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서로돌봄카페
참여자 : 이○, 신○○, 이○○, 강○○, 신○○, 임○○, 김○○, 최○○, 이○○(9명)
카페지기 : 카라, 송송, 별빛, 풀꽃 (4명)
12시30분에 모여 오늘 카페지기로 처음 참석하신 송송님과 인사를 하고, 풀꽃님께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난 후, 담당을 나누고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노동의 협동(큰달력 접어봉투에넣기)과 그림책<선로원> 보기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기억 한 장면 나누기를 하기로 합니다.
맨 처음으로 ○정○님과 신○○님이 오시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오늘은 노동의 협동으로 큰달력 접어 넣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김○○님과 이○○님이 오시고, 몸이 아프셔서 오랜만에 오신 최○○님이 오시니, 모두들 크게 소리를 내며 환영의 박수를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신○○님이 모두에게 차를 사 주신다고 하셔서, 어떤 차를 마실지 주문을 받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지난주 공연을 본 이야기를 나눕니다. 낄라님도 보고 다들 너무 재미있었다. 합창 공연도 보고 사진도 찍고 즐겁고 좋았다. 라는 얘기를 하면서, 이○○님이 준비해온 카스테라와 야구르트도 함께 먹었습니다.
서로돌봄카페의 함께 만든 약속 읽기를 하고, 오늘 처음 참석한 송송님의 대해 물어보시고 관심을 보이셔서 다같이 자기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풀꽃님이 <선로원>의 그램책을 보여주며 작가는 그림 그리는 사람인데 17년 넘게 작가의 가슴속에 품고 있다 내놓은 책이라는 것과 선로원은 어떤 사람일까요? 라는 질문도 하며 대답도 듣고... 철길을 놓고 보수하는 사람이라는 얘기와 함께 송송님이 선로원의 그림책을 읽어 주셨습니다. 책의 그림도 보여주시며 천천히 읽어 내려가시고 소리 표현이 많이 나왔는데 소리 표현을 맛갈지게 하시고, 모두들 집중해서 보시며 귀기울여 듣습니다. 다 보고 난 후 신○○님은 철원역에서 근처에 살았는데, 마음이 찡하시다며 소감을 말씀해 주십니다.
작가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했듯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하는 한장면을 이야기 해봅니다.
아버지와 감나무 심은 것과 사진 찍은 기억을 떠올리시고, 새신을 사주셨는데 발이 아파 들고 다니니 아버지가 업고 다녀 주셨다. 8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사지내신 기억만... 아버지가 너무 착하셨다. 선비로 공부만 하시고 돈은 안 버셨다. 형편이 어려워 소풍갈 때 아무것도 못해줘 눈물 흘리신 모습을 보았다. 엄마와 많이 다투셨다는 기억 등등 모두들 아버지에 대한 한 장면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노동의 협동으로 달력 말아 봉투에 넣기를 하였는데 2인1조로 한다는 말과 함께 책상위에 펼쳐 놓여진 달력 100개는 휘리릭 15분 만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30분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노동으로 단련된 손으로 뛰어 넘습니다.
일찍 끝나서 풀꽃님의 진행으로 2024년도 큰달력을 넘기며 함께 달력보기를 하였습니다.
살림에서 왜 큰달력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오늘 큰달력 두 개씩 가져가셔서 한 개는 우리집에 한 개는 아는 분에게 나눔을 하시길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카페지기로 참석한 별빛님이 쓰신 첫참여의 즐거움이라고 쓰신 글을 직접 읽어주시며 참여자자 분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 11월11일 돌봄이야기 마당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전해 주시고, 이제 관절을 풀어줘야 더 건강함을 유지 하실 수 있겠죠
풀꽃님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관절가동운동을 했습니다.
오늘 마스크를 나눔 하신 두 분과 건빵을 가져오셔서 나눔 하신 한분이 계셨습니다.
참여자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카페지기가 모여 소감을 나누고 카페 문을 닫습니다.
첫댓글 그림책을 통해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참 따뜻합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드려요:)
(닉네임변경-아띠입니다 ㅎㅎ)
서로돌봄까페에 가보고 싶어지는 후기입니다.
기초여성주의학교 수강 완료하면
토요일에 달려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