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이 10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놓는다.
15일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NE1은 '돈트 크라이' 등 앞서 발표한 곡들과 신곡 '어글리', '헤이트 유(HATE YOU)' 등 총 6곡이 담긴 두번째 미니앨범을 28일 선보인다.
'어글리'와 '헤이트 유'는 YG 소속 작곡가 테디(33)가 작사·작곡했다. '어글리'는 예쁘지 않은 자신의 외모를 솔직하게 표현한 노랫말이 재미있다. 록과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빠른 템포의 곡이다.
'헤이트 유'는 2NE1의 정규 1집에 수록하려던 곡이다. 그러나 적당한 제목과 노랫말을 찾다가 늦어졌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팝아티스트 마리킴이 제작했다. 마리킴은 2NE1의 앨범 재킷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YG 양현석 사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앤디 워홀의 '벨벳 언더그라운드' 앨범, 줄리안 오피가 작업한 블러의 10주년 앨범 등 유명 팝아티스트들이 가수 앨범의 재킷 작업을 맡는 사례들이 있다"며 "2NE1의 앨범 재킷 디자인을 독특하게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에 평소부터 좋아하던 마리킴에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헤이트 유'의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은 18일 자정에 공개된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풀 버전과 음원은 21일 자정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NE1은 8월 27,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콘서트 '놀자(NOLZA)'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