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노르웨이 여행
베르겐, 피오르, 오슬로에서의 휘게 라이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질 때가 있지 않나요? 낯선 풍경 속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아 여행하는
꿈을 꾸는 분도 있을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노르웨이 여행을
소개하려 합니다.
북유럽에 위치한 노르웨이는 거리도 멀지만, 백야와 극야 현상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기가
한정적인데요. 북유럽 대부분은 5~9월에 낮이 길어 여행할 수 있으며,
오로라 관찰이 가능한 북극권은 12~3월이 성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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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 고개를 넘어서 도착한 플뤼달스유베 전망대의 절경
북유럽풍 인테리어와 휘게 라이프, 빙하와 피오르, 비틀즈의 ‘Norwegian Wood’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등의 다양한 매력을 찾을 수 있는 노르웨이를 소개합니다.
1. 노르웨이에 대해서
노르웨이의 매력은 무엇보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토 면적이 한반도의 1.7배로 넓지만, 인구는 약 515만 명으로 인구밀도가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인지 시내를 제외하고는 무척 한적해 보였습니다.
노르웨이는 바이킹의 나라로도 유명한데요. 과거, 척박한 기후와 토양으로 식량이 부족해 해외로 이주를 많이 할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그러던 중, 1969년에 북해에 유전이 개발되면서 유럽 최고의 산유국으로 급부상했는데요. 현재, 유전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국민의 복지를 확충하는 데 힘쓰는 복지국가로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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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킹의 수도, 베르겐의 항구(상) / 노르웨이 전설 속의 숲속 요정, 트롤 (하)
2. 바이킹 시절의 수도, 베르겐(Ber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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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왕국’의 배경이 된 브뤼겐(Bryggen) (상) / 항구 앞 어시장(Fisketorget)의 모습 (하)
베르겐은 12세기부터 약 200년간 노르웨이의 수도였으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7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바다의 강자’로 군림했던 바이킹의 옛 수도이며, 북해를 호령했던 노르웨이의 기상을 엿볼 수 있는데요.
베르겐 날씨는 한마디로 스산합니다. 가늘게 비가 오다 멈추기를 반복하고, 묵직한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는데요. 하지만, 바다를 메운 배와 항구 앞의 어시장과 형형색색의 예쁜 집이 가득해 마치 동화 속에 온 것 같았습니다.
3. 빙하가 만들어낸 지형, 피오르(Fj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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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네 피오르의 페리(상) / 게이랑에르 피오르 페리선착장(하)
노르웨이 여행을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빙하와 피오르였는 데요. 피오르란, 여러 번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치며 빙하의 이동에 의해 침식된 U자 모양의 지형입니다.
노르웨이에는 송네, 게이랑에르, 하르당에르, 뤼세 피오르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피오르들이 태고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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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테달 국립공원의 푸른 빙하
요스테달 국립공원 내의 산 정상 부근에서는 푸른색의 빙하를 관찰하고, 아래로는 크고 작은 여러 개의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노르웨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피오르 주변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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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빅 피오르 전경
실제로 노르웨이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여름철에는 피오르 근처의 별장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하는데요. 광활하고 고요한 대자연 앞에 서면 모든 잡념이 날아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페리를 타고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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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롬바나 산악열차(상) / 산악열차에서 바라본 마을(하)
산악 열차인 플롬바나 역시 노르웨이 여행 중 빠질 수 없는데요. 산악 구간에 만들어진 노르웨이의 대표적 관광코스입니다. 산길을 따라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대자연의 멋진 풍광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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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열차 탑승 중에 볼 수 있는 키요스 폭포
4.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Oslo)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는 노벨 평화상 시상이 이루어지는 오슬로 시청사, ‘절규’로 유명한 화가 뭉크, 천재적인 조각가 비겔란으로 유명한데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가로 악명이 높지만, 강직하고 순박한 국민성이 대표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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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시청사의 외관과 내부
오슬로 시청사는 노벨 평화상의 시상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낮에는 15분에 한 번씩 53개의 종소리로 시간을 알립니다. 내부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하여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사진이 있는데요.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수상했을 생각을 하니 감회가 더욱더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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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크의 ‘절규’(상) / ‘마돈나’(하)
국립미술관은 노르웨이 최대의 미술관으로, 북유럽과 서유럽의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역시 에드바르드 뭉크의 ‘절규’와 ‘마돈나’였는데요. ‘절규’ 앞에서 모두 그림과 같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난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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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겔란 공원의 대표적인 작품들
비겔란 공원은 노르웨이의 대표적 조각과 구스타프 비겔란과 그의 제자들이 만들었는데요. 공원 곳곳에 ‘인생’을 표현한 조각상과 가족을 형상화한 58개의 조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공원 중심에는 14m의 기둥에 121명의 인간 군상이 ‘영원한 삶의 굴레’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5. 휘게 라이프 (Hygge Life)와 북유럽풍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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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행을 떠나면서 막연하게 휘게 라이프가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을 가졌는데요. 대자연 속에서 욕심을 버리고 자연에 순응하고, 느긋하고 차분하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아닐까요? 내 주변의 사소한 것부터 먼저돌아보고 그 안에서 행복을찾을 때 , 비로소 인생의 행복을느낀다는 의미인 것 같기도합니다.
노르웨이의 겨울과 밤은 매우 긴데요. 이에, 자연스럽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집안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고, 자주 바꾸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국내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북유럽풍 인테리어가 바로 여기서 탄생하였습니다.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인 재료와 자연을 닮은 단순한 디자인이 북유럽풍 인테리어의 특징입니다.
인간은 대자연 앞에서 미미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번민하고 있던 모든 것들이 부질없게 여겨지고, 마음의 정화를 느끼게 됩니다. 때 묻지 않은 노르웨이의 자연을 생각하며, 휘게 라이프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 한국교직원공제회 SNS 기자단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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