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하지요.
왜? 우리 동네는 옻닭 만드는 음식점이 없을까요.
옻닭을 먹으려면 차를 타고 40분 이나 걸리는 삼산면 산촌 가든이란 곳으로 가야합니다.
산촌가든은 일반 가정집인데, 거실과 안방을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정원에 나무들을 이쁘고 아주 잘 가꾸어 놓았구요.
닭이나 거위등을 직접 키우고, 계시기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한답니다.
옻닭도 쫄깃 쫄깃 맛이 있지만 국물맛이 끝내 줍니다.
진짜 옻을 넣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옻 다린 국물을 붓고 찰밥을 지으므로 맛있고
대나무 채반에다 담아오니 너무 정겨웁구요.
또 구미가 당기는 것은 젓국을 넣지 않고 담은 무김치가 아주 입맛에 딱맛더라구요.
방아간집 부부를 따라 몇번이나 갔었고, 이제는 부산에서 오신 초이님 부부와
여섯명이 가면 옻닭한마리 넉넉하게 먹습니다.
왜냐믄 국물 서너사발 마시지요.
고기 뜯어 먹지요. 젤로 맛나는 것은 은행이랑 밤을 넣고 지은 찰밥
자꾸만 손이 가요 손이 갑니다.
이런 옻닭집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하여 우리동네 상가가 많고 음식점도 많은데, 솔직히 다시 가고싶은
음식점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저가 워낙에 집밥을 좋아해서 남이 만들어준 음식은 별로여서 일겁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참 외식을 즐겨하더군요.
주로 공사장에서 일하시는분 바다에서 일하시는분
또 마늘심거나 배추모종 심을 때, 배달음식을 무지 무지 많이 시킵니다.
식당마다 배달음식 받느라 엄청 바쁘고 던도 많이 생기구요.
방아간도 고추방아 찧을때는 점심을 거의 시켜서 드시야 합니다.
너무나 바쁘고 또 고추 방아 찧으러 오신 분들과 함께 식사를 하셔야 하거든요.
우리 고장이 얼마나 상가가 많은지 한번 찾아봤네요.
위에 있는 식당중에 동백 가든은 주로 결혼식 피로연 할때 많이 가는 곳이구요.
꽤 괘찮은 음식점 유명합니다.
대선정 가든에서는 닭 백숙을 괜찮게 먹었습니다.
본동 기사식당은 아마 맛집에 속하지요.
저는 별로 ~~~^^
여기 식당중에 제가 가본곳은 해돋이 가든에서 동창회를 했구요.
이 식당은 농번기 철이 되면, 밭으로 음식을 배달합니다.
반드시 보온병에 커피를 타가지구요.
중앙 식당도 사람이 바글 바글~~여러번 가봤지만, 저는 집밥이 좋아서인지 별로~~~
한쪽은 안찍었나 봅니다.
면 소제제 치고는 음식점 너무 많지 않나요.
가정집 사람들도 외식을 하지만, 주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드시는듯
후아~~식당이 31곳
마트도 이렇게나 많습니다.
저희가 다니는 마트는 농협마트와 중앙마트 인데 이곳에 있는 마트들은
대박 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재료를 사다가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구요.
관광지라 오시는 손님들도 많아서 일겁니다.
마트가 24 곳
저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소주방도 이렇게나 많습니다.
저녁에 가보면 앉을 자리가 없다드군요.
술집 11 곳 ㅎㅎ 저녁이면 만원사례라 합니다.
젤로 잘나가는 낙웍 떡집이 안나왔군요.
방아간이 여섯개 많이 않나요.
소문난 떡 방아간은 모시떡으로 유명하구요.
고추방아 찧을때가 되면 방아간 마다
북새통~~~
방아간 6곳 이중 몇집은 꼭두 새벽 1시나 2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떡 주문때문이고요.
고추 방아 참기름 짜느라 그렇지요.
소주방이 여기도 있었네요.
도데체 소주방이 몇개나 된담 10 개나 되네요.
초이스 다방하고 에이스 다방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건물에[ 있는데
ㅎㅎ 잉기 최고~~~~
우리 하우스에 열린 거봉 엄청 맛나요.
다니던 회사 졸업하고 내려온 조카에게 가져갈 도시락 ㅎㅎㅎ
밤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호우주의보가 내렸네요.
드디어 저수지에 물이 가득 고일랑가 봅니다.
참깨에게는 좋지않는 비지만, 깨농사 망쳐도 좋으니 저수지에 가득 고이도록 비야 내려라.
우리는 가끔씩 40 분이나 걸리는 곳으로 음식을 먹으러 가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누가 음식 잘하는 사람이 와서 보리밥집을 낸다거나
옻닭을 잘만 만들어 낸다면 대박이 날거라구요.
괜찮다 싶은 음식점은 모두 해남에 있거나, 먼곳에 있거든요.
저 많은 음식점 중에 파리 날리는 집도 있겠지만 대부분, 잘되고 있는줄 알고 있습니다.
첫댓글 도시락 과 포도송이가 먹음직 스럽네요
네 처음 딴 포도인데 엄청 맛이 있네요.
도시락 맛있어욤^^
풀꽃이 옻닭집을 차려봐 ㅎㅎ
차라리 그러고 싶다니까는
화끈, 자상, 철두철미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당^^ 힘!
고맙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카페를 지키시나 봅니다.
손님 6명이 와서 옻닭 1마리 시키면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남는 것 없고 아마 밑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ㅎㅎㅎ
토종닭 한마리를 넷이 먹으니 밥도 남고 고기도 남고 글더라구요.
그래서 여섯명이 가는데요.
닭은 한마리, 밥은 여전히 그대로
반찬만 더 추가하지요.
그래서 그렇게 웃지도 않고 ,방가운 내색을 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옻닭 한마리 6만원 소주 한병 밖에 안먹으니까요.
친구님 그곳 자랑을 많이 하시는군요. 이렇게나 상세하게 ㅎㅎㅎ
요즘 시골이 도시보다 더 잘 먹고 사는게 사실입니다.
도시는 혼밥족이 늘어나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많이 하기도 하지요.
저도 바쁠때 참치김밥이나 전주식비빔밥 삼각김밥을 사먹기도 했지요.
옻닭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 봤지만 효능을 본 사람말은 못들어 봤어요.
언제고 해남가면 옻닭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박상수님 현산면 에 땅 사셨으니 언제고 오시겠네요. 한번 가보세요.
옻이 위장에도 좋구요.
닭고기 맛이 다르고 ,국물도 끝네 줍니다.
@풀꽃사랑 녜 감사합니다. 삼산면 산촌가든 꼭 찾아서 가볼께요.
좋은 밤 되세요^^