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특별기도회 – 1
0 일시 : 2022. 8. 29. 월
0 본문 : 창 16:6-13 / 21:14-16
0 제목 : 하갈의 광야 – 살피시는 하나님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의 두 이야기를 보면 모두에서 하갈은 광야로 가게 됩니다. 처음 16장에서는 하갈 자신이 도망친 것이었고, 21장은 쫓겨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스마엘을 품고 있었고, 그다음에는 이스마엘을 데려갔습니다. 또한 16장에서는 하갈이 광야에서 별다른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지만, 21장에서는 그녀가 느낀 크나큰 두려움이 전면에 나타납니다.
21장에서는 하갈은 자신과 이스마엘이 곧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갈은 이스마엘을 덤불 아래에 두었는데, 이는 아이가 죽는 것을 지켜보는 공포를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 21장에서 우리는 광야가 주는 두려움을 보게 됩니다. 하갈은 광야에서 자신과 아이가 최후를 맞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중심 주제는 16:13절에 기록된 하갈의 말입니다. 다같이 읽겠습니다.
하갈은 말합니다. ‘당신은 살피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입니다. 이 말은 중요합니다. 외부인에 가까운 하갈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손에 쫓겨나 광야로 보내져 죽음 앞에 놓이게 됩니다. 그 둘의 계획에 있어서 하갈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살피시는 하나님’은 결코 하갈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갈을 살피셨고 그녀의 아이인 이스마엘의 울음소리를 들으셨습니다.(창 21:17절)
그리고 마침내 그녀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번에는 하갈이 그녀를 보고 들은 분을 보고 듣게 됩니다. 하갈은 광야 한가운데서 그녀의 평범했던 삶 가운데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하나님께 ‘보여졌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하갈이 황폐한 상황 가운데 있을 때 나타나셨고, 그로써 하갈은 참으로 자신을 돌보고 사랑해주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살피시는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변함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살피시고 또 우리의 소리를 들으십니다. 심지어 아무도 나를 보거나 듣고 있지 않다고 느껴질 때도 여전히 살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살피시는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고 계심을 잊지 마시고, 믿음의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