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 홀대를 받고 있지만 사람됨의 가치를 지향하고 진선미와 지정의를 추구하는 인문학의 장르인 문학 역사 철학을 공부 하지 않고서는 선한 사회를 지향해 갈수 없다고 본다 옛적에 선비들은 배가 고파도 고결한 인품으로 책을 쓰기도 하고 문학작품이나 역사서나 철학서적을 남기기도 하였다 완도에도 가사문학에 속한 작품을 남긴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가가 명작으로 관심을 끈다 고산 윤선도는 해남윤씨로 서울에서 태어나 벼슬을 마다하고 낙향하여 제주로 가다가 풍랑을 만나 보길도에 피항하여 유려한 풍광에 매료되어 보길도에 부용동을 짓고 안착했다 완도군은 고산에만 치중하면 결과적으로 해남 고산 사적지인 녹우당만 덕을 보게 된다 완도군은 이제 완도군에 뿌리를 둔 완도인들의 정체성을 찾는 작가들을 찾아야 한다 우리 지역 가까운 장흥에 가면 문학특구라는 자부심을 갖고 천관산에 문학공원이 있고 수문포에 한승헌 작가의 문학관이 있다 강진에 가면 영랑생가나 시문학파 시인들의 문학관이 있다 곡성에도 조태일 문학관이 있고 담양에는 가사문학관이 있다 목포에도 문학관이 있고 전북 고창에도 미당 서정주 문학관이 있다 하동에는 박경리의 토지 문학관이 있고 매년 토지문학축제가 열린다 통영에는 김춘수 문학관이 있다 강원도 춘천에도 김유정 문학촌이 있다 광주에서는 문학메카본부에서 전국단위 문학메카메모리얼 파크를 세울려고 추진중이다 전국문학인들의 작품을 한편이라도 보관 전시 할려는 당찬 계획인줄안다 현대는 SNS 시대라 종이책이나 종이신문을 읽지 않고 사이버공간에서 소통한다 광주의 어떤작가는 장서 2천권을 받을 사람이 없어 고물상에 넘겼다 완도문화원장을 역임한 김모 전 원장의 장서는 고스란히 완도문화원에 넘겼다 자녀들이 받지 않으면 자연스레 버려야 한다 얼마전 모 서울농대학장이 돌아 가셨는데 수많은 장서와 책장 상패와 학위증서등등 밖에 내다놔 쓰레기로 처리 되더라고 목격자가 안타까움을 전했다 완도군은 지금 인문학 르네쌍스시대 인것같다 문화원회원들이 천명을 훌쩍넘기고 완도예총이 활발히 움직이고 완도문인협회가 매년 작품집을 내고 신진작가들을 배출시키기도 한다 완도군에 제안한다 완도문학관을 건립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특정인 한사람을 위한 문학관이 아니라 공동문학관이 되었으면 한다 출향인 작가중에 금일읍만 하더라도 유명한 임철우 소설가와 생일도의 소설 난지도의딸 이상락이 있다 문학관을 세우면 시군단위 이상의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이면 더욱 좋을것이다 그런분들의 작품이나 저서 소장품들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공간이었으면 한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 많은 작가들이 책을 좋아하고 작품집을 낸다 해도 독자가 없으면 허망한것이다 책을 남기고 싶어도 받아 보존해갈 자녀들도 없다 현대 트랜드가 그렇다 그렇기에 지역문학관에 절실해 진것이다 문학이 살아야 인문학이 살고 인문학이 살아야 인간성이 회복되고 휴매니즘이나 휴매니티가 부활하여 사람냄새가 향기로운 사회가 도래 하리라는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이다 완도에 문학관이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그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