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독일
코스타리아
폴란드
에콰도르
개최국인 독일은 첫 상대인 코스타리카를 만나 백전노장 완초페에게 골을 허용, 애를 먹었
으나 종료 10분전 두골을 넣은 클로제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 그뒤 폴란드와 에콰도르에게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합니다. 코스타리카는 완초페가 분전하며 이리 뛰
고 저리 뛰지만 폴란드와 에콰도르에게 아쉽게 비기며 2무 1패로 탈락합니다. 폴란드는 제브
와코브가 3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활약하여 1승 2무를 기록하며 2위로 예선을 통과합
니다. 에콰도르는 1무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탈락합니다.
결과 = 1위 독일, 2위 폴란드 진출.
<B조>
잉글랜드
파라과이
트리니다드 토바고
스웨덴
여느 때 보다 화려한 멤버들로 이루어진 잉글랜드 대표팀. 하지만 파라과이의 카르도조와 산
타크루즈에게 골을 허용해 2:0으로 끌려다니다가 후반전에 웨인루니의 환상적인 2골로 겨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칩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서도 내내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이다가 종
료 5분전 오언의 결승골로 겨우 승리를 거둡니다. 스웨덴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파라과이전
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냅니다. 드디어 잉글랜드와 그 천적 스웨덴의 마지막 경기!
전반 내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던 잉글랜드는 결국 륭베리에게 골을 허용합니다. 같이 진행
되고 있는 파라과이는 3:0으로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눌러 1승 1무 1패가 된 상황. 이대로 진
다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될 절체절명의 잉글랜드! 전후반 90분이 다 되도록 맹공을 퍼부
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모두 잉글랜드의 탈락을 생각하고 있던 후반 93분.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데이빗 베컴이 후반 로스타임에 극적인 30M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스웨덴과 1:
1 무승부를 기록, 종합 1승 2무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합니다.
결과 = 1위 스웨덴, 2위 잉글랜드 진출.
<C조>
아르헨티나
코트디부아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죽음의 조 중 하나인 C조.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인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드로그바에게 골을
허용해 1:0으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네덜란드는 반니스텔루이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케즈만이 두골로 응수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힘겹게 따돌리며 3:2로 승리를 거
둡니다. 아르헨티나는 세르비아 전에서 0:0으로 비기고, 네덜란드전에서 마저 1:1로 비기면
서 2002년에 이어 또다시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반면 코트디부아
르는 세르비아마저 잡아버리고 네덜란드와 비기는 기염을 토하며 2승 1무를 기록하며 네덜란
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결과 = 1위 코트디부아르, 2위 네덜란드 진출.
<D조>
멕시코
이란
앙골라
포르투갈
사상 첫 톱시드에 오른 멕시코는 이란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실망스러운 출발을
하지만 뒷 경기인 앙골라전에서 3:0 완승을 거둔뒤 포르투갈과 2:2무승부를 기록하며 1위로
예선을 통과합니다. 포르투갈은 첫 경기 앙골라를 4:0으로 가볍게 누른뒤 이란과의 경기에서
맹공을 퍼붓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아쉽게 0:0으로 무승부, 멕시코전에서도 무승부를 기
록하며 2위로 예선을 통과합니다. 이란은 멕시코와 비기고 앙골라를 1:0으로 잡은뒤 포르투
갈과 0:0으로 비기며 1승 2무로 아시아의 축구의 자존심을 높였지만 아쉽게 골득실에서 밀려
예선에서 탈락합니다. 앙골라는 3전 전패 무득점을 기록하며 무력하게 탈락했습니다.
결과 = 1위 멕시코, 2위 포르투갈 진출.
<E조>
이탈리아
가나
미국
체코
이탈리아는 지난 한일월드컵 16강 탈락의 한을 풀려는듯 강력한 수비와 막강한 화력을 과시,
뒤늦게 빛을 본 루카토니의 활약을 앞세워 2승을 거두며 일찌감찌 1위로 예선을 통과합니
다. 미국은 체코와 비긴뒤 이탈리아전에서 패배하며 탈락할것 같았지만 가나를 잡으며 간신
히 예선을 통과합니다. 가나는 전패를 당하며 탈락했고 체코는 미국과 비긴뒤 가나를 잡으
며 쾌조의 스타트를 펼치지만 이탈리아전 후반 60분에 네드베드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
며 전력이 급히 약해져 결국 이탈리아에게 패배를 당합니다. 비기기만 해도 2위로 예선을 통
과할수 있었던 체코는 결국 골득실에서 미국에 밀리며 3위로 예선에서 탈락합니다. 네드베드
는 중요경기 때마다 퇴장을 당하는 불운을 월드컵에서도 겪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과 = 1위 이탈리아, 2위 미국
<F조>
브라질
크로아티아
호주
일본
축구황제 호나우두와 작은 호나우두, 호나우딩요가 이끄는 브라질은 막강한 전력을 앞세워
3승을 거두며 일찌감찌 1위로 예선을 통과합니다. 일본은 히딩크가 이끄는 호주에게 1:0으로
패배한뒤, 크로아티아전에서 1:1로 비겨 1무 2패로 탈락했습니다. 히딩크가 이끄는 호주는
일본에게 승리를 거둔뒤 브라질에게 2:1로 아쉽게 패배하며 1승 1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크로아티아와 만나게 됩니다. 호주는 전반전에만 크로아티아에게 2골을 허용
하며 패색이 짙어 예선에서 탈락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히딩크의 용병술은 역시 이번 대회에
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알로이시오가 후반 35분 25M 짜리 중거리슛을 때려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더니, 로스타임이 적용된 후반46분. 전반전 수없이 찬스를 날려먹
던 비두카가 멀리서 날아온 키웰의 크로스를 골대에 부딯혀 가면서 까지 몸을 날려 골을 성
공시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히딩크에게 보답합니다. 이로써 호주의
히딩크호는 1승 1무 1패로 브라질에 이어 2위로 예선을 통과합니다.
결과 = 1위 브라질, 2위 호주 진출.
<G조>
프랑스
스위스
대한민국
토고
프랑스는 전반전에 트레제게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서나가지만 조직력으로 끈끈
히 뭉친 스위스는 카바나스, 프레이가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하더니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
서 센데로스가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칩니다. 대한민국은 첫 출전한
토고를 상대로 전반 20분 조재진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박주영이 달려들어 오른발 발리슛
을 때려넣으며 1:0으로 앞서갑니다. 하지만 토고의 아데바요르는 전반 내내 자신을 묶어버렸
던 최진철을 따돌리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듭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
방전을 벌이지만 좀처럼 득점은 나지 않았습니다. 전반이 끝나고 다시 시작된 후반. 치열하
게 접전을 벌이던 한국은 후반 55분 조재진이 박지성의 스루패스를 받아 침착히 오른발슛을
성공시키며 역전골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기세를 타 맹공을 퍼붓던 한국은 이을용의 예리한
왼발 크로스를 박주영과 교체해온 설기현이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3:1로 승리를 거둡니
다.
2라운드. 토고는 한국전에서 진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스위스와 대접전을 펼칩니다. 하지만
스위스의 보겔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려넣으며 1:0으로 앞서갑니다. 그렇게 스위스의 승리
가 확실해져가던 후반 80분. 토고의 아데바요르가 같은 팀의 센데로스에게 걸려 넘어지며 패
널티킥을 얻어냅니다. 아데바요르가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키며 결과는 1:1. 스위스는 다잡은
경기를 놓치며 통탄을 금치못합니다. 하지만 센데로스와 아데바요르는 경기가 끝난후 손을
맞잡으며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합니다.
2002년 평가전 이후 다시 맞붙은 한국과 프랑스. 예상외로 한국은 전반 14분 박지성과 박주
영이 환상적인 2: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라인을 허문뒤 침투하는 박지성에게 패스 박지성
몸을 날리는 슬라이딩슛으로 선취골을 기록합니다. 쾌조의 스타트를 기록하는 한국.
하지만 한국은 곧 티에리 앙리에게 프리킥골을 내주며 동점을 기록하더니, 지단의 스루패를
받은 앙리가 그대로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감아차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앞서갑니다. 이후
대접전을 벌인 한국과 프랑스는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칩니다.
이윽고 시작된 후반전. 멀리서 응원온 붉은 악마의 외침소리가 무력하게 한국은 밀리는 경
기를 펼칩니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기를 수차례. 결국 한국은 트레제게와 교체된 루이 사아
에게 골을 허용하며 3:1로 점수차가 벌어집니다. 이대로 정녕지는것인가? 아드보카트 감독은
마침내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술을 전환하고 조원희와 이영표를 미드필더로 올리고 김남일
을 센터백으로 전환하는 엄청난 수술을 감행합니다. 극단적 처방이 먹혔는지 한국은 점점 수
세에서 공세로 전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후반 73분 이천수가 27M짜리 프리킥을 그림같
이 성공시키며 마침내 1점차로 따라 붙습니다. 남은 것은 이제 단 한골!
붉은 악마의 외침소리가 더욱더 커지는 독일 현지! 한국 선수들은 그 기운을 받아 더욱더
힘을 냅니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85분. 왼쪽에서 볼을 잡은 안정환이 자신의 특기인 중앙으
로 파고든 뒤 반대쪽 포스트로 반박자 빠른 슛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전에 프랑스
메츠에서 뛰었던 안정환은 2002년에 이어 또다시 전 소속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는 진기록
을 달성합니다. 그는 정녕 스파이었던 걸까요? 멋지게 반지에 키스합니다. 이로써 한국은 고
비였던 프랑스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3라운드. 프랑스는 피레와 앙리의 멋진 호흡에 이은 골로 아데바요르가 버틴 토고를 1:0으
로 제압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앙리가 아데바요르를 쓰다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드디어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 양팀다 예선 통과를 위해 결코 물러설수 없는 경기입니다.
이윽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반 21분. 이영표의 돌파에 이은 환상적인 크로스를 조재진
이 환상적인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하지만 옵사이드 판정이납니다. 한국은 더욱더 분위기를
타 파상공세를 퍼붓습니다.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던 한국. 그러나 너무 공격에 치중한 나머
지 역습에 당해 도리어 1:0으로 뒤지게 됩니다.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어도 골이 나지 않던 한국. 마침내 박주영이 설기현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무릎꿇고 기도하는 박주영!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납니다. 1:1로 비김으로써 한국은 1승 2무로 골득실이 앞선 프랑스에 이어 2위로 예선을 통
과합니다. 지난 세계청소년 대회때의 빚을 스위스에게 톡톡히 갚아주었습니다!
결과 = 1위 프랑스, 2위 한국 진출.
<H조>
스페인
우크라이나
튀니지
사우디 아라비아
스페인은 셰브첸코가 버틴 우크라이나에게 1:1로 비기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다비드 비야와
라울이 활약하며 승리를 챙겨 1위로 진출합니다. 튀니지는 사우디에게 승리를 거둔뒤 스페인
에게 패배했지만 우크라이나에게 비기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우디는 3전 전패로
지난 2002년과 같이 예선 탈락했고 우크라이나는 영웅 셰브첸코의 활약으로 1승 2무를 거두
며 예선을 통과합니다.
결과 = 1위 스페인, 2위 우크라이나 진출.
한국을 너무 길게 써서 그런가 .
스크롤의 압박이 있네요.ㅠ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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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토론장
[주제]
재미로 써보는 2006 독일월드컵 가상 시나리오 -조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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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꽤 재밌었어여..이대로간다면 16강 스페인 후ㄷㄷㄷ;;
소설인가요?
호주...비두카 ...나올수있을까요?키웰도 다쳣다는데...
쩝...아르헨탈락이라니
골 많이 나서 재밌겠어요!! 유후~~
잉글랜드 초기적, 후반93분 베컴 30M프리킥 후덜덜
일본 1무2패라.- _- 난이번에 일본이랑 우리나라 같이 돌풍을 일으킬듯 예상. 일본 조가 너무 ㄷㄷㄷ, 그래도 이변이잇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