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혼복 ‘이용대·이효정’ 우승 스매싱 | |||
세계랭킹 5위 인도네시아 플랜디 림펠리-비타 마리사 꺽어 | |||
![]() 혼합복식 이용대(삼성전기)-이효정(삼성전기) 조가 2008 요넥스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008요넥스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마지막날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플랜디 림펠리-비타 마리사(인도네시아) 조에 2:1(15:21, 21:14, 2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부터 손발을 맞춘 이용대-이효정 조는 세계랭킹이 19위에 불과하지만 세계적인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 |||
![]() 이용대-이효정 조는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잦은 범실로 1세트를 15:21로 내줬지만 2세트 들어 초반부터 이효정이 섬세한 네트플레이를 펼쳐 기회를 만들어주면 이용대가 후방에서 강력한 스매싱으로 마무리하며 21:14로 세트스코어 1:1 상황을 만들었다. | |||
![]() 마지막 3세트에서 이용대-이효정조는 11:6으로 앞서다 추격을 허용해 12:12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이효정의 백푸시와 이용대의 스매싱으로 14:12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후 1점씩을 주고 받았다. 무너질 것 같던 림펠리-비타 마리사조는 이용대-이효정조의 헤어핀 실책을 잇따라 유도하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 |||
![]() 승부의 갈림길에서 이용대는 림펠리의 오른쪽 발등을 맞추는 절묘한 스트로크로 재차 리드를 잡았고, 이효정의 호수비가 상대 네트구석에 떨어지는 행운마저 겹치며 승기를 잡았다. 19:18로 막판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이용대의 네트 앞 스매싱으로 20:18을 만든뒤 이효정이 정면 강타를 터뜨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국이 코리아오픈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5년 이재진-이효정 조 이후 3년만이며 이용대-이효정 조는 2만700달러를 우승상금으로 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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