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6 (수)
한창 제주여행기 올리는 도중에 뜬금없이 대전방문 이야기 끼워넣습니다.
올 9월말이면 벌써 부산에 산지 일년이 되어가네요.
개인적으로는 해운대에 일년정도 연장해서 살고 싶지만 생활비도 그렇고
현재 살고있는 오피스텔 주거환경도 그렇고해서 북상하기로 했습니다.
죽어도 대도시를 벗어날 수 없다는 마눌님의 지엄하신 분부를 고려한 결과,
다음번 주거지 후보는 대전으로 결정했습니다.
대전의 장점은 우선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
서울이나 부산, 혹은 전라도까지 쉽게 접근 가능한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동시에 대도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어 생활의 편리함까지 있다는 점입니다.
바다와 멀어지는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원래 산좋고 물좋은 곳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난 몇개월동안 열심히 대전을 공부한 결과 대전 시내에서 세 곳 정도의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 조건은 20평 내외, 월세 50만원 이하, 교통이 편리할 것 (차량이 없는 관계로다 ㅡ.ㅡ)
1박2일의 일정이었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나 좋은 조건의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신혼부부가 살던 27평의 아파트인데 남편분이 미국으로 1년간 발령을 받아서 그동안만 살 사람을 구하더라구요.
집안에 살림살이는 그대로 두고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식탁 등등) 방 3개중 하나만 짐을 넣어두는 조건으로요.
제가 지난 일년동안 풀옵션의 해운대 오피스텔에 살면서 살림살이 구입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안그래도 아파트로 이사가면 살림살이 장만하는데 돈이 꽤 들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왠 떡입니까 ㅎㅎ
신혼부부가 쓰던 물건들이라 거의 새거나 다름없구요. 심지어 김치냉장고까지 있네요.
월세 조건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너무 자세한 사항은 생략)
대전 방문동안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마치 제가 대전 맛집 순례를 하러 떠난 것 처럼 느껴집니다 (사진 보시면 이유를 압니다 ^^)
아무튼 성공적인 대전방문을 마치고 대전 방문기 올립니다 ^^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까지는 1시간 30분여가 소요되고 요금은 일인당 30,000원 정도입니다.
빠른건 좋은데 KTX 너무 비싸네요 ㅜㅜ
점심때쯤 맞추어 대전 도착.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6B0D3353E47E5C27)
일단 배를 채워야겠죠.
미리 조사해둔 맛집을 찾아 지하철로 시청역까지 이동합니다.
참, 대전에는 지하철이 1호선밖에 없읍니다.
환승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
두부 두루치기로 유명한 대선칼국수를 찾아갑니다.
오징어+두부 두루치기 (18,000원)과 사리 (2,000원), 공기밥 1개를 (1,000원) 주문합니다.
기본 반찬으로 특이하게 양파와 볶음 고추장을 듬뿍 주십니다.
식탁위에 줄기김치는 원하는 만큼 덜어 먹도록 되어있구요.
양파를 고추장에 찍어먹는데 너무 답니다. (나중에 이유가 밝혀짐)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67673353E47E5C2A)
오징어+두부 두루치기가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맵게 생겼습니다 ㅋㅋ
우동 사리를 섞어 큼지막한 두부 한점을 시도합니다.
켁~ 너무 매워요 ㅜㅜ
여기서 양파를 볶음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매운맛이 좀 가십니다 ^^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남기고 말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77773353E47E5D1A)
시청역 부근 모습입니다.
다른 대도시 중심부와 별 다를바가 없네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04E73353E47E5D08)
식사를 마치고 대전의 강남이라는 둔산동(갈마역 부근)으로 향합니다.
이곳에 향촌이라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거든요. (사진 위)
다음에는 유성온천을 지나 약간 외각지역인 지족동으로 향합니다.
이곳에 현대아파트 단지가 깔끔하다는 소문이. (사진 아래)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7EF43353E47E5E0F)
두 곳을 왔다갔다 하다가 앞에 말한 조건의 아파트와 연결됩니다.
조건은 너무 좋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지요.
다른 곳(탄방동)에서 아파트 단지 하나를 더 구경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한밭생협으로 갑니다.
제가 부산에서 생협회원이거든요.
전국 규모의 생협이라 대전에도 지점이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683C3353E47E5E2B)
이곳 생협안에 자그마한 카페도 있고 맛있는 피자도 팝니다.
한우 불고기 피자(회원가:16,000원)을 시켜봅니다.
엄청 큰 피자가 나오는데, 모양/색깔도 예쁘고 맛도 너무 좋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된 치즈를 사용했다는데 쫄깃한 것이 아주 맛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5DE53353E47E5F36)
여러 아파트를 돌아다녀봤지만 앞에 말씀드린 그 아파트만큼 좋은 조건이 없어서 그쪽으로 계약을 하기로 합니다.
내일 아침 다시 만나기로 하고 유성온천쪽에 숙소를 잡습니다.
급하게 Agoda를 이용해서 예약한 경하온천호텔.
원래 가격이 200,000원인데 Agoda 가격으로 47,059원에 준다네요.
너무 할인율이 커서 살짝 의심이 갔지만 온천호텔이라는 이름에 혹해서 예약을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05393353E47E5F08)
방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화장실도 큰 편이고 침구도 깔끔합니다.
물론 200,000원이면 절대 머물일이 없는 곳이지요 ^^
한가지 단점은 온천호텔인데 샤워룸에 욕조가 없다는 점.
알고보니 호텔 내부에 별도로 온천탕을 운영하고 있더군요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4EA73953E47E5F06)
아침에 일어나 어제 먹다남은 피자로 아침식사를 하고 부동산으로 향합니다.
모든 계약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대전을 떠나기전 점심식사를 하러 다시 시청 맛집거리로 향합니다.
점심메뉴는 어제 봐두었던 오모리찌개 (묵은지 찌개).
특이하게 오모리찌개와 손짜장을 함께 파네요.
가격이 아주 맘에 듭니다 ^^
구수한 숭늉은 셀프서비스로 얼마든지 떠 먹을 수 있게 되어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287E3953E47E6037)
오모리찌개(6,000원)와 손짜장 곱배기(6,000원)을 시켜봅니다.
이 식당이 꽤 유명한 모양입니다.
벽에 여러 방송국 인터뷰 사진이 걸려 있구요, 예전 주인분 사진도 보입니다.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오모리찌개와 큰 그릇에 손짜장이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오모리찌개는 약간 시큼/털털하면서 손이 자꾸 가는 맛입니다.
손짜장은 원래 짜장박사인 제게 너무 맛있는 메뉴지요 ^^
저렴한 맛집이 많은 대전.
아무래도 대전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29AF3953E47E6135)
식사를 마치고 대전역 도착.
어제 제대로 구경을 못했던 대전역 탐방에 나섭니다.
이곳에도 먹거리가 아주 풍부하네요.
특히 대전에 유명한 가락국수와 호두과자집이 눈에 띕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320A3953E47E6137)
대전역 한쪽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가게가 보입니다.
그 유명하다는 성심당 빵집이네요.
이곳은 대전 방문전 사전 조사를 했었는데 튀김 소보로와 부추빵이 유명하다고요.
안그래도 본점에 들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대전역 내부에 분점이 있군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2F293953E47E622D)
결국 성심당에서 반반 메뉴(10,900원)와 호두과자(5,000원)를 구입합니다.
대전 한번 다녀오다가 실콘짱 돼지 되겠습니다 ㅜㅜ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52B03953E47E6201)
다시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합니다.
대전발 0시 50분~이 아니고 대전발 4시 KTX~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3BF93953E47E631D)
집에 도착하자마자 전리품 탐색에 들어갑니다.
먼저 호두과자.
5,000원 세트에는 20개의 호두과자가 포장되어 들어 있는데 팥소가 아주 실하게 들어있네요.
그리 달지도 않고, 커피나 티와 함께 하면 딱 좋은 간식거리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79EF3553E47E6330)
다음은 성심당 반반 세트.
튀김 소보로 3개와 부추빵 3개가 아담한 박스에 들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19673553E47E6409)
각각의 빵은 개별 포장되어 있습니다.
부추빵은 일종의 고로케인데 소에 부추가 듬뿍 들어잇어 아주 고소합니다.
달지 않아 식사대용으로 될 것 같네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6E2E3553E47E643C)
다음은 튀김 소보로.
성심당의 대표주자입니다.
팥빵에 소보로 겉을 입혀 기름에 튀겨냈습니다.
봉지에 기름이 좀 묻어 나오더군요.
팥소가 듬뿍 들어있는데 너~~~~무 너~~~~~무 답니다.
필히 쓴 커피와 함께 먹어야 할 듯.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75143553E47E6436)
저녁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부추빵/튀김소보로를 반개씩 먹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생각이 납니다.
아무래도 대전에 가게되면 성심당에 자주 들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ㅜㅜ
첫댓글 참 대단하시면서 고맙단 생각이 드는군요. 쉽지 않으실텐데 너무 생생한 중계(?)라 흥미있고 고맙습니다. 늘~건강하시고요!
바로 엊그제 다녀온 여행이라 아직 기억이 생생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Skyinusa님도 건강하세요~
실콘짱님! 참 대단하셔요. 저는 장인 장모님이 대전에 사셔서 모국 방문시 매번 들르는데 저보다도 더 좋은 곳을 찾아 다니시는군요. 다음 기회에 가신 곳 제가 꼭 확인 답사 할께요. 감사합니다^^!
이번에 대전을 다녀오면서 느낀 점은 참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점입니다.
서울/부산처럼 복잡하지도 않으면서 나름 살기 편한 시설은 모두 갖추어져 있구요.
여러가지 먹거리가 대도시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더군요 ^^
시청역 주변에 유명한 식당이 많더라구요.
나중에 대전에서 살게되면 더 자세한 소식 올리겠습니다.
역시 대전이 만만챦게
좋은 곳이라고 알게 되네요ㅡ
수고하셨습니다 ...
ㅎㅎ
멋진 사람 ㅡ 보면
왜 자꾸 흉내 내고 싶어지는지요?
"대전에 또 가야지 ㅡ 흠!"
따라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합니다
아하 ㅡ 다음편 기다립니다 ㅡ 감사!
ㅎㅎ
개인적으로 서울보다 대전이 더 정감이 갑니다.
사람이 너무 북적대지도 않고 생활비도 덜 들 것 같습니다.
@실콘짱 실콘짱님의 삶터 마련을 위해 여러곳 순방하는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제가 고향에 다녀 온 느낌이 드네요,
제 고향 대전을 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분 앞으로 더욱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바다도 부산처럼 바로 앞은 아니지만,
고속도로도 잘 되어있고 시외버스를 이용하시면 1시간 정도면,
서해변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와이프가 대전을 무척 좋아하더군요.
서울도 가깝고 조용하고 좋다고요.
어쩌면 계속 대전에서 살지도 모르겠어요 ^^
@실콘짱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무궁호 열차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값도 저렴하고 우선 통로가 넓습니다,
커다런 여행 가방을 가지고 타시기도 좋고요,
주말만 아니면 그다지 붐비지도 않고요,
대전에서 재미있게 즐기세요,
내년에 대전에 가게 되면 번개를 해야겠어요,
@God Bless Korea & America 무궁화호가 저렴하긴한데 부산에서 대전까지 3시간 30분이나 걸리네요.
점심시간에 맞추려면 8시 42분차를 타야하고 집에서는 7시 30분쯤 나가야합니다 ㅎㅎ
앞으로 대전까지 두어번 다녀올것 같은데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 행선지인 대전의 이모저모를 미리 알려 주시니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어릴적 한번 가본 기억밖에 없는데 인구 155만명의 서울,부산,인천,대구에 이어 5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한
대전 광역시의 여러 면모들을 앞으로 거주 하시면서 올려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실콘짱님의 수고와 정성 우리 카페의 단연 압권 입니다!
감사 합니다~
너무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그저 다닌 곳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기록을 남겨놓는건데 이렇게 좋게 보아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여행기 작성할 힘이 생깁니다 ^^
축 입성 대전 !!!!! 대전 사시는 동안 에 항상 행복하고 좋은일 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네, 감사합니다.
대전가서 뵈어요. imohn님과 함께. ^^
와우 실콘짱님 덕분에 이 카페에 대전지회가 번성할 걸 같은 느낌이 옵니다. 저의 본거지에 오신 것을 환영하오며 좋은 거처를 찾으심에 함께 기뻐합니다. 대전 사시는 동안 좋은 일 많이 생기시구요.
대전 출신 회원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대전에 이사하게 된것이 무척 기쁩니다. ^^
대전에 대한 첫인상이 좋았다고 하시니 기쁩니다
초행길이신데 대전 사는 제가 아무런 도움도 못드려서 정말 죄송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또 있으리라 기대하고요
대전은 출퇴근시간 살짝 붐비고 대체적으로 한산하답니다 주변에 걸을 수 있는곳과 높지 않은 산도 많으니 대전 사시는 동안 시골스러움과 많이 친해지시기 바랍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혼자서도 잘 다니거든요 ^^
걷는 것을 좋아하니 다닐 곳은 많더라구요.
나중에 대전에서 뵈어요.
실콘짱님이 소개해주신 것만으로도 대전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임니다.
대전광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시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진 설명에 감사...
저는 지난번 한국방문 때 차타고 지나가면서 대전을 고속도로에서 봤는데 깔끔한 도시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대전시 주변에서 동태찌개 잘 한다는 식당을 찾아가서 동태찌개를 먹었는데 동태는 알이 꽉차고 찌개는 양 많고 반찬은 맛있는 식사가 단돈 칠천원이어서 쪼끔 감격했었지요.^^
대전이 의외로 전라도 못지않은 푸짐한 식사를 제공하더군요.
대전에 입성하게 되면 제대로 먹자여행을 해보겠습니다 ^^
대전하면 생각나는 단어들! 대전발 0시 50분! 목포행 완행열차! 3분이내에 집어넣어야(?) 하는 우동 등등!...옛날에 용산에서 완행(밤)열차를 타면 5시간 정도씩이나 걸리던 거리였는데...추억이 아련한 도시입니다. 그리고 산좋고 물도좋은 도시 여기 Monterey County입니다. 자연 절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곳 Carmel, Big Sur, Point Lobos, 등등...
Monterey, Carmel, 많이 그립습니다.
미국소식 종종 전해주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제가 착각을 했어요. 호도과자는 천안의 명물이죠 ㅎㅎ
덕분에 갈 필요도 없이 현지 조사 다 하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한국가면 저의 시골집 갈때 대전거쳐 가야 되니 들렀다 가겠습니다.
미리 대전 맛집 검색하시고 가면 맛난 음식 드실수 있을겁니다.
두부 두루치기 꼭 한번 드셔보시구요.
O.M.G
전 지금 아침전이거든요? 요즘 다이어트중이었는데 실콘짱님 덕분에(?) 배가 갑자기 고파지네요.
제 동생이 천안살아요. 천안, 대전, 교통이 아주 잘 돼있더라구요. 제 재부가 말하길 천안은 하늘아래 안전하다는
뜻 이랍니다. 잘 보고갑니다.
천안.!!! 들어가기 전에 벌~써,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_()_
원래 천안도 주거지로 고려해보았는데 서울에 가까와서 그런지 가격이 대전보다 높더라구요.
천안 이름에 그렇게 좋은 뜻이 있군요. 나중에 한번 고려해봐야겠어요.
76년도 12월 겨울..군 생활을 대전에서 보내던 기억에 잠시... 눈물 흘리며 사귀던 연인을 뒤로하고 훈련소 정문 입소 후 시작된 군 생활... 무척이나 추웠던 한 겨울의 크리스마스 이브에 야간보초를 대전 보문산 묘지에서 ....
주로 아픈 추억 만이 남아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대전에 갈 기회가 있다면 좋은 추억으로 ..감회에 젖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두분 좋은 추억 만드시고 건강항 여행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_()_
대전에 사연이 있으시군요 ^^
지금은 바다봉우리님이 알고 계신 대전과 엄청 차이가 날거에요.
격려 감사합니다. ^^
@실콘짱 대전은 다른 도시에 비해 그다지 크게 발전은 안되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위에 말쓰드린 것처럼 15-25평, 월세 50만원 이하, 역세권 조건에 맞는 매물을
다음부동산 (http://realestate.daum.net)에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역이민카페에 대전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분께 각 동네에 대한 설명을 들은후 후보아파트를 서너개 찾았습니다.
1박2일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해서 직접 후보지역을 돌아본 후에 계약을 했지요.
물론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계약을 했는데, 미국과는 달리 중개사분들이 넓은 지역을 커버하지는 않습니다.
부동산별로 대개 한두개 아파트 정도만 상담하시더라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원래 제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제주 여행기가 너무 길어지면 대전 이야기가 김이 빠질 것 같아서요 ^^
맛깔나는 글 잘 보았습니다.^^ 글뿐만 아니라 사진과 설명도 좋았구요. 정말 좋은 집 찾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즐겁습니다.
해운대만큼 신나지는 않겠지만 조용히 산책하고 글 읽기에는 더 좋은 동네 같습니다.
아파트 바로옆에 시설이 훌륭한 체육관까지 있으니 금상첨화지요 ^^
실콘짱님의 고국에 대한 사랑과 정감이 철철 넘칩니다. 부산이 좋더니 이제는 대전도 좋아 보입니다. 우리를 대표해서 선발대로 가신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해운대는 해운대대로, 대전은 대전만의 특색이 있습니다.
20년을 산 미국도 좋지만 조국의 산하와는 비교하기 힘들 것 같아요.
이민전에는 몰랐던 한국의 구석구석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실콘짱 대전시립미술관 전시회.피카소와 천재들.
혹시 관심있으시면 가보세요.10월초까지.
친구가 갔다와서 너무 너무 좋았다고하네요.^^
@jennyd2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꼭 들려볼께요 ^^
안녕하세요 실콘짱님, 그동안 수고하신 덕분에 무임승차한 기분에 글을너무 잘 읽고있읍니다 감사하니다, 제가 대전으로
역이민한지가 2년이 지나고있는데 저보다 더많은 정보를가지고 계시니 제가 쑥스럽군요. 우선 새 거주지를 선택하신곳이
서울에 강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성심당제과점 본점은 오능정에 있는데 언제나 손님이많아서 줄스다보면 제시간에 열차를 타실수가 없구요 바다는 부산처럼 볼수는 없으나 대청호의 아름다음과 금강 줄기의 맑은물과 자연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무쪼록 줄거운생활보내시고 건강도 생각하세요. 여러 역이민 회원을 생각하셔야 되니까요.ㅎㅎㅎ
반갑습니다. 대전 주변의 좋은 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전에 사시는 역이민 회원 분들이 꽤 되는데, 정모 한번 해야겠네요. ^^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