

에너지 충전되어 만물이 소생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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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견화(진달래꽃) 망울들이 앞 다퉈 수런대며

고갯길 등산로가 봄맞이 서두르네. 2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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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꽃잎-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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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꽃 세 번 피면 햅쌀밥 먹는다고

농한기 맞는 들판 여물 드는 알곡 보면

나뭇잎 진 초록빛 아직은 여름인데

무더위 참아내며 긴 여름 버틴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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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름 뭉게구름 하늘에 흘러가고

잎마다 풍년소식 오곡백과 익어가네 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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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성산(積土成山)-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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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령기 넘겨버린 혼밥족*(혼자 밥 먹는 이들)늘어나고

토요일 일요일은 온종일 잠만 자네

성취욕 포기하면 중년을 어이할까

산만한 젊은 세대 앞길이 걱정일세. 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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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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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종교라는 이름의 간판을 달고

천지에 용서받을 수 없는 가증한 죄악을 ---4---

지상에 퍼뜨리는 최악의 범죄자들 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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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백일(靑天白日)*-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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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백일-활짝 갠 푸른 하늘에 빛나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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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유수(靑山流水)로 변명하는 신천지 대표의 발표

천인공노(天人共怒)의 불법적 포교행위에

백안시(白眼視)의 국민여론에 변명만 늘어 놓네

일확천금(一攫千金) 노리는 희대의 악성 집단사기. 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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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獨居)-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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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신종질병 독방에 갇혀 살며

거실이 놀이터네 혼자서 무얼 할까 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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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백일(靑天白日)-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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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바람같이 쏜 살로 날아가고

천둥벌거숭이로 뛰놀다 노아 버린

백병전 삶의 현실 까맣게 잊어먹고

일과성(一過性)* 소일거리로 세월만 축냈네. 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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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있다가 곧 사라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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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맙습니다-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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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말 한마디 천 냥 빚 갚는다니

말꼬리 잡지 말고 호의(好意)로 나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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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인생길에 보약이 될 것인데

맙소사 얄미운 말 이제는 멈춥시다

습관성 험담으로 공든 탑 무너지고

니그로 연가같이 구슬픈 푸념되니

다혈질 급한 언행 삼가며 살아가세. 20. 3. 4. 

삼월-4028

---5---

삼월의 꽃소식에 나무들 물올라도

월동의 그림자만 방안에 맴도네요. 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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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驚蟄)-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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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황없이 세상은 혼란에 빠져가도

칩거한 생명들은 기지개 켜고있네 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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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異端)-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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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이기 보다는 사술(邪術)*과 협박으로

단결하고 폐쇄된 불법의 사각지대 (요즘 신천지 사태를 보며) 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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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술-요사스러운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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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필 때-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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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은 벌써 꽃향기로 유혹하는데

수채화 그리듯 물안개 피어오르고

유령도시로 찬바람 으스스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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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만 저 혼자 피었다 지고 나면

필 때는 몰랐으리 꽃 지는 아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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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후회 없이 봄 마음 닦아둬요 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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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춤-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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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즐기다가 들통이 난 후에는

춤바람 황홀경이 후회로 남을 거야 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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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통-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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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는 마음에는 구세주 자처하다

통렬한 비난 속에 초라한 망령이네. (사이비 교주의 종말) 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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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4034 --6--

토요일 일요일도 뭇 쉬는 의료봉사

사생활 내팽개친 희생의 헌신 앞에

구겨진 일상들이 어떻게 보상 될까

팽팽한 긴장감에 밤잠도 설치면서. 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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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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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깜 찾는 기자 부도덕 일본 언론

사쿠라 사무라이 제 허물 덮어둔 체

구렁이 담을 넘듯 가증한 침략 역사

팽(烹)*해야 각성할까 일관된 외교정책 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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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烹)- 옛날 죄인을 끓는 물에 삶아 죽이는 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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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螢雪之功)*-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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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면서 꾸준히 공부하여 얻은 보람(등불이 없이 눈빛과 반딧불에 비춰 공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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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만 한 아우 없다 옛말이 있었는데

설치는 아우들을 지혜로 다스려서

지나친 간섭 없이 화목한 가정 이뤄

공들인 스위트홈 알뜰히 지켜가세. 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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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螢雪之功)*-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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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야 아우야 다정하게 지내다가

설한풍(雪寒風)(눈바람) 된서리가 불황에 휩싸여도

지난날 쌓아왔던 돈독한 우애 지켜

공황(恐慌)을 이겨내는 본보기 되었네요. 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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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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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말은 해도 피를 빠는 흡혈귀들

탄식해도 소용없네, 영적 노예 되였는걸. (신천지 신도들을 보며) 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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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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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복스러워 보이는데 ---7---

사랑이 싹트나봐 홍조 띤 얼굴

구애도 서툴러 망설이면서도

팽이처럼 맴도는 수줍은 연모 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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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4040

커피 한 잔의 대화가 우정을 북돋우고

피곤을 잠재우는 가장 저렴한 식품       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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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봄(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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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총수 믿어 전 재산 헌납하고

어느덧 눈귀 막고 충성에 목숨 거는

붙여진 그 이름은 광신적 이단자 들

은혜의 선물이란 사랑의 실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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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무색하네 음지에 숨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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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봄(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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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모두 녹은 계곡의 맑은 물에

어느덧 봄기운에 진달래 활짝 피네

붙여줄 고운이름 <만화방창 꽃 대궐>

은혜로 받은 선물 이곳이 무릉도원(武陵桃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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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눈부셔요 새봄을 노래하세. 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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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세속을 떠난 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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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좋다(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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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같지 않은 봄도 봄은 봄이라고

이른 봄비에도 꽃잎은 떨어져 날아

좋아하는 그녀도 만나기 힘 드는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방안을 맴도네. 

급난지붕(急難之朋)(1)*-4044

---8---

*급하고 어려울 때 도울 수 있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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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한 세상에도 의리로 똘똘 뭉쳐

난파선 항해 같은 어려움 이겨내며

지난날 회상하며 정담을 나누도록

붕정만리(鵬程萬里)* 꽃피울 행복한 우정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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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정만리-아주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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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난지붕(急難之朋)*(2)-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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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내리막 길 빈 깡통 되는 건가

난도질 언쟁만이 핏대를 곤두세워

지금은 민생위해 공론을 이뤄내어

붕어빵 한 조각도 나누며 살아가세. 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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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異端)-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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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이 성행하는 가장 큰 이유들은

단합에 틈이 생긴 종교의 결함일 걸 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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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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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한번가면 못 오는 황금 길에

년 놈 말 비웃어도 함정에 빠지는가. (신천지에 빠져드는 청년들) 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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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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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어려운데 코로나 휴업하고

업무는 쌓여가니 발만 동동 구르네. 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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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좋다(2)-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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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던 마음은 상처로 얼룩지고

이대로 가다가는 여름도 갇히겠네. 20. 3. 17.

좋아하던 물놀이도 한숨에 날아가면

다 진 꽃 매만지며 눈시울 적시는가. 20. 3. 18. ---9---

봄이 좋다(3)-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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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물이 올라 터질 듯 부푸는데

이 봄은 내 생애에 최고의 선물되게

좋은 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 펴고

다듬이질 심장을 지그시 껴안는다. 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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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夭折)-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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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긴한 직책 받아 행복해 하더니만

절정의 개화 앞에 비명횡사 웬 말이냐. 20. 3. 25. (27세 외손자의 요절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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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자 조주빈-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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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성범죄가 불처럼 번지는데

주야를 가림 없는 박사방 악성범죄

빈약한 수사기법 음란죄만 키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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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가면으로 N번방 운영하며

주무른 암호화폐 재벌을 능가해도

빈 말의 엄벌처방 이제는 어쩔건가 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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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범 조주빈

이 조주빈이 여성들, 특히 아동들까지 노예라고 부르면서 끔찍한 영상을 스스로 찍어 올리게 협박할 수 있었던 건 그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깨알같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신상 정보를 빼낸 사람은 박사방 회원 가운데 한 명이었는데 그 회원은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복무하는 이른바 공익근무요원이었다. 심지어 윤장현 전 시장, 손석희 사장등 유명인에게 접근할 때도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다 이런 식으로 빼냈다. 20.3.26.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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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휴업 상태-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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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는 그 말 따라

별난 병 창궐하여 세계는 비상사태

차라리 맘 편히 쉬며 성공전략 짜 봐요 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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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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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 자칭(自稱) ---10---

천하를 주무르는

지나친 만행 (2020.03.26./랑산 최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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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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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번지어

발등에 불 떨어져

상차만 남아 (2020.03.26./랑산 최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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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되면-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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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려면

치한이 되는 건가

판치는 꾼들 (2020.03.26./랑산 최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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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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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살아서

후끈한 말잔치로

보풀린 공약 (2020.03.26./랑산 최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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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지세(累卵之勢)-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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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상상 못할 재난이 휘몰아쳐

란세가 되어가는 현대의 우환질고(憂患疾苦)

지구촌 곳곳마다 일상이 무너지고

세상사 모르겠네 이처럼 허무할 줄 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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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多事多難)-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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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발등의 불 무엇이 문제일까

사디즘* 만연하고 그 폐해(弊害) 너무 큰데 *가학성(加虐性) 변태 성욕

다툼질 틀에 박힌 정치인 하는 짓은

난국을 해결하긴 애당초 어렵겠네. 20. 3. 29. 

도날드 트럼프-4060

도넘는 오만함에 불신만 팽배하고 ---11---

널뛰기 질병 관리 혼란만 키워가네

드세던 재벌위세 그 버릇 못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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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집만 찾아내며 정견(政見)도 오락가락

럼주에 취했는지 본심을 알 수없이

프라이드 내세운 황당한 외교정책 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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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발견한 행복-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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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빗장 걸었어도 불현 듯 찾아드는

득도(得道)의 환희같이 보람에 눈을 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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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돋움 바라보는 내 일생 남은 여로(旅路)

견문(見聞)을 넓혀가는 서투른 행보지만

한줄기 희망으로 안식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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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색(行色)은 초라하고 주름살 늘어가도

복사꽃 피는 봄에 아직은 가슴 뛴다. 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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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후보자들에게-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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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 쓰듯이

거짓말 공약 남발

철 좀 들게나 (2020.04.03./랑산 최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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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에-4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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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일 마다 않고 발 벗고 나선 뒤에

보듬고 다독여 준 그 사람 뽑으세요 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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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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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와도 방안에 갇혀있어

비련의 공주처럼 한숨만 나오네요.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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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4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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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 있어 행복하게 한세월 보냈는데

꽃 봐도 무심한 듯 감성이 떨어져요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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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4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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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해버린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론리적 감성의 빈약이 공감을 외면해요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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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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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참새처럼 함부로 뱉은 말은

송구한 변명으론 지울 수 없을 걸요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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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淸明)-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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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호 밝은 길에 끈기를 발휘하여

명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바꿉시다.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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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4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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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이 습관이 된 노련한 정치인들

명예를 존중하는 인격을 기르세요. 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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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1)-4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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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란 뜻으로, 맑고 고요한 심경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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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수 흉내 내며 폼 잡는 손주 녀석

경쾌한 몸놀림에 혼자서 도취하여

지그시 눈을 감고 애창곡 부르는데

수 삼차 반복하며 무아 경 공연 일세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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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2)-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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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대찰 못가도 꽃 대궐 여기저기

경국지색 따로 있나 해맑은 그대 얼굴

지루한 우한(중국)질병 거뜬히 이겨내고 --13--

수묵화 그림 같은 앞산을 쳐다봐요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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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3)-4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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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名目上) 국민생활 지원금 준다 해도

경악할 미증유(未曾有)의 질병을 못 막으면

지구전(持久戰) 대비하여 지혜를 모아야지

수천만 감염환자 정치에 희생될라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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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4)-4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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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明月)은 속절없이 봄밤을 밝히어도

경고등(警告燈) 깜박이는 코로나 19사태

지구촌 곳곳마다 철퇴를 내리친 듯

수난에 휩싸이는 문명의 사각지대(死角地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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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위치에 섬으로써 보이지 않게 되는 각도.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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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5)-4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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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明見萬里)* 내다 볼 지혜가 필요할 때

경거망동(輕擧妄動) 일삼는 몰지각 범죄 은폐

지나친 관용(寬容) 수사 피해는 국민의 몫

수사팀 정비하여 위법자 엄벌하세 20. 4. 6. 

*명견만리-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알고 있음 

명경지수(明鏡止水)(6)-4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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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 의정비(議政費)의 지나친 국고 낭비

경기는 침몰해도 세비만 축내면서

지상의 천국처럼 초유의 특권으로

수렁에 빠진 민생 잊은 지 오래 일세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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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채워지지 않은-4076

아지랑이 피어나는 산과 들 바라보며 --14---

직설법(直說法) 운을 채워 즉흥시 읊어보니

도도한 봄꽃 향기 은근히 유혹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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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된 녹음방초(綠陰芳草) 한 폭의 그림인데

워밍업 몸을 풀고 등산길 오르면서

지저귀는 새 노래 활기찬 아침마다

지화자 얼씨구나 꽃동산 펼치었네.

않는다 주저앉아 탄식을 거둬내고

은총의 햇살 받아 환희를 노래하세 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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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날 부르거든-4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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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픈 상처는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대놓고 말할 수 없었던 우리의 서툰 사랑

가버린 세월 속에서만 곱게 피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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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짓 서툴러 날지 못한 아기 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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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마음으로 남 몰래 애태우며

르포*(르포르타주의 준말)를 취재하는 종군기자처럼

거덜 난 청춘이 요지경소의 전설로 남아

든거지* 행색으로 그리움 만지며 사네 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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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언론의 현지 보고

*든거지(든거지 난 부자의 준말)-실재는 가난하지만 겉보기만 부자로 보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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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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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이 바로 설 때 국민의 인정받고

치사한 험담에는 민심이 심판하네.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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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桑田碧海)-4079

.

상춘객 발이 묶여 관광지 폐업 사태

전 세계 속수무책 발만 동동 구르며

벽촌도 예외 없이 울상이 되었네요

해괴한 바이러스 의료진 진땀 빼네. 2020. 4. 26.

--15--

철쭉-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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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되면 모든 꽃은 화려하게 피지만

쭉쭉빵빵 몸매는 되찾을 길이 없네.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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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靑出於藍)*-4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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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나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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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일자리는 코로나가 가로막고

출입도 어려워진 전 세계 관광산업

어설픈 대응으로 풀지 못한 난국에

남용된 개인자유 불행을 자초하네, 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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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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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피던 날이 엊그제 같았는데

실팍한 열매들이 오종종 열렸네요 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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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靑出於藍)-4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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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도 못들은 듯 거드름 피우다가

출중한 미인인척 혼자서 착각하고

어느덧 이름 앞에 노처녀 딱지 붙어

남몰래 가슴 아픈 주름살 늘어가네 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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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4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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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 떨어진 불 재난의 예고인데

로드 미러* 무시하는 위험한 불장난에

나락(奈落)*에 떨어지는 문명의 사각지대(死角地帶)

*로드 미러-위험지역에 세워진 볼록거울 20. 5. 25.

*나락(奈落)-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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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隔阻)-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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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코로나가 사회를 파괴하여 ---16---

조만간 보고파도 뾰쪽한 대책 없네. 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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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見物生心)*-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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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보면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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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현대문명 맥없이 무너지고

물려받은 기술사회 물거품 되는 건가

생존권 보장 없는 돌발적 위기상황

심화병(心火病) 되지 않게 긍정의 힘 길러요 20. 6. 6.(코로나19의 공포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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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장풍경-4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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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는 한산하고 판매도 부진하여

마땅한 대책 없이 한숨만 나옵니다. 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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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호치(丹脣皓齒)*-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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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인의 붉은 입술과 고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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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차림새에 우아한 행동거지(行動擧止)

순정의 꽃이 필 듯 그윽한 그녀 모습

호반(湖畔)의 백조같이 꿈꾸는 눈동자에

치미는 사모의 정 혼자서 애태워요. 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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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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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세월 흔적 벽지도 탈색되어

배경음악 틀어 놓고 무늬모양 맞춥니다. 20. 6. 18.(도배하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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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風流)인생-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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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나무그늘 한량들 모여 앉아

시조창 늘어지게 쥘 부체 펼치면서

얼씨구 추임새마다 기웃거린 철새들 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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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호치(丹脣皓齒)-4091

--17--

단맛에 길들려진 현대인 식습관에

순환계 성인병이 건강을 위협하네

호의호식 좋아도 노후의 삶을 위해

치매증 예방위해 소식(小食)을 실천하세 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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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호치(丹脣皓齒)-4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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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세포 미숙아가 미사일 매만지며

순식간 불바다로 겁주며 위협하네

호전적 야만성이 3대를 이어오며

치사한 협박으로 민심을 충동하네. 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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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不可思議)*-4093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생각할 수 없는 이상한 것

불현 듯 생각나는 그 소녀 천사 같던

가랑눈 맞으면서 시골길 걷던 날에

사려 깊은 대화는 사랑의 씨가 되어

의좋은 남매처럼 오늘도 그립니다. 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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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4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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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차림새가 돋보인 송이처럼

국가의 공직자들 그 품위 닮았으면. 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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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4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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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출하는 의지만큼 치솟는 열정으로

수렁에 빠진 활력 새롭게 가꿉시다. 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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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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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난국에도 영양탕 찾는 식객

복더위 이겨보려 안간힘 기우리네. 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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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生面不知)*(1)-409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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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본적이 없어 전혀 모르는 사람 

생존이 위협받는 온 세상 재난 앞에

면면이 이어오는 찬란한 현대문명

부풀은 문화유산 초토화 되는 건가

지구촌 곳곳에서 탄식소리 들리네. 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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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영결식-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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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인가 순리인가, 그의 처신은

원대한 꿈도 한갓 망상이었을까

순수는 성공의 걸림돌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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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라는 거대한 강물에

울창한 인생 나무숲의 낙엽으로 떨어지네

시간을 거스르는 세월의 역류는

장송곡 없이도 저승문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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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를 사모한 소박한 열망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소심(素心)이 가시 되어

식자우환(識字憂患)의 자학(自虐)은 사망의 올무 되었네. 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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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食傷)-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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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시간에는 혼밥도 아픔 되어

식상한 끼니마다 푸념을 곱씹는다. (서울시장 영결식을 보며) 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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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가르기-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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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마음에는 이해심 설 땅 없어

가는 말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울 건데

르(느)물대는 비아냥이 도를 넘고 지나쳐

기고만장 허세가 지역감정 부추기네.(어느 합창단장의 고인의 폄하 발언을 보고) 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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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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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유산으로 남기고 떠나가면--19--

난세(亂世)에 유족들은 어떻게 추억할까 (서울시장 영결식을 보며) 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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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生面不知)*(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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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무얼 하나 떠나간 그 사람을

면사포 가린 얼굴 천사로 보이더니

부서진 세월자락 우수수 낙엽 되어

지난날 돌아보니 인생사 일장춘몽 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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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優柔不斷)(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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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지사 예우가 분열의 이유되는

유 달은 생트집이 애국의 방법인가

부조리 캐고 들면 누군들 흠 있을 걸

단죄의 비수 앞에 자신도 못 면해요 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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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優柔不斷)(2)-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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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매한 주인 만나 머슴이 고생하듯

유례없는 질병이 온 세상 창궐하면

부강국 대책 없이 사망자 속출하네

단견(短見)의 호언장담 국민이 비웃는다. 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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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행사-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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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사람 잡는 소규모 종교모임

코로나 감염되면 뭐라고 핑계 댈까

선행은 못할지언정 집단감염 막아요 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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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고 싶은 편지-4106

보리누름 고개에 부모님 그리워도

내색을 차마 못한 새색시 아픈 마음

고달픈 시집살이 손발이 부르터도

싶은 것 말도 못해 속마음 저려오면

은하수 쳐다보며 안부를 물었었다

편지 한장 전할 길 그토록 아득해서

지병(持病)은 향수인데 명약(名藥)이 없나 봐요 (옛날 옛적에) 20. 7. 20.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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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제38 행시집-아름다운 황혼(19.3.25.-8.6)	랑산 최기상	19.08.06	0	57
350	제37 행시집(2018. 6. 24-19.3.6)	랑산 최기상	19.04.14	0	89
349	꽃피는 주먹행시(제36행시집 17.12.11-18.6.24)	랑산 최기상	18.08.26	0	151
348	제35행시집(17.9.1-17.12.6 )	랑산 최기상	18.08.12	0	84
347	제 34행시집(17.7.11-8.23)	최기상	17.10.12	0	203
346	제33행시 집-능소화 피는 계절(17.7.6-7.10)	최기상	17.08.05	0	138
345	제32 행시집(16.12.4-17.7.3)	최기상	17.08.05	0	110
344	제31 행시집(2016.4.12-16.12.3)	랑산 최기상	17.06.20	0	97
342	한행문학 22 여름호 원고 파일첨부	다음세대	16.11.09	0	19
341	제30행시집(15.9.9-)	최기상	16.10.09	0	84
340	간이 시어사전(창작에 쓰면 좋은 단어) 댓글수 8	최기상	16.07.25	0	37
338	제27행시집(15.2.2-8.30) 댓글수 4	최기상	15.08.30	0	106
337	공공도서관 이달의 책- 문학이 사랑한 꽃들(김민철 작) 댓글수 2	최기상	15.08.22	0	21
336	제26 행시집(13.12.26-15.2.2)	최기상	15.08.22	0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