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산악회 시산제에 동참합니다.
** 산행 안내 및 준비물 **
광덕산 (2010년 3월14일)산행 | |
광덕산 산행 |
충남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광덕면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698.4m)은 아산시 온양온천 남쪽 10km 거리에 자리한 산이다. 칠장산에서 백화산(284.1m)까지 이어지는 금북정맥 상의 태화산(455.5m)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에 솟은 이 산은 아산시에서는 최고봉으로 친다. 예로부터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생기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산자락에는 천년고찰 광덕사를 비롯해서 외암 민속마을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육산으로 망경산(588m)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으로 인해 가족단위 산행에 어울린다. 또한 광덕산은 해발 699.3m로 돌이 없고 크게 "덕"을 베푸는 등산코스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는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정상에 서면 차령산맥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펼쳐지고 발 아래로는 광덕사가, 서북쪽으로는 송악저수지가 아스라히 보인다. 호도나무가 무성한 광덕사 주변은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풍운아 김옥균, 임시정부 주석 김구선생등 역사적 인물들이 은신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산행준비물 |
약 4시간 산행이 가능한 산행복장.(갈아입을 옷,양말등 차내보관) 점심도시락,행동식,(육포,과일,쵸코렛,사탕,쵸코파이 등)식수 장비:모자.장갑.방수방풍의.우천시 비옷.렌턴,아이젠,스페치 등 차내가 춥다고 느끼는 분이나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작은 담요나 보온성 의류를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
산행코스 |
★ 산행코스 (왕초보가능^^) * 광덕산 주차장 - 헬기장 - 광덕산 (2.4㎞, 1시간 20분 소요) |
출발장소및시간 |
*동대문종합시장 주차장앞 -1호선,4호선(동대문역 8번 출구) *출발시간 : 일요일 아침7시30분(10분전 도착이 원칙.정시출발) *서초구민회관주차장(양재역7번 출구100m) *출발시간 : 일요일 아침8시00분(10분전 도착이 원칙.정시출발) |
회비 |
은행 예약 입금 시 : 22,000원 (45인승) 국민은행: 097-21-0671-015 (예금주 : 하영진) 당일 입금시 : 27,000원(자리가 있을경우) (마감:금요일 오후 5시까지 입금요망(입금 후 댓글 남겨주세요) (1호차로 선착순 마감하오니 자리배정 끝나면 종료 합니다) |
서울 도착 예정시간 |
저녁 약 8~9시 |
안내사항 |
* 입금 후 메일로 행선지를 기재한 여행자보험 자료 (행선지, 입금액, 본명, 닉,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보내주시는 분들은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들어드립니다.(목요일 밤12시마감) 자료 보내실 때는 반드시 여행 행선지를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보내실 메일 주소 (메일주소 클릭하시면 메일 보내실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 산행버스는 정시에 출발합니다. 출발시간에 지각하시는 분들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 휴대폰 문자 문의는 답변을 못할수도 있으니 이메일이나 전화또는 게시판에 글쓰기로 문의바람니다. * 탤런트산악회는 차내에서 음주를 하지 않습니다. * 탤런트산행의 마감은 입금자순으로 마감합니다. * 환불규정은 공지사항내에 있습니다 * 산행시 사고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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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
010-2003-0181(탤런트) |
아산(온양) 광덕산은 서울에서 전철로 가는 산 중 가장 먼 산이다. 용산역에서 온양온천역까지 108km이니, 1호선의 반대편 예봉산이나 운길산 산행 기점인 팔당역까지 36km보다 2배 이상 멀다.
서울~춘천 간이 약 80km임을 감안하면‘서울에서 108km’는 과거의 기준으로 보면 당일산행이 아닌 여행에 준하는 거리다. 하기야 개발시대를 이끈 지금의 노년층 세대에게 온양온천은 신혼여행지였다. 이 온양의 명산인 광덕산을 이제는 당일로 다녀오는 시대가 된 것이다.
물론 이번 특집에서 선별 원칙으로 삼은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버스를 갈아타지 않고 바로 오를 수 있는 산’이란 전제 조건으로 보면 광덕산은 완벽히 부합하지 않는 산이긴 하다. 전철에서 내려서도 20분쯤 버스를 타고 가야 비로소 산길 들머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특집에 이 산을 포함시킨 것은 “원칙을 깨고라도 넣어야 한다”는 오랜 등산꾼들의 약속이기라도 한 듯한 주장 때문이었다.
광덕산의 해발 높이 699m는 강원도 내륙에서는 웬만한 고갯마루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높이란 상대적인 것. 해수면 높이가 곧 땅 높이인 이 근동에서 광덕산의 699m는 맹주격으로 높다. 광덕산 남쪽, 실은 이 산의 세를 이어받은 갈재봉이 646m로 솟았을 뿐 그 외에는 망경산 600m, 태화산 455m 등으로 겨우 해발 600m대에 턱걸이하거나 납작 엎드린 형국이다. 사방 수십 리 안쪽에 광덕산과 키재기를 할 만한 산이 전무한 것이다. 때문에 700m에서도 1m가 빠지는 699m의 높이로 광덕산은 저기 백두대간의 1,000m급 준봉들도 부러워할 위세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전철 타고 이 광덕산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온양온천역 주변 온천장은 서너 달 전인 작년 12월 15일 전철이 개통되고 난 뒤 오랜 기간 퇴락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매 주말은 아예 북새통이고 평일에도 온양온천역 주변에는 사람이 많다. 전철 무임승차가 가능한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만 원짜리 한 장이면 등산에 온천욕도 즐기고 설렁탕도 한 그릇 할 수 있는 조건이 된 것이다.
오랜 등산꾼들이 광덕산을 썩 괜찮은 전철 산행지로 강추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오가는 길 도중에 외암민속마을이 있어서다. 그냥 비어 있는 전시용 마을이 아니라 실제로 대대로 주민이 살고 있는 살아 있는 민속마을이다. 산도 타고 온천욕도 하고 민속마을 구경도 하는 초저가 광덕산 당일산행은 숨 막히는 대도시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겐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광덕산행 기점은 온양 방면의 강당골 주차장과 산 너머 광덕사 두 군데가 대표적으로, 전철로 갈 경우 북사면의 강당골 주차장을 기점으로 삼은 원점회귀형 산행이 제격이다.
강당골 원점회귀 코스
철마봉~정상~장군바위 경유 12km, 5시간
광덕산보다 40m 높을 뿐인 도봉산은 산 밑으로 바싹 다가들어도 상반신이 드러나지만 강당골 주차장에서도 광덕산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광덕산이 완경사로 누운 산이란 뜻이다. 개울 건너 동쪽에 널찍하게 마련된 주차장 북쪽 모서리를 벗어나면 이내 등산로가 시작된다. 조그마한 정자가 산기슭 숲속에 서서 길잡이 구실을 하고 있다.
광덕산 주릉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비스듬히 뻗었으며 주릉에서 여러 가닥의 등산로가 뻗어 있다. 광덕산 주릉 양쪽의 주요 등산기점인 강당골 주차장과 광덕사로 등산로가 모아진다. 달리 말하면 자신의 체력이나 컨디션에 따라 산행 경로를 여러 가지로 달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온양 초사산악회원으로서 수백 명이 참가하는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늘 5등 안팎으로 입상하는 건각인 박명숙씨는 바로 그 점이 광덕산 최고의 매력이라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광덕산은 정말 좋은 산이에요. 코스 선택도 맘대로고, 노약자도 올라갈 수 있고. 맘씨 좋은 아저씨 같은 산이죠.”
순하게 이어지다가 간혹 심해지는 경사조차도 저기 바위산들이 내다보이는 비탈들에 비하면 거저먹기다. 능선에 올라선 뒤부터는 그나마 더 눕는다. 능선엔 굵직한 참나무들이 빼곡해 여름이면 시원한 숲 그늘 길이 될 것이다. 아산시가 중간 중간 평상이나 벤치를 만들어 두어, 산 오르기가 더욱 편하고 여유롭다.
광덕산 북사면 약 7부 능선을 따라서는 기나긴 임도가 지난다. 이 임도로 나서기 직전의 숲속에도 지붕을 한 사각형 정자가 섰고 거기 등산객들이 편히 앉아서 쉬고 있다.
임도에 나선 이후 오른쪽으로 50m 가서 다시 왼쪽 등산로를 잡아 오른다. 길은 점점 더 가팔라지더니 그예 아직도 한겨울의 번들거리는 기운이 그대로인 얼음판이 태반인 경사로로 접어든다. 굵은 밧줄이 매어져 있건만, 아이젠까지 착용하고 하산 중이던 어느 중년 여인은 어지간히 힘이 들었던지 “너무 미끄러워요. 이 길로는 가지 마세요”하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이른다. 광덕산 정상 북사면의 약 300m 구간은 광덕산을 통틀어 아마도 가장 험한 길일 것이다. 노약자가 겨울에 이 길을 하산길로 잡아서는 안 된다.
빙판으로 살벌했던 동아줄 길 끝에는 나른한 봄기운이 감도는 정상 평지가 기다리고 있다. 아산시와 천안시 쪽에 각각 한 군데씩 막걸리 파는 좌판이 벌어져 있다. 아산은 옥수수막걸리, 천안은 쌀막걸리다. 거의 1년 365일 매일 어김없이 여기 올라와 장사를 한다는 아산의 김씨(010-3688-0418)는 “정작 여기 위험한 데서는 사고 안 나요. 저기 편한 데서 방심하다가 사고 나지”라고 한다. 야산들이 군데군데 솟았을 뿐 광덕산 주변은 거의 평야지대여서 조망이 시원스럽다. 막걸리 1통에 7,000원. 여럿이서 한 잔씩 나누고서는 북동 방향 능선 길로 내려섰다. 오래지 않아 급경사 바윗길이 나오므로 주의한다.
정오 햇살이 나른하긴 하나 오가는 사람이 많고 아직 북새풍이 서늘해 점심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투구 쓴 장군 형상이라는 높이 7~8m쯤 되는 바윗덩이 옆이 따사로운데 거기도 막걸리 장사가 좌판을 벌여놓았다. 여기서 곧바로 북쪽 강당골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나 그만 하산하기는 너무 싱겁다.
조금 숨이 가쁠 만하면 다시 내리막이되는 여전히 순한 능선을 걸었다. 등산로 곳곳에 안내판이 서 있기는 하나 썩 믿을 만하지 못하다. 장군바위에서 2km 더 간 지점의 삼거리에 선 ‘←장군바위 ↓망경산 세출리→’팻말도 마찬가지다. ‘세출리’가 아니라 ‘설화산’ 혹은 ‘강당골 주차장’이어야 맞다.
삼거리에서 북서릉으로 한동안 급사면을 내려가자 다시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가로질러 정자각 옆의 숲길로 다시 들어섰다. 숲속에는 벤치도 있는데,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도 서서 그 중 본 휴식처 중엔 최고의 분위기다.
1km쯤 더 간 지점의 벤치와 더불어 ‘01-03 산악구조’팻말이 있는 곳에서는 길을 잘 골라야 한다. 곧장 가면 설화산이나 아산민속마을까지 길게 걸어야 한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출발점인 강당골 주차장이다.
얼마쯤 뒤 왼쪽의 시계가 툭 트인다. 산불로 수목들이 모두 죽은 탓이다. 광덕산 주릉이 한눈에 든다. 놀며 쉬며 땀도 거의 흘리지 않고 걸었는데, 제법 지나온 산길이 멀어 뵌다.
능선을 따라 오래도록 편안한 길을 걷노라니 저 아래로 번뜩이는 무언가가 보인다. ‘솔바람’이란 이름이 붙은 화장실 지붕이 햇살에 빛나고 있다. 화장실이 선 곳 근처도 작으나마 주차공간으로 여기서 구름다리를 건너 계곡 옆을 따라 내려가면 출발점인 대형 주차장이다. 찻길을 따라 곧장 내려가도 대형 주차장 입구로 내려선다. 이 주차장 입구에서 100m쯤 더 가면 온양온천역전을 오가는 버스 노선의 종점이다.
주차장~정상~장군바위~삼거리~주차장으로 돌아오는 데는 총 산행거리 약 12km에 산행시간은 6시간쯤 걸렸는데, 아산 여성산꾼 박명숙씨는 “수백 번 광덕산에 올랐지만 이렇게 오래 걸려보기는 처음”이라며 웃는다. 산이 순하니 빨리 걸어도 큰 무리는 안 될 것 같지만 그래도 3~4시간은 잡는 것이 무난하다.
교통
1호선 온양온천행 전철은 30~40분에 1편씩 운행한다. 용산역 출발인 경우 온양온천역까지 일반 전철로는 약 2시간15분 소요. 급행을 타면 1시간50여 분 만에 닿는다. 급행은 용산역이 시발지이며, 천안역에서 온양온천 경유 신창행 일반 전철로 갈아타야 한다.(용산~천안 1시간25분, 천안~온양온천 17분 소요) 승차 역에 따라 일반, 급행 모두 2,500~3,000원.
온양온천역에서 서울 방면(구로행) 막차는 평일 10시21분, 토요일 10시17분, 일요일 10시36분 출발. 온양온천역 041-545-7788, 철도콜센터 1588-7788.
온양온천역에서 강당골행 버스 08:00 10:00 12:00 13:00 15:00 16:00 17:20 19:20 출발. 강당골에서 온양온천역행 버스 06:50 09:00 11:00 13:00 14:00 16:00 17:00 18:20 20:20 출발. 20~25분 소요.
온양의 온천장(지역번호 041)
온양관광호텔(545-2141), 그랜드호텔(543-9711), 팔래스호텔(547-2500), 인터파크호텔(542-6000), 청주탕(546-2151), 현대탕(542-3201), 삼보천(545-2056), 신정관(541-0011), 용문탕(545-8161), 신천탕(545-7777), 정수온천탕(547-9005).
아산토박이 산꾼들이 추천하는 아산의 맛집들
목화반점(545-8052), 서천굴칼국수(548-1300), 솔뫼장터(옛날국수ㆍ544-7554), 옛날갈비(544-2317), 현대갈비(545-7880), 본가은행나무집(541-5292), 소담(굴밥ㆍ545-0084), 향토길추어탕(544-2118), 고려옥(545-6254), 일신족탕(545-2596).
/ 글 안중국 편집장
사진 신특수 사진작가
첫댓글 광덕산 갈사람 명단 좀 올려봐 ....... 시중이 오늘입금 시켰다오
아 ! 그리고 시중어른은 양재역에서 탑승 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