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의 첫 새끼를 하나님께 바치라
신명기 15:19~23
19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 20 너와 네 가족은 매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21 그러나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 22 네 성 중에서 먹되 부정한 자나 정한 자가 다 같이 먹기를 노루와 사슴을 먹음같이 할 것이요 23 오직 피는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을지니라
내 용 요 약
19~23절은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여호와께 드리라고 합니다.
출애굽 때 애굽 사람의 모든 장자뿐 아니라 가축의 모든 첫 새끼들이 다 죽임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나 가축의 첫 새끼는 하나님이 양의 피를 통해 보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처음 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것으로 여겨 하나님께 바쳐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바친다고는 하지만 화목제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첫 새끼를 성소에서 하나님께 바치고 그 고기는 다 함께 먹게 됩니다.
하지만 화목제도 제사이므로 흠이 있는 것을 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생 각 할 점
19절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
모든 짐승의 첫 새끼는 원래 여호와의 소유로 특별히 구별되었습니다.
이것은 출애굽 시 애굽의 초태생이 다 죽었던 유월절 밤에 이스라엘의 초태생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속하셨기 때문에 생겨난 규례입니다.
[수컷] = 자카르 = 기억하다에서 유래했으며, 남성, 남자를 의미합니다.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 가장 우월한 것을 상징하는 수컷을 여호와의 소유로 삼으심은 통전으로 그 외 딸린 모든 식구도 여호와의 소유됨을 밝혀주는 것입니다.
[구별하여] = 카다쉬 = 거룩하다, 성별하다, 봉헌하다 - 오직 하나님만을 위하여 특별히 따로 떼어 구분해 놓는 것을 뜻하는 신적 용어입니다.
사람은 거룩하게 구별한 하나님의 것은 어떤 것이든 침해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초태생은 난지 8일 이후부터 하나님께 제물로 바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8일 만에 행하는 할례 의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20절 [너와 네 가족은 매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택하신 곳] = 마콤 바하르 = 선택하여 설 자리, 결정하여 설 자리 –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나타내실 장소를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예루살렘 성전)라고 설명합니다.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 초태생을 중앙 성소에서 화목 제물로 드린 후, 제사장의 몫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경배자가 자기 가족과 더불어 성소 뜰에서 먹으라는 뜻입니다.
[먹을지니라] = 아칼 = 먹다, 삼키다 - 하나님과 사람 사이와 사람 상호 간의 부드럽고 화기애애한 친교와 사랑을 나눈다는 것을 뜻합니다.
21~22절 [그러나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 22 네 성 중에서 먹되 부정한 자나 정한 자가 다 같이 먹기를 노루와 사슴을 먹음같이 할 것이요]
[흠] = 뭄 = 얼룩, 오점, 흠, 결점, 결함, 더러운 것을 의미합니다.
[흠이 있어서] =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그 외 장애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비록 초태생이라 할지라도 흠이 있으면 하나님께 제물용으로 드릴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제물로 구별된 초태생은 장차 온 인류를 대속할 영원한 화목 제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무흠을 예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흠이 있는 초태생은 단지 식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루나 사슴을 먹음같이 할 것이요] = 노루와 사슴은 누구나 자유롭게 잡아먹을 수 있는 짐승이긴 했지만,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서 생활할 때는 소나 양이나 염소 등과 같이 제물용으로 쓸 수 있는 짐승도 단순히 먹기 위해 잡을 때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어디에서나 잡아먹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입니다.
23절 [오직 피는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을지니라]
[피] = 담 = 사람과 동물의 피 – 생명을 의미합니다.
[피] = 담/ 하이마 =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어 놓는 속죄의 상징입니다.
피는 사람과 짐승의 생명을 유지하는 전제 조건입니다.
[피는 먹지 말고] = 피는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물 같이 땅에 쏟을 것이며] = 레 17:13 [그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 = 피는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 창조하신 재료인 흙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뜻하며, 덮는 개념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심을 뜻합니다.
이것은 생명의 주권이 오직 흙에서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행위이기도 했습니다.
짐승의 피를 반드시 땅에 쏟고 흙으로 덮어야만 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생명의 상징인 신성한 피를 더럽히지 않기 위함입니다.
2) 그 피로 우상숭배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3) 구속사적으로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이 규례를 지킬 때 [당신의 규례로서 우리를 정결하게 하사, 그 피를 덮도록 명하신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은 하나님께 구별된 자로서 하나님의 소유로, 하나님의 것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백성답게 정직과 거룩함의 삶으로 즐겁게 쓰임 받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