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華僑)는 대만 또는 중국 국적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정착해 서 사는 사람을 말한다. '華'는 중국인들이 스스로를 '華人'
이라고 지칭하는 것에서 따 온 것이며 '僑'는 가주거(假住居)를 의미한다.
화교는 해외로 이민하여 거주하는 중국인을 높여서 부르는 명칭이 다. 원래 중립적인 명칭은 국외 거주 중국인이지만
워낙에 '화교'란 단어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쓰이고 있어 다른 말은 쓰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하게 모든 중국계를 통틀어 화교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중화권에서는 아예 다르게 구분하고
있다. 타국의 국적을 취득하였을 경우엔 화교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온 한국 화교들은 대부분 국공내전으로 중화민국이 타 이완(대만)으로 쫓긴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이 수립
되어 귀국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60년 이상 한국에 거주하게 된 것이다.
화교 출신이 하는 가게는 화상(華商)이라 부른다. 전세계 현존 화 교 인구는 약 5천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동남아에만
3천만 이상이 거주 중이며 동남아 경제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내 어릴적 고향에서 화교를 볼수 있는 곳은 중식당인 '동흥루'였는 데 거기 여자아이가 발을 작게 만들기위해 붕대로
묶었다고 하는데 미인 만들기였다고 하며 그집의 아이들은 중국어만 사용했다.
그 당시에 듣은 얘기로는 화교들은 세계 어느 대륙의 어느 나라에 서 더부살이를 하더라도 그들 자신의 모국어를 쓰고,
가르쳤다고 하는데 그 만큼 화교들은 그들에게는 자긍심이 아주 컷던 것 같다.
지난 9일(목) 재일동포와 셋이 만나 3차할 때 본 화교출신 예전 직 원이 태어나고 자란 곳은 명동의 챔피언다방(한국 최초의
복싱 세계 챔피언인 김기수가 운영하던 다방)옆에 있는 상가 주택이었다.
그의 부친은 중국 본토출신이지만 중국과 국교수립이 안되던 당시 라서 대만국적을 갖게 되었고 상권이 좋은 명동집 포기
하고 여동생의 집(서울백병원 부근)과 맞 바꾼 얘기를 들고는 감동 받았다.
내용인즉 부친의 여동생이 아이를 못나서 쫓겨날 상황에 이르자 1967년 부친이 매제에게 여동생을 데리고 살라면서 집을
바꾸어 주었다고 한다. 명동과 저동의 땅값이 당시도 엄청나게 차이났다.
내가 2004년 무역센터 있는 회사에 입사할 때 그를 만났다. 나보다 5살 연하고 고려대와 일본 유학파라서 브릿지스톤
타이어 담당자인데 책임자가 잠시 공석일때 내가 겸직해 상사가 된 적이 있다.
시멘트와 중장비 회사가 있는 지방 출장을 같이 다니며 친해졌다. 그가 책임자가 되자, 부사장이 그의 자리를 탐내서
(인센티브 높음) 수입은 엔화가 고공 오른 반면, 판매가는 인상 안해 징계상신했다.
징계위원회에서 해고가 나오자 내가 환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고 상사인 사장과 회장도 책임있으며 횡령이 아닌 만큼
감봉수준이지 해고는 아니란 주장을 내가 사표내고 항거해 내 뜻대로 관철됬다.
퇴사한지 10년 넘었지만 그는 명절이면 지금도 선물을 보내온다. 만두류, 꽃방, 통조림 등 중화류를 우리집에 직접 갖다
주다가 내가 서울로 이사한 이후 거리때문에 상품권과 백화점선물을 보내준다.
2007년과 2018년 중국여행의 체류비를 전액 부담해 주었고 집컴도 고쳐주고 9년 전 해금연주자 이유라 연주회 초대했더니
가족이 와서 그의 아들이 이대호 오릭스 입단 배트를 받은 행운도 있었다.
그의 가족(장모포함)이 정선사는 우리 큰누님 댁에 머문 적도 있고 그의 친구가 하는 명동과 연희동 중식당도 가 봤고 많은
내 친구들과 만났고 특히 강릉사는 내 절친과는 형제처럼 각별하게 지낸다.
앞서 말한 만난 3인이 연태에 같이 간지 오늘이 14주년이다. 3국 (한중일)에서 다른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많은 것이 잘 맞아
왔다. 절친자격은 성별, 나이, 국적 등 문제가 안되며 소통이 최우선이다.
https://youtu.be/E_3f4dXKHjI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천41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8명 적다. 지난 13일부터 1천440명→
1천421명→ 1천413명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1천400명대를 이어갔다.
어제 작은매형이 쉬는 날이라 11시경 동네 '짬뽕지존'에서 순두부짬뽕(공기밥 나옴)과 게살볶음밥(짜장과 국물 나옴)을
1인분 포장 하니 군만두 (12개)를 서비스를 주었는데 사장과의 친분 덕이다.
하남시청부근 작은누나집에서 부부와 점심했는데 다양한 힐링반 찬이 가세하여 맛있게 먹었고 포장음식 량이 많아 남을
정도였고 커피와 다양한 과일먹고 삼겹살먹고 감자얻어 오후 9시 귀가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면서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서울 낮 기온은 32도로 어제보단 덜하지만, 여전히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고 7월도 절반이 지났는데 마무리 잘하는 금요일되세요^*^
첫댓글 예산에도중국인이 운영하는 동흥루가 있지.연태고량주 생각나네~~
조만간 가 봐야겠네요. 동흥루 갔다가 소머리국밥으로 마무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