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찮게 지영선이란 가수가 부르는
‘가슴앓이’란 노래를 듣게 됐다.
정말 끈적근적하게 불러 마치 노래방 부르스 곡으로
딱 맞아 떨어지는 곡이었다.
근데 이 곡이 귀에 엄청 익은 곡이다.
이 노래를 이렇게 부르는가?
이 노래가 이정도로 끈적한 노래는 아니었다 싶어 찾아보니 그렇지.
한마음의 양하영이가 부르던 노래 아닌가.
촛불 켜는 밤, 가시리 같은 노래는
한동안 우리들 귀에 늘 맴돌았던 노래가 아닌가.
참 많이 들었다.
(촛불 켜는 밤 제대로 부르는 여자가 잘 없다....)
양하영이가 부른 ‘가슴앓이’를 듣고 또 들었다.
그 옛날 까만교복에 하얀 카라 여학생을 생각하면서...
사실은 까만 스타킹 신은 쭉빠진 종아리에 더 끌렸지만...
그래도 점잖은 척 하려고 차마 그 소린 어디가서도 하지 못하고.
(어떤 애들은 단추가 튀어 나올듯한 가슴만 눈에 보였다는 놈도 있더라만...)
낙엽떨어지는 교정에서 티메(TIME)잡지 한권 들고선
은하수 담배 꽂아 물고 군용잠바 휘날리며 고무신 신고 다녔던 시절.
공주식당에서 막걸리 마시며 대충 군사정권 욕 좀 하고
마르크스부터 난장이가 쏘아 올린 공이야기까지 끝없이 주절거리다
어느 한놈이 제대로 취하면서 터져 나오는 노래.
그래서 다 따라 부르는 노래.
‘아 ~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
.
.
.
.
나이는 자꾸 먹어가고 돈 벌어논건 없고.....젠장.
첫댓글 여자들도 가을엔 엄청스레 마음이 뒤숭숭해 진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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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팅이 같으니라구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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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 했는지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아
어쩌란 말이야 이아픈 가슴을
그려요~ 여자도 가을 엄청시리 탄다구요~
만산홍엽이 바람에 나빌레라~~~나도 가을여자이고 싶어요 ~~해지니님 말씀에 한표 ..ㅋㅋ 바부팅굴이 같은 ㅋㅋㅋ
가을은 여자의 계절인것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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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1.gif)
마냥 울고 싶은것을
난 아직도 소녀인가봐
어디론가 멀리 멀리 떠나고 싶은 가을~~저도 이미 가을 여자에요~
지두,, 바부팅굴이랍니다,,,
유난이 가을을 많이탔는데 늙어서그러나?
낙엽이 져도 아무렇지않고 마냥 싸돌아 다니고만 싶은데~~
젠장~ 벌어논 돈은없고....
우리 대출받아서 다닙시다![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트리플-10일에 등산 갔더니 산은 푸르고 그대로 잘 있던데, 나만 주름살이 더 많아진 것 같앗슴다.ㅎㅎㅎ. 산도 주름이 좀 지면 안되나? 산이 넘 청춘같아 저가 좀 젊어지는 것 같기는 헌데....힘!
티메 잡지들고~~~~향촌동 막걸리골목 모 식당앞에서 항공 잠바입고 지축을 울리든이가 바로~~~~히포님
저처럼 매주 로또복권에 5천원을 투자해보세요.
혹시 누가 압니까?...............헤헤헤
칫~~여자도 가을을 타거든여~~~우울하궁..,
가을이 뒤숭숭? 그렇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가을되면 허전하고 쓸쓸합니다. 낙옆이 한잎 두잎 지는걸 보면 내 인생의 종말을 보는거 같아서.....
여자가 폐경이 오면 우울해지고 센티해지고, 열감이 생기는등등, 해소 하려면 앤을 하나 만들면 괜찮아진다는데. 나이들어 가슴앓이를 해 보니 장난이 아니라서
포기하고 편안하게 살려고 합니다. 힘!
읽고갑니다
아~ 어쩌란 말이냐"" 높고 푸른 하늘을~ 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코스를~ 어쩌란 말이냐 은빛 억새의 춤을....왠지 싱숭생숭한 가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