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터널 문재쉼터에서 산행을 시작해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로 내려서는 4시간20여분의 산길이었는데요 걷는내내 맨땅을 밟아볼수없을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뽀득한 눈을 밟으며 산행을 했습니다
들머리에 세워져있는 백덕산 등산안내도입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이곳 문재터널에서 산길을 올라 헬기장과 백덕산을 오른후 먹골갈림길에서 먹골로 내려서는 산길입니다
처음부터 불어대는 세찬바람에 몸을 웅크린채 걸어야했어요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길을 30여분 오르니 이제서야 몸이 후끈거리고요 모자를 썻다 벗었다를 반복하며 체온을 유지합니다
고도를 올리며 나뭇가지사이로만 보여지던 풍경이 이렇게 시원하게 보여지는 조망을 하는데 강원도의 무수한 산들이 보여지고 있어요
눈덮인 속살들이 그대로 보여져 겨울산의 진풍경을 연출하고요 바람부는 추운날씨지만 이러한 겨울풍경이 그리워 이토록 산을찾는답니다
문재터널에서 정상까지는 5,8km로 조금은 거리가 멀지만 서둘지않고 체력안배하며 오르면 그닥 힘들이지않고 오를수가 있어요
백덕산을 오르는 최단코스로 비내소골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경사가 심하고 정비가 되지않아 주의가 요구되니 문재터널입구에 있는 등산로를 이용바란다는 안내문이예요 처음에는 저도 이길로 올라올까생각을 하고 갔었는데 그냥 문재터널에서 올랐답니다 참고로 문재터널에서 이곳 비내소골갈림길까지 1시간 50분 걸렸어요 별로 쉬지도 않고~~
한참을 오름을 하고서야 만나게되는 특이하게 생긴 나무인데 어느누가 그러더군요 서울대나무라고요
일면 서울대나무를 지나고 얼마안있어 정상에 오르게됩니다 백덕산은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과 평창군 평창읍및 방림면에 걸쳐있는 높이1350m의 높은 산이예요 겨울이면 봄이 올 무렵까지 늘 눈에 덮여있어 겨울산행지로 꼽히고 있는곳이랍니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너무좋아 강원도의 거물급 모든산이 눈에 들어왔어요 두타산 청옥산 사이로 우뚝한 가리왕산이 선명하고요
법흥사가 있는 사자산뒤편으로 치악산이 보여지는군요
골마다 눈덮인 겨울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아름다운풍경을 눈에담고 가슴에담고 먹골로 향합니다
먹골로 내려오면서 눈은 더욱더 풍부해 날머리인 운교리까지 원없이 눈을 밟아본 날이었습니다
첫댓글 잉👍👍👍
겨울에 느낄수있는 백덕산의 요소요소 이곳저곳 빠짐없이 사진과 함께 해설
아니 소설을 쓰셨네요 ㅎ
수고 하셨어요
2021 신축년 올해도
자상한 해설과 소설로 회원님들의 숲 해설가 이니
산행길잡이로 인정 할께요♡♡♡
보약과도 같은 막걸리가 없었다면 그날 그산에서의 산풍경은 별로였을꺼예요 겨울산 풍경에 취하고 막걸리에취한날이었습니다 기꺼이 내어주신 막걸리 평생 안잊을꺼예요 정말이지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안산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