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도감 - 농어目 - 꺽지科 - 꺽저기

[무정묵향]

☆ 꺽저기 : Coreoperca kawamebari (Temminck and Schlegel)

► 외국명 : (영) Japaneae perch, (일) Oyanirami (オヤニラミ)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13cm 정도이다. 머리와 몸은 측편되었고 체고가 높다. 입은 크고 약간 위쪽을 향하고 있으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길다. 옆줄은 분명하다. 체색은 녹색이 도는 황갈색이며, 등쪽은 약간 어둡다. 홍채는 붉은색이다. 눈 앞쪽으로 1개, 뒤쪽으로 5~7개의 붉은 줄무늬가 방사상으로 있다. 아가미뚜껑의 뒤끝에는 노란 테두리를 두른 푸른 눈모양의 무늬가 있다. 몸통의 측면에는 6~7개의 가로 줄무늬가 있다. 아가미뚜껑 뒤끝에 2개의 뾰족한 가시가 있다. 꼬리지느러미 뒤끝은 둥그스름하다. 제2등지느러미 연조 수 11~12개, 뒷지느러미 연조 수 9개, 측선비늘 수 33~40, 새파 수 18~19개, 등뼈 수는 28~29개이다.

► 설 명 : 하천의 중류~하류 지역이나 그 지류, 수로 등에서 생활한다. 수질이 비교적 깨끗하고 흐름이 완만하며, 바닥은 돌이나 모래진흙으로 수생식물이 자라는 환경을 좋아한다. 투쟁성이 강하며, 자어를 제외하고는 무리를 형성하지 않고 단독 생활을 한다. 수서 곤충이나 갑각류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5~6월로 수컷이 만든 여울의 산란장에 암컷이 1~3회에 걸쳐 알을 낳는다. 알은 직경 2.2~2.4mm 크기이며, 투명하다. 수컷은 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고 지느러미를 움직여 신선한 물을 공급하여 알을 보살핀다. 부화 도중에 죽은 알은 제거한다. 또한,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이 독립할 때가지 돌본다.
대개는 식용하지 않지만 낚시와 투망, 자망 등에 혼획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지느러미가 발달하여 자망에 빈번하게 잡히기도 한다. 현재는 관상어로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분 포 : 우리나라에서는 남부 지역의 하천에 주로 분포한다. 일본에도 분포하고 있다.

► 비 고 : 꺽저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의 꺽지科 어류로, 남해로 흐르는 탐진강과 그 주변 하천에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육식성 소형 어류이다. 현재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로 평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