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문화재지킴이 모니터링 일지
지킴이 성명 | 박 정 인 | 가족 | 박정인, 장재환, 장준석 |
활동일자 | 2022. 6.18. | 활동시간 | 10:00~12:00 |
문화재명 | 수원향교, 향교로 일대 유적 |
주 소 |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07-9 |
문화재 주변 환경 | 문화재 진입하는 홍살문 양 옆으로 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수원 향교로 가는 안내 표지판이 부재하였다. 토요일임에도 시민들에게 문화재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 우리가족은 유림회관에서 발꿈치를 들고 수원 향교 담 너머를 볼 수밖에 없었다. 평일에도 문을 열려 있지 않다고 한다. 관리소에 얘기하면 잠깐 볼 수는 있는데 그 또한 문이 닫겨 있었고 밖의 화장실도 모두 잠겨 있었다. 문화재는 수원 향교 관리소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것이다. 문화재를 개인 사유지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아쉬움이 있다. |
안내판의 상태 | 안내판 위에는 쓰레기가 놓여 있어 이것을 손으로 털어냈으며, 깊게 패어 있는 글씨라 분명 가치가 있음에도 이에 대한 설명이 없고, 향교 앞 은행나무에도 설명이 있으면 좋은데 설명이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수원향교 옆에 안에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구조도가 있으면 좋은데 그런 것도 없어서 문화재 접근을 어렵게 해놓은 것이 안타까웠다. |
홍보 및 안내 | 수원향교와 향교로 일대 근대화 거리에 대한 브로슈어 같은 것이 있다면 좋을 것인데, 안내표지판과 전체적으로 볼 거리를 정리한 안내판이 없어 이러한 부분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모니터링 소감 | 지역주민들이 수원향교로의 은행나무와 내부 구조도, 근대화거리에서 중요한 건물들을 숙지할 수 있도록 수원향교 홍살문 앞에 안내판을 만들면 보다 긍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수원향교 관리에 있어서도 문화재청의 개방적 접근이 요구된다. |
활동사진01-안내판 깨끗이 닦기 | 활동사진02-수원향교 그림그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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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제사, 교육, 도서관의 역할을 하면서 공자를 비롯하여 성인들을 대성전에 모시고 큰 제사인 석전대제는 1년에 2회
향제사는 매월 1일, 15일 지내서 그럴때면 외삼문이 활짝 열렸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수원은 서원이 하나도 없이 향교 하나가 있었을 뿐이며 그나마 수원향교에서 가장 가까운 조광조의 심곡서원은 용인에 있다고 합니다.
향교의 구조도가 없어 궁금해하고 있던 찰나, 전학 후묘 즉 앞부분에는 공부하는 곳이 있고 뒷부분에는 제사하는 곳이 있었다고 하시네요.
또한 향교에서 유생들이 공부를 하던 행단의 행은
은행나무의 행자일수도 있고 살구나무 행자일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어머니 회갑연 8일간의 행차(1795년)를 이야기해주시면서 향교에 유학자로서 제도 올리고,
지역노인들과 음식을 나누어먹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교동이라는 명칭이 있으면 향교가 있었다는 뜻이고, 하마비 앞에서 여기서부터는 말에서 내려 홍살문을 지나오면서는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졌다고 합니다.
일본인 자녀들이 다닌 매산초등학교가 초등학교 중에는 유일하게 문화재라고 설명해주시고 나름대로
문화를 기억하는 방식 중 하나로 조선총독부가 일제의 잔재라고 없애버렸는데
그렇게 없애버리는 것만이 대세는 아니고 다른 방식으로 무언가 후대에게 일깨우는 방법은 없었을지 말씀하셨습니다.
분명 음주하지 말라고 했는데 에티켓이 없으신 분들이 다녀가셨나 봅니다. ㅠ.ㅠ
인미혜 교감선생님께서 근대거리 조성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시고 계십니다.
외부활동을 마치고 내부활동에 들어와서는 수원향교와 근대거리 그림그리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수원향교로 삼행시를 지으라고 하셨는데 너무 어려웠어요. 문장력이 없어서...
어찌했든 우리가족은 문화재지킴이 활동으로 알찬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남문시장에 가서 맛있는 통닭을 먹고 집으로 가면서
수원향교 삼행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수 ---수원의
원 ---더풀 문화재
향 ---냄새와
교 ---육이 공존하는 공간...시민들 품으로 돌려주세요!!
7월에 또 뵈어요~~^^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낱 모으는 것은 아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